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겔에서 꿀만먹는푸님 글에서 발췌)


오늘 드디어 프로리그 오프닝이 공개되었습니다.
경기 중반부터 보다가 오프닝을 봤는데 좀 놀랬습니다.
놀란 이유는 제가 생각했던 스타리그 오프닝 구상과 거의 비슷하더군요.

원래 제가 생각했던게....

1. 시계의 모닝벨에 일어나는 우승자. 몸을 일으켜 시계의 버튼을 누른 후 샤워하는 반신 누드를 보여준다.

2. 씻고나서 방으로 돌아 온 그의 벽에 2명의 선수 포스터가 붙여져 있다.

3. 수건으로 머리를 닦으며 TV를 켜는 우승자. 마침 스타리그 재방송을 하고 있는 중이
다. (스크린에 클로즈 업이 되면서 경기를 하는 2명의 선수들 설명이 보여진다.)

4. 복도를 걸어가는 우승자(시야)에 보이는 준 우승자. 어깨를 스치며 서로를 노려본다(?)

5.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 장면에 3명의 선수가 보여진다.

6. 지하 주차장에 내려간 우승자.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건다. 그의 옆자리에 보이는 ESFORCE. 세 명의 선수가 표지에 실려 있다.(완불삼)

7. 주차장에서 나와 도로에 나선다. 스쳐 지나가는 버스에 보이는 앉아서 창을 바라보는 선수와 그 옆에 서 있는 선수

8. 버스를 지나치는데 그 순간 길 가가 클로즈 업 되면서 보이는 선수. 그리고 육교를 지나가며 그 위를 걸어가는 중의 선수.  

9.그리고 하늘 위에 보이는 스폰서 마크와 스타리그 마크.

- 끗 -

이런 생각을 뭉실뭉실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죠. 거의 비슷하지 않습니까?

이번 오프닝은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하는데 전과는 달리 선수들 하나하나의 모션에 신경을 집중한 느낌이 듭니다. 즉, 스타리그와는 달리 프로리그에서만 볼 수 있는 이어지는 컷의 묘미라고 할까나.....

개인적으로 이번 오프닝의 뱅미는

1. 이윤열, 나도현 선수의 상반신 누드.(일설에 의하면 역효과를 불러냈다는.)
2. 어깨를 부딪치며 프랜드 쉽을 나타내는 4명의 선수들.
3. 스쿠터 타고 달리지만 헬멧 미착용은 벌금 2만원.  
4. 클린 샷을 넣는 차재욱 선수(프리스타일 핵?)
5. 멋진 별 CG.
6. 어디론가 사라진 케텝 선수들. (지하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