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뭐부터 말해야 하나... 재미있습니다. 하하;;
모든 분들의 예상대로 모든 일을 뒤에서 조종하던 강인철(이정길분) 마지막에 아주 강렬하게 나오더군요!
사실 저도 홈페이지의 등장인물란을 보지 않았다면 전혀 예상을 할 수 없었습니다.
강인철과 최동찬이 어떤 관계인지는 정확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의뢰인-대리인 인지 아니면
무슨 조직의 보스-행동대장(;;)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강인철이 김이화(선은은숙분)를
얻기위해(동기는 참 순수한데 말이죠) 정상국 이태준을 움직이게 만든 즉, 모든 사건의 주범인
것은 확실하군요. 그러면서 자기 손은 더럽히지 않다니 대단하군요.
제가 이런 배신과 복수의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부활도 역시 자신의 원수에게 복수를 하면 자신의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마는 극적인 딜레마를 보여주는 군요. 서하은(엄태웅분)이 강인철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것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복수가 거의 이뤄져가는 이 단계에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인철에게 복수를 하면
자신의 가족 특히 어머니가 받으실 충격이란 정말 ㅠㅠ 그렇다고 가만히 두고 보자니 자신의
아버지와 사랑하는 동생의 한을 풀어줄 수 없고...
정말 기대됩니다.

책이나 여러 매체들로 보아온 복수의 끝은 허무뿐인거 같더군요. 주인공들도 그걸 알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럼에도 복수를 하는 건 자신의 삶의 의미를 그곳에서 밖에 찾을 수 없는 슬픈 현실때문인거 같습니다. 서하은이 가고
있는 진실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덧붙여, 서은하(한지민분)는 오빠가 죽은 후로 멍하고 울먹이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더군요.
스토리 전개상 어쩔수 없지만 밝은 웃음이 보고 싶어요~ 우는얼굴은 이제 그만. ㅠㅠ

  이런 극적인 삶은 옆에서 보기엔 흥미롭지만 전 평범하고 행복하게 사는 게 꿈입니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