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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31 01:01:00
Name 사탕발림꾼
Subject 잠시.. 밤하늘을 보며.. 잠시 떠올려보는 한빛소프트배.. 스타리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쓰는 사탕발림꾼입니다



저위에 제목...

어느정도 스타를 오래보신분들이라면.. 저게 어떤의미인지는.. 아마 대충 짐작하셨을겁니다

임요환선수가 11승1패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우승했던...

한빛소프트배...


아스트랄한 포스를 뿜으며.. 왠만한 강적들을.. 다 누르고 우승했었죠...

그렇지만 저에게는 또 다른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스타리그.. 최초.. 전승우승의 금자탑이 쌓아오르는.. 그런 엄청난 일이 였을수도 있었습니다

그때.. 한빛출신의.. 아직 학생이던.. 박용욱선수...

임요환선수에게 유일하게.. 1패를 선사해주었던.. 그선수...

정말 그때부터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박용욱이라는 이 세글자가 제 가슴속에 깊숙히 새겨졌던거죠..

"저렇게 강한.. 임요환을.. 비록 지긴했지만.. 한경기를 따내다니..." 라고요


그뒤로.. 박용욱선수는.. 학업에 열중하고...

2003년.. 다시 복귀.. 그리고 동양으로 이적했었습니다..

임요환선수의 팬이라서 그랬던건지... 박용욱선수가 동양으로 왔을때는 정말...

무지 기뻤습니다 드디어.. 뭔가 이루어내는.. 그날이 오겠구나.. 하고 말이죠

이선수... 여름에는.. 친정팀.. 한빛과의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나도현선수를 압도적으로 잡으며.. 팀의 4:1승리를 이끌었고..

그해 가을.. 마이큐브에서는 몽상가 강민선수를.. 3:1로 셧아웃시켰습니다..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언젠가.. 일기장에도 이렇게 적었던 기억이 나네요...

박용욱이라는 이름보다.. 박devil 이라고.. 부르는게 왠지 더 좋겠다는 말...
(지금생각해보면.. 참 유치한... 발상인거 같네요;;)


그리고는.. 비록 지긴했지만.. 스프리스배 엠겜 스타리그.. 준우승까지..

솔직히.. 많이 놀랐었습니다

모 해설위원의 말씀처럼 게이머는 한달을 쉬면 접어야 한다는.. 그런말에 동감을 하는 저로서는.. 정말 그의 복귀에 이은.. 우승..

대체.. 어떤게이머가 이와같은 경력을 쌓을수가 있을까요?

정말로 꿈을꾸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는...

투산배팀리그 서지훈 이재훈... 훈브라더스(-_-;;)를 잡고.. 또 우승..

오늘.. 5경기...


정말 미치겠습니다

너무 좋아하게되버렸습니다 전보다 더 말이죠..

정말 악마처럼.. 저를 당신의 매력속으로 빠저들게 한... 박.용.욱 이 세글자의 이름을 가진.. 그사람을.. 미치도록 좋아하게되었습니다


슬슬.. 가을이 다가오는군요... 자.. 다시한번 날아올라보는겁니다..

당신만의 나라.. 악마의 Kingdom을.. 다시한번 부활시켜봅시다!!


그리고.. 마이큐브 우승때처럼...

그때처럼 다시한번 두팔을 번쩍들고 하늘을 향해서 환한 미소를 짓는.. 당신의 모습을 한번더 보여주세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덧글1
어디선가.. 어떤분이 말씀하셨던게 기억납니다..;;
임요환선수에게 진선수들을 모은팀이.. T1이라는 소리...
(마이너리그 - 전상욱선수, 한빛소프트 - 박용욱선수, 올스타전(어떤거였는지 기억이..) - 박태민선수,(예를 들어봐도.. 이 세명밖에 없네요....좌절中)

덧글2
박용욱선수는.. 사람놀래키는 재주가.. 참 좋은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를 이렇게 한번더 놀래키며 감동시켰으니까요 ^^

덧글3
주훈감독님의 울먹이는 모습에.. 그만 제가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모습이라면.. 얼마든지 더 보길 원합니다 ^^

덧글4
T1.. 이참에 2,3 그랜드파이널까지 모두다 휩쓸어버립시다!!
연성선수 말처럼 독주를 해보자구요~!!!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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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메디테란
05/07/31 01:04
수정 아이콘
KTF팬입장에서 봤을때.. 오늘의 악마토스는 바이오리듬을 제대로 탄거 같았어요. 그저 덜덜덜; 일뿐입니다.^^ 2,3라운드는 각오하세요^^ 우승축하
사탕발림꾼
05/07/31 01:07
수정 아이콘
KTF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_~a
아무튼 우승팀도 준우승팀도 다들 힘내서 2라운드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
먹고살기힘들
05/07/31 01:09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를 보면 슬램덩크의 정대만이 떠오릅니다. 공백으로 인한 플레이의 기복...
하지만 오늘은 최고였어요.
WordLife
05/07/31 01:13
수정 아이콘
헉.. 저랑 똑같은 생각을.. 저도 박용욱 선수 보면서 정대만을 떠올리는데..

밑에 글에도 썼지만.. 채치수=임요환, 강백호=최연성, 서태웅=박태민, 정대만=박용욱, 송태섭=전상욱.. 이런 이미지가 떠오른다는.. =_=
저녁이떡볶이
05/07/31 01:16
수정 아이콘
T1 이제 그랜드파이널 확정이니까 개인리그에 집중합시다~~
05/07/31 01:17
수정 아이콘
슬램탱크에선 (채치수=주훈, 강백호=최연성, 서태웅=임요환)이었더랬죠.ㅡㅡ))))
솔리타드제이
05/07/31 01: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대프토전은 강민선수보다 박용욱선수를 높이 사고 싶네요..
프토전 너무 잘합니다;;;;;
05/07/31 01:24
수정 아이콘
이상하죠. 그렇게 강한 박용욱선수가 박정석선수만 만나면 ...
방방곡곡_국어
05/07/31 01:32
수정 아이콘
박정석 또한 박용욱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플플전 최강급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05/07/31 01:34
수정 아이콘
질렛배 이후에 박정석선수와 강민선수가 만난건 최근 이벤트전인데 강민이 이겼죠. 이 3대토스의 물고물리는 관계가 굉장히 재밌습니다. 예부터요
05/07/31 01:57
수정 아이콘
영웅>악마>즐쿰>영웅.. 이렇죠...
05/07/31 02:10
수정 아이콘
학업의 열중 -> 학업에 열중. 입니다.

요즘 게시판에서 '의'와 '에'가 뒤섞인 글들을 자주보내요.
05/07/31 02: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3라운드는 없죠 ;
1.2 그랜드파이널 입니다
Slayers jotang
05/07/31 02:27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영향으로 악마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임선수보다 악마가 더 좋습니다...^^
마지막에 나오면 언제나 승리할거 같은.....
사탕발림꾼
05/07/31 02:52
수정 아이콘
두슬님//졸린탓에 글을 마구 휘갈기다(?)보니 오타가 난거같네요..
바로 수정을.. 스스슥;
키튼투
05/07/31 03:16
수정 아이콘
서지훈 이재훈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였던 팀리그는
투산배 일껍니다.
사탕발림꾼
05/07/31 11:04
수정 아이콘
아.. =_=.. 그렇지요... 참... 머리가.. 지끈;;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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