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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18 23:21:01
Name 히로요
Subject 2005년 8월 18일 부활이 막을 내렸습니다.
아직 막방의 충격이 가시지 않아서 글이 제 멋대로 써지네요..

2005년 8월 18일 드디어 부활이 24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 멀게만 느껴졌던 24회가 어느덧 지나가 버리니 몸 안에서 무언가가 빠져나간 듯 맥이 탁 풀리네요.

솔직히 저는 드라마를 즐겨 보지는 않습니다.

드라마를 보는 시간에 웹 써핑을 하거나 친구들과 만나는게 훨씬 경제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네 멋대로 해라, 다모, 미안하다 사랑한다 같은 작품은 시간 체크하면서 챙겨 보기는 했지만 그냥 잘 만든 드라마구나하는 생각만 들었을 뿐 흔히 말하는 폐인 생활에는 접어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2005년 6월 부활을 만났습니다.

첫 회 하은이와 신혁이의 엇갈림부터 머릿속을 쾅 때리더군요.

그때부터 저는 소위 말하는 드라마 폐인이 되어버렸습니다.

모든 생활 리듬이 부활 본방에 맞춰져 버린거죠.

남들이 말하는 주말이 저에게는 수요일, 목요일이었고 남들이 말하는 월요일이 저에게는 금요일이었습니다.

부활 방영하는 날이면 친구가 만나자고 해도 무슨 핑계 거리를 만들어서 시간을 비웠고 전화기도 꺼 둘 정도였으니깐요..

오프라인 정모에 나가 본 것도 처음이었고 채팅을 해 본 것도 근 4년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드라마를 평가하는 기준인 시청률도 처음에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서 보는 드라마이니까요..

그런데 4화였던가요? 다음날 시청률을 보니 6.9%가 기록되었더군요..

물론 삼순이라는 강적을 만난 게 이유이긴 했지만 솔직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삼순이가 좋은 드라마이긴 하지만 부활도 이대로 사라지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거기다가 부활 종영후 시청률 6.9%로 기억되며 사장되어버릴 걸 생각하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가는 커뮤니티마다 부활을 홍보하기 위해 동영상 편집에 들어갔습니다.

부활에 있는 대사를 빌어 '신이 있다면 부활을 홍보하는 것을 탓하진 못할 것이다'라고 혼자 중얼거리면서..

피지알에는 올릴까 말까 고심을 하다가 맨 마지막에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차마 자게에는 올릴 용기가 없었고 유게에 신혁이 죽음 동영상과, 1-4화 줄거리 동영상, 8화 엔딩을 올렸습니다..

원래 소심한 성격이라 조마조마해가며 반응을 살펴 보고 있는데 여러분들의 반응이 호의적이라 속으로 얼마나 안심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발청률이라 불렀던 시청률도 6.9%에서 20.2%로 세 배 가량 뛰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시청률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청률이 올라 감에따라 주위에서 부활 재밌다, 부활 다른 드라마와는 다르다라는 말을 듣는 횟수가 처음보다 늘어났다는데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2005년 8월 18일 부활은 끝났습니다...하지만 제 인생에서 2005년 여름은 "부활"이라는 두 글자로 기억 될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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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초짜~!
05/08/18 23:23
수정 아이콘
저도 부활 팬이었는데.. 마지막에 하은이 은하를 만났더라면 좋았을텐데.
어쨋든 정말 최고의 드라마였습니다.!!
초감각테란지
05/08/18 23:25
수정 아이콘
진짜.. 멋진 드라마였습니다^_^ DVD 빨리 나오길 기다리구 있어요~
다모 이후에 제대로 폐인 된 드라마였습니다~
Spiritual Leader
05/08/18 23:26
수정 아이콘
마지막 엔딩끝나고 멘트를 놓쳤습니다. 아름다운 부활~~ 죄송합니다. 이렇게 써있었는데 뭐라고 써있던 거죠? 순간 놓쳐버렸는데 ..
두번죽는랜덤
05/08/18 23:26
수정 아이콘
예전엔 스겔만 가던 DC에서 이제는 스겔도 안가고 부활겔만 가게 되었습니다..ㅠ.ㅠb
은빛사막
05/08/18 23:28
수정 아이콘
지금 윈도우 창 두개 띄워 있는데 하나는 피지알, 하나는 부활갤 입니다 ^^;; 아... 정말 감동의 쓰남희가 물씬 물씬 밀려오는 마지막회 였어요
05/08/18 23:29
수정 아이콘
최고였습니다..다만 전 강혁이가 죽은걸로 처리되는 엔딩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이 엔딩도 무리는 없지만, 죽음으로 끝났다면 당장은 슬퍼도 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생각이 되더군요.

어쨌건, 벌써부터 아쉬움이 드는군요..
(마지막 씬은 하은이와 은하가 등대앞에서 재회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80,90년대 초반 드라마 풍의 씬이..)
터져라스캐럽
05/08/18 23:29
수정 아이콘
우주 최강 드라마였습니다~!!乃
제 인생 최고의 드라마이고 잊지 못할것 같네요
이 정도 수준의 드라마가 또 나올수 있을까요?
김군이라네
05/08/18 23:31
수정 아이콘
엄포스.. 칼에 찔렸을때 희수 지문닦아줄때
완전 눈물의 쓰남휘.. ㅠ_ㅠ
아... 이제 부활겔.. 달리는것만 남았군하.. ㅠ_ㅠ
부활겔러들.. 함께해요~
05/08/18 23:38
수정 아이콘
저는 부활 18편 보고 안봤어요









처음부터 보기 위해서 -_-

미사랑 부활은 DVD 나오면 꼭 살겁니다.
05/08/18 23:46
수정 아이콘
Spiritual Leader///저도 잘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지금까지 '부활'을 시청해주신 시청자여러분의 아름다운 '부활'을 기대하며....머 그런 이야기 이었던것 같았습니다 ㅠ 정말 죽은줄 알았는데,희수가 마지막에 '살아있어줘서 정말 고맙다고...'말 할때 얼마나 기뻤는지.... 미.사 이후로 정말 드라마다운 드라마 본 것 같네요... 엄포스를 KBS연기대상으로!!!!!
05/08/18 23:48
수정 아이콘
얼른 dvd랑 ost만 나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완전 마지막회 보면서 눈물만 질질질 흘렸어요 ㅠ_ㅠ
왜그리 다들 연기를 잘하는 겁니까!!!
박상철 아저씨 포스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무엇보다도 희수가 칼로 찌르고 당황하는 연기에 그 칼을 닦아주는 엄포스..
강인철과 이태준의 죽기직전의 눈빛..하나하나 가슴에 남네요
여운이 너무 길어 어찌할 줄 모르고 있습니다.
낭만고양이a
05/08/18 23:49
수정 아이콘
캬아..멋있었어요..처음부터 끝까지 놓치지않고 봤던 몇안되는 드라마였는데..아쉬워요;;
스터초짜~!
05/08/18 23:49
수정 아이콘
원의 시작은 곧 끝이다... 이런 말이 처음에 나온것 같은데요,,
(아까 봣는데 왜 자세히 기억이 안나지..,,)
05/08/18 23:54
수정 아이콘
이거 강혁이 죽은 거 아닌가요? 등대까지 못갔으니...
스터초짜~!
05/08/19 00:00
수정 아이콘
letina // 아닙니다.. 마지막 장면에 하은이 뒤돌아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다만 하은과 은하가 만나는 장면이 안나온것 뿐이죠..
나나 -_ -
05/08/19 00:04
수정 아이콘
1회부터 본방으로 봤는데 정말 쵝오 ㅜ_ㅜ 당분간은 이렇게 탄탄한 스토리에다가 좋은 연기는 못볼거 같아요~
엄포쓰 짱~
은경이에게
05/08/19 00:06
수정 아이콘
부활쵝오!!!
네멋과함꼐 기엉에남는 드라마가될듯 ㅠㅠ
구름처럼
05/08/19 00:17
수정 아이콘
하.......전 말로 표현도 못하겠네요. 숨막혀서 참.....저도 미사도 재밌었고 다모도 재밌었는데...지금 느끼는 감정은 그때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드라마가 나오다니 정말 중국이나 일본 사람들이 소재가 단순하다는 말을 쏙 들어가게 할 수있는 최고의 작품입니다....갑자기 공허함이 밀려오네요.
형광등™
05/08/19 00:4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감동의 물결에 동참하고자 로그인했습니다. ^^
환타님과는 다르게 전 하은이가 제발... 죽지않기를 바랬습니다.
제가 드라마같은거 보면서 해피엔딩을 바래본적이 이번 말고는 없습니다. 하은이가 반드시 살아야한다고 생각한 이유는... 만일 하은이가 죽으면 은하는 하은이를 두번 보낸게 되고 쌍둥이형제가 모두 죽는 것이고 이화여사도 아들을 또 잃게되죠. 그게 싫더군요.
사실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허구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엔딩이 해피든 아니든 상관없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번 부활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마지막에 희수의 칼에 찔려 가뿐 숨을 몰아쉬는 엄포스를 보며 제발 죽지 않기를 기도했고 감방에 있던 희수의 대사에서 그걸 확인하고 너무 기뻤습니다. 저한테 있던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허구일 뿐이라는 인식을, 부활이란 명작품의 뿜어내는 포스는 그걸 잊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또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슬픔을 제 슬픔인양 느낀 것이, 제 감정이 완전히 그들과 동화가 되버렸습니다. 부활의 찬란한 힘에 의해 말이죠.

네멋을 못본 저에게, 부활은 제 인생 최고의 드라마로 남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저 깊은 여운을... 즐기고, 또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이런 감정을 앞으로 또다시 느낄수 있을련지...
The Drizzle
05/08/19 00:53
수정 아이콘
이제 정말 뭘 보나요...ㅡㅜ
NoReason
05/08/19 00:56
수정 아이콘
크흑 ㅠ_ㅠ) 한 동안 허전해서 어떻게 사누~
쵸비츠
05/08/19 00:59
수정 아이콘
마지막회 눈물범벅이네요 ㅜ_ㅠ
그리고 DVD보다는 먼 훗날 HD-DVD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저화질 DVD 샀다가 나중에 HD화질을 알고난후 눈 뒤집힐거에요.
05/08/19 01:40
수정 아이콘
근데 그 칼맞고 죽는게 더이상하지 않을까요? 칼도 작고 한번 찌르고 걍 뺐는데.... 전 보면서 안죽을거라 예상을 했다는....
Daviforever
05/08/19 01:59
수정 아이콘
방금 공홈에 긴 글 남기고 왔습니다.
약 10년 동안 가장 재미있었던 드라마...
이 드라마 끝까지 가게 한건 KBS가 잘 한 몇 안되는 일 중 하나죠!^^
네고시에이터
05/08/19 02:08
수정 아이콘
아..마지막까지 정말 재미있네요. 이제 당분간은 공황에 빠지겠군요.
Luvu[Plus]
05/08/19 02:46
수정 아이콘
너무 재밌게봤음..ㅠ_ㅠ 이제 뭘보지 ..
05/08/19 05:57
수정 아이콘
전 칼의 크기를 보는 순간 하은이 안 죽을 거란걸 알았습니다.

전에 봤던 영화 친구에서 유오성이 인턴 사원들 교육 시킬때 그런 칼로는 사람을 죽일 수 없다고 그래서...-_-;;
썰렁한 마린
05/08/19 07:34
수정 아이콘
마지막회도 역시 부활은 다르더군요 그야말로 최고라는말 밖에 안나오네요 드라마 마지막회 보고 이런 묘한 느낌은 처음이네요
허전함과 함께 이게 끝이아니었으면 하는... 정말 멋진 드라마 였습니다.
EpikHigh
05/08/19 08:57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께서 진짜 재밌게 보셨는데....전 컴퓨터 옆에 앉아서 구경;;
05/08/19 09:18
수정 아이콘
정말.... 최고입니다. 그 말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시작은 거창하게 해도 끝날 때 시청자들의 위세에 흐지부지되는 드라마가 참 많은데... '부활'은 끝도 정말 화려하게 잘 끝낸 것 같습니다. 진한 여운이 남네요. DVD 나오면 꼭 사려고 작정하고 있는 건 영화 드라마 통털어 '부활'이 유일합니다.
후... 이제 한동안 후폭풍에 시달릴 거 같네요.. 오늘 아침도 계속 '부활' 생각만 했습니다. 아... 이 묘한 느낌은 뭘까.. 작가님 너무 대단해요 ㅠ_ㅠ
FantaSyStAr
05/08/19 09:25
수정 아이콘
무조건 DVD 고고

엔딩역시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ㅠㅠ
05/08/19 09:26
수정 아이콘
결말까지 멋진 드라마였습니다.
05/08/19 09:50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방금 마지막회 봤는데.. 한국 드라마 중에 마지막까지 진짜 완성도 있게 제대로!! 끝낸 거의 유일한 드라마입니다.
헥사핵쏴
05/08/19 10: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박희수가 서하은을 왜 찔렀나요?-_-;;
05/08/19 10:45
수정 아이콘
..죽기를 바란것 까지는 아닙니다-.-; 음, 저도 죽지 않을꺼란건 알았습니다.-;- 찌르는 게 너무 허약했죠...장기를 난도질해버린것도 아니고..제가 죽는 게 좀 더 자연스럽지 않나 했던 이유는..어찌되었건 강혁이도 극중에서 많은 사람을 파멸로 몰아넣은 인물입니다. 작가의 견해차이겠습니다만, 보통 그런경우 마지막에 그런 인물도 같이 죽음으로 묻어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게다가 부활은 인벌의 궤도를 따라갔으니 말입니다..

그렇다 해도 해피엔딩은 해피엔딩 나름대로의 희망과 의미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05/08/19 10:46
수정 아이콘
헥사핵쏴님 / 박희수의 친아버지가 이태준 의원이죠. 서하은(유강혁, 유신혁)은 박희수를 이용해서 이태준 의원에게 복수를 했구요. 비록 자신을 버린 아버지이지만, 그래도 그토록 찾던 아버지라는 생각에 아버지가 죽고 정신이 돌아버린거죠-.-
05/08/19 11:22
수정 아이콘
정말 앞으로 어떤 드라마를 봐야 마음에 들까요? -_-;;
Brilhante
05/08/19 11:47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본순간... 뭐 삼순이 이런거 잊어버리게 되더군요.. 처음엔 한지민양이 예뻐서 봤는데....
뭐 이렇게 스토리라인이 탄탄한 드라마가 다 있나요??
사내자식이 되어서 수목요일은 꼬박꼬박 열시안에 집에 옵니다...
아... 부활..... 부활........
이거 소설로 나오면 대박칠것 같아요 정말....
그 감동이란.... ㅠ.ㅠ
김성태
05/08/19 13:14
수정 아이콘
아... 한동안은 정말 부활속에서 살 것 같습니다...
앨런스미스
05/08/19 14:25
수정 아이콘
정말 최고의 감동~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울어보기는 또 처음이네요 부활 못보신분들 너무 불쌍함^^;;
소수마영
05/08/19 15:37
수정 아이콘
히로요 님 여기서 뵙는군요 헤헤 ^^
부활,,, 제 인생에서의 최고의 드라마로 가슴 깊숙히 자리잡고 있답니다.
잇힝-_-
05/08/19 17:01
수정 아이콘
부활 전 여태까지 개인적으로 최고의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치터테란J
05/08/19 17:19
수정 아이콘
어제 하은(엄태웅)이 자신을 찌른, 희수의 칼(손잡이)에
묻은 지문을 자신의 손으로 닦아주는 장면에서 울어버렸습니다.ㅠㅠ
05/08/19 20:04
수정 아이콘
어제 감동적인 장면은 위의 님이 말씀하신 지문 닦아주는 장면하고... 이화 여사가 공항에서 뱅기 타러 들어가면서 나오는 독백 신... 정말 가슴아프더군요 ㅠ_ㅠ
05/08/20 00:13
수정 아이콘
부활 마지막 장면 자막
끝은 곧 시작입니다 그동안 부활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의 아름다운 부활을 기원하며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히로요// 저도 유게에서 동영상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물론 동영상 볼때도 이미 빠져있었지만-
이제 수,목요일에는 무얼해야하나요 ㅠㅠ
율리우스 카이
05/08/20 00:23
수정 아이콘
그런칼로도 목을 따거나 심장을 찌르면 충분히 죽일수 있다는.. ^^;; ..
배를 찔러 죽일려면 친구에서 동건이 형 죽는 정도로는 찔러야...
카나라즈
05/08/20 01:44
수정 아이콘
정말..부활안에서 너무나 행복했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네요
帝釋天
05/09/11 15:01
수정 아이콘
아.. 지금 마지막편까지 봤습니다.

정말 이 드라마를 봤다는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막 끝내고 온 지라 여운이 가시길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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