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프로리그 5경기를 보면서 순간 갸우뚱했습니다.
'아니, 약간 우세한 상황인거 같은데(개인적인 판단) 왜 고스트를 뽑지?
잘못 누른건가?'
이렇게 생각했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사이언스 퍼실리티에 애드온을 붙이지 않고서는 고스트가 나오질 않죠.

'한두마리 뽑아서 핵 쏠려구 하나? 별로 가망 없어 보이는데...'

그런데 고스트 한두마리가 아닙니다. 계속 나옵니다.
전 뭐하나 했습니다.
고스트로 공격을 가더군요.
팩토리 순식간에 몇개씩 올라가고, 고스트에 디펜시브 매트릭스 차자작~ 걸리고,
나좀 전쟁터로 보내주쇼~ 하는 마린 메딕은 앞마당에 산더미 처럼 쌓여있고...

간만에 즐거운 경기를 봤습니다.

아, 물론 저는 티원 팬입니다.
그리고 최연성 팬이기도 하구요.

어제 경기로 최연성 선수, 피지알, 스겔, 너나할것 없이 까이고 있습니다.
그게 그렇게 까일만한 일인가요?
스겔에서 최연성 선수 깔때 보통 이런말도 합니다.
'자기는 관광당할것 같으며 광속지지로 나가면서 관광을 정말 잘 시킨다'

소위 관광을 당하는 것은 하는 사람이나 당하는 사람이나 아귀가 맞아야 발생합니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변은종 선수도 잘못이 있구요.

그리고 저는 스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임팩트 있는 종종 보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가 스타의 르네상스를 만들었고, 가라앉을 무렵, 닥치고 탱크의 이윤열 선수가 그 뒤를, 그리고 그의 독주에 익숙해져 있을 무렵, 다시
원마린 더블로 무장한 최연성 선수등, 새로운 전략과 신선한 경기 내용으로 가라앉을 것 같은 스타계를 다시 수면위로 올리고 있습니다.

보세요, 어제 경기 하나로 글 게시량과 리플수가 올라가지 않습니까?
너무 선수들 까지 맙시다.
아직 20대 초반의 젋은이들이고(아~ 저도 ^^*) 관객의 관심을 먹고 사는 프로게이머입니다.

변은종 선수와 이병민 선수가 관심을 못 받는 이유중에 하나가 눈에 띄는 경기가 없어서라고들 하던데요, 실력과 인지도를 겸비해야 하는것이 프로선수입니다.

너무 그들을 성인군자로 만들려고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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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비밀.

최연성 선수가 관광을 한 까닭?

1. 임요환선수에게로 쏟아질 비난의 화살을 잠재우기 위해.
2. 서지훈 선수에게 돌아갈 관심을 받고 싶어서.
3. 우주배 복수전
4. 일상이다.

어느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