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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27 18:26:31
Name 순수나라
Subject 우리나라 근 현대사에 반성 하지 않고 변절하는 좌파들의 군상
오늘 언론의 기사를 보니 마침내 정부에서 인혁당 사건을 재조사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기분 좋은 소식이기에 몇 년 전에 써놓은 글이 있기에 많은 논란이 오갈 수도 있지만 이곳에 한번 올려 볼까 합니다

제목에서처럼 반쪽뿐인 해방 후 우리나라에서 활약한 좌파들 중에 반성하지 않고 자신이 언제 그렇게 좌파의 길을 걸었냐 하듯 좌파들과 양심적인 사람들의 인권을 탄압하고 죄 없는 사람들을 빨갱이란 오명을 씌어 죽임을 당하게 만들고/ 자신이 좌파의 길을 걷다가 자신의 영명을 위하여 자신이 언제 좌파의 길을 걸었느냐 듯 그 좌파들을 탄압한 정권의 후예들에게 들어가 일말의 반성도 없이 그 탄압정권의 후예들에게 편입되어 호강을 누리고 한때 자신과 같이 걷던 좌파들을 그들보다 앞장서서 빨갱이라고 매도를 하며 반성하지 않는 좌파들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 대표적인 분이 우리나라를 한때 통치했던 박정희 대통령입니다

이 분의 이력을 살펴보면 시대의 변천에 따라 변신의 귀재다운 면모를 보이며 이 뒤에 변신에 대한 반성을 하지 않고 변절을 하는 좌파들의 스승으로 불려지며 그들도 똑 같은 방법으로 따라 합니다

먼저 해방 전 이 분은 독립군의 활동공간인 만주에서 일제의 군대인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육사를 나와서 만주에서 군인활동을 하면서 많은 독립군을 탄압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분입니다((많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짐))

그러다가 반쪽뿐인  해방이 되자 이 분은 일제시대의 장교였다는 명분으로 우리나라의 장교에 편입되어서 자신의 일제시대의 행위를 가리고자 또 다시 변신을 시도 합니다

당시 우리나라 국민 중 70%이상이 사회주의에 찬성을 하자 이분도 이분의 형님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좌파 인사인  박상희님 을 따라 좌파로 변신을 하고 활동을 하다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좌파로 이름을 휘 날리는 사건을 이르 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민족의 수난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여순 반란(?) 사건입니다
사건의 개요를 보자면 몇 명의 군인이 상부에 명령거부의 명분으로 배에서 내려 여수지역에 침투하여 민중봉기를 유도하다가 실패하고만 사건입니다

그 사건의 주동자중 한분이 바로 쿠테타로 정권을 잡고 인권을 말살시키며 양심적인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 죽임을 당하게 하고 노동자를 탄압해 그 댓 가로 이 조국의 근대화를 이루고 이 나라에 빨갱이들을 모조리 소탕했다고 자랑을 하며 그토록 찬양하는 박정희 대통령입니다

당시 이 여순 반란(?) 사건의 군대의 책임자로 체포되어서 수사를 받으면서 그는 그가 입만 벌리면 존경 한다는 자신의 형인 박상희님과 같이 활동 했던 친구 분들 을 빨갱이로 밀고를 하고 자신들의 부하들에게 그 사건의 책임을 전가하는 방법으로 그 주동자 그룹에서 빠져나와 그 댓 가로 총살령은 면하고 장교라는 계급을 박탈당하고 수감생활 도중 육이오 내란이 벌어지자 당시 군대에 장교와 군인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는 다시 장교로 복귀하며 후세에는 전쟁에서 나라를 구한 장교로 칭송되며 찬란하게 2차 변신을 하며 이후에는 좌파들을 말살하는 데 앞장을 서면서 승승장구하며 마침내 국가 권력을 찬탈하는 쿠테타를 일으켜 이 나라의 최고의 권자인 대통령이 되어 19년간 이 나라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고 요리를 한 박정희입니다((이 당시 이 정권에 의하며 수많은 양심적인 인사들이 빨갱이로 몰려 죽임을 당합니다 씨울 함석헌 선생님/ 장준하 선생님/ 조봉암 선생님/조용수 선생님/ 등등....))

그 외 많은 분들이 있으나 큰 권력을 손에 쥐고 휘두른 것은 아니고 그 권력에 빌부터서 자신의 영달을 위하여 일생을 보낸 분들이기에 이 곳에서 는 거두절미 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의 좌파는 그 정권이 유지하는 동안 온데간데없어지거나 숨죽이고 살다가 마침내 1980년대에서야 활동하며 또한 그 좌파들의 후예들의 출현으로 많은 좌파들이 활동을 합니다

그 중에 좌파의 길을 걷다가 이들의 스승과 같이 변신을 하여 자신의 권력을 만들어가면서 자신의 좌파 활동시기의 반성은 없이 언제 그랬느냐 듯이 허울 좋은 우파((저는 수구꼴통으로 앞잽이로 보지만))로 변신을 정치권 인사 들입니다

이 유명한 인사들 중 한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좌파적인 정당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대표하며 이끌어간 민중당 인사들입니다

민중당 대표 이우재/ 이제오/ 김문수/ 등 이들은 지금 어디 있나요?

이들은 그 유명한 전두환 정권과 노태우 정권에 의하여 모두 극악무도한 빨갱이란 낙인 속에서 한 시대의 좌파를 풍미한 인물들입니다

이중 한 분인 김문수 의원에 활동에 저는 조금은 알고 있으며 이 분이 어떻게 변신을 하며 좌파들을 배신했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분이 정치권인사로 자신의 이름을 날리기 위하여 그 수많은 노동자들의 땀과 노고 성원 그리고 되돌아온 배신과 아픔 절망 ........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파 옵니다

그를 정치권 인사로 만들기 위하여 자신의 배는 굶겨도 그 돈으로 선거 자금을 만들어 주었고 그 만이 노동자들의 해방을 가져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자신은 길거리에 내 몰릴망정 쪽방의 월 셋방 낼 돈으로 선거 자금을 붙여주던 노동자들 ........

그분은 이 그들에게 한마디 사과도 없이 그는 그를 탄압하던 정권에 들어가 한마디 반성도 없이 이젠 그들을 탄압을 하는데 앞장을 섭니다

또 한분인 이재오 의원은 어떠한가.......... 무슨말이 더 필요할까?........

이들 중 한분은 내년에 서울시장에 한분은 경기지사에 출마를 한다고 하니.....

그리고 우리에게 그토록 쇠뇌를 강조했던 강철 서신의 저자 김영환님은....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의 주동자이신 부식이형은.......등 등  아~ 이 많은 분들은 과연 자신의 좌파적인 행동에 반성을 하고 지금 정권을 빨갱이 정권이라고 공격 한단 말인가?

우리나라의 근 현대사의 역사속의 좌파란 무엇인가?/ 그리고 진정한 좌파는 존재 했는가?/ 나는 과연 좌파 인가?/ 이 문제에 저는 아직도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권에 입맛이 안 맞으면 좌파란 미명아래 빨갱이로 몰고 양심적인 인사를 빨갱이로 몰아서 죽임을 하고 낙인찍혀 대대손손 그에 대한 오명 속에 살아가게 하지는 않았는지....

그런데 이들은 아직도 빨갱이 논쟁이 난무하고 빨갱이로 몰아부처야 직성이 풀리는 그 후예들과 그 배신자들을 보면 안타까우며 이번 사학법 국회통과를 두고 아직도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빨갱이란  이데올레기의 싸움 속에 과연 그들은 떳떳하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이상입니다/ 감사 합니다

이글은 토론을 하고자 쓴 글이 아니고 인혁당 사건의 재심을 바라보면서 제가 느꼈던 의문에 대한 오래전의 글이 생각나 올려 봤습니다
그러므로 답 글을 하셔도 재 답 글은 하지 않습니다
제 글에 비판은 얼마든지 받아 드리나 비난과 매도를 한다면 그 또한 답 글을 쓰는 분의 양심에 맡기겠습니다

                                    

뱀다리1)) 죄송 합니다 오류가 생겨서 수정을 하였습니다
             글을 옮겨오는 과정에서 그만 실수를.....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밀고한 분은 그의 형님들의 동지와 친구들 입니다
             지적해주신 분에게 감사 드리며 거듭 죄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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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7 18:33
수정 아이콘
함석헌 선생님은 박정희 시대가 끝난 89년에 돌아가셨으며
장준하 선생님은 의문사입니다
조봉암 선생님은 이승만 시절에 돌아가셨습니다
Toast Salad Man
05/12/27 18:40
수정 아이콘
숨이 막히네요..
(문장이 너무 길어서요)
VoiceOfAid
05/12/27 18:44
수정 아이콘
박정희 대통령이 일제 장교였던건 알고 있는데 독립군을 탄압했다는 말은 처음 들어보네요. 관련내용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나요?
05/12/27 18:50
수정 아이콘
자 그분이 오실때 되었습니다.
05/12/27 18:52
수정 아이콘
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좌파가 무슨 벼슬직입니까?
정치사상적 신념이지. "단어"에 그렇게 매몰되지 마세요.

그런 식이면 이근안은 왜 "기독교집사"인데 그렇게 거리낌없이 고문을 자행했나요?

박정희가 한때 남로당인물이었다고, 좌파를 욕하는 분은 진짜 살다살다 처음입니다.
05/12/27 19:14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형인 박상희님은 여순반란 사건전에 돌아가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박상희님을 밀고했다는건 사실무근입니다. 오히려 박상희님이 좌익활동을 하다가 당시 극우우익에 의해 살인당해서 우익을 많이 증오했다는게 사실에 부합할 듯 합니다. 그래서 좌익활동을 하면서 이른바 여순사건에
연루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물론 그후에 동지들을 밀고하게 되지만 말입니다.
/VoiceOfAid님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일제시대에 일본이 독립군을 정벌하기 위해서 만주에 만든 사관학교를 다니고 거기서 장교가 되었습니다. 독립군을 탄압했다는건 역사적 사실입니다. 참고자료는 '만화 박정희'나 한국 현대사 산책-강준만 저-를 참고하시면 되실 듯.
雜龍登天
05/12/27 19:38
수정 아이콘
강량님은 글을 조금 잘못 이해하신 듯 한데요.
제가 보기엔 좌파를 욕할려고 쓴 글은 아닌 거 같습니다만.
봄눈겨울비
05/12/27 20:06
수정 아이콘
근데 박정희 대통령이 좌파 인가요..?;;
박 대통령의 형인 박상희가 좌파였다가 죽은거랑, 박정희에게 좌파 활동에 영향을 미치긴 했다고 들었지만 박정희=좌파 라고 할만큼 이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오히려 기회주의자인 박정희가 한때 좌파에 잠깐 몸담았다는게 더 맞지 않을까요..?
굼뜨는 나
05/12/27 20:22
수정 아이콘
운영자님 이글 이대로 두실 겁니까?
삭제 해 주세요..
김연우
05/12/27 20:3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20세기 초 독립운동, 민족적 자긍심 측면에서, 공은 좌파에 있는거 같은데...
05/12/27 20:45
수정 아이콘
뭔가 잘못된 부분도 꽤 있는것 같습니다만, 전체적으로 하시고픈 얘기는 잘 알겠습니다. 다만 박정희가 하지 않은 일은 하지 않은 일이며, 굳이 폄하하려고 지어내는 것은 분명히 문제입니다. 박정희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이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실록 군인 박정희, 박정희를 넘어서, 강준만의 한국 현대사 산책 1960, 1970년대, 개발독재와 박정희시대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낭만덩어리
05/12/27 20:56
수정 아이콘
글을 지우라고 하실때는 분명한 이유를 말씀하셔야죠. 자기 생각과 틀리다고 무작정 지우라니;;
땅과자유
05/12/27 21:03
수정 아이콘
한차레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순수나라님께서 말씀하시려는 의도는 알고, 충분히 그 의도에 동의하고 있습니다만 다소 분쟁거리가 될 수 있는 꼬리들을 너무 많이 남겨놓으신점이 조금은 아쉽네요.
05/12/27 21:04
수정 아이콘
제목을 바꿔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제목만 보고서는 예전 수구꼴통들이 많이 써먹는 '빨갱이 나빠'류의 글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피지알에 이런 글 올라오는 것 저는 괜찮은데요. 이미 피지알 자유게시판은 스타만 이야기하기엔 너무 커졌지 않습니까.
05/12/27 21:08
수정 아이콘
핵심적인 의문은 왜 한국 근현대사의 좌파들이 변절되는가. 인가요?
개인의 영달을 위해 변절한거라면 뭐 더 할말은 없죠.
굼뜨는 나
05/12/27 21:10
수정 아이콘
이글이 pgr에 올려져도 되는군요..
전 여기 규정에 맞지 않는 줄 알았는데 잘 못 알았습니다
내스탈대로
05/12/27 21:42
수정 아이콘
정치이야기는 자제 했으면 하는 운영자님의 공지도 있을텐데요,,,
히또끼리
05/12/27 21:47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여순반란사건이라는말은 교과서에서도 쓰지 않는 말입니다 여순반란사건이라는 말은 현재로선 쓰이지 않습니다 몇몇 극우 인사들이나 그렇게 표현하지 여순 반란사건은 공식적으로 쓰지 않습니다. 교과서에서도 여순사건 또는 10.19 사건이라 말합니다. 전 여수에 대해서 나쁜 이미지로 보일걸 예상하니 여순 사건으로 정정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순수나라
05/12/27 21:52
수정 아이콘
kim님// 지적 감사 드립니다 큰 일날 뻔 했습니다
글을 옮기는 과정에서 조금은 수정 한다는 것이 그런 오류를 범했습니다

땅과자유님// 이 문제에 대하여는 전혀 분쟁거리가 되지 않는 다고 생각 합니다 이미 역사적으로 대부분 밝혀진 일이기에...
다만 그 밝혀진 일을 믿지 않으려는 분들의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청하님// 이글을 이야기 하고자 한 목적이 그 이유 입니다

왜 그들은 꼭 역사적인 전환기에 변절을 하였는가?에 저의 의견은?

시대의 흐름을 할고 자신의 출세를 위하여 그 지렛대를 삼아서 출세의 발판을 마련하지 않았는가 합니다(( 물론 그외 많은 이유도 있지만...))

당시 그들은 주류가 아니고 비주류에 있엇기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의 명성으로는 주류에 편입되지 못 하기에.....

꼭 이들의 지금 모슴을 보면 알 수가 있죠
변절 후엔 더욱더 자신이 속했던 동지들에게 더욱더 공격을 가하고 있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금 그자리에 유지 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그 들은 스스로 만들어내어 공격을 합니다

나머지 분 들의 답 글에는 제 의견에 반론을 받지 않는다고 했기에 반론을 드리지 못함을 죄송 합니다
05/12/27 22:0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 주체사상파가 판치던 시절이 있었읍니다. 그들 중에 일부는 과거 행적에 아무런 반성없이 정치권에 들어와 활동하고 있읍니다. 과거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것만 내세우고요. 그래도 북한정권에 관한 것만 나오면, 과거의 향수 때문인지 공산주의자가 되고 싶었지만 될 수없는 것에 대한 열등감(이를 complex 라고 하나요) 때문인지 그들을 교묘히 옹호하고 있지요.
순수나라
05/12/27 22:06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민족적 자긍심은 좌파적인 시각이 아니고 우파적인 시각이라고 생각하며 많은 학자들도 그렇게 발표를 합니다

본문 에서도 밝혔듯이 그들은 우파건 좌파건 양심적인 분들을 빨갱이란 매도아래 죽임을 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Genesis님// 반 론을 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합니다
혹시 그런식으로 답 글을 달면 기분이 좋아 집니까? 하고 꼭 묻고 싶네요

제 의견 글의 내용중 맞지 않는다고 생각 하신다면 어떤 것이 맞고 틀리는지 말씀 해 주십시요

그저 대부분 맞지 않다라고 말씀 하시려면 아예 답 글을 적지 말던가요

저 선생님이 말한 책 들은 벌 써 두번 정도는 더 읽어 봤으니 걱정 은 하지 마십시요

그런 책을 읽으신 분의 반론이 그 모양 인가 답답 하네요
이상 입니다
순수나라
05/12/27 22:09
수정 아이콘
호케님// 제 이야기의 죽임은 정신 적인 죽임에 대하여 말씀 드린 것인데... 제 글 해석력이 부족 했다면 죄송 합니다
05/12/27 22:31
수정 아이콘
박정희가 언제 좌파들의 스승으로 불리었나요? 그것부터 좀 밝혀 주시겠습니까?
아니, 제목부터가 말이 안되고 내용또한 전혀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좌파적인 이념을 지니고 있다가 우파가 되면 반성해야 되는 겁니까?

저는 순수나라님의 글을 읽으면서 도대체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는 지 이해도 안 되서 어디서부터 반론(?)을 써야할 지도 모르겠네요.
05/12/27 22:38
수정 아이콘
순수나라 // 첫째, 장준하는 빨갱이로 몰리지 않았습니다. 책 읽어보셨다는 분께서 민족주의자 장준하를 박정희정권에서 빨갱이라고 덮어씌울수가 없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박정희가 그렇게 싫어하는 장준하가 70년대중반까지 살아있었습니다. 빨갱이로 '안' 만든게 아니라 '못' 만들었죠. 장준하가 60년대에는 북한을 정말 싫어하는 제한적 민족주의자였으니까요.

둘째, 박정희는 만주군관때 독립군을 학살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하는데, 대체 그 의혹이 어디서 사실로 들어났습니까? 실록 박정희보면 박정희가 팔로군 토벌에 참가한 것은 사실이나 외형상 내근을 했고, 지금 독립군 토벌설은 상당히 과장되었다는 것이 중론인데요. 알몸 박정희 같은 책은 솔직히 상당히 과장되어 있다는 것을 박정희를 넘어서의 저자들도 언급하셨습니다.(이 책 저자들 다들 박정희 싫어합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봐야할껀 봐야죠.)

그리고 조봉암이나 함석헌이 박정희 정권 아래서 죽지 않았다는 것도 어떤분이 지적하셨구요.

박정희가 그리고 대체 무슨 대표적인 좌파였다고 하십니까. 그당시 남한에서 좌파의 대표격이라고 불릴 인물은 박헌영밖에 없었습니다. 박정희는 그저 잠시 몸담은게 전부고, 활동도 제한적으로 했죠.

저도 박정희 안좋아하고, 관심도 많습니다. 민노당 당원이면 얼마나 박정희 싫어할지 짐작이 되시려나요? 근데 말씀하시는걸 보면 제가 언급한 책들을 모두 읽었다는 생각은 솔직히 안듭니다.
Withinae
05/12/27 23:04
수정 아이콘
nting//님 ..그 분이 바쁘신가 봅니다..아직..
김테란
05/12/27 23:27
수정 아이콘
흠..뭔가 제대로 토론될듯한 분위기가 감도는데
이타이밍에 그분 오시면 대략 난감.-.-
순수나라
05/12/27 23:33
수정 아이콘
Genesis님// 이래서 반론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고 했는데...
처음부터 반론을 하려면 이렇게 하시던 지요

장준하 선생님이 든 함석헌 선생님이 든 누구든 꼭 빨갱이로 내 몰아 죽임을 했다고 쓴 글 입니까?
그렇게 해석 됬다면 내가 사죄를 해야 겠네요 글 을 읽는 분들의 마음까지 헤아리지 못 했기에....
자신의 정적이든 좌파 든 빨갱이 든 아니면 다른 이유로 든 양심적인 인사를 죽임으로 몰았다고 한 것입니다

그런 것 까지 해설을 하려면 이 시아트에 열흘이고 올려도 모자랍니다

둘째 또 제가 박정희가 독립군을 학살 했다고 썼다고 오도를 합니다 전 탄압이란 단어를 썼습니다
설마 선생님께서 제 원 본 글중 <<<<탄압을 했다는 의혹을 ..... 그러면서 ((많은 의혹 사실로.....))>>> 학살을 같은 단어로 오해 하셨나요?

자 선생님께서 그렇게 입에 올리는 장 준하 선생님을 왜 정적으로 몰아 탄압을 했을까요?

마로 장준하 선생님이 바로 그와 함께 근무하다가 일본 군을 탈출하여 둑립군이 되어
그 누구 보다도 그 관동군 시절의 일에 대하여 많이 알기에 자주 자신들의 동지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시기에 그런 것 아닙니까?

그리고 내근 했다고 탄압을 안 했다는 겁니까?
일반병도 아니고 장교로 근무하면서 독립군에게 제일 무서운 존재가 무엇이죠?

일단 일본군이란것 그리고 장교라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해석은 그 내근이 정보 담당이지요
장보를 담당 했다면... 말씀 안드려도 아 실 겁니다

제가 그런 답글을 올리신 분들에게 해명 햇듯이 죽임이란 그 사람의 정신 세계나 사상등을 말 한 겁니다 그렇게 해명 했는데도 또 인용을 하시는 군요

선생님의 말씀대로 대표적인 좌파라면 박헌영 뿐이면 그 후에 박정희로 인하여 죽임을 당한 많은 사람들은 좌파가 아닌가보고 지금 수구 세력이 활동한다고 단정 하는 좌파라고는 뻥 좌파 인가보죠?

그래서 이 곳에서 네가 좌파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 글에서도 독백 처럼 난 과연 좌파 인가라고도 했는데.........

이렇게 모순이 됍니다 그래서 그렇 게 쓴 것이며 그렇게 내 글을 풀어 갔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이 여수반란(?)사건으리고 내 글에 썻더니 반란사건 이라고 하지 말라고 해서 제가 그 글을 그렇게 풀어 간 것을 그 시대의 용어로 써 가기 위하여 썻 다고 했습니다

민노당원 이시라고요?
전 무당파 입니다 아직 제가 당적을 둘 많큼 마음이 가는 정당이 없기에.....

다만 저는 민도당에 대하여 비판자 입장 입니다 열린당 보다요
왜냐하면 전 그 민노당이 귀족 노동자들을 옹호하는정당으로 밖에 안보이기에....

선생님이 박정희를 싫어하고 안하고는 저는 모릅니다 다만 저는 알몸 박정희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지은 책은 아예 처다도 안봅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엔 좀더 박정희에 대하여 연구를 해야 겠다고 생각하는 바 입니다
왜냐 하면 객관적으로 바라보신 다기에 드리는 고언 입니다

이상 입니다
05/12/27 23:45
수정 아이콘
순수나라님/// 박정희를 죄파로 보는 이유는 뭔지 궁금하네요. Genesis님이 박헌영을 좌파의 대표격이라고 하신 이유는 그가 남로당의 당수였기 때문이겠죠. 마치 한나라당하면 박근혜씨가 떠오르듯이요...

그건 그렇고, 제가 님의 글을 읽고 황당하게 느낀 건 앞서 의문을 제기했듯이 박정희는 좌파가 아닌데, 이 사람을 좌파로 간주하고 "반성하지 않고 변절하는 군상~~" 이라고 쓴 겁니다.

박정희가 왜 좌파인지, 그리고 그가 반성할 꺼리는 뭐고, 또한 박정희, 김문수, 이재오의 경우를 들어 제목 참 조선일보같이 쓰신 것같아 묻는 겁니다.
05/12/28 00:08
수정 아이콘
글 내용으로 봐서는 '변절하는 좌파'에서 좌파보다는 변절에 방점을 찍어야 할 것 같은데요? 변절한 좌파라기보단, 기회주의적으로 좌파쪽 사상에 잠깐 발 담갔다가 상황 보고 튄 사람들. 하긴 그런 사람들을 '좌파'라고 부르는 건 좀 이상하긴 하지만요.
진짜 사상으로나 행동으로나 좌파였다가 그야말로 '변절'한 건지, 애초부터 손털고 나갈 것 염두에 두고 그 테두리 근처에서 왔다갔다 했던 건지, 지금에서야 확인불가죠... 후자의 경우라면 기회주의자는 돼도 변절자는 아닌 건가요.
05/12/28 00:19
수정 아이콘
조금 더 덧붙여보겠습니다. (밤이 깊었는데 잠이 안 오네요...)

님의 글이나 다른 여타의 분들의 글들을 읽으며 느낀 건 좌파니 진보니 하는 것들에 대해 너무 문자그대로 적용한다는 겁니다. 님의 민노당에 대한 시선을 보면 그렇게 느껴지는데요..

물론 흔히 말하는 귀족노조들은, 이 사람들은 할 말이 없는 겁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이 문제가 있는 것과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다른 겁니다. 즉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규직노조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양보함으로써 비정규직과 공존할 수 있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사용자그룹의 결단이나 뭐 그런 겁니다. 결국 기득권은 사측에서 쥐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보수언론들은 이에 대한 언급은 없이 노조의 탓만 하고 있죠.

이건 뭐랄까 한나라당이 열린 우리당보고
"니들의 선거비자금이 우리의 1/10이 넘으니까 사퇴하지 그래"라는 소리와 똑같다는 겁니다.

어느 신문의 여로조사를 보니 한국인의 70%이상이 스스로를 보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먹고 살기 바쁘다고 하지요. 그러면서 "진보"나 "좌익"에게는 그 대척점에 위치한 세력보다 훨씬 엄격한 잣대를 들이댑니다. 이게 잘못된 거는 아니죠. 하지만 뭔가 힘을 실어주면서 잘못한 점이 있을때 엄격히 꾸짖는 것도 아니고 이건 무조건 잘못했다는 식이지요.

님의 좌파들의 군상이라는 제목을 보니 떠올라서 덧붙여봅니다. 저도 정리가 잘 안되는 걸 느끼지만, 제 한계네요...

깊은 밤 편안한 밤 되세요~
순수나라
05/12/28 00:27
수정 아이콘
강량님// 박정희를 좌파로 보는 이유에 대하여 저에게 물을게 아니라 현재 이 정권과 전 정권과 진보적인 사람들을 친북 좌파로 바라보고 빨갱이로 치부하는 분들에게 물어야 될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그 분들이 박정희를 좌파라고 하지 않는다면 지금 이들도 좌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넌 왜 박정희를 좌파로 보는냐? 이렇게 물으신다면 박정희는 진정한 좌파는 아니고 기회주의적인 좌파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이하 다음부터 호칭 생략 합니다) 은 당시 우리나라에 사화주의 사상을 가진 국민들이 70%가 넘습니다

그래거 그는 재빨리 친일의 흔적을 지우기 위하여 자신이 좌파인 척 하였고 본문에서도 밝힌 여순민중((어느분이 이렇게 평 해달라고해서))반란 사건의 주동자 였으며 그 일로 군 수사당국에 계급장을 박탈 당하고 조사를 받습니다

이와 같이 지금도 여순 민중반란 사건을 빨갱이들의 소행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그럼 그 주동자는 좌파이기에 박정희를 좌파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그렇게 좌파적인(기회주의적이라고 해도)행동으로 지금도 논란이 많은 여천 민중 반란 사건을 이르켰음에도 지금까지 한번도 그 일에 대하여 반성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정권을 잡자 그 시대의 좌파들을 전부 빨갱이로 몰아 탄압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배신한 좌파라는 용어를 붙여 준 것입니다

만약 그가 한때 나는 좌파를 하면서 그 엄청난 사건을 주동한 사람 이었지만 그 일을 후회하고 반성 하고 그 사건에 연루된 많은 분들에게 한번이라도 사죄를 했다면 그냥 잠시나마 좌파 였구나 하지만 자신은 반성을 한 적이 없기에 좌파라고 했습니다

물론 본문에서도 밝힌 박 정희 외에 사람들 또한 그렇 습니다

즉 위에 거론한 사람들은 현재 좌파들을 욕 하고 비난하고 매도 하려면 그 자신이 좌파적인 길을 걸은 것에 대하여 사죄하고 반성을 하고 나는 이래서 잠시 한때 좌파적인 시각을 가졌으나 현재는 내 생각이 어떠한 경우로 인하여 우파적인 생으로 바뀌었으며 내가 잠시라도 좌파의 길을 걸을때 내 사상을 따라 탄압을 받았다면 그 사람들에게 머리숙여사죄를 해야 합니다((즉 여순 민중 반란 사건에 그 동조에 의하여 많은 백성들이 숨을 거두고 빨갱이로 낙인찍혀 일생을 사신 분들 ,,, 그리고 위에 거명한 사람들이 연관된 사건 등등))

그런데 이사람들은 현재에도 전혀 반성 하지 않습니다

Genesis님께서 말씀하신 대표적인 좌파는 박헝영 한분 뿐이 었다는 말씀에 일부 동의릏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많이 계시고 지금도 전향을 하지 않고 계신 분들도 많기에 그렇 습니다

이렇게 모두다 이야기 하자면 열흘 동안 써도 모자 랍니다

다만 제가 저 정도면 우리나라 상식적인 분들이라면 제 글을 오독하지 않으리라 생각 했던 것이 잘 못 됐다고 생각 합니다 이상 입니다
순수나라
05/12/28 00:33
수정 아이콘
강량님// 나머지 부분에 대하여는 이미 먼저번 답 글을 참조 하시면 될 것이기에....

전 아직 우리나라에서의 진보/ 중도/ 우익/ 을 나누는지 도저히 모르겟습니다 저 또한 좌파 인지도 모르겠고요

그런데 제 사상을 유럽식으로 제어보니 전 아직 중도 우파 밖에 않되는 겁니다 그래서 전 아직 제 정체성에 대하여 확고한 신념이 없습니다

그냥 상식적인 판단에 의하여 움직일 뿐.......
김테란
05/12/28 00:39
수정 아이콘
순수나라님/
님께서 생각하시는 좌,우 구분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Ms. Anscombe
05/12/28 00:39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진보, 중도, 우익"은 하나의 아이콘일 뿐입니다. 별거 없죠. 재밌는 건 진보 = 좌, 보수 = 우, 라는 생각인데(딱히 틀렸다고 하기도 뭐하지만), 구분은 해 줘야겠죠. 사실 보수니 진보니 하는 건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예컨대 저는 개인적으로 보수, 진보 중 어떤 것인지 정하기에 어려움을 느끼지만, '어쩔 줄 몰라' 하지 않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는 문제니까요.(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순수나라
05/12/28 00:44
수정 아이콘
참 강량님 김문수/ 이제오/ 이우재 /등도 당시 우리나라에서 좌파적인 첫 정당이라고 했던 민중당에 대표요 창단 인들이고 대표적인 분들이죠

그러기에 이분들도 대표적으로 변절한 좌파 이면서 아직도 반성을 하지 않고 좌파라고 공격하고 빨갱이라고 공격 하는데 앞장을 서고 있죠

그래서 그분들도 거론 했습니다
Ms. Anscombe
05/12/28 00:49
수정 아이콘
세월따라~~ 노래따라~~ 입장은 바뀔 수 있죠.. 반성하지 않는다고 뭐라한다는 건 부시한테 전쟁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듯..

그저 지금 자신의 주장과 과거의 주장 사이에 논리적 모순이 있으며, 그에 대한 적절한 해명이 필요할 뿐이겠죠. 다르다면 왜 다른지, 해명할 필요가 없다면 '논리적 모순을 해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뜻인지, 등등에 대해..
순수나라
05/12/28 00:51
수정 아이콘
김태란님// 우선 어떤 국내 문제를 해결 하는데 민족이 먼저냐 을 가졌냐? 아니면 외국의 손을 빌려 서라도 해결하느냐의 차이라면 전 민족이 먼저 이기에 우익 입니다

그리고 사회복지에서 성장보다 분배원리를 먼저 생각 하기에 진보입니다

또한 자본주위를 사화주의 보다 신봉 하기에 우익 입니다
또한 종교적으로도 신보단 인간 우선 이기에 진보입니다

등등으로 나눈다고 생각 하는데....
Ms. Anscombe
05/12/28 00:55
수정 아이콘
뭐랄까, 개념적인 의미에서의 구분과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서의 구분이 뒤섞인 듯한 느낌이네요..

다른 건 제쳐두고, 신보다 인간이 우선이라 진보라는 건.. 좀 아닌 듯..
순수나라
05/12/28 01:06
수정 아이콘
Ms. Anscombe 님// 글 을 잘 쓰지도 못하는 제가 이렇게 어마한 글을 쓴 것에 죄송 합니다

다만 전 그전에 혹시 선생님께서 쓰신 글을 다시 한번 읽어 보시고 과연 선생님께서 쓰신 글인가 생각을 해 주십시요

전 그 전에 선생님께서 올리신 글을 읽고 많은 감명을 받았으며 나도 글을 이렇게 써야 하는데 하면서 배움의 글로 인식을 했는데....
요즘들어 선생님의 답 글들을 보고 해석 하노라면 무지 당황 스럽 습니다 과연 그 런글을(제 글에 남긴 것 말고 다른 분들의 글에도)) 남기신분 이 맞는가 하고요

저는 글을 선생님 처럼 점잖하게는 쓰지 못하나 내 정성 다하여 내 가가진 생각을 펼친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선생님의 입장에서 보면 하찮은 글이지만요

선생님 종교적으로 진보와 보수를 나눌때 저만 그렇게 나누는것이 아니던데요 유럽에서도 그렇고 미국에서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도 그러하던데요 전 그렇게 배웠습니다

아니라면 어떻게 나누 던가요?

다시한번 선생님의 글을 읽고나서 느낀 소감 입니다
이상 입니다
순수나라
05/12/28 01:11
수정 아이콘
참 설명이 빠졌네요
남의 글에 이렇게 혹평을 하셨군요

""뭐랄까, 개념적인 의미에서의 구분과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서의 구분이 뒤섞인 듯한 느낌이네요""

이렇게 혹평을 하시는 분이 내 글에 반성에 대한 부분을 부시의 비판을 빗대 말 하시는 분으나 저나 도진 개진 입니다

참고로 전 점잖은 척 하면서 타이르는 듯한 글쓰기는 질색 입니다
Ms. Anscombe
05/12/28 01:12
수정 아이콘
어떤 글을 말씀하시는 건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종교 얘기는.. 제가 "종교적"이라는 부분을 좀 축소 해석한 듯 하군요.. '종교'(제도 종교에 해당할텐데)라는 영역'만' 놓고 볼 때 신 중심의 보수적인 입장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진보, 이런 말씀이신 듯 하네요. '신 보다 인간 중시 = 진보'라는 등식으로 이해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만, 이렇게 해석한다면 아귀가 맞겠군요.

뭐랄까, 별로 진보라는 표현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말이죠..^^ 사실 더 나은 구분은 '보수 / 진보'가 아니라 '보수 / 진보 / 반동'일 겁니다.(그 안에 들어가 있는 긍정-부정의 '느낌'은 제외하고) 역사를 일정한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하나의 단선으로 보는 소위 역사철학적 입장이라는 그런 생각에 갇혀 있지만 않는다면, '진보 / 보수 / 반동'같은 구분도 나름대로 의미를 갖겠죠.
순수나라
05/12/28 01:17
수정 아이콘
Ms. Anscombe 님// 선생님 글에는 항상 그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 하여 쓰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선생님의 글을 보면 저도 선생님과 같은 표형을 하고 싶어 집니다
지금도 선생님이 그 동안 올린 글을 다시 한번 씩 읽어 봅니다

그냥 상식을 가진 분이라면 그렇게 쓰지 않아도 알아 듣지 안나요?
Ms. Anscombe
05/12/28 01:19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성장보다 분배를 우선시하는 것이 '진보'인가에 대한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물론 한국 사회에서는 그렇게 '통용'되며, 그 점에서 "역사적 상황에서의 구분"이라 할 만합니다. 대단한 "혹평"이랄 것은 없지만, 솔직히 위에 지적한 '종교'에 대한 부분이 영향을 미친 듯 한데, 이해하는 데 실수가 있었던 듯 싶군요.

그리고 부시 얘기는 농담인데.. 어차피 부시한테 '전쟁은 나빠'라고 말해봤자 알아 먹지도 못하는 것처럼, 그들에게 '반성해'라고 말하는 것 또한 '그들을 너무 높게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쉽게 말해 부시에게서는 전쟁의 문제점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할 수 있는 이성 자체를 기대하지 않는 셈입니다)
雜龍登天
05/12/28 01:23
수정 아이콘
아젯님 댓글 대땅 재밌네요.
보여주신 그림 솜씨만큼이나 글솜씨도 재치 만발~
글루미선데이
05/12/28 01:26
수정 아이콘
하하하 가끔씩 재밌다니까요
순수나라
05/12/28 01:26
수정 아이콘
논점이 흐려 집니다
여기서 그만 옆으로 세는 논점에 대하여 그만 들까 합니다

그리고 전 그들에게 반성을 하라고 이 글을 쓴게 아닙니다

분명 지금 이순간에도 이 정권을 좌파라고(이사람들이 좋게 하는 표현)) 공격 하는 분들중에 그 시대의 최고의 좌파로 불리워지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쪽에 가담 했다는 글 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에게는 이 정권이나 전 정권에 대하여 친북좌파니 빨갱이랑 용어를 붙여 공격 하는 것이 말이 않된다는 겁니다

그렇게 나눈다면 그들은 더욱더 친북좌파고 빨갱이 이였기에 썻습니다
이상 입니다

이만 자야 내일도 저는 생활전선에 나가야 하기에........안녕히 주무십시요
글루미선데이
05/12/28 01:27
수정 아이콘
아 전 Ms. Anscombe님께 한 말입니다
김테란
05/12/28 01:32
수정 아이콘
현실과 다른 꿈을 실현해나가려는 것을 '좌'로 보면 어떨까요?
본래 이런뜻으로 유래된것으로 아는데,
진보와는 성격이 좀 다르죠. 현대의 관점에서 당시를 봤을때
진보였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그 꿈이 발전을 가져올지, 퇴행을 가져올지는 아무도 장담못하죠.
반대로 현실에 만족하거나, 꿈과는 다르지만 인간사는게 원래 그런건데 어쩌겠어 생각하며 살아가면 우파라 할수 있겠네요. 기득권수호하려는 자들은 그중 일부이겠구요.
이 사회에선 좌,우 모두 필요하다는 것만 인식되었으면 하는게 저의 바람입니다.
좌파가 억압받는정도는 차이가 있을수 있겠지만, 어쩔수 없는것이죠. 사회불만세력이니까요. 우파 입장에선 두려운 존재임은 피할수 없다 생각되네요.
아 그리고 제가 그간 보고 느낀바로는 순수나라님께선 순도높으신 좌파적 성향을 가지고 계십니다.
민족주의냐 전인류의 공영이냐 하는 문제는 얼마만큼을 내가족으로 보는가는 식의 꿈의 범위일 뿐이므로 좌우로 구분할것이 못된다는 생각입니다. 단 인류공영은 진보적 개념이라 할 수 있겠죠.
본문에 언급하신 몇몇 시류에 편승해 주장하는 사람은, 좌도 우도 아닙니다. 좀 더 생각을 갖고 살아야 할 사람들일 뿐이죠.
Ms. Anscombe
05/12/28 01:43
수정 아이콘
제 말을 재밌게 듣는 분은 선데이 님 뿐..

위에서 언급했듯이 과거의 말과 현재의 말이 논리적으로 모순된다면 그에 대해 일정 부분 해명해야 할 것입니다. 인용하면, "말이 않된다는" 거니까요.('그냥 바꿨어', '나는 모순을 좋아해. 논리학에 혁명을 일으키고 싶어' 등등..) 글쓴 분과 별 차이가 없는 듯 하군요..

한국에서 '좌'는 아무 내용도(아주 약간만) 갖지 않는 그냥 '딱지' 같은 거죠. 우리가 '좌', '우'라는 말을 어떤 식으로 쓰는 게 옳은 것인지 고민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이미지만 넘쳐날 뿐이니까요. 어떤 의미에서 과거에 '좌'라고 말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좌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건 모순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과거에 주장한 좌와 지금 이야기하는 좌는 그저 동일한 글자 이상도 이하도 아닐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모호하게 쓸 거면 그냥 좌-우 같은 말은 안 쓰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정치, 언론, 경제 등등 분야에서 말입니다)
05/12/28 11:41
수정 아이콘
순수나라님의 글은 언제나 흥미있는것 같습니다만, 그 글이 좋은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매끄럽지 못하고 톡 톡 튀어버린 모서리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이랄까요. 그렇다고 해도 좋은 점을 찝어주신거 같습니다만.. 글의 사실 진위여부같은건 모르겠습니다.

네, 분명히 시간 없으시겠지만 시간을 더 들여서 글을 쓰는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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