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22 23:12:22
Name 라구요
Subject 몽상가의 부진은 동족전에 있다????
스포일러성이 있긴하지만...

오늘도 역시 강민의 패배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네요.

에이스 결정전 최강의 무패신화를 기록했던 전설의 날라도..

이상하게.. 1,3경기 출전시 패배가 잦고...

더더욱 토토전에서 상당한 부진을 거듭합니다..

테란전 8승 1패,    저그전 9승 2패의 ........ 살인적인 스코어에도 불구하고..

대토스전 7승 8패의.... 거듭되는 부진..  

오늘 역시,  상대가 로열로더 오영종이기에 더더욱 이슈가 됩니다.

내심, 정수영감독은..  레퀴엠에서 테란이 나와주길 기대했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 더더욱 강민은 5라운드용으로 묶어두고 싶지도 않았겠지요.

오영종선수가 워낙깔끔하게 운영했던것도 있겠지만..

대세인 드라군 리버가아닌... 몽상가스러운 다크를 선택한것도 약간은 의아했던게 아닐까싶네요.
(물론, 결과론이고...   초반 열세가 패인이 아니었나 싶었지만요)..

소울과의 박종수전에서도..   유리한 초반 전개에도 불구하고,

한번의 삐끗 실수로... 일시에 포르테에서의 조이기를 허용시키는 모습..

강민선수의..  부활은........    부담감을 떨치는데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신예토스들의 아성속에서,  선배다운 특유의 느긋함과 운영..

게임을 언제나 자기식으로 끌고가는것... 그것이 강민최고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금 떠오르는.......  즐쿰모드를 기대해봅니다..

p.S >  오영종선수...  역대최고의 저그포스 박성준선수의 그이상을 보고있네요..
오영종선수 역시....  토토전이 취약한게 이채롭습니다...
대세는............ 역시 동족싸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1/22 23:15
수정 아이콘
MSL...그쪽을 기대해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마리아
05/11/22 23:17
수정 아이콘
오영종선수 토스전 포스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듀얼결승에서도 이재훈선수 상대로 이기고 1위 달성하고.
인터뷰에서도 토스전의 자신감은 다른 종족전 보다 강하다고 느꼈습니다.
강민선수 토스전은 요즘 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서 아쉽네요.
서정호
05/11/22 23:19
수정 아이콘
마리아님 / 오영종선수가 듀얼 결승에서 상대한 선수는 안기효선수 아니었나요??
StraightOSS
05/11/22 23:20
수정 아이콘
듀얼 결승은 안기효 선수였죠~
이재훈 선수를 이긴건 송병구 선수^^
라구요
05/11/22 23:21
수정 아이콘
현재 최고의 토토전포스는... 송병구 선수인가요?..
지금이야~
05/11/22 23:22
수정 아이콘
부진이라기 보다는 에이스 토스(강민,박용육,박정석,오영종,송병구 등)끼리의 대결은 결국 5할로 수렴할 수 밖에 없는 거겠죠...같은 종족전은 어차피 5:5이니...
그래도 한두판정도는 강민선수가 더 이겼어야 했다고 저도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냥 최근들어 운이 없었다고 전 생각할렵니다.
사신김치
05/11/22 23:25
수정 아이콘
최근 들어 전태규 선수와의 MSL 경기를
제외하고 플플전 전패(!)입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요..ㅠ.ㅠ..
Liebestraum No.3
05/11/22 23:34
수정 아이콘
요즘 강민 선수는 프프전 할 때 힘싸움보다는 다크에 많이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오늘 역시 초반에 진출하지도 않고 본진에만 틀어박혀있었고 무언가 준비한다는 것은 오영종 선수 정도 된다면 충분히 예상했을겁니다.
요즘 강민 선수는 수싸움이 부족해보입니다. 과거에는 한 전략을 이끌어가면서도 그를 위한 포석들을 잔뜩 깔아두곤 했었는데 말이죠.
Liebestraum No.3
05/11/22 23:36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의 2005년 토스전 성적은 9승 10패 정도로 50% 좀 못미치는 승률이지만
지난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 이후에는 2승 5패입니다. 그나마의 2승도 프프전에서 가장 약하다고 알려진 전태규 선수를 잡은 것 뿐이고 말이죠. 강민 선수는 현재 프프전에 있어서 많이 약해졌습니다.
김연우
05/11/22 23:43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의 팬이라 선입견이 들어간 것일 수도 있지만,
토토전 만큼은 박정석 선수가 다른 토스들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체념토스
05/11/22 23:48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 그의견에 동의합니다.. 박정석 만한 선수가.. 드물죠
남자의로망은
05/11/22 23:50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리플 다는군요.
원래 동족전은 이기고 지고 할 수도 있는겁니다. 게다가 상대는 가장 최근에 있었던 메이저 대회의 우승자. 2005년 이전까지만 해도 모든 플토 중에 플플전 통합 승률이 가장 높은 선수가 강민 선수 였었습니다. 글쓰신 분께서 그다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은데요.

김연우 // 선입견 맞네요.
Cos]StorM[moS
05/11/22 23:54
수정 아이콘
글쓴님은 강민선수의 최근들어 토토전 약세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데...
각자 마음속에 있는 토토전 강자를 운운하는건 글쓴님의 글에 대한 예의가 아닌듯 하네요.
아무튼 강민선수도 토토전은 동족전인 만큼 안정적으로 경기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킁킁이
05/11/22 23:59
수정 아이콘
토토전 실력은 다 똑같죠.. 방송경기에서의 실력은 그날의 콘디션과 집중력 자신감같은 정신적인 부분에서 결정나죠.. 그런점에서 박정석이 플플전 최강 맞습니다..
EclipseSDK
05/11/23 00:03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가 토토전 잘하는 이유..같은 종족싸움을 잘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본기가 중요한데, 전략,컨트롤,물량,경험등 모든 부분에 상위점수를 줄 수 있는 선수는 박정석선수가 유일하다고 봅니다....
현재 가장 완성형에 가까운 선수라고나 할까요..

아이러니하게도 전 박정석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_-;
완성형 선수를 안좋아하거든요..^^
EclipseSDK
05/11/23 00:06
수정 아이콘
킁킁이// 토토전 실력이 다똑같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전태규선수,안기효선수,김환중선수등은 미안한 이야기지만, 토스만 만나면 죽을 쑬 정도로 토스전을 못하더군요.
croissant
05/11/23 00:07
수정 아이콘
남자의로망은질럿님//
올해 하반기 2승5패..블리즈콘까지 포함하면 3승7패입니다.
그것도 2승은 전태규 선수에게 얻은 것..(선수 본인에게는 대단히
죄송한 말이지만..;)
플플전 통합승률 60%가 넘는 선수가 아무리 변수가 있는 동족전이라고는
해도 이런 부진한 성적을 내면 당연히 여러 말이 나오고 걱정하는
분들도 나오겠죠. 강민 선수가 플플전 그냥 평범한 선수였다면
조금 안 좋구나..하는 정도로 넘어갔을 겁니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다는 뜻도 될거구요. 글쓴 분의 의견에는 공감합니다.
GoodSpeed
05/11/23 00:11
수정 아이콘
2005년이전에는 승률이 가장 높은 선수가 지금 이런 승률이면 더 문제이지 않나요?
이뿌니사과
05/11/23 00:14
수정 아이콘
그것 참..강민선수는 이길때는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이기다가도.. 질때 또 이해할수 없게 지는.. -_-;;;; 에휴 hero600님 말씀대로 엠에셀을 기대해야겠네요.
아~ 요 한두주 응원하는 선수들 다 져서 우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정말 ㅠㅠ
Judas Pain
05/11/23 00:21
수정 아이콘
글세요, 팬으로서 이런말 하기는 그렇지만
솔직히 강민선수는 근래에 들어서 플플전에서의 연습량이 부족하다고 밖에는 안보입니다

플플전 만큼 기본 연습량이 충실히 반영되는 경기는 드물죠

플플전에서의 실력차는 분명 존재합니다
안타깝네요 2004년까지는 최상급의 플플전을 보여줬었는데....
헤르세
05/11/23 00:32
수정 아이콘
저도 강민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지만 플플전 요새 너무 안 좋더라구요.
이해할 수 없는 판단으로 경기를 그르친달까..
자신감이 없는 것인지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훌훌 털어내고 원래처럼 플플전 강자 강민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음주rapping
05/11/23 00:41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님
딴지는 아니지만 박용'육' 에서 피식요..^^
Kim_toss
05/11/23 00:45
수정 아이콘
현재의 강민 선수는 비록 얼마 전 한동욱 선수와의 대 테란전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저그전 외의 플플전이나 테란전은 좀 불안해 보입니다.
다분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대 테란전이나 플토전의 안정적인 승률의 바탕은 탄탄한 기본기. 즉 기계적인 손놀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면에서 박정석 선수가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05/11/23 00:45
수정 아이콘
토스대토스전은 확실히 박용욱선수가 가장 잘한다고 느끼는데..

소위 3대토스의 물고 물리는 구도가 흥미롭지요.

강민선수가 토스대토스전이 약하다는 이야기는

저로써는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네요..^^;;
oneshotonekill
05/11/23 00:46
수정 아이콘
3대토스간의 상성을 떠나서 강민의 플토전이

박정석과 박용욱의 단단함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군요.
05/11/23 00:47
수정 아이콘
플토전은 부진하고 테란전은 보통조금넘고 저그전은 수비형+커세어리버 카드하나로 겨우 버티고있는거죠.., 게이트중심플레이는 암울하더군요, 김민구선수야 워낙좀..
05/11/23 00:51
수정 아이콘
즐쿰퐈지만 저도 토토전은 박용욱선수에게 무게를~~
My name is J
05/11/23 00:56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에게는 이재훈선수라는 최고의 스파링 파트너가 있었던 시절과....지금 박정석 선수라는 최고의 라이벌이 있는 현재가 다릅니다. 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현재 성적의 원인이라고 볼수도 있을겁니다. 임요환 선수가 박효민선수라는 대 저그전 스파링 파트너가 없어진후 한동안 대저그전에서 기존과 같은 포스를 보여줄수 없었던 것처럼요.
에...뭔가 할말이 많은데...졸려요.....ㅠ.ㅠ.
지니쏠
05/11/23 00:58
수정 아이콘
저두 박용욱선수가 잘하는듯.. 특히 레퀴엠같은맵에서 1질럿 찌르기가 일품이죠.
먹고살기힘들
05/11/23 00:59
수정 아이콘
저만 그렇게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강민 선수는 플플전 때에는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무난한 형식이 아닌 약간은 변칙적인 전략으로 승부를 보려는 경기가 많았는데 그것때문은 아닌지 생각해 보네요.
변칙전략 (특히 프로토스) 은 막히면 미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오늘경기야 언덕을 장악당했으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 치더라도 다음에 한번쯤은 무난하게 승부를 보는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Judas Pain
05/11/23 01:03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
음... 그러고보면 지오에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강력한 신인이 계속 발굴되는 이유는

뛰어난 랜덤유저인데다 누구하고 붙어도 스파링이나 배우는 입장에선 최고라고 할수 있는 온라인 최강모드의 이재훈 선수가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구글신
05/11/23 01:11
수정 아이콘
pc방 리거의 본때를 보여주시길...
Judas Pain
05/11/23 01:2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다채로운 플플전 양상을 보이면서도 정상급의 승률이 가능했던건 정면에서 붙어서 밀리지 않는 셈세한 콘트롤과 기본연습량이 바탕이 되었기 떄문입니다

2게잇 이후의 빠른멀티나 다크,리버,기습적 발업 등등등...이
상대의 2게잇 올인이나, 3게잇에 밀리지 않았야 합니다

입구아래로 병력이 몰린 상태로 경기를 끌고가면서 다크를 탄다는건.. 쓰읍...
souLflower
05/11/23 01:31
수정 아이콘
강민의 토스전에서의 강력함은 준비에서 나온다고 봅니다...노력과 준비...근데 프로리그에서는 너무 타종족전에 집중해서 연습했던것이 아닐까 싶네요...동족전만 나오면 패배를 하니...
반면에 오영종선수는 프로토스전을 가장 연습 많이 했다고 하더군요...
초보저그
05/11/23 01:45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래전 이야기입니다만 과거 pgr대회에서 박정석선수와 강민선수의 대결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박정석 선수가 박용욱 선수 같은 매너파일런에서 시작해서 질럿러쉬 등으로 정말 컨트롤로 완벽하게 이겼습니다. 물론 그때와 지금 두 선수의 위상과 실력이 크게 다르겠습니다만 박정석 선수와 플플전 연습하는 것이 강민 선수에게 악영향을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타종전전이야 즐쿰 전술이 잘 먹혀들 가능성이 크지만 아무래도 동족전 정석 싸움에서 밀리니까 시도해보는 전술은 막힐 가능성이 크죠. 강민 선수는 우선 플플전 정석 싸움에서 이겨서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05/11/23 01:46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3경기 끝부분이랑 4경기 밖에 못봐서 누가 나왔는지 몰랐는데 강민선수 vs 영종선수 나왔었군요.
경기를 못봐서 뭐라 말하기는 그렇고... 또 쌩뚱맞지만, 오늘 글속에 플러스에 대한 글이 없어서...ㅠ_ㅠ
마지막 경기 보면서 5차전, 다시 강민... 이런 공식으로 흘러가는건가... 했는데 그 한타싸움에서 플러스가 이겨버리는걸 보고 젓은 머리 말리는것도 잊고 경기 집중했어요. 참... 잘 나가다가 그리 한번의 싸움에 다시 밀리는거 보면... 덜덜;;
05/11/23 02:30
수정 아이콘
SK텔레콤도 그렇지만 GO에선 '스승'격의 선수가 많았습니다. 전상욱 선수는 공공연하게 서지훈 선수를 스승이라고 불렀고, 변형태 선수도 서지훈의 플레이를 보면서 배운다고 했죠. 마재윤 선수가 워낙 운영을 잘하니까 세간에서는 박태민 선수의 후신이라고까지 표현하기도 했습니다(물론 제 생각은 약간 틀립니다. 두 선수간의 운영 방식은 좀 차이가 있습니다). 원년 멤버를 꽤나 오랫동안 유지하며 더불어 긴 역사동안 명문 구단으로써 언제나 '우승후보'인 커리어 자체도 신인을 키우는데 있어서의 장점이라고 논할 수 있을 겁니다. 이재훈 선수나, 서지훈 선수, 김환중 선수 모두 오래된 선수들이고 프로로써의 마인드가 독특한 선수들입니다. '지면 지는 것이고 이기면 이기는 것'이며 연패하더라도 '단지 한 주에 몰아서 졌을 뿐'이라고 감독부터 선수까지 동일하게 생각하고 저는 그 생각이 프로로써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승에 많이 올라갔다는 것이 신인에게는 굉장한 기회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프로리그 정규 시즌 내내 에이스를 제외한 신인의 발굴에 집중하고 그 다듬어진 실력을 결승까지 꾸준히 유지케 하면서 더불어 에이스의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GO의 팀 운영 시스템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리맥과이어
05/11/23 02:43
수정 아이콘
어떤식으로든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는것이 어떤분은 박용욱 박정석 선수가 강민선수에 비해 단단하다고 하고 박용욱선수가 플플전최강이다라는 분도 있지만(일면은 맞습니다.) 박정석선수에게 박용욱선수가 상대전적이 일방적으로 앞서지 않습니까. 또 박정석선수가 컨트롤, 물량 등 기본기가 뛰어나서 플플전을 가장 잘한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이것도 일면은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대테란전 또한 가장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함.) 강민선수 전성기때 박정석선수를 꺾는 모습을 보면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을 컨트롤로서 방어하여 빠른 멀티나 다크로 승리하는걸 볼수있습니다. 또 노스텔지아에서 물량으로 박정석선수를 압도한 경기도 있죠. 이렇게 상대적이기에 한쪽이 최강이다라고 말할수는 없을듯합니다. 박용욱선수 박정석선수가 플플전을 정말 잘하는것도 사실입니다만 강민선수 전성기때 플플전에서 결코 물량이나 컨트롤, 기본기가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전성기에 비해서 가장 떨어지는 기본기를 보여주는 선수가 강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강민선수는 무언가 게임에 대한 그 신들린듯했었던 감을 잃어버린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최근에 성적이 좋기에 음...오영종선수가 잘한것같아요.
Judas Pain
05/11/23 03:32
수정 아이콘
음... 강민 특유의 느리지만 셈세한 콘트롤이 솔직히 요새 vs P,Z,T 어느 부분에서든 잘 안나타나고 있습니다 왤까 싶은데... 분명한건 플플전은 기본연습량이 절대적이고 강민의 이런 정밀 콘트롤 테크닉의 노쇠화가 플플전에선 곧바로 드러난다는 겁니다 감도가 옛날같지 않은 상황에서 집중적인 연습마저 없다면 플플전에서 그가 다시 거짓말처럼 다시 승리를 계속해 나가는 모습을 보긴 어려울듯 하네요

시퐁님//
그렇군요.. 팀이 운영되는 방식의 스타일이란게 상당히 흥미롭네요
GO의 느슨한듯 하면서도 빠지는것 없는 강력함은 제겐 미스테리입니다
누군가 팀들의 운영 차이점에 대한 글을 써주면 참 재밌을듯...
남자의로망은
05/11/23 05:38
수정 아이콘
Judas Pain // 제가 보기엔 제리맥과이어 님의 말이 정답 같은데요. 선수마다 베스트타임때 보이는 실력은 똑같았습니다. 승률이라던지 프프전 에서의 안정감 말이죠. 강민 박정석 박용욱 세 선수가 셋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죠. 단순히 기본기 라는 측면도 당일의 컨디션이나 맵에 따라 많이 좌우 됬었습니다. (백병전의 황제라는 박용욱 선수도 박정석 선수 상대할때 동수 유닛싸움에서 지거나 기본기최강이라는 박정석 선수도 강민 선수에게 더 많은 게이트를 가지고 지는등.)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테란대테란전의 전성기 시절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그리고 현재의 서지훈 선수처럼 프프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없다 입니다. 몇몇 분들은 박정석 선수가 가장 안정적이라고 말씀 하시는데 승률만 봐도 가장 월등한 편은 아니구요 (다전이 많은 선수들중 가장 높은 편이지만) 저그대저그전 처럼 삐끗하면 승부가 갈리는 프프전은 순위를 매길수가 없다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남자의로망은
05/11/23 05:45
수정 아이콘
또한 단순 승률 비교는 의미 있을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얼마나 상위 선수끼리 많이 붙었는가 역시도 고려해볼 문제라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테란전만 하더라도
강민 선수 통산승률 68%, 1.12이후 69%입니다.
박정석 선수 통산 56%, 1.12 이후 52%
박용욱 선수 통산 58%, 1.12 이후 46%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것 처럼 컨트롤과 안정감 측면에서 강민 선수보다 돋보인다는 두 선수가 오히려 승률면에서는 아래에 있습니다. 통산 성적이야 강민 선수가 데뷔 직후 일년동안 80% 넘는 무적의 테란전을 보였길래 그렇다 쳐도 1.12 버전 이후 성적은 납득하기 힘든 데이터죠. (개인리그에서 얼굴조차 보기 힘들고 랭킹은 30위 밖으로 밀려난 선수가 메이저에서 꾸준히 활약한 선수보다 승률에서 높은것이 말하기 힘든 결과죠. 단순히 프로리그 활약이라고 말할수도 없는것이 테란과의 일대일 승부는 강민 선수에게 몇경기 없었습니다.)

전성기때 비해 세련되지도 못하고 불안해보이는 테란전을 가지고 있는 강민과 현재에는 오영종 박지호 두 토스에게 밀리고 있지만 그래도 안정감 있던 두박토스의 저런 납득하기 힘든 데이터 차이는 상대한 선수와 무대 차이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윗 댓글과 연관해서 말씀 드리자면, 단순 승률은 가끔 오차를 불러 일으키기도 하고 전성기 최연성의 대저그전 만큼 아예 안지는 수준이 아닐바에야 개인마다 최강이라고 부르는 기준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저도 박정석 선수 팬입니다만 박지호 송병구 선수보다 딱히 프프전이 더 뛰어나다는 생각은 들지 않기도 하고 동족전에 대한 생각을 길게 적어봤습니다.
마리아
05/11/23 07:35
수정 아이콘
안기효선수 였군요.
이런 착각을... 죄송합니다. -_-;;ㅎ
임개똥
05/11/23 08:13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최근 토토전 전적이 어떻게 되나요? 여간해서는 지지 않았던 듯 한데. 잡설이지만 얼마전 블리자드 대회에서 했던 강민대 박정석 게임 리플을 봤는데 정말 잼있었습니다. 못보신 분들 꼭 보시길~
먹고살기힘들
05/11/23 08:17
수정 아이콘
Judas Pain 님 // 제가 보기에는 강민 선수의 감각은 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것보다는 예전 강민 선수의 전성기때와는 다르게 흔들기나 몰래전략에 '내성' 이 생긴 것 같더군요.
예전에만 하더라도 거의 무난한 힘싸움이 주가 되었는데 박용욱 선수, 강민 선수의 전성기를 기점으로 매너 파일런, 질럿 찌르기, 원게이트 테크 플레이 등 다양한 전략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거의 당해본 적이 없는 전략이기에 많이 흔들리거나 막더라도 정신이 없었겠죠.
하지만 지금은 신인이라도 왠간한 전략들은 다 당해본 상태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내성이 생겨버린것 같습니다.
바퀴벌레가 약을 오랫동안 쐬면 내성이 생겨서 약이 안 듣는 것 처럼요.
차라리 정석적으로 나가는 것이 어떨가 싶습니다.
똑같은 패턴보다야 정석 + 전략적 플레이가 훨씬 예측하기 힘드니까요.
처음처럼
05/11/23 09:43
수정 아이콘
전략보단 운영으로..
WizardMo진종
05/11/23 09:50
수정 아이콘
매너파일런은 기욤선수가...
푸하핫
05/11/23 11:29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예전보다 기본기가 떨어진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 강민선수의 경기를 보면 '전투'를 통해서 이득을 보기 보다는 예상치 못한 전략이나 변칙적인 운영으로 이득을 챙겨서 승리를 거두는 모습입니다. 특히 최근 급격하게 약해진 토토전에서 강민선수는 타 선수를 '전투'로 제압하는 모습을 한번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전투에서 지속적으로 손해를 보며 패배하기 일쑤였죠. 무엇보다도 기본기 회복이 1순위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05/11/23 12:36
수정 아이콘
음.. 이런 말은 좀 꺼내기 그렇지만.. 제 주위 플토 고수들 (pgt 이번시즌 A-1명, B+ 4명) 과 토토전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박정석 선수가 토토전은 최강이다.. 라고 하는 결론이 1분만에 났었던 기억이 나네요..

뭐, 전 원래 박정석 선수 팬이기도 하고, 원래 토토전은 어지간해선 지지 않는 박정석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은 물론이구요.
WizardMo진종
05/11/23 12:44
수정 아이콘
저만그런건 아닌가 보네요 -_-a 단단함에서 박정석선수는 이미 토스 본좌입니다. 가장 안정적으로 맡길수있는선수죠. 저그전 토스전 테란전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승률을 보장해주고 꾸준하다는건 토스로서는 불가능에 가까운데 유일한게 박정석선수가 아닌가 합니다. 박지호선수가 저그전 승률을 딱 6개월만 더 유지하면 본좌는 박지호선수에게로...
비회원
05/11/23 12:59
수정 아이콘
플플전 지존 박정석 선수 랑 준결승 5판3승 해서 이겼던 선수가 플플전 의 약점 을 지적 받다니... 세월이란... -_-;;
이정훈
05/11/23 13:28
수정 아이콘
긴글을 쓰다 지웠습니다. 현재 강민선수에게 필요한 것은 간단히,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발상의 전환과 체제의 유연성확립등은, 그를 제어할 선수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상대방의 미대응 혹은, 게임전체를 아우르는 운영으로 그가 지금껏 극복해온 시기와는 달리 스타도 기본기 자체가 발전하여, 이제는 강민선수의 예측을 뛰어넘는 기본기를 선수들이 가지게 된 시기가 오지 않았나 싶네요.
한 선수가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지만, 예전의 sylent님의 글에서처럼 날라와 리치의 퓨전은...정말 완벽에 가까운 프로토스 플레이어의 탄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날라의 전략과 준비성에 , 리치의 기본기와 생산력이 뒷받침된다면...정말 프로토스 사기란 말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냥:-)
05/11/23 14:32
수정 아이콘
후...마이큐브와 한게임배에서의 박정석-강민 매치업은 정말 플플전의 끝을 보는 거 같았는데(두선수 모두 완벽했죠) 강민선수는 어찌하다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본기(컨트롤, 물량)가 부족해진것 같은데 연습을 안하는지 -_-;;
Peppermint
05/11/23 15:14
수정 아이콘
ㅠ_ㅠ
풍류랑
05/11/23 16:26
수정 아이콘
비회원//

저도 이글 보면서 그생각 많이 했습니다.. 세월이란;
Judas Pain
05/11/23 17:02
수정 아이콘
남자의로망은질럿님, 먹고살기힘들다님//
그 세명의 전성기 플플전은 우열을 논하기 힘든건 사실이고 전성기때 강민이 섬세한 콘트롤을 바탕으로 플플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준것도 분명합니다 하지만... 강민의 플플전은 최소한 초반에 병력 밀고당기기에서 절대 밀리지 않아야 강력한 스타일입니다 지금은... 글세요

제 생각엔 플플전에서 실력차는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래에야 신인들의 기량이 엄청 높아져서 압도적인 모습이 나오기 힘들어서 그렇지 똑깥은 유닛으로 같은 병력싸움을 자주 벌이게 되는 플플전은 승률이 55%만 넘어가도 기량차이는 눈에 보일정도죠 02~04년에 박정석,박용욱,강민이 타 플토유저와 플플전을 할떄 수준차가 눈에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무한수에도 크기의 차이가 있듯, 똑같은 건물과 똑같은 유닛으로 경기하는 플플전도 그 스펙의 최대치는 차이가 존재한다고 보입니다
부들부들
05/11/23 17:06
수정 아이콘
강민이..ㅜㅜ

힘내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네요.
힘내세요.ㅜㅜ
제리맥과이어
05/11/23 17:23
수정 아이콘
음 맞아요. 박정석선수는 다른 두 3대토스에 비해 항상 메이저에서 싸웠기에 승률이 체감보다 그닥 높지 않죠.
가을의전설
05/11/23 18:22
수정 아이콘
하나 궁금한게 어쨰서 동족전이 변수가 많죠?
변수가 가장 없는게 동족전 아닙니까?
일반적으로 기본기 싸움이므로요.
(하지만 테테전은 변수가 정말 많더군요)
My name is J
05/11/23 18:47
수정 아이콘
그 기본기라는 것의 변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선택하는 태크의 차이만으로도 타종족전에서 가시는 차이 이상의 것을 가져오기 때문이지요.
게이트 갯수 하나의 차이가...얼마나 큰지 잘 아시면서...
가을의전설
05/11/23 21:15
수정 아이콘
기본기라는 것의 변수가 크다니 그게 무슨 말이죠?
기본기가 차이가 나면 실력이나 경기양상도 차이가 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05/11/23 23:05
수정 아이콘
날라의 플플전이 요즘 이상하긴 합니다. 단순히 운이 나쁘다고 하기에는 광안리 결승이후 제우스 빼고는 이긴적이 없는 듯...
차라리 지더라도 저그전이 더 마음이 놓인다는 ...
악마 토스 빼고는 플플전에서 두려운 상대가 없던 날라인데...
요즘은 힘싸움이나 기본기 부족이 보이는데...
팬으로서 아쉬워요 그래도 날라 화이팅!!!
닥치고 MSL 가는거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654 형사Duelist 글 관련해서... 저의 엄청난 오류 [2] Point of No Return3890 05/11/23 3890 0
18652 수능을 마치고 돌아와서... [68] F-15K 예약3479 05/11/23 3479 0
18651 박영민vs손영훈 선수 게임을 보면서.... [10] 라이포겐3412 05/11/23 3412 0
18649 프로리그가 이렇게 인기가 없나요?? [23] 해맏사내5314 05/11/23 5314 0
18648 [예선전 공지]2005년 3차 듀얼 토너먼트 1라운드 [75] WizardMo진종5725 05/11/23 5725 0
18647 99년 스타크래프트...추억 넋두리... [8] Firehouse3650 05/11/23 3650 0
18646 수고했어요...좀 쉬어요... [4] kiss the tears3360 05/11/23 3360 0
18643 이제 막 수능에 대한 기사가 올라오는데 왜 눈물이..... [29] 벌써일년..3621 05/11/23 3621 0
18642 이번 황교수 보도에 대해.. [48] 짱가3486 05/11/23 3486 0
18641 차기 스타리그 스폰서가 확정되었나 보네요 [67] 지포스6151 05/11/23 6151 0
18639 기욤선수의 전성기 성적입니다 몸이 덜덜 떨리는군요. [58] 남자의로망은8411 05/11/23 8411 0
18638 응원 - 다들 힘내세요@ [8] K_Mton3627 05/11/23 3627 0
18637 프로토스 대표 10인의 상대전적. [34] Kim_toss5815 05/11/23 5815 0
18636 [잡담] 내가 좋아하는 한남자.. [11] llVioletll4120 05/11/23 4120 0
18635 스타리그데뷔 [25] 라이포겐4529 05/11/22 4529 0
18634 몽상가의 부진은 동족전에 있다???? [61] 라구요4556 05/11/22 4556 0
18632 [ID A to Z]ⓒ Chojja , 목동저그 조용호 [23] 몽상가저그3795 05/11/22 3795 0
18631 내일이 수능이군요.. [43] 도니..3569 05/11/22 3569 0
18630 바람이 전하는 소식) 슬픈사랑 [18] 부산저그3697 05/11/22 3697 0
18629 광대라는 이름의 슬픔 [5] Talli3698 05/11/22 3698 0
18628 집착? [6] 잊을수있다면3872 05/11/22 3872 0
18627 '바스켓은 산수가 아니다.' [11] 가루비4037 05/11/22 4037 0
18626 진정한 영웅은 누구인가? [3] BluSkai3715 05/11/22 371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