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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23 03:36:17
Name 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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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지옥의 묵시록에 관한 나의 단상




<원래 디씨에 올린 글이라 디시 말투가 많습니다. 이해해주시길>
횽들은 무슨 전쟁 영화 좋아해? 밴드 오브 브라더스 , 라이언 일병 구하기??? 그렇다면 지옥의 묵시록 어때?


확실히 말해 둘게 횽아들아 이 영화 전쟁 영화인줄 알고 보면 3시간 동안 쿨쿨이야 ......사실 이거  장르가 전쟁영화라고 하지만

소재만 따온듯한 영화야 이유는 보통 전쟁 영화들은 전쟁에 대한 전쟁에 대한 사실감 넘치는 연출이

나 전우애,우정,아니면 전쟁에 비인간성 전쟁의 내면 등을 통해 전쟁의 비정함을 이야기 하잖아 지옥의 묵시록도 아주 없는것은 아니야....  하지만 부수적인 이야기일 뿐이지.... 이 이야기는 지옥(전쟁)에 의한 인간의 내면(공포를) 보여준 작품이야 실제로 감독은 지옥과 가장 비슷한 형상이 전쟁이라고 생각한거 같애 그렇기 때문에  이 소재를 따온것 같고.....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과연 실제로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많을까 하는생각이야, 리덕스 판은 3시간이라는 엄청 긴 시간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담기 때문에 아마 한 번만 보고는 이해하기는 무지 어려울꺼 같애..... 무턱되고 전쟁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이 봤다가 피본 사람들도 많겠구........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난 떠올랐어 앞으로 내가 볼 실제의 지옥은 이러겠지 나 역시 극중에 나오는 사람들 처럼 되겠지.......


  

이 영화는 전설적인 군인 커츠대령을 죽이러 가는 윌라노 대위 시점으로 부터 시작해...
주인공은  배트남의 여러 광경을 목격하고 나중에 커츠대령과의 대면에서 지옥(배트남 전쟁)의 진상과 공포 두려움을 느끼게 되지........... 우선 이 영화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등장해... 우선 많은 사람들이 인상적으로 보았다는 '발퀴리를 틀며 헬기로  사정없이 폭격하는 킬 고어 대령........' 상당히 아이러이한 인물이야 배트콩 때문에 서핑보트를 즐길수 없게 돼자 사정없이 배트남인을 학살하지만  살아남은 사람한테 자신의 물을 나눠주는 어설픈 휴머니즘을 보여줘 또한 한쪽에서는 네이버 팜으로 숲속을 불태우게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부하들에게 서핑 보트를 즐기라고 명령하는 인물이지, 참으로 특이한 인물이야, 감독은 어떤 생각으로 이러한 캐릭을 만들었을까 궁금해 지옥(전쟁)에도 아이러니한 사람이 있다고 표현한것일까 아무튼 궁금해.............

첫번째 에피소드가 끝나면 분위기는 점점 어두워져....... 주인공들은 처절한 듯한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는 여러 사람들을 대면하게 돼지......... 내가 가장 인상적으로 생각하는 에피소드는 바로 미국에 마지막 경계지역에서 벌이는 베트콩과의 결투 장면이야 거기에서 군인들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총을 난사하며 처음보는 윌라노 대위에게 이렇게 말하지 "당신이 지휘관이 아니였습니까".......... 이 장면에서  그 군인에게 비참함을 넘어선 절망감이 느껴지더군,
생각해봐 적이 어딨는지  자신이 어딨는지 아무것도 모르는상태........ 까닥하면 총알이 자신의 몸을 꽤뚫는 상황,.... 그나마 의지할 거라곤 밝은 섬광탄 불빛,  내 생각하기에는 그것이 지옥과 가장 근접한 묘사일것 같애 아무것도 안보이는 어둠속에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그 두려움은 정말로 어떠한 상황보다도 고통스럽겠지,,
위문 공연 온 바니 걸들을 향해 달라드는 군인 병사들도  이러한 처참하고 고통스러운 지옥에서 벗어나 잠시동안에  쾌락을 위한 행동인거 같았어,,,, 주인공 일행들의 바니걸과의 빠굴씬 역시 앞에 내용과 일맥 상통한거 같고..................  
배트남 경계지역을 벗어난 주인공 일행들은 캄보디아 원주민에게 차례로 죽게되고 일행들은 그것에 관해 깊은 회의감을 지닌체 커츠 대령을 만나게 되지.............
내가 생각하기에는 과연 영화사에서 커츠 대령만한 인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희안한 인물이야  또한 지옥의 묵시록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에피소드이기도 해 ....  커츠 대령의 주된 에피소드는 주인공들에게 배트남 전쟁에 관한 미국에 부당성을 설명해주고 일행중 한명은 커츠 왕국에 종속되고 한명은 회의를 넘어선 극도의 두려움을 느끼다가 살해되고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커츠 대령을 죽이고 밀림을 빠져나오는 장면이야
내가 말한것은 커츠 대령 에피소드에 30%도 되지않아 ...... 내용이 있지만 그만큼 해석이 분분해서 직접보지 않은이상은 이해하기가 어려워



(커츠 대령에 대한 해석은 영화 본사람만이 이해 될수 있을꺼야 난 이렇게 느꼈어 미국 여러 대령 등과 그를 추종하는 여러 군인 부하 주민들까지 그를 신으로 받들이고 있지만  그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배트남 전쟁에 공포와 두려움을 느낀 평범한  인물이고 주인공만이 그것을 알고 있었던것 같애....... 그것을 느낀 주인공이 공포에 고통스러워 하는 커츠 대령을 죽이고 그 와의 많은 것을 공유한 윌라노 대위역시 광기와 공포에 휩싸이는 거지.......... 그가 왕국을 세운 이유는 자신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게해준 지옥의 대한 실체를 알기위해서가 아닐까??????????? 하지만 그것을 밝혀내지 못하고 점점 더 고통스러워 하다가 그걸 알아첸 윌라노가 그를 죽인것이고
~커츠 대령이 느낀다는 공포와 두려움은 윌라노와에 대화에서 나타나있어[어떻게 보면 아닐수도 있어 워낙에 해석에 대해서는 분분하니까])  


횽들은 지옥을 어떻게 생각해?????????? "나쁜 사람들이 가는곳?????? 불구덩이와 비명을 지른체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즐비한곳???????" 그렇다면 현실에서의 지옥은 어떻다고 생각해??????



사실 이 영화 어려워, 지루해, 맞아  전쟁 장면의 탁월한 연출 기법도 없어 1970년대 이니까 그리고 광고 전단지에 나오는 헤리슨 포드는 단 5분도 나오지 않아 ,,,, 그러나  지옥에서의 사람들은 어떨지 그 사람들은 어떤 공포를 느끼는지 이 영화는 확실하게 말하는거 같애 ................ 앞에서도 말했지만 전쟁영화라고 할수도 없고 이 영화에 원작도 전쟁과는 관계없어..... 하지만....... 전쟁을 느끼고 그 이상에 두려움을 느낀 영화라는.............
횽들이 지루하다고 생각한다면 할 말 없어 그만큼 지루한 영화니까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이렇게 평가하고 싶어
          


                  '~앞으로 우리들이 경험할수도 있을 지옥에 대한  안내서~'


<영화에 대한 일화>     (1)이 영화보다 오히려 제작과정이 지옥이였다고 하던데 필리핀에서 만든 세트 다 날라가서 다시 만들고 주인공들은 너무 힘들어서 도중에 대역 쓰거나 마약까지 손댓다는 배우도 있었고 또한 이영화때문에 집 담보까지 걸었다며
(2) 갱스터 명작 대부는 오히려 이 영화를 위해 궁여지책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던데 역시 명감독은 뭐가 다르긴 달라 어쩔수 없이 만든 영화도 명작이니 >


길이 존나 기네 이 글 읽는 사람 아무도 없겠지( 이글 읽는게 진짜 지옥의 묵시록이겠다.)



(글이 허접해서 오타나 오류 많다 하지만 내 글을 이해해줄 이해심 많은 횽들은 저런 지옥구경 안하고 천국 구경만 할꺼다.)


[짤방은 말론브란도, 헤리슨 포드 주인공으로 나올듯한 장면으로 관람객들 낚시질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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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05/12/23 06:3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영화 좋아해요. 특히 The Doors의 The End.. 그리고 와그너의 발키리는 잊혀질 수 없는 경험이였죠.

끝날갈 때 말론브랜도의 "Horror, horror".. 아까 집에 오면서 대사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님의 글이 올라오니 반갑네요.

이 영화가 마음에 드셨다면,, 마음속의 어두움으로의 여행을 도전해 보시고 싶으시면 영화의 원작소설인 Joseph Conrad의 "Heart of Darkness"를 추천해 드립니다.
StaR-SeeKeR
05/12/23 09:23
수정 아이콘
전쟁 영화의 최고봉.
05/12/23 13:59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에 이 영화를 봤지만 마지막 부분은 잘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다만 극중 킬 고어 대령같은 사람은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이근안역시 고문하는 도중에 밖에 나와서 자기 동료와 교회집사관련 일을 논의했다고 하질 않나...

지옥의 묵시록을 이야기하면서 흔히 전쟁의 '광기'와 '공포'를 이야기하지만 단순히 2음절의 이 단어만으로는 그 느낌을 표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제작진들이 영화를 만들면서 더 광기에 빠졌다고 하니까요...

최근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중에서는 아프가니스탄내전을 배경으로 한 러시아 영화 "9중대"가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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