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20 19:01:17
Name 날아와머리위
Subject 그래도...
밸런스에 대한 얘기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많이 나왔습니다.  근래 1년 동안에만도 질레트배 저그 압살시기, 머큐리 플토 올킬시기, 그리고 요즈음에 들어서까지...  정말 밸런스 논쟁은 끝이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최근 테란이 FD를 통해 플토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하고, 저그전에 있어서도 선 벙커링이나 더블컴 등등을 통해서 우세를 잡아나가기 시작했고요.


최근의 테란 강세를 증명하는 것은, 스타리그 테란 4인 전원생존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듀얼토너먼트 테란 강세에 주목하는 것이 더 적절할 듯합니다.  물론 거물급 테란이 대거 듀얼로 떨어진 탓도 있지만, 듀얼에서 보여준 테란의 무서운 기세는 지금의 테란 전략이 얼마나 완성도가 높은지를 반영하고 있지요.  그래서인지 다시 테란의 사기성을 논하는 글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시점에서 밸런스를 논하고, 테란을 어떻게 고쳐야 하고...  등등을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지 않나 싶습니다.


분명 최근의 테란의 기세는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지난 밸런스의 암울기 속에서도 저그와 토스는 나름대로 그 해답을 찾아오지 않았습니까?


과연, 대 토스전에서의 FD와 그 파생전략들을 토스가 해답을 찾지 못할까요?  글쎼요, 한차례 서프림 3등을 통한 파해법이 등장했듯이, 지금의 테란의 플레이의 변주에 대해서도 토스는 분명히 그 나름대로 해답을 찾아낼 것입니다.


저그가, 지금의 테란의 벙커링과 더블커맨드 체제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까요?  글쎄요, 근래에 보았던 마재윤선수나 김준영선수 등의 경기를 보면, 그럴것 같지도 않습니다.  저그도 저그 나름대로의 해법을 찾아나가고 있는 것 처럼 보이거든요.


기억해야 할 것은, 분명 테란도 스타리그에 '4명 밖에 못올라가는' 암울기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토스가 '4명 진출하면 많이 진출'한다는 개념과 비교했을떄 굉장히 민망한 말이긴 합니다만, 테란 자체의 선수층을 생각해 보았을떄는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기본적으로 테란과 토스의 선수층의 차이를 비교해 봤을때 말이지요.)


그 상황에서 테란은 테란의 파해법을 내놓았습니다.


이제, 저그와 토스가 그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내놓을 차례입니다.  그리고, 저그와 토스는, 저는 분명히 그 답을 찾아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밸런스에 대해서 격렬한 논쟁을 할 떄는 아닙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영혼의 귀천
05/09/20 19:05
수정 아이콘
글 쓴 분의 생각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바로 그런 점이 아직 우리를 스타라는 게임에 열광하게 만드는 원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런데 테란 선수의 수가 많은 거 자체가 테란은 대세라는 증거아니냐고 하실 분이 있으실 거 같습니다. -_-;;;;;;;
브릴리언스
05/09/20 19:10
수정 아이콘
저도 저는 테란강세를 어느정도 인정하는사람인데....뭐 여튼 요즘 빌드싸움을 보면 그런것같습니다.
테란이A전략을 내세웠다. 저그와 토스는 A에 대한 대처법A를 만들었다.
그럼 대처법A를잡는B를 만들었다. 뭐 이런식으로 빌드가 흘러가는것같습니다.
딴건 모르겠고 빌드선택의 주도권은 열에 아홉은 테란이 쥐는거같습니다. 4드론이랑 전진게이트같은거 빼구요.
Spiritual Leader
05/09/20 19:1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16강에 테란 넷일때는 테란 침체기 소리 나왔는데 8강되자 바로 바뀌었군요
Dragoon_
05/09/20 19:13
수정 아이콘
빌드선택 너무 테란이 유리;;
FD하는척하면서 딴거쓰면 좀 난감하죠;;
브릴리언스
05/09/20 19:21
수정 아이콘
제가 잠시 요약해서 생각을해봤는데 테란은
"실패해도 그만 성공하면 GG"
성 빌드가 참 많은거같아요.....
05/09/20 19:30
수정 아이콘
테란이 좋긴 좋죠.
시즈플레어
05/09/20 19:34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1.07때가 딱 좋았던거 같아요..
1.07로 바꿔버리면 안되나..
뭐 바꾼다고 테란 유저들의 노력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최연성 이윤열이 다른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니
벨런스에는 문제가 없을거 같은데..
아무튼 벨런스 패치가 나왔으면 하는 소망이 ...................
[couple]-bada
05/09/20 19:35
수정 아이콘
테란이 공격을 가고.. 타종족은 수비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대각선 거리, 즉 러쉬거리가 멀어지면 테란이 불리한거고....
흑태자
05/09/20 19:37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지금이라도 이런 문제를 제기해야 늦지 않은거 같습니다.
옛날에 테란이 플토를 원팩더블로 이길때가 있었죠.
그리고 플토유저들이 그것을 극복해서 지금 나아졌습니까?
플토가 저그상대로 투게이트로 돌파구를 찾고 원게이트로 해법을찾고 일시적으로 우세했다고 결과적으로 우세했습니까?
전략의 주도권을 한 종족에서 일방적으로 잡고 있는이상 밸런스가 근본적으로 뒤집히지가 않습니다. 한전략에 대한 파해법이 나올때까지 당하다 간신히 극복하면 다른 전략이 나왔습니다..
물론 이런 관계가 종족간의 물고물리는 관게에서 성립되는거라면
테란유저들이 주장하는 스타의 재미나 열광하는이유 뭐시기일껍니다..
근데 지금 테란이 토스나 저그를 상대로 둘다 전략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게 문제지 않습니까? 이건 최근에서야 그래온게 아니라 항상그래온겁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스타의 재미를 주장하는건 논쟁의 본질을 교묘히 회피하고 결국에는 현재의 테란의 주도권의 옹호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견습마도사
05/09/20 19:41
수정 아이콘
예전엔 테란 적었었죠..
영혼의 귀천
05/09/20 19:43
수정 아이콘
저기...흑태자님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런 문제를 제기해서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합니까?
문제를 제기했으면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도 당연할 터.....
[couple]-bada
05/09/20 19:43
수정 아이콘
플토유저가 원팩더블을 극복이라...

그 둘은 극복관계가 아닌것 같습니다.

원팩더블에 무수히 졌지만, 원팩더블을 무수히 이겨온.. 어떻게 보면 하나의 정석화된 전략이죠.

뒤집어 말한다면.. 저그유저는 테란의 2바락 바이오닉을 극복했습니까? 라고 묻는것과 비슷하죠.

원팩 더블 이후에.. 탱크 + SCV타이밍 러쉬 갈수도 있고, 벌쳐게릴라를 할수도 있고, 2아머리 돌리며 업그레이드 할수도 있고.. 원팩더블은 이미 전략이라는 차원을 넘어섰죠..

그리고 그걸 제외한다면 테란대 토스는 50:50이라고 봅니다;
05/09/20 19:44
수정 아이콘
테란 선수의 수가 많은 거 자체가 테란은 대세라는 증거가 맞긴 맞습니다.
흑태자
05/09/20 19:51
수정 아이콘
원팩더블이 처음나왔을때는 힘들었죠. 그냥 테란이 전략적으로 우선권을 가져왔다는 옌데 어설프네요-_-
영혼의 귀천//근본적인 무용론아니면 본질회피밖에 없는게 안타깝습니다.바뀔 확률이 적으면 주장도 못하는지.교육부에 영향을 행사할수없으면 교육문제에 불평도 못하고 축협에 영향을 끼칠수 없으면 축협욕도 못하는 논리죠.
흑태자
05/09/20 19:53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타이밍러쉬건 벌쳐게릴라건 투아머리건 플토는 그것을 파해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는겁니다. 무수한 전략과 함께
영혼의 귀천
05/09/20 20:00
수정 아이콘
흑태자님..
확률이 적어도 계속 주장을 하는 이유는 현상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의 발로이죠.
그냥 말로만 요새 '축협 사람들 문제야'라고 하고, 해결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그건 진짜 말그대로 술안주거리밖에 더되겠습니까?
'축협사람들 문제야'라는 말이 여론이 되면 축협 측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공론으로 발전하는 거죠.

그런데 축협과 블리자드사는 다르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여론을 형성해 봐도 블리자드사는 모릅니다.
때문에 더 본질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유저가 블리자드사에 직접 영향력을 미치기 힘들다면 케스파를 동원하면 안될까요?
그런데 지금 패치를 원하는 분들은 우리나라의 게임협회를 움직일만한 공론을 만들지도 못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지난 번에 농담식으로 말하긴 했지만 정말로 패치를 원한다면 예를 들어서 실질적인 서명운동이라던지, 건의문의 발송이라던지...이런 것들을 위한 노력이라도 해 봐야 겠지 않습니까?
낭만토스
05/09/20 20:10
수정 아이콘
피지알 내에서도 의견이 집중되지 않는데, 공론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토론(?)이 공론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토론이 지속되서 사람들의 머리에 '패치가 필요할 때' 라는 생각이 대부분 들때 뭐 건의문이나 서명운동이라도 하겠죠.
흑태자
05/09/20 20:10
수정 아이콘
아뇨, 저는 그대로 영향력있다는 피지알에 리플을 남기는 이상의 노력은 할생각이 없습니다. 적어도 비유하자면 술안주대신 축협게시판에글올리는행동은 했네요. 근데 무슨 서명이 아니면 주장도 못하나요? 근데 테란이 전략적 우위에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시는건지?
WordLife
05/09/20 20:15
수정 아이콘
여름이 더워서 맘에 안든다. 여름을 가을 기온으로 바꾸자!!!

이런 주장이 의미가 있을까요..
그냥 "젠장 더워죽겠네.." 정도의 푸념으로 끝내야 할 문제죠.

교육부나 축협은.. 욕하면 바뀌지 않습니까..
그러나 스타의 밸런스는.. 글쎄요. 우리가 욕한다고 바뀔 가능성은 0%가 아닐런지.. -_-

하지 말란 얘기가 아닙니다. 이런 논쟁도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좋은 말도 자꾸 들으면 짜증나는 법이죠..
같은말의 반복 반복 반복들..
날아와머리위
05/09/20 20:17
수정 아이콘
흑태자//님의 의견은, "테란과 같이 저그나 토스도 타 종족전에 있어서 전략의 주도권을 5:5로 잡도록 밸런스 조정을 해야 하는게 아니냐"라는 것이 요지로 보입니다. 아니, 적어도 플테전만큼에서라고 토스가 테란 상대로 전략의 주도권을 가져와야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테저전에서의 테란의 주도권이나, 저플전에서의 저그의 주도권이 당연시되는 것 처럼 말이지요.

확실히 플테전에서 테란의 엄청난 전략 발전이후, 플테전에서의 주도양상은 테란에게 넘어간 것 맞습니다. 토스는 그것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진화해 왔고요.

하지만, 이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시스템상, 어쩔수 없는 발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확실히 테란이 입구막는 법을 개발하면서부터, 그리고 그에 따른 초반 질럿 휘젓기에 대한 메리트가 사라지고 테란의 2팩 벌쳐놀이가 주류를 이루기 시작하면서부터, 토스가 초반에 주도권을 쥐는 방법 자체가 거의 상실되어 버렸고, 따라서 토스의 전략발전은 '테란 전략에 대응'하는 방향이 되었지요.

만약 흑태자님의 주장대로 이 구도를 바꾸려면, 글쎄요. 저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서 테란과 플토의 종족 시스템에 근본적인 구도를 바꿔버리는 것 밖에 답이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_-;; 적어도, 제가 생각할때는 그렇습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아시다시피 굉장히 오래된 게임이고, 그동안 많은 전략 발전이 있었지요. '요즘 플테전에서 플토가 어려운 것이 테란에게 전략선택의 권한을 내주었기 떄문'이라는 분석이 눈에 띄는데, 맞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떄문에 "패치를 통해서라도 이 구도를 전체를 바꿔야해!"라고 말하는 것은 약간 과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그를 위해서 패치를 한다면, 아마도 게임 자체의 밸런스 전체가 붕괴되어버릴 것 같습니다.)
날아와머리위
05/09/20 20: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가 본문에 적었다시피, 아직 스타계에서 밸런싱에 대한 완벽한 답이라는 것은 나오지 않은것 같습니다. 지금도 게이머들은 지금의 게임 구도에 대한, 자기 종족의 해법을 만들어내려 무수히 노력하고 있고요. FD가 대세가 되고, 테란이 플토와 저그를 압도하기 시작한 것이 불과 1~2개월입니다. 그리고, 저그와 플토는, 아직도 답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만약, 누구의 눈에도 "저건 정말 답 없다"라는 말이 나오면, 이런 내용의 글이 나와도 할 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파해법이 속속 나오고 있고, 그리고 종족 전략의 발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그런 얘기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견습마도사
05/09/20 20:24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님//
술안주 거리면 어떻습니까 스타에 관련된 이야기고 자유게시판일 따름입니다.
응당 해결책이 제시되어야 하는건 아니죠..
푸념이면 어떻습니까..
해결책을 제시해야만 글을 쓸 수 있는건 아닙니다.

적극적인 해결의사가 보이지 않는 글을 자주 보셔서 보기 피곤하셨을수 있지만..
당연히 해결책을 내놓으라는건 좀 아닙니다.
영혼의 귀천
05/09/20 20:30
수정 아이콘
음....
테란이 강하다, 테란 종족이 유리하다, 테란은 사기다, 빌드싸움부터 유리하다, 테란 유닛들은 하향패치가 마땅하다......

너무 많이 들어와서 그렇습니다.

물론 자유게시판이니 스타관련 이야기는 무엇이든 할 수 있겠지요.
푸념도 할 수 있겠고, 투정도 할 수 있겠구요.

제가 위에서 말한 건 흑태자님의 마지막 댓글에 대한 답이었구요, 첫 댓글에서 말한 해결책은 '테란이 유리하다' 라는 말을 주장한다는 건 그것을 상대방이 인정하길 바라는 건지, 아니면 그 이상을 바라는 건지에 대한 해결책이었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좀 두리뭉실하게 쓴 감이 없지 않군요.
어쨌든 흑태자님이 바라는 해결책은 그냥 인정하기만 하면 되는 건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낭만토스
05/09/20 20:31
수정 아이콘
물론 스타가 나온지 6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패치가 있긴 했지만, 1.08 이후로 특별한 패치가 없었음에도, 서프림토스라든지... 수비형토스라든지....FD 라든지.....계속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더 나올 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나 축구경기에서 손으로 골을 넣을수 없는 것처럼, 현재 스타 시스템상 테란대 토스 전에서는 테란이 칼을 쥐고 시작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흑태자
05/09/20 20:33
수정 아이콘
플테전의 주도권을 토스가 더 가져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플토가 전체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테란이 이를 파해하는 방향이라면 일부 테란유저들이 운운하는 '스타의 즐거움'은 유지 되겠죠.

이를 위해선 플토업패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적패치라면 플토가 업되도 현재 프저밸런스를 위해 맵에 가해지는 장치들을 풀르기만해도 적어도 프저밸런스에서 플토가 저그에게 우세를 점하는일은 없을겁니다. 테란한테만 이성적으로 우위를 점할수 있을만한 패치가 분명 가능하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현대적인 메카닉이 정립된 이후 전술적 개혁은 한계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이익을 얻는자가 좀더 여유롭고 문제제기에 적극적이지 않을뿐. 그냥 무조건 그런건 불가능하다라고 하는건 문제의 본질 회피입니다.
05/09/20 20:33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이논쟁이 지속되는 이유는 아무리봐도 이 주제의 화두를 던진 공방양민님의 주장이 틀렸다기보단 바로 그 공방양민과 같은 주장이 지금까지 너무나도 많이 제기되어왔다는 점이겠죠.ㅡㅡ)))
ⓘⓡⓘⓢ
05/09/20 20:34
수정 아이콘
논쟁자체의 시작이... 저그에게 핍박받던 프로토스가 이제는 테란에게도 힘들어지기 시작하면서 시작된것 같군요...
사실 플토가 힘들었던것은 맞습니다.. 거의 언제나 메이저리그 최소종족은 프로토스였고(물론 이번에는 테란이지만;;)
저는 2년전쯤인가 테란대 저그 의 경기에서 해설자 분이 말씀하신게 생각납니다.. 상황은 저그가 멀티 더 많고 디파일러까지 뽑았지만 테란의 컨트롤에 무참히 무너졌었지요.. 그때 해설자분이 '이제는 저그도 극강의 컨트롤이 필요할때다 이제는 예전처럼 울트라,아드레날린저글링 양으로 이길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
그후로 박성준,박태민등의 컨트롤과 운영의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테란들을 결승전에서 잡아내며 우승을 가져갑니다..

전 모든게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프로토스도 예전 박용욱 선수가 보여주었던 하드코어 질럿 컨트롤과 다크아콘+아콘 환상조합의 컨트롤도 완벽하게 할수있고, 강민식의 수비형 프로토스도 누구나 구사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지금은 힘들다고 생각할수 있겠지요.. 하지만 아무 테란이나 sk테란, 환상 마메컨트롤 그게 예전에도 가능했던가요??

전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노력한다면...
이런 종족탓을 하는건 너무 피해가려고 하는것만 같습니다..
그걸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프로토스 선수들에게는 있다고 봅니다..
영혼의 귀천
05/09/20 20:37
수정 아이콘
에....그러니까 흑태자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은 역시나 패치군요.
맞습니까?


그리고 흑태자님께서 던지신 질문...그러니까 태란의 우위를 인정하냐고 하신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면..
공방 초하수인 제가 이렇다 저렇다 하기도 뭣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테란 유닛중 레인지 유닛이 다른 종족에 비해 많기 때문에 노력 여하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제일 많다고 봅니다.
종족 상성 자체는 거의 완벽하다고 보고 있구요.
흑태자
05/09/20 20:53
수정 아이콘
한마디만 더하자면 제가 생각하는 밸런스라는건
무슨 개개의 전략의 파해가 아니라
낼수있는 카드의 수, 전략적 주도권을 누가 가지고 있는가입니다.

현재 어느종족이 어떤 성적을 보여주고 어떤 전략이 유행하는가는 그닥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종족간의 전적은 맵이 바뀌면 바뀔수 있고 전략은 파해되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전략적 주도권을 가진 종족이 새로운 맵이라도 확률적으로 적응하고 유리할 확률이 높고 한 전략이 파해되도 다른 전략을 주도적으로 사용할수 있다는 점이고 실제로 여태컷 많은 전략과 맵이 오고가도록 이런 근본적인 큰 그림과 전략적주도권은 한번도 바뀐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런면에서 현재의 밸런스는 근본적으로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데
테란이 플토와 저그전에 있어 모두 전략적 주도권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인 승률의 우세나 신전략이나 맵이 나온다고 해도 세종족의 근본적인 전략적 주도권이 기울어 있는이상 큰그림이 변하지 않을겁니다.
WordLife
05/09/20 21:00
수정 아이콘
"테란이 유리한걸 인정해라" 라는 주장인 줄 알았더니..
"플토를 업 시켜 주는 패치를 해야 된다" 라는 주장이었군요. 흐음..
흑태자
05/09/20 21:07
수정 아이콘
테란이 유리하다는 말이고 해결책을 말하길래 가장 밸런스가 맞을것같은 방법을 말했을뿐입니다.-_- 무슨 역접연결할 만큼 대치되는 주장을 한것도 아니며 테란다운패치면 어쩔겁니까,사실인식과 대책인데.
시즈플레어
05/09/20 21:10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 // "테란 유닛중 레인지 유닛이 다른 종족에 비해 많기 때문에 노력 여하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제일 많다고 봅니다.
종족 상성 자체는 거의 완벽하다고 보고 있구요."
노력 여하에 따른 발전 가능성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벨런스가 맞지 않는것 같네요..

아무도 직접 말하진 않은 것 같지만..
"블리자드의 패치" 가 제일 좋은 해결책이죠..
사실 문제가 발생된 것도 1.08 패치의 영향이 크죠.
패치 이야기 꺼내면 영양가 없는 헛소리가 되기 쉽기 때문에
안하는 거죵
WordLife
05/09/20 21:12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요..

"테란이 유리한걸 인정해라" 에서 끝나는 논쟁인 줄 알았거든요.
그럼 "테란이 유리해 인정" 이러면 끝나니까..

근데 패치를 주장하시는 거였군요.
그러니까.. 이 문제를 공론화 해서 의견 일치를 이룬 다음 블리자드를 압박해서 패치를 하자.. 이런 의견이신가요?
흑태자
05/09/20 21:15
수정 아이콘
아뇨. 테란이 유리하니까 그냥 억울하면 테란하자라는 주장입니다.
WordLife
05/09/20 21:21
수정 아이콘
아.. "테란이 유리하니까 억울하면 테란하자" 라는 주장이었나요?
제가 논쟁의 핵심을 파악 못했군요.
용잡이
05/09/20 21:23
수정 아이콘
마린은 총대신 칼을 쥐어주고
벌쳐는 마린이타야 움직이게 패치해주면
딱이겠네요..
지금이라도 블리자드 게시판가서
패치해달라고 도배라도 해볼까나..-_-;;
흑태자
05/09/20 21:27
수정 아이콘
비꼬는걸 못알아듣는분이 있는가 하면 패치를하쟀는데 삽질을 하시는분도 있네요-_-
흑태자
05/09/20 21:30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대책을 내놓자는것도 아니고 제가 어떻게 할수있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문제인식에 대한 공론화면 족하겠네요.
아장파벳™
05/09/20 21:36
수정 아이콘
테란을 주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씁쓸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요. 조금은 제가 테란을 하고있는게 죄책감에 들기도 하고요. 테란을 하시는 분들은 플토전 저그전이 힘든점도 많고 하지만 .. 테란이 다른종족보단 이점이 조금은 많다는걸 인정할겁니다. 하지만 이분들이 발끈하는건.. 아무래도 그동안 테란은 사기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고 그것에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면 욱 하시는것 같습니다. 저역시.. 친구들과 하고나서 테란 심하게 강아지사기..하면 열이 받거든요. 꼭 실력을 인정해주지 않는것 같으니까요.
WordLife
05/09/20 21:38
수정 아이콘
말이 거칠어 지시는 군요.. 항상 논쟁이 길어지면 감정적이 되는건데..
흑태자님도.. 제가 비꼬는걸 못 알아들으셨나 보네요.

여름이 덥다. 더워. 더워 주겠다. 젠장. 왜케 더운거야. 더워..

푸념은 가능합니다. 여름 기온을 떨어뜨릴 대책을 말할 필요는 없죠.

다만 같은 푸념을 계속 들으면 짜증나죠. 한 두번이면 족하죠.
흑태자
05/09/20 21:45
수정 아이콘
님은 저그가 섬맵에서 어렵다해도 푸념이라고 하실겁니까?
푸념으로 치부하는거 자체가 삐딱한 시선이네요.
WordLife
05/09/20 21:48
수정 아이콘
푸념은 "마음에 품은 불만을 드러내어 말하는 일" 입니다. 저그가 섬맵에서 어렵다는 불만을 드러내어 말하면 푸념이라고 할겁니다.

불만 있는거 아니었습니까? -_-;;
날아와머리위
05/09/20 21:51
수정 아이콘
에;;; 어째 댓글이 소모적인 논쟁이 되었군요. 글쓴이로써 가슴이 상당이 아픕니다 ㅠ.ㅠ

각설하고, 음, 일단 흑태자님의 패치의견에 대해서 답변하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플토의 유닛 개개별의 능력을 업패치 한다고 해도, 지금에 와서 테란대 토스의 게임양상, 즉 테란이 전략을 선택하고 그것을 토스가 막아내는, 이러한 양상이 변하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어쩄든, 테란이 입구를 막아버리면 토스로써는 뚫을 방도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요즘 테란들은 입구를 안막아도 잘만 막아냅니다;; FD를 시전함에 있어 드래군의 빌드타임을 줄여버려 FD 도달시간에 드래군이 8대가까이 확보된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테란이 홱 돌아가서 입구막고 버티기하면서 더블해버리면 토스로써는 같이 확장먹고 쨰는 것밖에 방법이 없습니다.(뭐, 다크나 리버테크를 탈수 있겠지만, 그것은 예전에도 있던 얘기고...) 그래서 앞에 댓글에서 테란과 토스의 시스템을 뒤집어버리지 않으면 지금의 게임양상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은 것이고요.

토스유저로써는 답답한 얘기지만, 결국은 지금의 게임양상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와중에서도 이재훈선수나 박정석선수같이, 테란전의 돌파법을 찾고, 테란을 잡아내는 전략을 만들어내기 떄문에 저는 더 지켜보자고 말한 것이고요.

아까 얘기했다시피, 테란이 타 종족을 압도하기 시작한 것은 극히 근래의 일이고, 토스와, 그리고 저그의 파해법은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이렇게 이른 시간에 왈가왈부하지 않고, 조금 더 지켜보자고 말한 것입니다.(음, 이렇게 써보니까, 글쓴이의 의도가 무시당한것 같아서 조금은 마음이 그렇군요.)
흑태자
05/09/20 21:53
수정 아이콘
어휘력이 안되시는건가요?-_-;;
검소와 인색이 다르듯 푸념은 분명 부정적 뉘앙스입니다.
제 의견개진에 대한 님이 감정적푸념을 하고있다고 하면 용례가 맞겠습니다.
날아와머리위
05/09/20 21: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논쟁하고 계시는 님들께 한마디 당부하고 싶은게 있자면, 다른의견을 가진 사람에게 비아냥 같은, 다소 인신공격적인 발언은 조금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이런 말이 있지요. "나는 당신의 의견에 반대한다. 그러나 당신의 말할 권리는 존중한다." 토론을 할때,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말에 반대는 하되,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비꼬거나 비아냥거리는 것은 삼가해주세요. 민주사회에서의 토론은 이런 개념으로 행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자기 생각을 강요하거나 하는 것은, 독재정부나 비뚤어진 사회주의의 개념에서나 있을법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WordLife
05/09/20 21:55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박용욱 선수의 다크아콘의 재발견이나 오영종 선수의 다크템플러의 재발견 등.. 이미 나올건 다 나왔다고 생각한 스타판에도.. 새로운 전략들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까요.
WordLife
05/09/20 22:01
수정 아이콘
굳이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제 의도를 물으신다면..

푸념은 "굳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말할 필요 없이 불만을 말하는 것" 이라고 정의하고 싶군요. 전 그런 의도로 썼습니다.

여름이 덥다고 푸념한다고 해서.. 그 대책을 말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흑태자님이 오랜 논쟁으로 감정적이 되신 듯 합니다.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용잡이
05/09/20 22:01
수정 아이콘
전 비꼬는게 아닙니다..
제말은 그만큼 패치되기 힘드니
좀더 기다려 보자는거지요.
아직까지 선수들이 좋은모습 보여주고있지 않습니까?
최근 양대방송 우승자들도 저그이고
엠겜은 결승전에 테란은 올라가지도 못했지요..
분명 테란이 좋은것은 맞지만
이렇게 푸념을 늘어놓을 정도로
타종족 게이머들은 약하지 않습니다.
아직 그들은 우리에게 보여주지못한게 많습니다..
앞으로 스타게임계가 몇년 못간다고 생각하지 않는이상
더지켜봐도 될듯합니다~
WordLife
05/09/20 22:09
수정 아이콘
p.s 참고로 "검소" 와 "인색" 은 뉘앙스가 다른게 아니라.. 사전적 의미가 완전히 다릅니다. -_-;;
청수선생
05/09/20 22:11
수정 아이콘
테란을 싫어하는 사람으로써..
원바락의 갖가지 전략을 써도 좋고 투바락이나 투스타 선팩 조이기 노가다 드랍쉽 심지어 그냥 2배럭 정석 등을 해도 좋으니까.. 제발 더블컴 이후에 투팩 타이밍 러쉬만 안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요즘-_-

저 더블컴 이후 투팩 타이밍 러쉬.. 패스트 디파일러를 가도.. 물량전을 가도..
암만 해도 타이밍이 않 생길래야 않생길 수가 없습니다 T_T
흑태자
05/09/20 22:14
수정 아이콘
참고로 푸념과 의견개진도 사전적의미가 다르죠.
먼저 삐딱하게 그래서 어쩌라는건데란 태도로 리플을 달지 마시길
슬레이어
05/09/20 22:17
수정 아이콘
여기도 말꼬리잡고 늘어지네.. 말꼬리잡는게 대세인가..
WordLife
05/09/20 22:37
수정 아이콘
무엇에 대해 대책을 내놓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하자는 것도 아니고 단지 불만을 얘기하자는 것이라면..
그걸 푸념이라고 말하는게 크게 잘못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논쟁이 길어지면 감정적이 되는 법 입니다.
굳이 말씀드리면.. "푸념"의 부정적 뉘앙스보다 "삽질"의 부정적 뉘앙스가 더 크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남의 태도보다 자신의 태도를 먼저 돌아보시길..
데스싸이즈
05/09/21 15:09
수정 아이콘
1.07 패치로 박성준선수나 박태민선수와 경기를 한다면 그야말로 덜덜덜 입니다......
우선 초반 스포닝 150의 압박 이것하나만으로도 테란들 죄다 죽어나갈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669 저는 맵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10] DarXtaR5079 05/09/20 5079 0
16668 밸런스에 대한 생각 [15] 가승희4257 05/09/20 4257 0
16667 서로 다른 장르의 드라마를 추천합니다. [17] 마리아4220 05/09/20 4220 0
16666 이윤열, 최연성 그리고 테란. [44] 웅컁컁♡5760 05/09/20 5760 0
16665 그래도... [54] 날아와머리위4407 05/09/20 4407 0
16664 초록유치원 [6] 태을사자4920 05/09/20 4920 0
16663 흑이 좋은가..백이 좋은가. [20] 비엔나커피5093 05/09/20 5093 0
16662 전 그래도 프로토스를 사랑합니다. [13] 나르실렌4147 05/09/20 4147 0
16661 약 6년간 스타를 해온 유저로써 밸런스에 대해 글을 올립니다. [72] 레퀴임4849 05/09/20 4849 0
16657 형을 형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98] 공방양민6030 05/09/20 6030 0
16656 도대체 인정을 안하는 이유가 뭡니까? [396] Marriot Man..7465 05/09/20 7465 0
16655 화면보호기 사용 하시나요? [25] 리버핸드7114 05/09/20 7114 0
16653 사 실 인 가 요 ? [30] sAdteRraN4747 05/09/20 4747 0
16652 영화-너는 내 운명-(스포일러 없음) [11] silence4001 05/09/20 4001 0
16651 스타리그 주간 MVP(9월 셋째주) [43] DuomoFirenze4216 05/09/20 4216 0
16650 공상笑과학대전 [17] 총알이 모자라.4243 05/09/20 4243 0
16649 스타크래프트 이야기(1)-아이우의 하늘 [5] legend4957 05/09/20 4957 0
16648 언젠가 들었던 그말이 떠오르네요 [25] 사탕발림꾼4547 05/09/20 4547 0
16647 듀얼토너먼트 2라운드의 대진표를 짜봅시다. [9] 그린웨이브4260 05/09/20 4260 0
16646 밸런스논쟁 그만하고 허접한 글 하나 보고가세요 [7] 호수청년4651 05/09/20 4651 0
16645 테란이 사기라 S급유저가 많은게 아니다? [100] 달리자6587 05/09/20 6587 0
16644 종족간 밸런스.. "밸런스 법칙" [33] theo5176 05/09/20 5176 0
16642 D-war의 성공은 가능할까? [35] 마리아5159 05/09/19 51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