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16 00:56:20
Name Judas Pain
Subject 이병민, 소리없이 시작된 그 남자의 야망
'수없이 많은 테란의 강자들 중에서 데뷔부터 지금까지 실력에 비해 가장 저평가 받았던 게이머'라는 질문의 답은 확고하다




굿프렌드, "이병민"

슈퍼루키로서 두각을 나타났었을때는  골든보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지만 임팩트는 약했고


희한하게도 양대 메이져에서 승승장구 했을때조차
강민의 할루레이션 리콜의 희생자, 최연성의 레이스 관광,박성준의 대박 역전결승전의 상대테란으로서 기억되는 바람에

그 뛰어난 실력과 성적에 반비례하는 관심으로 인해 '완불뱅'으로 불렸으며

현재는 무관심의 관심이라는 역전환으로 들쿠달스 폰 엠프즈넥틈 백작이란 장난기 어린 대세를 이루고 있는 재밌는 인물


사실 이는 그가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테란으로 정한 이상 짊어져야 할 숙명이었다

동시대에 스타의 판도를 좌지우지 하는 이윤열과 최연성, 초 에이급 만능 플레이어인 서지훈, 테란역사의 거목인 임요환이 공존하고
그외의 저력있는 중견 올드게이머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수많은 슈퍼루키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출몰하는 테란진영안에서

임팩트 없는 게임과,부커진조차 외면하는 부족한 시나리오성,뚜렷한 라이벌구도가 없는 무난한 과거,뛰어나지 않은 말발
적극이지 않은 성격, 모자르진 않지만 개성이 부족한 외모를 가진 그가 주목을 받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는 왠지 이런 상황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물론 그가 야망이 없는것은 아니겠지만, 어딘지 '용병'틱한 자신의 이미지와 게임스타일을 잘 인지하지하고 있으며
이 바닥에서 프로페셔녈한 용병으로서 나름의 입지를 굳히려는 성실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중규모 정도의 병력의 기동력이 돋보이는 운용으로 적절한 공수를 해내며 물량을 모아 승기를 적절하게 굳히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도 잘 매치되는듯 한다, 게임의 스타일은 사고방식의 스타일이기도 하니까
실력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결국 사람들은 자신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런 그가 이윤열을 위해 존재하는 팬택에서
강력한 테란카드의 부재를 지적받았던 KTF로 미련없이 이적한 그의 선택은
KTF와 이병민 본인에게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다줄것으로 예상되는 굿샷이었다

팬택에서 그러했듯이 이왕이면 단기계약을 맺어 그의 실력을 보여준뒤
이곳저곳을 재 그를 상품으로서 파는 프로페셔널함을  보여주지 못한것은 아쉽지만,
이건 대기업 스폰서가 적고 미래가 불투명한 이스포츠 시장의 생리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보여진다


필자가 보기에 그는 어떤 팀소속으로 어떤 상대로 어떤 맵에서 경기를 하던
동료와 감독, 그리고 자신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여 줄 수 있는 만능 카드다


최연성,이윤열,서지훈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승률과 실력을 보유하고 있고
방송경기에서도 이미 검증받았으며 팬택에서의 활약으로 팀내 기여역시 인정받은
경기 스타일이 맵이나 상대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병력 중심의 무난한 운영을 하는 적절한 테란,

비록 한시대의 아이콘이나 팀의 심볼로선 부족할지 모르지만 안정적이고 강력한 카드인 그가 지나친 주목을 받지 않아서
어떤 상황에서든 부담없이 사용될수 있다는 '용병'으로서의 가치는 '최고'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다




그가 보여주는 수준높은 경기력과 명경기를 양산하는 적절한 GG타이밍은 비록 그 자신에게 명성과 인기를 가져다 줄지는 알수 없지만
리그의 경기 그 자체를 좋아하는 팬들과 대회의 질을 높이는데 있어 그는 사랑받을 선수다

스타일의 개성측면에서도 근래에는 테테전을 제외하곤 좀더 선방어적인 경향이 보이지만
중규모 병력의 스피디하고 끊임없는 기동운용을 통한 적절한 공수로 초중후반에 이르기까지 틈이 없이 물흐르는듯한 운영의 묘는
테테전에서의 강력함과 더불어 테란의 계보에서 누구의 아류도 아닌 그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고
비록 TV로 방영되는 옵저빙을 통한 모습이 매우 적절+무난한게 탈이지만 테란유저 스타일의 충돌이라는 측면에서 심도있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사실 그의 스타일은 그가 아마추어시절 저그고수였다는걸 증명하듯 저그의 운영문법과 통하는 면이 있고
박태민선수가 그러했듯이  불가사의한 역전승과 무난하게 진행하여 압도적인 세를 이루어 승리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기만 한다면
비록 운영과 게이머는 주목받기 어려운 전통에도 불구하고 테란의 운영의 마술사로서 인정받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
(그의 데뷔 시기인 듀얼에서의 경기때 많은 역전승을 이뤄냈음에도
단순히 운이 좋았다든가 상대가 방심했다는 평가를 받은것이 그의 운영력을 반증하는 증거가 아닐까)






익산의 아마추어 시절 라이벌이라고도 할 수 있는 최연성과의 관계는
뚜렷한 시나리오가 없는 그지만 필자에게 있어 매우 흥미로운 대립 구도를 보여준다
일화에 의하면 둘은 아마추어 시절 익산의 양대물량이었고 이병민은 이인자의 위치였다고 한다

이것은 둘이 슈퍼루키라 불리며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뒤에도 마찬가지로 이어지는데

최연성은 동양에서 SKT1으로 이어진 최고의 팀에서 커리어와 경험면에서 누구와도 비교할수 없는 임요환에게 제왕 교육을 받으며
프로게이머계예 충격적으로 등장했고 다분히 의도적인 공격적 인터뷰로 항상, 팬들과 상대선수를 심리적으로 압박해
늘 자신의 곁에서 언론과 팬의 관심이 떠나지 않게 하고 있는 반면

이병민은 마땅한 배경이나 스승없이 이팀저팀 떠돌며 팬이나 언론의 집중조명없이 자신의 실력만을 무기삼아 이 바닥에서 버텨왔다

영화 친구의 두 주인공이 생각나는 이둘의 관계,


결국 프로게이머계에 데뷔했을 떄조차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은 최연성에 대해 그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모르긴 해도 그가 프로며 승부의 세계에 몸담고 있는 이상 호승심이 불타지 않을리는 없다

그래서일까 레이쓰 관광이라는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음에도 주늑드는 모습없이
당대최강이라 불리는 최연성과의 전적은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과연 누가 먼저 '하와이'로 가게 될지 확신할 수 없는 일이지만
최연성의 이윤열만 인정하고 있다는 오만한 발언은 얼마뒤 철회해야 할것이다
  

항상 자신에게 너그럽지 못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자들에겐 결코 꺽지 못할 저력이 자연스레 몸에 배게 마련이다


무관심과 압도적인 경쟁상대들 속에서 결국 SKT1의 유일무이한 라이벌이라고 할수 있는 KTF에 입단할 정도로 자신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만든 이병민
어쩌면 그가 KTF로 이적한 것은, 팬택에서 팀동료이기 이전에 그를 빛내기위한 '시다바리'에 불과했기에 직접 맞딱뜨릴 수 없었던 이윤열과
무엇보다 항상 자신의 앞을 가로막았던 최연성에게 피할수 없는 경쟁상대로서 도전장을 내밀고 싶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지고한 테란의 군주들이 시즈탱크와 터렛과 마인밭으로 보호하는 천년제국의 성벽위로
은밀하고 신속하게 강습작전을 감행하는 드랍쉽처럼 소리없이 시작된 들쿠다스 백작의 야망에 건투를 빈다





By Judas Pain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1/16 00:58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완불뱅,무관심,워3게이머 라 하지만
정작 팬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게이머중 하나가 아닐까하네요..^^
정말이지 들쿠닥스 폰 엠프즈넥트는 너무 웃겨요 ~~~!
05/11/16 00:59
수정 아이콘
dlqudals von emfznekftm
lightkwang
05/11/16 00:59
수정 아이콘
친구의 익산버전을 볼 수 있는 날이 오는건가요?
플토전 최강 전상욱 선수도.. 이병민 선수와 자주 맞붙었고 친하다고 들었는데 스토리 라인에 끼어주시길...
그냥:-)
05/11/16 01:01
수정 아이콘
TG배였나요? 그때 처음 봤는데 신인으로서 우승자 강민선수를 이기는 이변을 일으켜서 큰선수 되겠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내심 지켜봤었는데 충분히 대성한거 같습니다. 이병민 선수 화이팅!! (더불어 이글에 리플5개이상이 달리길..)
쓰루치요
05/11/16 01:02
수정 아이콘
이병민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외모도 친근감이 느껴지구요..
그리고 마이콜 닮은것같기도 하고.. 또치도 닮았고... 프링글스 통에 나오는 할배도 좀 닮은것같고 아무튼 정겨워요^^ 이병민선수 내년에는 일한번 냅시다.
푸하핫
05/11/16 01:03
수정 아이콘
사견입니다만, 이병민선수의 데뷔시기가 최연성선수보다 만약 빨랐다면 이병민선수가 한낱 '최연성의 아류'정도로 인식이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최연성을 넘어서는 것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물량'하면 최연성과 함께 이병민이 같이 언급이 되었을텐데요....
05/11/16 01:04
수정 아이콘
들쿠달스.. 저로 인해 리플 5개는 넘었군요.
05/11/16 01:32
수정 아이콘
음.. 실제로 익산 최강은 박성훈선수였다고 하던데 익산엔 참 고수들이 많군요.
mwkim710
05/11/16 01:47
수정 아이콘
완소뱅~
저도 이병민 선수 정말 좋아합니다. ^^ 보면 볼수록 정이 들더군요.
카이사르
05/11/16 01:54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 들쿠달스 폰 엠프즈넥(프)틈 백작이죠.
dlqudals von emfznekftm
청수선생
05/11/16 02:41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Reya/ 웃자고 한거겠지만 자게에서 까지 할 필욘 없다고 느끼는데요.
Radixsort
05/11/16 02:45
수정 아이콘
무관심으로 관심받는 들쿠다스..

테테전은 지금에서는 서지훈 선수와 함께 최강으로 인정 받고 있죠..

저번에 서지훈 선수가 김윤환 선수를 상대로 꿈에 나올듯한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 줬을 때

스갤에서 봤던 어떤 리플이 생각 나는 군요..

"으아 스지후니 테테전 짐승이닷! 앞으로 들쿠다스 하고만 테테전 해라!"

테테전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입니다만

이병민 선수 vs 서지훈 선수라면 야식 시켜 놓고 보겠습니다.
Peppermint
05/11/16 02:46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뱅미 화이팅!!!!
풍류랑
05/11/16 03:22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면 골든보이 라는 별명은 이제 정말 완소골 이 되었네요

아무도 잘 기억하지 않는듯;;
Judas Pain
05/11/16 03:56
수정 아이콘
사실 이병민선수는 온겜임넷 스타메이커팀의 적극적인 지원과 선수의 스타일과 이미지를 표현해줄 수 있는 하이퀼리티의 닉네임만 있으면 됩니다.

실력도 충분하고, OSL리그에서 꽤 오랫동안 활약할것으로 기대되니까요
--------------------------------------------------------
골든보이는 괜찮은 호칭이었지만 언제까지나 신인일수는 없지요
(어라? 골든보이 꽤 괜찮;; 그냥 이걸 밀;;;;)
---------------------------------------------------------


대체 엄재경해설위원이 이정도의 선수를 왜 전폭적으로 안밀어주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취향도 좋지만 가능성있고 실력은 있으되 인지도가 부족한 선수가 제대로된 대접을 받도록 포장시키는것도 그분이 해야할 역활일텐데요
유신영
05/11/16 07:24
수정 아이콘
완소들인가요 --;; 그러나 이글 참 잘 썼네요~
봄눈겨울비
05/11/16 09:05
수정 아이콘
MSL 마이너리그였나..? 빈길섭 선수와의 방송 데뷔전 경기를 봤는데 드랍쉽에 유닛 태웠다 내렸다 하면서 이득을 엄청 보더군요.
그거 보고 그때 부터 주목했는데 백작님이 될줄이야!!
카이레스
05/11/16 09:10
수정 아이콘
쥬다스님은 글은 많이 안 쓰시지만 참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부러워요^^
저도 이병민 선수 참 좋아합니다. 완불뱅, 들쿠다스라고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게 관심으로 변하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더군요. 아직 이윤열, 최연성 선수같은 무게감은 아니지만 이병민 선수가 나오면 무언가 해줄만한 선수다라는 느낌을 줍니다.
린제이요환
05/11/16 09:50
수정 아이콘
테란의 백작 .. 이병민 선수 화이팅~ ;
05/11/16 09:5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네요
사람은 정말 시대를 잘 타고 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병민 선수 잘 하고 있지만은 확실하게 기억남는 모습이 아직 없네요.
그러한 모습을 곧 ktf에서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이 글을 추게에서 다시 봤으면 좋겠군요
정말 추게감이네요
05/11/16 10:19
수정 아이콘
이글... 정말 날카롭다고 생각합니다....
추게에 가도 모자람없다고 생각함...
거부할수없는
05/11/16 10:51
수정 아이콘
이병민선수가 점점 사람들한데 관심받는것같아 팬으로서 기뻐요.
그의 물흐르는듯한 경기 운영 정말 매력적입니다. 계속 쭉 달려가세요
마리아
05/11/16 11:04
수정 아이콘
요즘 대세는 이병민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럴때 우승한번 해서..
관심200%충전하고..
KTF의 무관의제왕이라는 닉네임도 없애버려야죠.
05/11/16 11:05
수정 아이콘
경기외적으로는 최근 대세아닌가요?^^
05/11/16 11:20
수정 아이콘
제가 이병민 선수를 처음 보면서 아쉬웠던 것은.. 비주얼적인 측면이었죠.. 하지만 최근 외모 면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더군요..
처음 등장했을 때의 그 도우너 패션에서.. KTF 이적후 헤어스타일도 많이 멋있어지고..
조금만 관리한다면 충분히 팬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고 봅니다..
05/11/16 11:21
수정 아이콘
생뚱맞은 글 썼다고 태클 거실 분이 있으실 지는 모르겠지만.. 이병민 선수의 아쉬운 부분이라면 외모와 말빨이라 생각되기에..;;
실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에게 깊이 자신을 각인시킬 역전승 명경기 하나 정도만 나오면..;;
journey21
05/11/16 11:40
수정 아이콘
글참좋네요^^요즘 이병민 선수 외모도 상당히 발전되고 있다고 보임다만은 ; 완소뱅미 화이팅 !
귀여운 반항아
05/11/16 11:50
수정 아이콘
글 잘 쓰시네요 먼가 딱딱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이병민선수 이렇게 관심받고 계셧다니... 화이팅~
세이시로
05/11/16 12:00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는 플레이스타일이 인기에 큰 걸림돌이라고 봅니다.
이 선수의 스타일을 표현하면 '자신은 손해보지 않고 상대방을 괴롭히는 것을 즐긴다'라고 해야 할까요?
그만큼 상대방을 짜증나게 하는 견제의 달인이 저그에는 박경락이 있었다면, 테란에는 이병민이 있습니다.
다만 박경락 선수가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신선함과 상대방을 꼼짝못하게 하는 압도감이 있었다면,
이병민 선수에게는 그런 느낌이 좀 없다고 할 수 있죠.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다른 테란들을 보면 스타일이 확고합니다.
임요환은 놓칠수 없는 긴장감과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집념,
이윤열은 화려한 컨트롤과 빌드의 자유로움,
최연성은 압도적인 물량과 힘,
서지훈은 정석적인 단단함과 날카로운 타이밍이 있죠.
결국 선수의 인기를 좌우하는 것은 경기 내적인 영향이 가장 크겠죠.
05/11/16 12:16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의 경기 스타일이 뚜렷한 색깔이 없기는 하죠..

그래도 저는 충분히 멋있다고 생각하는데;
sway with me
05/11/16 12:43
수정 아이콘
꼭 추게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맞춤법 몇 개만 수정하고 ^^;;;
반바스텐
05/11/16 13:32
수정 아이콘
KTF의 무관의 오명을 깨끗히 씻어줄수 있는 선수는 이병민선수라 보여집니다. 이번 osl 조심스레 이병민,전상욱선수의 우승을 점춰 봅니다. 그리고 본문은 추게로~~~
xxxxVIPERxxxx
05/11/16 13:4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다른 무엇보다 이병민선수에게 부족한건 "드라마"적인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경기내적인 측면이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매니아를 확잡아끄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다분히 적다고 할까요...
임요환선수야 다시 올수없는 1.07의 히어로이자 등장자체가 일반유저에겐 충격이었고, 이윤열선수는 KPGA3연패에 이어 온겜넷 로얄로더, 유일무이한 그랜드슬래머,,당시의 성적만 놓고 본다면 우주최강의 힘을 보여주었고..이래저래 많은 요소(죽음의조, 역전경기, 임요환선수와의 관계등..)가 있었으며...서지훈선수의 경우 올림푸스이 힘이 너무 강했죠..4강전과 결승에서 임진록의 두사람을 꺽었다는건 너무도 강한 임팩트였었죠...최연성선수야 임요환선수와의 관계...팀리그에서의 포스...개념파괴의 게임스타일..버스운행...
흔히 4대테란이라 불리는 이들에겐 실력적인 측면, 경기스타일, 외모도 큰 몫을 해왔지만 무엇보다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했다는 점도 큰 역활을 했었죠...
다른 종족을 보면 플토진영의 영웅 박정석, 투신 박성준등이 있겠네요...
지나가던
05/11/16 15:25
수정 아이콘
글 정말 잘 쓰셨네요.
좋은 글 하나에 이병민 선수에 대한 관심이 퐁퐁 솟아나네요.
05/11/16 17:35
수정 아이콘
근데 들쿠달스 어쩌고 하시는거 뭔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
사랑한다는마
05/11/16 17:52
수정 아이콘
Yeah™님// 들쿠달스는 이병민을 영어로 그냥바로치게되면
dlqudals 이되죠? 이걸 영어식발음으로 읽은게 들쿠달스입니다..
쓰바라시리치!
05/11/16 17:54
수정 아이콘
^^; 들쿠달스라는 말 나쁜 뜻으로 하는 말 아니니까 오해하지들 마세요.
전상욱 선수가 그말을 이병민 선수 싸이에 올렸을 정도니
mysunshine
05/11/16 17:57
수정 아이콘
요새 이병민선수 무관심으로 많은 관심 받고 있던데요. 처음에 들쿠달스백작이란말 들었을때 아주 웃겨서 넘어갔습니다.하하.
이병민선수는 정말 실력에 있어서는 나무랄데가 없는데 저도 이병민선수만의 색깔이 없는게 아쉽더군요.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 선수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나 경기색깔이 확고하잖아요. 이병민선수는 잘하긴 하는데 이점이 아쉽더군요. 아..그리고 요새 많은 관심받고있던데, 이럴때 우승한번 해야하지 않겠습니까..들쿠달스백작 화이팅..!!
05/11/16 22:01
수정 아이콘
그 뛰어난 실력과 성적과 그예 반비례하는 무관심으로 인해 '완불뱅'으로 불렸으며

->>그 뛰어난 실력과 성적과 그에 비례하는 무관심으로 인해 '완불뱅'으로 불렸으며
Judas Pain
05/11/16 22:13
수정 아이콘
음... 뛰어난 성적에 비해 반비례해서 무관심을 받고 있다는 뜻이었는데요

뛰어난에서 이어지는 반비례와 무관심의 연상이 어색한 감이 있으니

다듬는게 좋지만 이럴떈

'그 뛰어난 실력과 성적과 그예 반비례하는 무관심으로 인해 '완불뱅'으로 불렸으며'

->>'그 뛰어난 실력과 성적과 그에 비례하는 무관심으로 인해 '완불뱅'으로 불렸으며'

보단

'과'의 중복을 없애고 단어를 매끄럽게 배치하면

->>>'그 뛰어난 실력과 성적에 반비례하는 관심으로 인해 '완불뱅'으로 불렸으며'

라고 고치는게 깔끔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죽도록사랑해
05/11/16 22:20
수정 아이콘
와..이병민 선수글에 리플이 40개가 넘었네요^^ 확실히 요즘 대세는 이병민 선수인듯합니다~!!
파벨네드베드
05/11/17 00:31
수정 아이콘
깔끔한 글이네요.
조심스레 추게행을 외쳐봅니다^^
[S&F]-Lions71
05/11/17 12:23
수정 아이콘
다른 분의 글을 인용한 부분이 어느 정도 눈에 띕니다.
출처를 밝히시거나 인용글의 작자에게 승락을 받으셔야 하지 않을까요?
Judas Pain
05/11/17 17:25
수정 아이콘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이병민 선수에 대해
중규모 병력의 스피디하고 끊임없는 기동운용을 통한 적절한 공수를 해내다라고 평가한 부분은

kimera님의 소고를 압축한 문장입니다
그분의 소고를 보고나서야 이병민 선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VOD와 리플에서 병력이 빠른속도로 맴돈다는것을 확인하게게 되었죠


다만, 이것은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평가이고
최연성선수가 맵상에서 자리잡기에 능하다던지 강민선수가 상대예측을 바탕으로 경기를 한다던지, 나다의 절대물량은 병력의 갉아먹음과 더해지는 왼손의 자원분배 그리고 타이밍이 더해진 마술이라던지 박용욱의 스타일이 초반 괴롭힘부터 시작되서 전투에서 차이를 벌려낸뒤 살짝 무리해서 테크로 마무리 짓는다든지등

선수의 플레이에 스타일에 대한 언급은 기본적으로 인용과 응용이 끊임없이 이뤄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떤분의 이스포츠 칼럼에서도 이병민 선수의 빠른 속도전을 보고 질풍테란이라고 표현하셨지요)

굳이 인용에 대해서 출저를 밝히는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인용된 글을 따지면 끝이 없기 떄문입니다
제글은 제 머릿속에서만 비약된 창작은 절대 아니고 제가 본 수많은 이병민 선수에 대한 모습과 단상들이 머리속에 섞인뒤 사고과정을 거쳐 한번 걸러 조합되어 나온 글이기 떄문입니다



해서 유명하고 널리 읽히는 그분의 소고에서 많은 참고와 도움을 받았지만 그분만 언급될 정도로 이글이 소고를 응용이상으로 활용한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글이 책한권의 분량으로 출판되어질 만큼 정식절차를 밟는 글이라면 참고문헌 속에 키메라님의 이름은 빠지지 않을겁니다




님꼐서 혹시 그분이 아니라 다른 분을 지적한 것이라 해도 마찬가지의 답변밖에 드릴 수 없을듯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480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38편 [29] unipolar7921 05/11/16 7921 0
18479 호주와 한국이 월드컵 한조? [34] SAI-MAX4156 05/11/16 4156 0
18478 오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전 보고나서... [72] 저녁달빛4357 05/11/16 4357 0
18477 2:0!! 치킨에 호프라도 시켜서 볼것을.. ^^;; [14] iloveus3480 05/11/16 3480 0
18476 ( 축구 ) 그가 돌아왔다 .. !! [33] GGoMaTerran3840 05/11/16 3840 0
18475 호주...32년만에 월드컵 진출~! [44] 나멋쟁이5382 05/11/16 5382 0
18473 소개팅이라는 것.... [96] 쓰루치요5033 05/11/16 5033 0
18470 파워콤... 이건또 무슨소리입니까!!?? [47] 시원시원하게6508 05/11/16 6508 0
18467 사람을 잊는다는것, 그리고 새롭게시작한다는것.? [13] 요로리3524 05/11/16 3524 0
18466 슬슬 날씨가 추워져서 왜 그런가 싶더니...... [20] 산적3489 05/11/16 3489 0
18465 [잡담]개척시대.. 전투향방은.. [43] 제갈량군3552 05/11/16 3552 0
18463 내셔널리그 MVP 알버트 푸홀스! [17] Avin3872 05/11/16 3872 0
18462 POS에게 봄날이...? 스폰 관련 기사. [58] 마법사scv6958 05/11/16 6958 0
18461 이병민, 소리없이 시작된 그 남자의 야망 [44] Judas Pain8014 05/11/16 8014 0
18460 저는 esFORCE를 지지합니다. [15] 세이시로3628 05/11/16 3628 0
18459 방금 SOS24시.. [17] Juliet3590 05/11/16 3590 0
18457 [펌]공방 솔거노비, 초보는 힘들어 ~ [20] 토돌냥3745 05/11/15 3745 0
18456 esForce와 Pgr21..또다른 언론매체로서의 가능성? [15] kamille_3651 05/11/15 3651 0
18454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감성.. [15] My name is J3914 05/11/15 3914 0
18451 스타크래프트하면 스트레스 쌓인다? [62] 청동까마귀5447 05/11/15 5447 0
18449 대구 지하철 참사 이야기라고합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13] ForChojja3882 05/11/15 3882 0
18448 아버지의 눈물 [8] 은하수3440 05/11/15 3440 0
18447 협회 - esFORCE 그리고 피지알 [48] homy4941 05/11/15 494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