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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28 23:35:53
Name legend
Subject 우리시대의 영웅은 사이버공간에서 태어날것이다.
오늘 불멸의 이순신이 마지막회로써 그 장대한 이야기를 끝맺음하였습니다.

불멸을 보면서 예전부터 좋아하고 제일 존경하는 위인이었지만 다시 한번 이순신장군

님이 왜 영웅이라 불리지 않고 성웅이라 불리는지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시대를 거듭할수록 세계는 거대해지지만 위대했던 옛 영웅의 시대는 사라져버리고

차가운 기계소리만 가득한 삭막한 얼음의 시대만이 남아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가면을 쓰고 모든 일에 대해서 계산을 하며 거짓으로 세상을 대하며

얼음같은 마음을 유지하고 있죠.그 옛날 호쾌하게 검을 휘두르며 뜨거운 열정을 불태웠

던 불꽃의 시대는 저멀리 사라지고...

아이러니하지만 이런 숨겨진 불꽃들은 현대의 새로운 문물인 사이버공간에서 불타오르게

됩니다.일명 키보드워리어라 불리우는 찌질이들과 악플러들은 어떻게보자면 현실속의

가면에 지쳐 사이버공간에서만큼은 자신 속에 있는 파괴욕구와 본능으로 광폭하게 불꽃

을 피우고 있죠.

아마도 우리 시대의 영웅은 이 곳 사이버공간에서 태어날것입니다.현실속에선 더 이상

혁명의 깃발과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같은 영웅의 기세를 볼 수 없을것입니다.

사이버공간,게임에서 우리는 최고렙의 한 길드의 장으로써 공성전을 지휘하며 그 섭에

서 이름을 날리며 영웅이 되어갑니다.몇일전 유게에 '가상공간의 영웅들이여,현실로 귀

환하라'라는 글에서의 리니지2 바키섭의 혁명은 바로 게임에서의 영웅이 사이버공간에서

태어날 수 있다는 하나의 징조였습니다.

게임에서의 영웅이 스타크래프트도 존재합니다.비록 예전의 위대한 영웅들과 비교한다면

이게 무슨 영웅이란 말이냐!라는 말을 들을지 몰라도 스타크래프트에서 프로게이머는 충

분한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황제 임요환선수는 코카콜라배에서 우승함으로써 그 당시 암울했던 테란진영의 구세주로

등극하며 당시 기울어가던 스타의 인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영웅이 되었고

영웅 박정석선수는 자신의 닉네임답게 2002스카이에서 황제를 물리치고 프로토스의 희망

으로써 위대한 가을의 전설을 이루어낸 프로토스의 영웅입니다.

낭만이 사라진 시대에서 영웅이란 탄생하기 힘들고,존재하더라도 배척당하고 아주 고달픈

길을 걸어나가야 합니다.

오늘 날 우리는 영웅을 갈구합니다.힘들고 고달프고 재미없는 지루한 삶속에 빛이 되어

세상을 밝혀줄 영웅을 원합니다.그 영웅은 사이버공간 어딘가에서 작은 소영웅들

이 등장하며 어느 한 순간 진정으로 현실에까지 영향을 미칠 위대한 영웅이 탄생하기를..















그리고 우리 프로토스에게 영웅을 넘어선 성웅이 탄생하여 빛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프로토스의 성웅이 탄생하는 그 날을 기원하며 저는 오늘도 외칩니다.

My life for Ai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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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초짜
05/08/28 23: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박지호 선수가 한 건 해줬으면 좋겠네요..
박지호 선수의 질럿은 정말 용감하지 않나요?
프토의 로망은 역시 질럿으로~~
MyHeartRainb0w
05/08/28 23:39
수정 아이콘
음 프로토스는 맨날 암울기 암울기하더라도 우승을 제일 많이 했죠...음 근데도 진짜 성웅같은 존재가없는것 같군요.. 먼가 포스가 엄청나게 느껴진다는 선수가없는듯, 개인적으로는 박정석선수가 멋지게 다시 우승하시는 걸 보고싶습니다.
쟁구만세
05/08/28 23:40
수정 아이콘
이번결승 박지호vs오영종 되면 -_-b
05/08/28 23:41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전성기때가 좀더 길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죠..
역대 프로토스 우승자 중에선 김동수,강민 .. 이 두선수가 가장 막강한 포쓰를 보여줬던거 같습니다.
청수선생
05/08/28 23:42
수정 아이콘
-_-; 이번 결승은 대박좀 나봤으면
진공두뇌
05/08/28 23:45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세계에서는 성웅이 없다고는 하나,
저쪽 동네에서는 한명이 있었지요...
워크초짜
05/08/28 23:48
수정 아이콘
저쪽동네는 성웅이 아니라 ...
외계인 ㅡㅡ?
05/08/28 23:52
수정 아이콘
보는 각도에 따라서 성웅일 수도 외계에서온 침략자일 수도 있죠.ㅡㅡ))
05/08/28 23:56
수정 아이콘
싱하 형??? ㅡㅡ;;

요환 선수가 현재 유력 맴버
05/08/29 00:07
수정 아이콘
저쪽에서는 성웅이라고 불리우지 않죠. 외계인이 지구를 공습한 것일뿐.
05/08/29 00:24
수정 아이콘
이미 지배중
★벌레저그★
05/08/29 00:55
수정 아이콘
대략 안드로,
UcuPraCacia
05/08/29 01:14
수정 아이콘
있었지요가 아니고 현재도 존재하고
언제 없어질지도 모르죠 ^^
05/08/29 03:35
수정 아이콘
훔... 진짜 어쩜 그럴수도 있겠네요... 넷상속에 영웅이라...;;
가능하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진짜 영웅은 현실속에서 탄생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그리고...My life for Aiur (말랍포아워...^-^;)
아무리 생각해도 스타 대사중 젤 멋진 말~ 그래서 질럿이 좋다는...
05/08/29 08:59
수정 아이콘
비단 사이버 공간이 아니라 프로스포츠겠죠..
남자의로망은
05/08/29 09:33
수정 아이콘
역대 최고의프로토스 포스에 기욤이 없다니. -_-;; 1년반 정도의 기간에 1000만원 이상 메이저 대회 에서 6번이나우승한 선수 였습니다. -_-; 중요한경기는 죄다 프로토스였으니사실상 프로토스라고 봐도 무방하죠.
그리고 김동수 선수는 강민, 기욤패트리 선수와 비교하기는 좀 그렇죠. 온겜 말고는 kigl, pko, kpgl, kbk, ggtv, crezio, game-q 등에서활약한것이 ggtv 초청전형식의 경기에서 (에피소드2였나요?) 준우승 한것 말고는 기억이 안나는군요.
오케이컴퓨터
05/08/29 10:16
수정 아이콘
기욤, 박정석, 강민이 프로토스를 이끌어가는 힘이였죠.
정말 기욤은 초창기 토대를 만들었고 박정석은 기본 전략위에 물량을 더했고 강민은 전략을 더 발전시켰죠.
기욤도 프로토스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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