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9/25 12:55:57 |
Name |
공룡 |
Subject |
뒤늦은 이번주 리플레이스페셜 후기^^ |
월요일에 친척들이 오는 바람에 보지 못했다가 오늘에서야 보게 되었네요.
KTF 두 번째 리플레이 스페셜이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네요^^
그리고 다시 느끼는 것이지만 KTF팀의 특징은 역시 묵직하고 깔끔하며 푸짐하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우리의 지지맨 박현준 선수의 경기가 없어서 아쉬웠네요 -_-;
첫 경기는 임성춘 선수와 김갑용 선수의 로템 경기였습니다.
부제를 템플러 랩소디로 지어야 할까보네요^^ 그리고 또 하나를 단다면 피바다, 덤으로 하나 더 단다면 우주방어 프로토스? 정말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러보고 싶은 명경기였습니다. 엄청난 장기전이었구요^^ 땅을 절반씩 가르며 처절하게 싸우지만 공중병력보다는 주로 지상병력 위주로 싸워서 처절한 피바다를 보여줍니다^^ 피가 모자라신(?)분은 꼭 보시길^^
관전포인트 : 1. 임성춘 선수 초반 질럿 돌리면서 프로브로 드론을 둘이나 잡아냅니다. 질럿이 한두대 때렸던 드론을 정확히 골라내서 잡는 정교함! 원질럿 원프로브 푸시는 이렇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네요. 그런데 왜 제가 하면 그렇게 허접한 푸시가 되는건지 -_-
2. 방어는 이렇게 하는거야! : 정말 임성춘 선수 방어 잘합니다. 나중에는 다크아칸의 마엘스토롬도 사용하고 건물을 이용한 스캐럽 방어도 인상적이었네요. 정말 방어 너무 잘하네요. ㅠ.ㅠ
두 번째 경기는 박신영 선수와 최인규 선수의 로템 경기였습니다. 첫 경기가 너무나 장기전이고 명승부라서 비교적 짧고 원사이드하게 끝난 두 번째 경기에 대한 느낌이 많이 처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말 박신영 선수 무섭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하는군요. 과연 아직 고등학생이란 것이 맞는건지...... 테란 병력이 나가기만을 기다리는 다수의 오버로드 폭탄드랍부대는 공포 그 자체더군요^^
관전포인트 : 1. 최인규 선수의 1scv 3마린의 하드코어 마린러시를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그런 병력으로도 러시가 가능하군요. 마린들 잠시동안 정말 특공마린(해병)이 됩니다.
2. 비정한 드랍쉽 : 히드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병사 하나를 떨구는 비정한 드랍쉽! 하필이면 메딕을 떨굽니다. 아무리 급하다고 메딕을...... 설마 이런것도 레이디 퍼스트일까요? -_-;
세 번째 경기는 송병석 선수와 한웅렬 선수의 블레이드스톰 경기였네요. 한웅렬 선수의 경기운영이 조금은 삐걱이긴 했습니다. 송병석 선수의 트리플 넥서스의 위력을 통한 무차별 게이트 짓기와 엄청난 물량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원사이드한 경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채널에서 배짱님의 중계를 보려고 했지만 배짱님이 잠시(한시간이 넘었습니다-_-+)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리플레이스페셜을 봤네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지금쯤 kpga 예선전을 구경하시는 회원분들도 있겠죠? 부럽습니다 ㅠ.ㅠ
아참, 다음주 월요일 리플레이스페셜은 소울(SOUL)팀이로군요. 개성있는 저그유저들이 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요. 저그기반 랜덤유저인 김완철 선수와 유일한 프로토스 박태건 선수, 그리고 유일한 테란이자 홍일점이며 요즘 인기 급상승중인 서지수 선수의 테란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기대가 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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