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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28 11:11:51
Name JH
Subject 한 번의 실수...
제목을 저렇게 정한 이유는
글을 읽어보시면 이해가 가실듯...

저는 비타넷과피지알만 접속합니다.
스겔사이트는 접속을 안하죠...
댓글이 무서워서...

아침에 비타넷이라는 사이트에서 고발합니다. 라는 글을 읽고..
그에 대한 리플들을 읽어보았지만...
그에 대한 언급은 레전드님의 간결한 정리를 통해보세요.

제가 이번 사건으로 생각하는 바는...
한국에서만 이번 '일'이 일어난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개X녀사건과 서울대사건이 대표적이겟죠.
해명할 시간도 안주고... 성급한 결정으로
사람을 매장시켜버렸죠...
이번 사건도 위 2가지 사건과 동일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비타넷운영진의 잘못이 현재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성급한 결정이었기때문입니다.
결론이 나오던 안나오던 저는 그냥 구경만 할라고 생각했지만..
너무나도 공격적으로 리플들을 다시는게
보기 안좋아서 글올립니다.

그리고 PGR21,비타넷,스겔 초기 창립목적을 지켜주셔서
활동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좋은 분위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그리워지네요.

PS)이번일로 사람들에게 실망감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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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소년
05/08/28 11:41
수정 아이콘
토성님이 진정 이중인격인지 아님 같은 공유기를 쓰는 사람이 한짓인지..는 밝혀지겠죠 곧..저도 그리운것은..서로 공격하고 사람들을 "까"면서 낄낄대는 피지알이아닌..글쓴님 말대로 화기애애한..그런피지알..을원합니다..^^
05/08/28 11:45
수정 아이콘
휴... 이게 이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예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한국사회에서 강간을 당한 여자에게 어떻게 강간을 당했는지 자세하게 얘길 해야지 믿을 거 아니냐라면서 다그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여자분은 여자경찰이나 여자검사도 아닌 다른 "남자"들 앞에서 그때의 그 순간, 그 상황을 다 까발려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다 지나갔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상대가해자가 폭력으로, 위협으로 강제로 했다는 사실이 나와도 또 궁시렁궁시렁대는 사람들이 있죠.

"평소 행실이 그랬으니까 당한 거겠지..", "여자가 조신하게 행동하지 않고..", "옷을 그딴 식으로 입으면 어쩌라는 거야.."

이렇게 되면 오히려 가해자를 고발한 게 더 안좋게 되는 결과가 생겨버립니다.

토성님의 문제 역시 저는 같은 맥락에서 생각을 해봅니다. 피지알이라는 사이트에서 멀쩡하게 잘 활동하던 사람이 갑작스레 다른 사이트의 일로 이중인격이라는 욕을 듣게 되고, 그 동안 쌓아왔던 모든 행동, 모든 것들이 이중적이라는 말을 듣게 되고, 실망이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찌보면 엉겁결에 이러한 상황에 처하게 된 사람이 그 무죄를 증명해봐라 라고 말하는 거는 그 사람을 2번 죽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애당초 비타넷의 운영진분들이 토성님과 개인적으로 의견을 주고 받아서 지금의 이 상황이 사실이라면 토성님의 공개적이든, 아니든 사과를 받고 아이피를 블럭시키고 끝.. 이렇게 처리했거나, 사실이 아닌 경우(토성님의 형님 되시는 분이 그런 글을 쓴 경우) 반대로 비타넷 운영진분이 토성님께 사과하고, 그 형님도 조승연님이나 발티스트님에게 사과하는 방식으로 갔으면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어차피 벌어진 일 최대한 평화롭게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그러기 위해서는 저같이 알량한 호기심으로 이렇게 기웃거리며 댓글 다는 일도 자제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인간이라 그럴 수가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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