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9/18 20:00:41 |
Name |
시경유 |
Subject |
[잡담]선인장[2]-필독요함...-_-;; |
나의 앞마당으로 불쑥 들어온건 러커 6기....
뒤에 탱크 몇기가 있었지만...
막기는 힘들어 보였다.
그래서 나는 벙커를 얼른 2개 지었다
그 친구는 러커를 신경쓰지 않았다....
마치 버리듯이.....
나의 병력은 조금만 잃었고
다행히 별다른 피해 없이 막을 수 없었다
나는 뒤이어 배슬과 탱크 5기 그리고 마린메딕 3부대를 이끌고
12시로 향했다...
내가 12시 앞마당쯤에 도착했을 무렵....
나의 본진은 이미 쑥대밭...
아니 전쟁터였다
그야 말로 난장판......
오버로드 6기가 나의 본진에 폭탄드롭을 한 것이었다....
나는 또 한마디의 채팅을 했다....
"huk.....__+"
그 친구 역시 채팅을 했다
"^^ mi ahn ~ "
이 채팅만이 우리의 과거를 알 수 있게 했다.....
우리가 예전에 정말 친했다는 것을.....
이렇게 이끌려 다닐수는 없다는 나의 판단에
나도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고
바로 녀석의 본진으로 향했다....
역시 예상대로....
저그의 본진은 허술했다....
이미 병력은 다 빠진 상태였고...
본진의 미네랄도 바닥난 상태.......
나는 본진에서 나의 건물들을 띄우고 있었다...
배럭과 팩토리 스타포트 심지어는 커맨드 센터까지
모두 따 띄워 5시 섬쪽으로 향했다....
그러자 갑자기 녀석의 채팅...
"-_-"
"........^ ^ ; ; "
나는 그 녀석의 본진을 다 쓸어버리고
앞마당 그리고 2시 멀티까지 향했다....
모두 다 쓸어 갈때쯤....
그 녀석의 채팅.................
"GG"
관객들은 나를 보며 박수를 시원하게 쳐줬고...
그녀석에게도 역시 격려를 해주었다.
해설진들은 대단한 역전극이라면서
나에대한 또 그 녀석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드디어 결승이다"
라는 생각울 하며 무대를 내려왔다
무대를 내려와 선수대기실에서 그 녀석을 만났다.
"오늘 경기 좋았다~!!"
"어...."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자 그 녀석 하는 말...
"너희 어머니 괜찮으시니?"
"그걸 니가 어떻게?"
"친군데....설마 내가 그런것도 모르겠냐?"
"아.....미안...."
"아냐...꼭 결승에서 이겨서 어머니 수술 꼭 해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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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2편인데여...
즐감하시고...몇분 안 읽으시더라도.....
저는 끝까지 쓸께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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