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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24 00:53:02
Name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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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ㅁ난2.jpg (0 Byte), Download : 325
Subject 정품 소프트. 참을 수 없는 비참함.



*사진은 제가 중학교때부터 사 모은 게임 시디들입니다.
(찍은지 몇 달 되었습니다.)
이사를 거치는 중에 박스나 기타 부속은 대부분 사라지고
시디만 남았지만 저중 50% 이상이 박스 패키지로 구입한 것들입니다..
저 후로도 구입한 게임이 10여 타이틀 정도 되는군요..;*





'전 바보입니다,'




가끔 제 집에 놀러오는 친구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미쳤다고."

"공짜로 받을 수 있는걸 왜 돈써가며 사냐고"

"차라리 그돈으로 다른 걸 사라고"

정말로 미쳤는지도 모릅니다. 아니...흔히 사람들이 비꼬는 오타쿠인지도 모릅니다.
그들의 기준(이미 보편적 기준이라 보아도 될 정도군요..) 에서는 전 쓸데 없는 데
돈을 쓰는 변태 수집광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요.

웹상에서는 이런걸 사모은다는 걸 말하면 대단하가더나, 기타 비슷한 부류의
코멘트를 들은 적도 제법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 이런 게임의 수집(솔직히 수집도 아닙니다. 즐기려 사는 거니까요.)을 보고 좋은 말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얼마든지 공짜로 구하는 걸 돈주고 사는.... 전 바보입니다.

하지만 전 오히려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옷은 돈주고 사면서 왜 다른 사람이 힘들게 만든 게임-또는 소프트-는
돈이 아깝다고 하는 건가."






'돈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공짜로 즐기는 거야.'





게임은 공짜가 아닙니다. 옷과 같이, 아니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간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그것을 왜 돈을 주고 살 생각을 안하는 걸까요.

"돈이 없다. 돈이 있으면 산다. 너무 비싸! 저런 거 살돈이 어딨냐."

돈이 없으면 안하는 게 정상입니다. 영화가 보고싶은 데 돈이 없습니다.
영화관에서 무료로 보여주던가요.
밥이 먹고 싶은데 돈이 없습니다. 식당에서 공짜로 주던가요.

적어도 판매하는 제품의 가치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면, 안하는 게 도리, 아니
당연한 일입니다.

정말 가난해서 게임을 못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정도로 '궁핍하다면'
3d게임이 돌아가는 pc가 있는 게 더 신기한 일 아니던가요.

조악한 예이지만 저만 해도 다른 곳에 지출할 돈으로 산 게임들입니다.
재벌이 아닌 이상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죠.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돈을 지출하여 돈이 없는 걸 가지고.
그것을 게임 타이틀의 '가격'에 전가하는 자들..
pc방 갈 돈은 있는데 게임 살돈은 없다.
술마시고 춤출 돈은 있는데 게임 살 돈은 없다.
그것이 돈이 없어 게임을 다운받는 자들의 대부분입니다.





'숭고한 공유정신'-지나가는 개에게 주기도 미안한.






상용 소프트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공유정신'
'공유정신을 지키기 위해서 대항하겠다.'
(mp3문제가 불거졌을 때 이런 리플 자주 봤습니다.)

개뿔........

마치 대단한 것이라도 하는 마냥, 마치 수만 일본군 앞에 선 독립군 투사마냥
말하는 짓거리. 역겹습니다.

얼마나 숭고한 정신인지 모르지만,
적어도 고생해서 만들어서 판매하는 제품 공짜로 받아서 제작자 굶겨죽이는
정신. 정말 '대단히 숭고합니다.'

2001년만 해도 활발히 커지던 게임시장이 와레즈와 p2p덕분에,
단 2년만에 전멸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만든 패키지 게임.
그딴거 없습니다. 해외 게임? 안팔린다고 들어오지도 않는 게 많아지고 있습니다.




'게임의 쾌락 상실. 게임 불감증.'




예전부터 많이 나오던 말이 있습니다. 게임 불감증. 즉 무슨 게임을 해도 재미없다.
이거죠. 이런말이 왜 나왔는지 아시나요..?
아무런 대가없이 하루에 수십개의 게임을 구해서 플레이합니다.
게임에의 몰입이 될리가 있을까요.. 조금만 맘에 안들어도 지우고,
약간만 삐끗해도 지우고.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게임을 못만들어서 재미가 없는 게 아닙니다.
즐기지 않기에 재미가 없는 겁니다.

공짜-불법-로 즐기는 100개의 게임이 정당한 값을 치르고 구한 한개의 게임보다
나은 재미를 줄까요?




'끝'


끝났습니다. 이미 국내 패키지 시장은 끝났습니다.
p2p의 더러운 창날은 국내의 게임 제작자& 제작사를 온라인으로 발돌리게 했습니다.




'다시 돈'


oo게임 지존급 칼 xx만원..
xx아이템 xx만원.
안 아깝던가요?




'난 행복합니다'

전 행복합니다. 남들이 아무리 미x놈이니, 오타쿠니 해도 전 행복합니다.
제겐 언제나 최고의 재미를 주는 '나의' 게임들이 있습니다.
약간만 맘에 안들어도 지워버리는 게임이 아닌, 언제나 제 곁에 남아있는 게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 행복합니다.




덧붙임. 예전에 다른 사이트에 올렸던 글.


-넥슨의 요금정책덕에 피시방에서 데모 할때 적은 글입니다.

방금 다음에 뜬 넥슨관련 데모 기사를 보다가
아래 리플을 몇개 봤는데요...이런 리플이 있네요..

[외국게임 처럼 씨디 한번 사면 계속 할 수 있게 하라고!
미x 무슨 한달에 2~3만원씩 게임 하는데.... 아 정말....
그리고 1년 있다가 확장팩 내 놓면 되잖아!
한달에 몇백만 한테 2~3만원 각종 캐쉬 다 뺏어 가면 도대체 한달에 얼마를 버는겨...
그렇다고 한달에 한번 서버 교체를 하나? 아니면 엄청난 패치가 이루어 지나?]



5년전만 해도 온라인 게임은 일종의 부수적인 게임이었죠.
외국게임처럼이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국산 패키지 게임이 발매되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저 [패키지]라는 개념의 게임을 사장시킨게 수많은 다운족 덕분이죠...
온라인 게임이 난무하는 이유. 우리나라가 it강국이니, 뭐니 이런거 개뿔이죠.
패키지로는 돈이 전혀 안되니까 온라인으로 전향하는 거죠..
무료로 운영하더라도 캐시로 받아먹을 거 다 받아처먹을 수 있으니.
어린이용 게임 또는 캐쥬얼 게임을 제외하고 우리나라에 국산 패키지 게임이 출시된게
요즘엔 있기나 한지.. 이제 용산에 그 많던 게임 판매상들도 대부분 사라지거나
dvd와 플스 소프트만 팔더군요....
적어도..무료로 다운받아 쓰는 것이 비(非)상용 소프트에 국한되었더라면...
빛보다 빠른 인터넷따위 없었으면..(adsl로도 웹서핑에 전혀 지장이 없는데...
엔토피아도 결국은 빠른 다운로드 속도가 제일 큰 장점이잖아요..)
이렇겐 안되었을텐데요.
차라리 백업시디가 난무했던 그때가, 지금보다는 그래도 많이 팔렸었죠.

혹시 [씰]이라는 게임 아시는지요..?
아마 2000년도 중반쯤에 나온 게임인데요..
국산 rpg게임중 정말 몇손가락 안에 들고도 남을 게임이면서도.
(그래픽으로 딴지는 낭패..)
달랑 3천장 팔리고 제작사는 다른 회사로 인수되었죠...
-전 인터넷에 쫙 깔렸었던 이 게임을 발매 첫날 3만5천원 주고 산 바보입니다.-
제작사 홈피에까지 다운받을 수 있는 곳 알려달라고 찌질대는 인간들.
딜디아라는 게임은 제작을 거의 완성해놓고도 유통해줄 곳을 못잡아
발매조차 못했죠.(하긴..팔리지도 않는거 뭐하러 손해보고 찍어주겠습니까.)
그나마 4m 1원짜리 웹하드 서비스까지도 아까워하는 구두쇠근성덕에.

이제 차한대를 살려고, 아이템을 살려고 한달에 몇만원, 몇십만원을 써대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제 스토리같은건 개밥그릇에 던져버리고 노가다만이 남은

rpg를 플레이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한달에 몇만원씩 투자안하면 바보되는

게임을 플레이해야하는 시대입니다.

패키지 게임이라고는 스타와 디아, 워크밖에 모르는 아이들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정부가 가장 단속했어야 했던 것은 음반이 아니라 게임이었습니다.

하긴..불법음반단속 할때쯤은 벌써 게임시장이 궤멸한 뒤군요..







당신이 지금 켜둔 p2p에서는 상용 소프트가 다운되고 있나요...?




추가.
추천하고픈 '망한' 국산 게임.
씰. 엘릭서. 화이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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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05/11/2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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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말 엄청모았었는데.....추억의 창세기전2가 있네요...오랜만에 한번 돌려보고싶군요....정말 패키지의 로망시대...그립습니다...용돈 쪼개고 쪼개고 모아서...패키지 개봉할때의 희열...다시 그런날이 올수있을까요....
복숭아
05/11/24 00:57
수정 아이콘
저두 중학교때 패키지 서너개 샀던 기억이 나는군요.^^ 일본식 롤플레잉을 좋아해서 몇개 샀었는데..
화이트데이는 망했었나요..? 상당히 재밌게 했었는데 말이죠..
05/11/24 00:58
수정 아이콘
비참해하지마세요. 그리고 저 정품소프트들이 언젠가는 <박물관>으로 갈 것 같다는 생각을 살짜쿵 해봅니다. 절대로 스트라이커님이 잘못된 건 아니예요. 그리고 저도 정품이 아닌 게임은 안한답니다. 그레서 게임을 안하죠. (헉! 이건 아닌가)
냥냥이
05/11/24 00:58
수정 아이콘
패키지의 로망이라... 구입은 안했지만... 어쩌면 '우리나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패키지'이름이기도 하지요. (손노리)
AttackDDang
05/11/24 00:58
수정 아이콘
아... 답이없네요 캐리어...
가늘고길게살
05/11/24 00:58
수정 아이콘
스트라이커님을 보니 제가 정말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그나마 산 소프트라고는 창세기전 시리즈뿐이니...
05/11/24 00:59
수정 아이콘
타이쿤시리즈는 언젠가 돈 생기면 꼭 사서 해보고 싶었는데...어둠의 경로는 뒤져본 적도 없어요.
세이시로
05/11/24 00:59
수정 아이콘
창세기전 팬이시네요... 정말 모으고 모은 용돈으로 패키지 게임을 딱 사서 상자를 열 때의 그 설렘... 잊을 수가 없는 그 아련함이 이미 정말로 사라져 버렸다는 게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미라클신화
05/11/24 01:00
수정 아이콘
저도 항상 사서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친구들한테 혼났죠-_-; 맨날 왜 사냐고 미쳤냐고....
Rocky_maivia
05/11/24 01:01
수정 아이콘
어느샌가 부터 한국엔 싱글게임이 나오지 않고 전부
미친듯이 MMORPG 대량생산의 이유도 뭐.. 스스로 무덤판 격이죠 뭐;
전 한때 trpg에 빠졌던 적이 있어서
발더스게이트 시리즈는 죄다 정품으로 사게되었는데..
뭐 처음엔 잔고가 바닥을 기는 바람에 살짝쿵 후회는 했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니까 이런 명작을 정품으로 갖고있다는 사실에
자부심? 여튼 뿌듯해지고 사길 잘했다 라는 생각밖에 안나네요.
XoltCounteR
05/11/24 01:02
수정 아이콘
-_-;;저도 창세기전만 전시리즈를 돈주고 사봤네요...
하...노트북에 깔려있는 DVD판 악튜러스...-_-;;출처는....에헴...-_-;;;
05/11/24 01:03
수정 아이콘
디스켓 7장짜리 프린세스메이커 2를 두근거리며 인스톨 하던 기억이 나네요.(물론 정품 구입했었죠..)
예전엔 폭스레인저나 오성과 한음도 전 구입했었지만.. 화이트데이, 악튜러스 이후로는 국산 PC용 팩키지 게임은 구입하지 않은 것 같군요..
(근데 이 CD들 지금은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당최 안보이네요.)
번들과 더불어 국내 팩키지 시장은 어쩌면 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는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어쩌면 회생 불가능일지도 모르죠..
PS2나.. XBOX로 양질의 국산 팩키지가 나와주길.. 바라는 수밖에요.
WizardMo진종
05/11/24 01:03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말해서 제가 구입한 타이틀이 저거 두배입니다 -_-a 뭐 게임으로 밥줄을 정했으니.. 그거 다 보관해뒀으면 초레어급도 많은데 ㅜㅠ
이디어트
05/11/24 01:04
수정 아이콘
워3가 제가 산 마지막 패키지네요...
워3 돈주고 사니 미쳤냐고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뭐 그뒤로는 온라인게임이랑 스타밖에 안해서 패키지를 안샀지만요...
휴... 안타깝네요...
냥냥이
05/11/24 01:04
수정 아이콘
창2매니아로서 다만 창세기전 1의 마법표가 있으시다면..........

창2 저가판 사서 뽕뽑았죠.....그당시 5만장 기념이라고 저가판 돌렸습니다. 아마도 그때 가격이 만오천원이었던가...
지금 엽서고 마법표도 모두 사라지고, 시디만 남았지만...

다운받아서 하다보면 금방 게임불감증에 걸리죠....그 어떤 게임에도 지루해지는....
초록나무그늘
05/11/24 01:06
수정 아이콘
많은 공감하고 갑니다. 저도 모든 게임을 패키지로 구매하지 못했지만, 이런 글에는 100% 공감하고 갑니다.

씰.. 정말 재밌게 했고, 화이트데이는 무서워서 결국 포기하고 방출했고, 그나마 집에있는 모든 게임은 방출했네요. RPG를 좋아해서 영전이나 악튜, 쯔바이, 나르실리온 같은 게임은 구매했지만, 3번까지는 플레이하지 못하겠더라고요. 대부분 2번째 플레이에서 100%로 클리어하는 바람에..

어쨌든, 스트라이커님의 글에 100%공감 찍고 갑니다.
헤이주드
05/11/24 01:10
수정 아이콘
소시적에 저도 게임좀 샀다 하는 사람인데.. 정말 많으시네요
저도 한 오십장정도는 있는데..
고등학교때 공부 시작한 후로는 게임 안샀습니다.. -ㅅ-; 마지막 산 씨디가 워3랑 삼국지9이군요.. 코에이 시리즈는 거의 샀는데
글 읽어보니 정말 안타깝네요. 주머니 사정 회복되면 게임이나 하나 사야겠습니다
05/11/24 01:11
수정 아이콘
돈이 없으면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볼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어도 소프트웨어는 볼 방법이 있으니까 그런 거겠지요.
뭐 불법다운이 옳다고 주장하는건 아닙니다. 분명히 그건 불법이니까요.
스트라이커
05/11/24 01:17
수정 아이콘
진종님/ 진종님도 꽤나 투자하셨군요..+_+;; 큰 돈 쓰셨습니다..;;
사실 저게 케이스마다 꽉꽉 채운거라.ㅡ.ㅡ; 저도 실제 게임 수량은 저거 한 2배정도 되긴 합니다.;(이사 하느라 최대한 부피 줄인다고 저렇게 되었죠....;) 4cd케이스에는 8장씩.ㅡ.ㅡ; 2cd케이스에는 4장씩 담아놓았죠..^^;; 그런데 그렇게 쑤셔넣은 게임은 대부분 주얼이나 번들이라 그다지 자랑할 만한 녀석들은 못 됩니다..ㅡ.ㅡ;;
GeNiuS.PlayeR
05/11/24 01:18
수정 아이콘
저 게임들을 잘 모아두시면 언젠가는 쓸일이 생길겁니다. 나중에 게임박물관이 생겨서 그곳에 좋은 가격으로 기증하게 될지도 모르죠...^^
그래도너를
05/11/24 01:19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좋은글 잘봤습니다. 어렸을적 페키지겜에 매료되어 프로그래머의 길을 걷고 있는데 ... 더 이상은 이땅에서 먹히지 않는 페키지겜 ...
F만피하자
05/11/24 01:22
수정 아이콘
물론 저나 님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와레저를 혐오하는 정품유저 중에는 어둠의 경로를 모르기때문에(즉, 다운받는 방법이라던지, 혹은 귀찮다던지.. 용돈이 넉넉하다던지, 인터넷이 느리다던지..) 정품을 이용하게 되는 경우도 꽤 있더라구요.
05/11/24 01:23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 CD를 잘안사서 이런경우는 없지만.
음악 CD사고 이렇게 욕먹은적은 참많죠
나이 18세이고 아직 제대로 산 CD는7장인데
매니아들이나 보통 가수들은 수백장씩 CD를 모으던데 그에비하면..
별로 사지도 않은거라 생각하지만
뭐 그리 많이 샀냐고 주위에서 비난이 참 많이 쏟아지죠.
공짜로 들을수 있는 음악 왜그리 돈을 써대냐고
어쨌든
직접 게임CD 사본적은 없지만 공감합니다.
05/11/24 01:23
수정 아이콘
저도 손노리 팬이었는데, 그래서 패키지 시장의 전멸이 더 아쉽기만 합니다.
(손노리 페스티발이 꾸준히 열리던 그 때가 정말 즐거운 시절이었는데...)
화이트데이 발매 직전, 유저들에게 마지막으로 와레즈 자제를 호소하던 그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바보같게도'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게이머들을 믿고 있었죠. 결국 그것마저 배신당했고...

비운의 국산 패키지 게임 중에 거울전쟁도 생각나네요. 걸작이었습니다.
칼갈아라 질럿
05/11/24 01: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취향혹은취미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겜에 손 투자하는거 아깝다고 그돈이면 옷산다고하는 사람들의 취향 혹은 취미도 이해는 됩니다 옷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집에 게임시디 대신 옷들이 있겠지요
샌프란시스코
05/11/24 01:2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창세기전2, 영걸전을 돈주고사서 낄낄거리면서 즐겼던게 생각나네요.. 그후로 게임을 스타말곤 안하죠.. 대신 cd를 1000장정도 모았습니다.. 뭐 수집가들사이에선 명함도 못내밀지만요..
어딘데
05/11/24 01:29
수정 아이콘
칼갈아라 질럿아님// 네 맞습니다 게임보다 옷이 더 좋으면 옷을 사면 되고 영화가 더 좋으면 영화를 보면 되죠
문제는 그런것들은 다 돈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돈 들어가는거 아깝게 생각안하지만
게임은 사는거 아깝다고 다운받아서 한다는거죠
게임 안 좋아하면 안 사면 됩니다 게임 좋아한다면서 다운받아서 하는게 문제죠
XoltCounteR
05/11/24 01:35
수정 아이콘
평범한 22세 리스너인 제가 구입한 음악CD만 500여장...(뭐..그리 많진 않네요...)
아버지가 젊은 시절 사신 LP들(어떤경로로 입수하셨는지 돈좀 되보일듯한 레어들도 상당수...-_-팔아버릴까....)...사촌형이 물려준 CD들...대략 천장이 좀 안될듯 한데....-_-;;
글쎄요...솔직히 저는 유복한 편이었고, 어머니가 아들내미 에게 200만원짜리 기타도 선듯 사주실만큼 개방적이신 분이었습니다만, 제가 돈이 궁핍한데도 음악 CD들과 악기들에 그렇게 투자할수 있었을까 싶네요...저의 열정이 부족한탓도 있고...(음악엔 미련 많이 버렸습니다...후아...)

이야기가 좀 다른쪽으로 새는 경향이 있지만, 음악이 하고 싶어 미치겠는데 재정적으로 열악한...그래서 변변한 장비조차 제대로 구입하지 못하는 언더에 있는 수많은 키즈밴드들에게 정품 음악CD사용을 강력히 요구할 권한이 우리에게 있나...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난폭토끼
05/11/24 01:36
수정 아이콘
뭐 패키지 게임에 큰 매력을(그렇다고 온라인 게임에 매력을 느끼진 않습니다. 컴퓨터 게임 자체에 큰 매력을 못느낍니다. 컴터 게임보단 당구, 탁구, 볼링, 농구등에 더 매력을 느끼죠. 다만 스타와 디아2, 워3은 그것들보다 재미있었기에 샀습니다.^^) 못느끼기에 아픔을 완전히 함께할 순 없지만, 음반과 영화, 기타 '지적 재산권' 의 공유를 보면 비판을 넘어서 그냥 짜증이 납니다.

뭐, 근데 pgr의 '소수몇몇 생각이 덜익은 회원들' 에게 이것저것 해봐야 쓸데없는짓 밖에 안될테니 그만둘랩니다. 그들의 글을 논박해 줘봐야 아무런 소용도 없기에(그들은 억지논리가 99%죠) 뭐... 모르겠네요. 뭐가 좋은건지...
XoltCounteR
05/11/24 01:37
수정 아이콘
뭐..그냥 그렇다구요...-_-요즘 소리바다 이야기도 있고 정품 얘기 말도 나온것 같고해서 글쩍거려 봤습니다....물론 mp3나 불법 다운로드, p2p서비스가 당연하고 합리적이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가츠처럼★
05/11/24 01:38
수정 아이콘
글쓴이님 생각에 동의도 되고, 좋은 글 읽어서 리플 남깁니다 ^^

제가 요즘 들어 하는 생각은 '그릇된 생각이 언제부터인가 그것을 당연한 생각인 것처럼 되더군요.' 비단 인터넷 뿐만 아니더라도 해서는 안될 일 해야 하는 일조차 의미도 퇴색 되지더군요. .. 요즘 가장 씁슬하게 느끼는 생각입니다.
새벽의사수
05/11/24 01:38
수정 아이콘
게임 쪽은 관심이 그닥 없고... 음악 CD 1년째 모으고 있습니다. 한 30여장 되었을까요. 주변 애들 반응이 하나같이 "돈많은 놈"으로 가더군요...
없는 돈 쪼개가면서 정말 좋아하는 가수들의 음반을 모으는건데... -.-;;
05/11/24 01:46
수정 아이콘
: ) 저도 비슷한데요
게임은 안 하기 때문에 게임 정품 CD는 하나도 없지만
저는 만화책은 무조건 사서 봅니다
저도 바보 입니다 ^^
크론드
05/11/24 02:01
수정 아이콘
세상에 공짜는 없다.
공짜 음악이 있다고? 공짜 게임이 있다고?
먼 훗날... 복제할 컨텐트 자체가 사라진 후.... 알게 되겠지요.
그게 결코 공짜가 아니었음을...
용잡이권투선
05/11/24 02:05
수정 아이콘
저도 중고등학교때 게임씨디 100여장 이상 구입 한거 같네요.정품은 대략 20장정도 되고 나머지는 게임잡지 부록이었죠.거의 돈이 모이기만 하면 씨디를 샀죠.요즘은 스타 외에 게임을 하지 않아서 씨디 구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가장 행복하고 즐겁게 게임을 하던 시절이 그 시절 이었던것 같네요.
용잡이권투선
05/11/24 02:06
수정 아이콘
앗 참고로 저도 창세기전 시리즈 다 모았죠 쿠쿠쿠
StraightOSS
05/11/24 02:19
수정 아이콘
허허 왜 비참해 하십니까
당연히 자랑스러워 하셔야죠^^
마티니
05/11/24 02:21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이 맞는 말씀이나 현재 상황에 도덕에 호소하는 글인것 같습니다. 경제학에서는 사람은 이익을 위해서 무슨일이라도 하는 존재라고 가정한후 시작합니다. 이기적인 사람은 길이 있는데 안 가지 않습니다. 고로 답은

캐리어 가야 합니다. ^^
농담이고 정책적인 방법이 아직까진 제일인것 같습니다.
유신영
05/11/24 02:24
수정 아이콘
세 마디 정도 할까요? 반갑네요. 같이 비참한 동지를 만나서. 제가 다 고맙습니다.
스트라이커
05/11/24 02:28
수정 아이콘
아참..; 사진의 날짜는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디카가 초기화되었는데 날짜를 안바꿔서..; 찍은지는 두세달밖에 안되었습니다..;;

소맥과 손노리 패키지의 양대산맥이 철수한 지금, 화이트 데이나 씰, 창세기전 같은 명작을 '국산'이란 이름으로 다시는 접할 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패키지 시장이 과연 살아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저는 never라고 생각하거든요. 나라에서 무언가 강경책을 쓰지 않는 이상은요.. 스타포스도 결국 데몬에 함락된 지금, 복사방지 기술로서의 방어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으니까요..)

곧 폐인 양성 게임 fm2006이 출시됩니다. 즐기자구요..^^
종합백과
05/11/24 02:37
수정 아이콘
게임 관련 일을 하다보면 온라인 게임 이외에는 대안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온라인으로 계정 만들어서 돈내고 하는 리니지류나 베틀넷 가능한 시디키가 있어야 하는 스타 크래프트 같은 게임 말입니다.

손노리와 특히 소프트 맥스, 그중에서도 창세기전 시리즈는 디스켓2장에 담아 테스트 할 때부터 좋아했고 모든 시리즈를 소장했었습니다.

저도 비참한 사람 추가해야 되는 건지 ^^;
GoodSpeed
05/11/24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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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게임의 몰락을 단지 불법복제로만 보는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어느정도 시대의 흐름 역시 반영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패키지 게임도 뭔가 온라인의 기능을 첨가한다던지하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패키지게임에도 온라인기능을 첨가해서 만들어도 꽤 재밌을거 같기도 합니다.
타조알
05/11/24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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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시리즈다 +_+
창세기 시리즈 전부 모았었는데..이사하면서 다 사라졌다는..ㅠㅠ
저 좀 빌려주세요 흑흑
GoodSpeed
05/11/2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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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스시리즈 참 재밌게 했었죠. 명작중의 명작인듯
스트라이커
05/11/24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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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speed님/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전 단언할 수 있습니다.
불법 공유때문에 망했다고. 온라인 게임의 규모증대는 예전부터 예견되어온 상황임에 분명합니다만, 패키지와 온라인은 같은 게임의 카테고리에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목적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불법 공유가 아니었다면, 온라인과 패키지, 공존의 길을 걸었을 겁니다.
-그 사이에 good speed님이 말하신 크로스 오버된 게임이 있었겠죠.
조악한 일례로 콘솔은 싱글전용 게임도 많은 인기가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아직 패키지 게임이 많이 출시됩니다. 콘솔도, 해외 패키지 시장도, 온라인과의 공존의 길을 걷는 중이지, 우리나라처럼 한쪽의 철저한 멸망으로 가는 현상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잘 팔리는 덕이겠죠.
말코비치
05/11/24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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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는 사람들을 너무 매도만 하시는 것 같아 한말씀 드립니다. 저도 정품 사용이 좋다고 봅니다만, 지금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음반이나 도서도 마찬가지인데, 원작자가 아닌 중간 유통업자들이 해먹는게 너무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스타 처음 나왔을때 만원주고 립버전 씨디 사던 애들 다물리치고 혼자 정품샀습니다. 하지만 4만얼마짜리 엄청 부담입니다. 특히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층에게는 그렇죠. 정품씨디를 사는 것이야 정당한 거래라는 취지에서 필요한 것이지만, 현실의 유통체계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게 만듭니다. 정품을 사는 운동보다는 현실의 유통체계를 공격하는 운동이 바로 copyleft운동입니다. 너무 폄하 마세요
snookiex
05/11/24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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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게임가격은 다른 나라에 비하면 싼편입니다. 그리고 게임도 문화생활로 볼때 돈없으면 안즐기면 그만인 것이죠. 물론 부담되는 가격이긴 하지만 그것이 불법다운로드를 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05/11/24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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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런 글 많이 보네요.
지금은 팔거나 빌려줬거나 박스에 넣어뒀지만 저도 상당히 많인 게임을 구매했었죠. 오히려 20살 넘어서는 구입한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별로 게임을 소비하는 입장에 서질 않았으니까요.

사실, 불법복제나 공유는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다만, 한정된 계층에서 또 그 안쪽에 한정된 계층만 그런 것을 했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가 되질 않았을 뿐입니다. 위에 어떤 분이 '패키지 게임이 망한 이유가, 온라인게임이 갖은 요소 를 갖고 있지 못하다' 라는 점을 들으셨는데, 그건 망할(망한)이유가 되지는 못합니다. 왜냐면 패키지는 온라인게임이 갖지 못한 게임성을 갖고 있거든요. 패키지가 망한건 불법공유 때문입니다.

공유정신이란 말..뭔가 많이 착각하는 말이죠.
정보의 공유나 소비가 아닌 생산을 위한 공유는 분명 중요한 일이고 지켜져야 하는 분야이지만, 소비분야에서 공유는 궤변일 뿐입니다. 어느 순간 자신의 모든 권익이 공유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리고, 비싸다..라는 말.
악순환이 되는 것이지요. 안팔라니까 팔릴 때라도 돈을 더 받겠다는 근시안적, 하지만 절박함에서 나오는 정책. 사실, 가격자체는 15년전이나 10년전이나 최근이나 크게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 비싸도 다들 잘 구입했습니다. 그만큼 하나의 s/w를 사기위해 다른 무언가를 포기했기 때문에 그 가치를 알고 열심히 게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pgr에서도 많은 분들이 대항해시대2를 최고의 게임으로 꼽는데, 대항해시대2가 최근에 나온 게임이라면 그런이미지로 남을 수 있었을까요? (마치 한국에 온 아인슈타인..이런 개그가 생각나는군요)

ps 게임일 하다 보면 온라인게임밖에 길이 안 보인다고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새로운걸 뚫어야 나아갈 수 있다는 겁니다.
스트라이커
05/11/24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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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비치님/ 비싸다는 건 인식의 문제 아닌지요. 게임은 음반보다도 궤를 달리합니다.
대부분의 게임이 십수명의 프로그래머들이 2년 이상의 고생을하며 나오는 게임이며, 그들의 생계이자 전부입니다.
2년여의 기간동안 그들에게 오는 수익은 없으며, 고생에 대한 대가 또한 없습니다. 따지자면 게임의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이 안드실 텐데요..(적어도 국내는. 만장만 팔려도
꽤 팔렸다.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스타처럼 국내에서 수백만장이 팔리는 게임. 그딴 거 없습니다. 어린이 게임을 제외하고는 창세기전의 10만장 정도가 최고 기록입니다.)
2만장 팔아봐야 8억입니다. 10명이 2년간 매달렸다고 생각해 볼까요? 원가 빼고 그들에게 가는 건 겨우 적은 연봉밖에 안됩니다. 유통사의 마진까지 따지면-이것이 불합리하다고 하신다면 할 말 없습니다. 제작사가 직접 도매라도 해야 하나요.-더욱 적어집니다.
-이것도 잘 팔릴때의 이야깁니다. 몇천장 팔면 빚더미밖에 남는 게 없죠.

연극의 한 자리를 위해 4~5만원을 투자합니다. 게임도 엄연한 문화이고 그 값어치에 대해 존중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실지 게임패키지중 4만원대의 제품보다는 3만원 초중반대의 게임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소위 '해외 대작'들이 높은 가격에 판매되었지요. 전 3만원 정도의 가격이 비싸다고 보지 않습니다만.
2만5천원이라는 염가에 출시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r도 망했습니다.
blacksim
05/11/24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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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비치님/copyleft운동이 본질적으로는 소스의 공개와 더불어 모든이에게 돈과 상관없이 지적재산권을 공유하자는데에서 시작된 건 맞습니다만. 게임이나 문화에 copyleft운동을 비유하는 건 좀 안 맞습니다. 카피레프트(한글로 쓰겠습니다.^^) 운동이 어느정도 퍼질 수 있었던 건 1차적으로 꼭 필요한 것들을 무료로 공개하고 그 다음에 파생되는 2차 생산물을 통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표되는 것이 리눅스 같은 운영체제나 각종 물리엔진들이죠.. 1차적으로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2차적인 것들(운영체제에는 각종 어플리케이션들, 물리엔진->게임 등등)은
상용화가 되서 판매가 이뤄집니다. 어떻게 보면 시장을 넓힐 수 있기에 기업들이나 단체들도 이용하고 있는것이죠.다만 게임이나 음악 같은 문화는 아직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1차 생산물이지만 원소스 멀티유즈가 되지 못합니다.(한개의 생산물로 다방면에 이용하는 것을 이야기 하죠. 예를 들자면 일본 게임인 닷 핵 사인 같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문화로 기쁨을 얻기 위해서는 소비를 통해 얻는 것이 맞는거죠.게임을 즐기는 사람이지만 돈이 없다면 기본적으로는 즐기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너무 단적인가요..^^)
WizardMo진종
05/11/24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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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말코비치님 도가 지나치십니다. copyleft라는 단어가 뜻이 두개였나요? 제가 아는 copyleft와는 전혀 다른내용인데요. 리차드 스톨만아찌의 해커선언문과 copyleft원본을 한번 보고오시는게 어떨지요...
WizardMo진종
05/11/24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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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재벌2세나 졸부의 자제쯤 되어서 아끼고 아끼면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의 물건을 살수있었구나... 자동차는 그럼 우주를 초월하겠네요 -_-;;;
WizardMo진종
05/11/24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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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흥분한바가 있어 좀 말이 날카로웠습니다. 일단 사과를 드리죠. 하지만 위에댓글 두개는 못지우겠네요. 개발팀 주욱 긁어서 10명이라고 한달 임금이 2000이라고 칩시다. 개발비 일년이면 2억4000만원이네요. 여기다가 유통비 임대료 이거저거해서 겜하나 찍는데 3억이 들었다 칩시다. 또 겜하나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에 팔아서 2만원씩남는다 치자구요. 2만원남겨서 본전따블은 쳐야죠. 즉 6억을 벌려면 3만장이 필요합니다. 3만장. 얼마 안돼죠? 근데 3만장을 못팔아서 회사들이 다 온라인으로 넘어갔습니다. 이게 선진 it문화덕분이죠.
GoodSpeed
05/11/24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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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님//불법공유가 가장 큰 이유인데는 이견은 없습니다^^; 다만 시장은 한정되어있는데 온라인게임시장이 성장했기 때문에 패키지게임시장이 축소될수밖에 없죠.
그리고 외국에는 국내처럼 온라인게임시장이 크지 않기때문에 패키지게임시장 역시 건재한거겠죠.

콘솔게임을 말씀하셨는데 그것 역시 패키지게임의 몰락의 원인중 하나죠. 패키지게임이 콘솔게임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죠.

이런식으로 패키지게임은 분명 여타게임들과의 경쟁력부분에서 큰 격차가 있습니다.
불법복제가 패키지게임 몰락의 가장 큰 이유이긴 하지만 패키지게임은 분명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봅니다.
05/11/24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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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비치님, 왜 가격이 높아졌는지 아십니까? 그것도 불법 복사때문에 그런 겁니다. 어차피 안팔리바에 패키지를 사는 소수에게서라도 최대한 받아내자는 거죠. 결국엔 이것이 다시 공유족을 늘리고, 다시 패키지가격이 올라가는 악순환을 가져오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과연 공유를 하는 사람들중에 몇명이나 그런 의식을 가지고 공유를 하겠습니까? 말코비치님의 의견에 따르면 문제집,책들도 모두 공짜로 배포되어야합니다. 작가의 노력이나 게임 개발자들의 노력이나 매한가지죠. 하지만 공유성의 쉬움 때문에 소프트웨어에서 쪽의 copyleft 운동이 강조되는 이유가 될수 없습니다. copyleft 운동이라 할지라도 최소한의 자본주의적 합리성은 지켜져야 합니다. 한가지 비유를 해보죠. 말코비치님께서 아주 획기적인 물품을 발명해내고, 또한 인간의 삶을 바꿀만한 또 다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칩시다. 하지만 그것을 보호해주는 특허가 없다면 말코비치님의 이익은 전부다 날라가고, 개발의욕도 사라져 인간의 삶조차 바꿀만한 아이디어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ㅇ거시 사회 전체에 깔리게 되면 모든 창작의욕은 사라지고 인간의 삶은 쇠퇴해버릴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제생각엔 그러한 공유는 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스트라이커
05/11/24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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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의 상황은...콘솔도 패키지와 같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콘솔은 팔리나 소프트는 팔리지 않는. 복사칩에 의한 복사, 중고물품의 거래.(일종의 공유와 비슷한 개념이라 생각해도 될 듯 합니다.; 공유처럼 제작자가 아니라 엉뚱한 제 삼자가 이익을 보는 경우지요..)
공유와 복제가 패키지 뿐만 아니라 모든 걸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온라인은 먹을 것이 없기에 그냥 두는 것 뿐이지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싱글과 온라인은 게임이라는 점은 비슷하긴 하나, 특성을 달리합니다. 연극과 영화의 차이처럼 말이죠. 온라인이 커뮤니티를 강조한 반면, 싱글은 게임 자체의 완성도에 관점을 두고 있습니다.(사실 게임 자체의 완성도라 치면 온라인의 압도적인 열세라고 봅니다만. ) 연극과 영화가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 하는 것과 같이,
싱글과 온라인도 각자의 자리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해외의 온라인의 시장이 작기 때문이라 하셨는데..; 온라인 게임의 질적 발전은 해외가 앞선다고 봅니다.(eq와 울온에 대적할 국산 온라인 게임이 있던가요?)
국내 온라인 시장의 양적 비대는 공유로 인한 패키지 사업의 불가능으로 인해 개발자&개발사가 전부 온라인으로 몰린 것일 뿐입니다.
(질적 성장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온라인은 게임이 발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이지, 모든 게임이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닙니다.
★가츠처럼★
05/11/24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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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비치//참... 리플 많아서 또 보았더니...... 당연한걸 자꾸 이유(저는 핑계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럴듯하게 되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좀 시키지 말아요.
당연한 건 당연한 겁니다. 왜 글쓴이님께서 자신을 바보라고 했는지.. 그런말을 쓰는 게 오히려 이상해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WizardMo진종
05/11/24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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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해서 copyleft에대해서 한마디만 더 하자면, copyleft는 남이만든거 다수가 도둑질해서 같이쓰자가 아니라 오픈소스정책을 위한말이였습니다. 리눅스가 그 부산물이자 결과물이구요. 오픈소스 혹은 리눅스에대해서 또 물으신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copyleft는 지적재산권의 부정이 아닙니다...
GoodSpeed
05/11/24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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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님//패키지사업의 불가능으로 온라인게임이 성장했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논리입니다. 당장 수많은 패키지게임을 무료로 공유해서 얻을 수 있는 현실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유료로 온라인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없다면 공급은 창출될수 없습니다. 온라인게임시장이 커진게 단지 옮겨갔다고 하시는건 억지입니다.
그리고 절대 온라인으로 할수 없을것 같았던 콘솔게임조차 온라인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과 대중의 요구는 이미 패키지게임이 아닙니다.
패키지게임 역시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고 재미가 있지만 그 대부분은 온라인게임에서 역시 가능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불법공유가 패키지게임시장 몰락의 가장 큰 이유이긴 하지만 분명히 패키지게임은 온라인게임과 콘솔게임과의 경쟁 측면에서 볼때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대중성을 잃은 패키지게임에게 시장성을 갖게 해달라는건 불가능한 요구입니다.
WizardMo진종
05/11/24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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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Speed님... 단지 온라인이 대세라서 패키지 업체가 다들 온라인으로 갔다고 생각하신다면 크나큰 착각이십니다. 또한 그당시 온라인게임도 거의 있으나 마나한 게임이였구요. 우리나라 패키지의 몰락은 창세기전2 이후부터라고 봐야합니다. 어차피 우리나라시장에서 콘솔게임이 차지하는 비율은 크지 않으며, 그것도 2002년경에 ps2가 정발되고 한참후인 2004년정도부터 제대로 크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가르치던 게임창작개론 교수가 패키지게임의 대부분은 온라인에서 구현이 가능하다 라고 말을 했지만 제생각은 다릅니다. 애초에 패키지게임몰락은 불법복사가 반 게임의 질이 반을 차지한다고 봐야합니다. 초창기 정성이 담겨져있던 게임들은 그후에 양산되고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복사가 넘쳐나기 시작했고 또한 이에 맞춰 외산게임들이 유입되면서 총체적인 파국이 형성됩니다. 온라인이 대세다 라는건 저혼자서 부정할수없지만, 온라인게임으로 패키지게임의 맛을 느끼게할수있다라는건 대부분 부정하고있습니다. 만약, 시대의 흐름과 대중의 요구는 패키지게임이라고 하더라도, 업체에선 제작하지 않습니다. 죽쒀서 개주는 꼴이거든요. 현업에서 뛰는사람 말입니다. 복사때문에 겜만들어봐야 안팔린다고.

요약해서 패키지와 온라인의 관계는 온라인이 대세라서 그리로 옮겨간것이 아니라 패키지가 불법복사+알파(질의하락,외산게임,imf)로 인해서 망하기 시작했고 그에 대응해서 찾아낸 대안정도로 온라인을 봐야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콘솔은 일단 제외해야죠. 우리나라에 플스 1,2 합쳐야 백만대입니다. 그것도, 일판 포함해서요. 콘솔역시도 우리나라에선 망했습니다.
WizardMo진종
05/11/24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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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생각보다 콘솔쪽은 잘싸우고 있는거 같더군요. 애초에 소니는 우리나라를 ps3를 타겟으로 하기위해서 ps2를 깔고있다는 얘기도있었는데 그쪽 얘기는 소니와 저희과 교수님들과의 얘기라 밖으로 빠져나가면 안된다니 이쯤에서 접도록하고... 하여간에 앞으로는 기대해볼망정 지금까지의 콘솔 성적은 잘줘봐야 b이상주기힘드네요
GoodSpeed
05/11/24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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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단지 온라인이 대세라서 패키지 업체가 다들 온라인으로 갔다고 생각하신다면 크나큰 착각이십니다<~~왜 그게 크나큰 착각인지요?? 납득할수 있는 근거는 없이 착각이라고 하시면 안되죠.
또한 그당시 온라인게임도 거의 있으나 마나한 게임이였구요.<~~이부분이 근거라고 말씀하시면 턱도없는 근거를 제시하신거죠. 초고속인터넷이 보급되고나서부터는 항상 온라인게임이 대세였습니다. 심한 착각을 하고 계신게 아닌지??
그리고 단지 대안으로 온라인이 되었다고 말하는건 전혀 근거없는 소리일뿐입니다. 단지 대안이였다면 지금처럼 손쉽게 불법공유를 통해 패키지게임을 할수있는 현실에도 온라인게임이 더 인기있는 상황을 설명할 수 없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불법복제를 말씀하셨는데 불법복제는 항상 상재해있었던 패키지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이고 외국에서라고 딱히 하지 않는게 아닙니다. 특별히 말할 필요가 없는 문제입니다.
GoodSpeed
05/11/24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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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임은 궁극적으로 온라인으로 갈수밖에 없습니다.
온라인이란 시스템은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뿐더러 불법복제,공유에 대한 문제 역시 손쉽게 해결해줍니다.

현재의 대다수의 온라인게임은 단순노동으로 가고 있지만 이부분은 개선되어지면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고 궁극적으로 기존의 패키지게임들과 같은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각종 독특한 시스템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온라인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인 단순노동을 없애기는 힘들지만 단지 패키지게임처럼 즐길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구현 가능합니다.

현재에도 WOW나 EQ2등과 같은 게임들은 패키지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의 대부분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온고지신 [溫故知新]
옛 것을 익혀서 새 것도 안다.

무작정 옛날의 패키지가 좋았어. 그리워 라고 하기보다는 온고지신의 자세로 현재의 온라인게임의 문제점을 고치고 더 나은 발전을 바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코비치
05/1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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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는 지나친 지적재산권 남용에 대항하는 정신입니다. 그리고 그 화살은 지적재산권을 독점하는 몇몇 회사들에게 향하는 것이지 지적 창조물을 만들어낸 개개인에게 향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사진 올리신 님만큼은 아니지만 왠만한 분들 보다는 많은 양의 정품 게임, 음반 샀습니다. 하지만 지적 창조물의 생산자들을 보호하자고 꼭 그들의 정품을 구입하자는 것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불법 다운족인마냥 비아냥 대시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까지 공짜로 받은 게임 스타랑 워3 외에는 없습니다. 둘다 정품이 있지만 그거로 설치하기 귀찮아서 lcd로 다운받았습니다.
저 역시 프로그래머들의 권리가 지켜지길 바라지만 그렇다고 소비자들만 겨냥하는 위의 댓글들은 그리 좋아보이진 않네요. 비난이야 신나게 하면서 자신들의 도덕성을 뽐낼 수는 있겠지만 말이죠
하늘하늘
05/11/2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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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이러니 같네요.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의 패키지게임 시장의 몰락을 안타까워하시고
그 원인의 하나인 불법공유에 대해서 분개하고 있지만
지금의 시점에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만약 불법공유가 없었고 패키지 게임 산업이 아직도 괜찮은 사업이었다면
우리나라의 온라인게임이 지금처럼 발전할수 있었을까 하는겁니다.
솔직히 패키지게임으로 일본을 따라잡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들의 인프라는 우리나라와 비교가 안되죠.
수십년에 걸쳐서 다져온 기반은 그리 쉽게 넘볼수 있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면 이야기는 다르죠.
원인은 불법공유였지만 결극 그것이 온라인게임산업으로의
적극적 모색으로의 길을 열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솔직히 불법공유 욕은 하기 쉽겠죠.
하지만 누워서 침뱉는것보다 쉬운게 불법공유아닙니까.
그것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다고해서 엄청난 도덕적 비난이
퍼부어지는것은 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EpikHigh
05/11/2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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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글입니다....
GoodSpeed
05/11/2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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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공유가 온라인게임산업으로의 발전을 가져다주었다는 주장은 위험한 생각이네요.
그런 논리는 옳지 않습니다. 그런 논리라면 이순신 장군이 영웅이된건 일본이 전쟁을 일으켜준 덕분이라는 논리나 마찬가집니다.
온라인 게임산업의 발전은 초고속 인터넷의 빠른 보급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제 기억으로는 PC통신부터 시작된 "채팅"의 붐이 가장 시발점이였고 절정으로 다다른게 스타크래프트겠죠^^
05/11/2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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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공유가 온라인게임산업으로의 발전을 가져다주었다는 주장은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물론 좋은 의미에서 '기여'라는 단어를 함부로 쓸 수는 없겠지만
결론적으로는 그렇게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불법 복제, 공유 등을 이겨낼 수 있을만한 가장 손쉬운 해답이기도 하였죠
누군가가 아주 뛰어나고 특별한 대안을 만들어 내지 않는 한은
당연히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흘러갈 수밖에 없는 것이기도 하구요
사실, 모든 인과관계가 물려 있지만 초고속 통신망이 깔린 것이
불법 복제와 공유를 부추긴 제일 큰 이유이기도 하니까 ...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서 오늘날의 온라인 게임산업의 발전이 이루어 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크맨
05/11/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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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공유가 온라인게임산업으로의 발전(?)을 가져다준 거 맞는데요.
솔직히 이전의 게임사가 패키지게임을 버리고 온라인으로 뛰어든 이유...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바로 공유아니겠습니까?
돈이 안되니까 바꾼 게 큽니다.
온라인이 뜨는 이유? 돈되니까 뜨는 거죠. 너무 당연하지 않나요?
뭐 부차적으로 유저성향이란게 작용했을테고 초고속인터넷같은 건 그걸 이루게 해준 배경적 요소정도 되겠죠.
솔직히 말해서 만약 이 시점부터 불법공유가 절대 안되고 복제 안되고 하면 당장 패키지시장 부활가능합니다. 농담아닙니다.
패키지겜중 진짜 명작들 많구요. 그 명작들 아직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공유에 많이 잃어가고 있는게 지금 현실입니다.
(국내는 거의 망했습니다. 왜 망했을까요? 해외 안망했습니다. 왜 안망했을까요?)
데모게임정도만 해보고 마음에 들면 살 수 있는 그런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하는데...

사람 마음이 간사한지라...
공유를 원천 차단하거나, 불법복제가 완전 불가능한 새로운 장치가 게임에 설정되지 않는 이상 어렵죠 어려워요.
05/11/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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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 가 엉뚱하게 인식이 되어 들어가더군요,
어떤 사람들은 p2p찬성의 근거로 알고 있었으니 말다했지만요.

위에 blacksim님이 이야기 해주신대로 copyleft 운동은 단순히 정보와 소스를 공유하자는 데에 있는 게 아닙니다. 그것을 통해서 좀 더 빠른 발전을 도모하고 또 다른 생산을 창출하기 위함입니다. 그러한 행위를 copyright, 즉 지적재산권이 가로막고 있다는 데에서 그에 대한 반대의 개념이지, 단순히 1차 소비로서 모든게 결정되어지는 컨텐츠에 해당하는 내용이 아닙니다..-_-;

그리고 초고속 인터넷과 온라인게임시장이 성장의 궤를 같이 한 것은 어느정도 사실이지만,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게임제작이나 판매, 유통 뭐 어떤 곳이던 물어보시죠. 단순히 온라인이 '대세' 라서 온라인쪽으로 갔다? 아닙니다. 패키지가 불법공유로 인해서 팔리지 않기 때문에 이윤을 낼수 없기 떄문에, 온라인이 대세가 되고 대안이 되었으며 그래서 제작자들이 그리로 간겁니다. 지금의 제작자의 대부분은 패키지를 하면서 꿈을 키워온 사람들입니다..그런 사람들이 그냥 온라인 대세라고 온라인으로 갔다..상상하거나 납득하기 쉽지 않네요.;

그리고 불법공유가 없었어도, 물론 온라인게임은 발전했을 겁니다.
하지만, 불법공유를 타고 시장을 장악했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것은 패키지의 장점은 거의 살리지 못하고 온라인게임의 장점만 두각된 현재의 모습입니다.
Ryu Han Min
05/11/24 09:17
수정 아이콘
MP3 논쟁때 생각나는군요. 그때 저도 한참 열올렸었는데.
그때 제일 웃겼던게 공유정신 운운 카피레프트 운운하는 쓰레기들이었죠. 단 1원도 여유가 없어서 자긴 MP3듣는다고 주장하는 놈들도 있었죠. 그러면서 자기가 진짜 가난한 이유를 막 대는데 웃다가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차도 끌고다니는 놈이었던거 같은데)
아무튼 글쓰신분 대단하십니다.
VoiceOfAid
05/11/24 09:26
수정 아이콘
GoodSpeed//패키지 게임 시장이 죽어버려서 게임개발자들이 온라인 게임쪽으로 선회한건 사실입니다. 패키지 게임 만들다가는 불법복제로 투자금 회수조차 기대할 수 없게된 게임 개발사들은 패키지 게임개발이라는 위험부담보다는 불법복제가 불가능하고 수익성이 확실한 온라인게임쪽으로 개발을 선회하게 되죠. 이 내용은 게임 개발사쪽에서 직접 그리고 여러번 흘러나온 이야기입니다.
[NC]...TesTER
05/11/24 09:47
수정 아이콘
글쓴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는 이런류의 글을 볼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게, p2p공유 문제에 대한 아무런 대안이나 제도 또는 그에 따른 기술적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게 더 크다고 봅니다. 아무리 도덕적 문제로서 유저들에게 접근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방식의 공유는 절대 막을수가 없습니다. 도덕적인 이슈로는 한계가 있죠. 오로지 기술적 환경을 토대로한 제도가 마련되야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그 탓을 단순 p2p 유저들에게 돌린다는 건 문제라고 봅니다.또하나 엔씨소프트에서 나온 길드워라는 게임은 온라인 게임에 PC패키지 과금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트리밍 방식에 과금방식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초석이 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절대 유저들에게 도덕적인 관점에서 호소는 통하지 않습니다.
하얀마음백수
05/11/24 10:41
수정 아이콘
저도 주머니 사정 안좋은 학생때부터(90년도) 패키지 꾸준히 구입했었는데, 남들한테 "돈아깝게 무슨 짓이냐"는 소리 정말 많이 들었네요 ^^
그래도 저는 비참하게 생각한 적은 없는듯..
가끔 짐 정리하다가 쌓여있는 패키지들 개봉해보면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
요즘은 쓰지도 않는 5.25인치 디스켓이 고이 모셔져 있는 모습, 메뉴얼, 울티마같은 게임에 추가되어 있는 지도(천으로 된 지도를 못구한게 아직도 아쉽네요), 암호표(;;)..
패키지중에 특히 폭스레인저가 기억납니다.
게임 정말 재미없다는걸 알면서도, 우리나라 게임 발전하라고 일부러 구입한 기억이..
우리나라 패키지 게임이 망한 것은 정말 아쉽네요
언젠가 패키지 게임개발이 다시 살아나길 바랍니다.
세이시로
05/11/24 10:50
수정 아이콘
미안하지만 온라인 게임이 패키지 게임이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구현한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온라인게임에 '스토리'가 있나요? 온라인게임은 기본적으로 '자유도'에 가장 큰 특징이 있지 않나요.
세계관의 유지와 흥미 부여를 위해 '쉐스트'라는 것이 있긴 하지만 그건 그냥 퀘스트에 불과합니다.
가슴을 울리던 그런 하나의 장대한 스토리는 이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속에서 살아 숨쉬던, 우리의 주인공들도 이제 나타날 수 없습니다.
05/11/24 10:56
수정 아이콘
온라인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건 억지로 보입니다. 일본 패키지 시장을 보시면 그 답을 알 수 있죠. 온라인과 패키지는 각각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컨텐츠입니다. 우리나라의 행태는 자연스런 현상이 아니라 심각한 문제죠. 보통 패키지가 유통되려면 개발사 30%, 유통사 50%, 총판 10%, 소매 10% 정도 이익을 분배하게 됩니다. Blizzard 같은 특급 개발사의 경우는 50%에 판권비라는 명목으로 추가비를 받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앞서 말한 정도의 수준입니다. 유통사가 가지는 이런 어마어마한 이익으로 한빛소프트가 클 수 있었고, Blizzard WOW의 경우는 기존 국내유통사를 무시하고 직접 퍼블리싱하게 된 이유죠.

스트리밍 서비스는 5년 전부터 꾸준히 거론되었지고 G.O.D라는 업체와 제휴로 국내 모사에서 실제 서비스 단계까지 갔으나 역시나 문제는 컨텐츠와 유통과정입니다. (5년 전에는 이런 문제 이외에도 ISP와의 문제, 속도문제 등도 있었습니다) 하나의 예일 뿐 게임부분에서 스트리밍 시도가 여러차례 있었지만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P2P 자체가 범죄는 아니지만, 저작권이 있는 스프트웨어를 공유하게 되면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정부에서도 좀 더 강력한 정책을 내세웠으면 하는 바램이고.. 저 역시 단 한건도 불법소프트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말을 씁니다. 컴퓨터는 상당히 슬림합니다. 오피스 + 한글 + 윈도우 + 포토샵 + 스타가 전부죠. 모두 정품입니다.
The xian
05/11/24 11:42
수정 아이콘
공감을 표시하면서 간단히...

Paul 님의 말씀처럼 P2P 자체는 범죄가 아니지만 저작권이 있는 소프트웨어를 공유한다는 점 자체는 범죄가 맞죠...
게임가격이 높다고요? 솔직히 어이가 없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해 패키지게임의 가격이 그렇게까지 높아졌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몇만원 들어가는 건 똑같고,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제는 용산을 더 이상 가지 않는다는 것 뿐입니다.
(단골 패키지게임 판매점이 모두 망했기 때문입니다)

냉정하게 이야기해 대한민국에는 진정한 공유정신도 진정한 Copyleft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자기 좀 편하고 좀 돈 덜 들이겠다고 남들의 권리를 죽이는 '도둑질'은 있을지언정......
SG원넓이
05/11/24 11:48
수정 아이콘
왜 추게로~ 란 리플이 단 하나도 없는지 의아하군요.

정말 좋은글 잘 봤습니다. 이렇게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글 보기도 참 힘든데 말이죠. 그 옛날 용돈 차곡차곡 모아서 겨우 산 패키지 게임을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내손으로 뜯던 그 느낌은 정말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게임불감증의 원인을 불법다운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신것도 참 신선한 시각이시네요. 개인적으로 온라인 게임을 안좋게 보는 입장에서 패키지 게임의 멸망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비록 온라인이 아닌 내 컴퓨터에서 다른사람과의 교감없이 나만이 즐기는 우물안 개구리식의 게임일지라도 내가 만들어놓은 패키지 게임안의 나만의 작은 세계...그것도 참 매력있는데 말이죠.
05/11/24 11:59
수정 아이콘
이렇게 정품을 사모으신분이 그 사실을 자랑스러워해야 합니다.
본인이 본인을 보고 비참하다고 한건 반어법이겠죠?
FreeDom&JusTice
05/11/24 12:16
수정 아이콘
저도 포가튼사가, 코룸 1,2,3 등등 패키지 많이 사서 모았었죠..
진짜 코룸시리즈가 젤 잼있었는데..(포사도..) ^^;;
WizardMo진종
05/11/24 12:37
수정 아이콘
GoodSpeed님과의 저의 가장큰 차이는 국내 패키지의 몰락 시점을 언제로 잡냐인것 같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패키지의 몰락은, 백업cd가 가능해진. 창세기전2이후 너무나 빠르게 cd레코더가 보급되기 시작한 때부터라고 봅니다. 당시는 다이렉트x나 오픈gl도 정립이 안돼서 윈도용게임도 그다지 나오지 않았고 네트웍은 모뎀이나 쓰고있었습니다. 덕분에 cd에 윈95게임과 도스게임이 반반씩 50여개가 들어있는 복제cd가 등장합니다. 제가 주장하는것 이당시의 바로 몰락의 기점이라는것입니다. p2p요? p2p는 이미 죽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호랑이의 심장에 칼을쑤셔박은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호랑이는 이미 한참 전부터 여러가지 악재에 의해 시름시름 앓고있었으니까요. 패키지가 다망해서 손노리가 이게마지막이다 라고 했던 작품이 화이트데이입니다 근데, 그 화이트데이의 패치다운로드가 30만회라고 하죠. 실제판매량이 2만장도 안되었는는데요.

저희과는 Wow 와 EQ2를 하는게 과제입니다 -_-;;; 매주신작게임을 과제로 해야하고 어느정도 이상의 클리어를해야하며 이를 발표해야하죠. 그런데 전 아직까지도 과거의 패키지게임을 못느낍니다. 저뿐만이 아닙니다. 제주변에서 겜오래했다는사람은 다그렇습니다. 단지 그건 로망일 뿐이다 추억에 대한 미화다 라고 하면 저도 답답합니다. 앞으로는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패키지에 대한 욕구를 온라인은 채워주지 못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카피레프트를 게임쪽에 돌리면, 게임을 개발한 소스(툴)을 공개해야 맞는거지 공유는 오히려 지적재산권 위반입니다 -_-a 스톨만아저씨의 카피레프트는 모두의 발전을 위한거지 일부의 변명거리로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05/11/24 13:09
수정 아이콘
여기계신 분들을 보면 97년 98년 소** **에서 패키지 게임을 만들 때 왜 회사가 경영난에 처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놀랍습니다. 번들 때까지 안기다리고 pc통신 자료실 또는 인터넷으로 공유 안하시는 분도 계셨다니.
05/11/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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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쯤에 뉴잉튼에서 아이스윈드데일합본을 구입했죠. 기숙사로 날아온 택배물에 뭐냐뭐냐 하면서 달려들길래 정품게임이라고 뜯어서 보여줬죠. 그랬더니 게임같은건 다운받아서 하고 그 돈으로 피자나 쏘지 돈이 썩어남냐 개ㅅㅂㄻ..-_-;; 하하하. 그냥 웃고 말았죠. 뭐.
위에 글 쓰신 분들도 차이는 있겠지만 게임 다운받아서 즐기신 적이 있을 겁니다. 저도 물론이고요.. 파는 물건 돈주고 사는게 당연한 건 상식의 논리입니다. 갑론을박 토론할 필요도 없습니다. 온라인게임 계정비 끊는건 '당연' 한데 pc패키지 게임 돈주고 사는건 '미친' 개념이 된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05/11/24 14:32
수정 아이콘
불법문제는 저작권법만 고치면 상당히 해결되지 않나요. 개인적인 사용과 복제는 자유에 맞기고, 영리적인 것에만 저작권의 효력이 미치도록 바꾸면 불법의 문제는 확 줄어들겠죠. 미제국주의자들을 비롯한 제국주의자국가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강요한 저작권 체계만 그 이전으로 바꾸면, 민중의 문화적 생활도 한층 윤택해 질 것이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줄어들 것입니다. 그에 따라 일부 매판적 지식인들어 호주머니가 얇아지는 현상도 있겠지만요.
스트라이커
05/11/24 15:06
수정 아이콘
seed님/ ice(님x라고 걸리네요.;)윈데 합본이면 얼티밋 컬렉션..!! 저도 하나 사고 싶은 녀석입니다. 지금 구공기와 함께 노리는 녀석입니다.(다만 돈이..;;)

말코비치님/ 전 솔직히 말코비치님의 논리를 이해할 수가 없군요.
이 상황이 무슨 지적재산권에 대한 저항이니 뭐니 하는 말이 나올 건덕지나 있는 건가요? 생산자들을 보호하자고 정품을 사라는 게 아니라,(어떻게 해서 이런 개념이 나오는 지는 모르겠군요.) 당연히 값을 치르는 겁니다. 게임은 엄연히 하나의 판매하는 상품입니다.
05/11/24 15:10
수정 아이콘
[NC]...TesTER 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분명 현재 상황에서 단순히 도덕성이나 의식만 가지고 이야기를 해서 통할꺼라고 생각을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해결책 없는 성토는 탁상공론에 불과하겠죠.



그런데 공유로 생기는 폐해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하고 관련업종역시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데 그것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점점더 심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냥냥이
05/11/24 15:42
수정 아이콘
기술은 총알의 속도로 날아가는데, 제도나 마음가짐은 병아리처럼 걷고 있기 때문이겠죠.
치터테란(치터
05/11/24 16:58
수정 아이콘
스트라이커님.
존경합니다. 정품시디를 사는건 정말이지 무지 어려운일이란걸 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
돈한푼 안들이고 구할수 있는데 정품을 산다는것 자체가 용기이며, 박수받을 일입니다.
저같은경우도 정품게임시디를 주로 구입합니다.
여기서 왜? 주로라고 하냐면, 80% 정도는 정품게임을 구입하고
20%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 구해서 했기 때문이죠.
아무튼 대단하십니다.
레지엔
05/11/24 17:42
수정 아이콘
만화 몰락과 패키지 몰락은 궤를 같이 합니다. 불법복제->가격증대->정품유저들이 불법복제를 찾음->다시 가격증대->무한반복->시장 파괴... 만화의 경우 대본소 시절 이후 고급단행본('마이러브'라는 만화가 국내 최대 판매량을 가졌을때였나요. 그때가 절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형식으로 만화가 나오면서 기존의 만화방들이 대여점으로 대체가 되고(이 과도기때 단행본들의 판매량이 급증했죠) 대여점이 정착하면서 판매량이 줄고, 그로 인해서 만화가격이 3500원, 4000원.. 이렇게 오르다가 스캔 공유(나우누리와 아이디스크가 대표적이죠)가 유행하면서 시장이 파괴되었습니다. 게임의 경우 백업시디와 번들시디->번들 금지, 가격 조정(쥬얼시디와 고급판)->p2p 유행으로 파괴되었고요. 참으로 처참한 일입니다만, 정말 어쩔 수 없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안구할 사람은 없거든요. 단지 정품 소장을 하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매도하는 풍조는 사라졌으면 합니다.. 전 게임 매니아는 아닙니다만(그다지 많이 하지도 않았고 정품은 한 20개쯤 구입했군요) 만화나 시디는 꽤 가지고 있는데, 집에 왔던 친구가 '그냥 스캔보고 mp3들어도 되잖아 어차피 화질이나 음질이나 괜찮던데'라는 소리를 했을때 화가 나서 '니 눈은 800*600해상도에 귀는 128kbps 이상 포착 불가냐!'라고 소리쳤던 기억이 나네요.
하얀잼
05/11/24 19:08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크래프트뺴곤 게임을 안하는지라 정품게임CD는 없지만..

만화책은 꼭 사서 봅니다. 바보가 되야 할일이 있는겁니다.

이런일에는 많은분들이 바보가 되주셔야 되는건데..ㅜㅜ
아반스트랏슈
05/11/24 21:26
수정 아이콘
불법 다운을 받던 뭐하던 좋으니까... 그냥 '닥치고'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뭘 자랑이라고 게시판에 다운받았다 뭐했다 떠들고 다니고, 돈 주고 구입한 사람 미친 취급하고 그러는 꼴 보면 진짜 역겨워서 토할 것 같습니다.
이러면 또 "니 윈도우는 정품이냐?" 이 소리 나오죠... 그러니까 그냥 가만히 있자구요... 자랑인양 떠들지 좀 말고.
GoodSpeed
05/11/24 23:04
수정 아이콘
제 주장은 기존의 패키지게임에 온라인기능을 추가해야한다는 주장이지 패키지게임은 사라져라는 주장이 아닙니다.
온라인게임이 온라인 80%+패키지 20%의 식이라면 온라인 80%+패키지 20%의 방식으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발더스시리즈를 해보면서 여러플레이어가 파티를 해서 하면 어떨까하고 생각해본분들이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패키지게임도 나름대로의 감흥이 있죠. 하지만 그걸 즐기려는 사람은 소수이고 때문에 시장성이 없습니다. 일본의 예를 드셨는데 일본에서도 온라인게임시장이 성장하고 패키지게임시장이 축소되고있습니다. 그건 이미 세계적인 추세이고 우리나라가 그 변화의 속도가 가장 빠른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빨랐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의 기능을 추가하지 않고서는 불법복제에 대해 딱히 해결책이 없습니다.

그리고 불법복제를 자꾸 문제 삼으시는데 너무 진부한 얘기만 하시는듯 하네요.
여타 소프트웨어의 불법복제는 당연하듯이 사용하면서 게임에만 유독 불법복제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는건 조금 어처구니 없네요.
불법복제 자체는 이미 극소수의 사람외에는 모두가 자행하는 불법입니다. 모든 소프트웨어를 불법복제 하지말자는 주장을 할 순 있겠지만 너무나도 추상적인 주장일뿐입니다.
그러므로 불법복제를 하지말라는 말보다는 불법복제를 못하게 해라는말이 현실적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이 온라인이구요. 그렇기 떄문에 모든 게임은 온라인으로 갈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1시간에 걸쳐 썼던게 갑자기 확 줄어드니까 말이 이상해지는거 같기도 합니다만 불법복제에 대해선 논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런 추상적인 논의보다는 패키지게임이 어떤식으로 발전해야 할것인지에 대해 논했으면 합니다.
마요네즈
05/11/24 23:0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즐겁지 않습니까~
저도 매번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에 대해서 남들이 전부 돈 아깝다.. 미쳤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전 그게 좋습니다..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요.. 남들처럼 다운 받아보는 것보다 저는 극장에서 직접 영화를 보는게 좋거든요..
그 사람들은 그렇게 살라고 하세요.. 본인만 행복하면 되는 겁니다.. 욕해도 우린 떳떳하니까요.. 양심에 찔리지 않으니까요.. 오히려 욕하는 그들이 단 한번도 양심의 가책을 못 느꼈다면.. 그들은 참 불행한 사람입니다..
Siriuslee
05/11/25 02:36
수정 아이콘
추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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