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8/02 04:58:12
Name seirion
Subject [얼라이 마인]반칙은 아닙니다
얼라이 마인으로 인한 논란은 꽤나 흥미로왔습니다
평소에 잘 볼 수 없던 버그성 플레이 혹은 이러한 논란을 끌어낼 수 있는 게임을
겜비씨 같은 메이져급 리그 방송에서 본다는 것은 또하나의 흥미거리 이죠

겜비씨 측에서는 이제 버그성 플렝이관하여 구체적인 규칙을 세우게 되겠죠
분위기상으로 보면 얼라이 마인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것으로 결론 날 듯이 보이네요
(개인적인 바램으론, 온겜넷과는 다르게 그걸 허용하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지만요 )

---

어느정도의 사람들이 얼라이 마인에 부정적이고
또 얼마만큼이 그것에 관해 긍정적인지가 참 궁금합니다
어쨌든 다수의 의견 혹은 일반적이라 생각되는 의견이 받아들여 지겠죠

하지만 규칙이 어느쪽으로 정해지든 그것이 100 % 옳아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란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온겜넷에서 얼라이 마인을 반칙으로 규정하였다 하여
그것이 원래 반칙이어서 그러한가 ㅡ
그것은 좀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얼라이 마인에 대해 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럴듯한 이유를 들어서 말이죠
어쨌든 게임의 공정성과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규칙이란 것은 반드시 마련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어떻든 둘 중에 하나의 의견은 양보해야 합니다
온겜넷에서는 "얼라이 마인" 반대를 선택했죠
그것이 다수의 의견일 수도 있고, 혹은 전문가나 리그에 영향을 미치는 소수의 의견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그로 인해 "얼라이 마인"찬성자들에겐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암묵적인 양해 말이죠)

결정이 어느쪽으로 내려졌다 해서 반대쪽 의견이 틀렸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면 규칙도 또한 바뀔수 있는 겁니다
그것은 시간과 장소 같은 여러가지 조건에 의해 바뀔수 있는 것들이죠
어느 것이 절대 진리가 될수는 없습니다

사실, 온겜넷에서 "얼라이 마인 허용"이라고 규정을 정했어도 그렇게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다만, 규칙은 명확해야 하므로 두가지가 양립할 수 없을 뿐이죠

규칙이 정해지면 그것을 많은 사람이 따르게 되고,
규칙이 옳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것은 새롭게 바뀌기 마련입니다

"얼라이 마인은 매너 없는 짓이다"
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계셔서 적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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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02/08/02 05:00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것이 노매너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불필요한 논쟁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규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일 뿐이지요.
왜 과거에는 말이 없다가 이제와서 규정을 만들어 금지하는가? 그 대답은 바로 "불필요한 논쟁의 소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그 전술의 사용여부가 유저의 도덕성과 관련이 있다는건 좀 이상하죠. 자신이 그 전술(혹은 버그)을 싫어하는 것과 도덕성은 다른 문제니까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02/08/02 10:39
수정 아이콘
매너없는 짓이라고 하지는 않지만, 그건 게임을 너무 극적으로 반전시키는 스타크래프트에서 무엇보다도 크게 게임을 반전시킬수 있는 계기가 되기때문에, 그것때문에 종족간의 밸런스붕괴를 걱정하기 때문에죠,
제가 생각하는 것은 항즐이님 생각이랑 다릅니다, 그냥 논쟁을 줄이기 위해서 얼라이마인을 인정하지 않는다닌건..
얼라이마인은 게임상에서 봤을 때 테란쪽으로 밸런스가 많이 기울기 때문이죠, 얼라이마인이 존재한다는 자체로 프로토스나 저그가 압박을 받을수 있다는거죠..단지 논쟁의 소지를 줄이기 위한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솔직히 얼라이마인이랑 매너랑은 상관없는 것 같지만,
얼라이마인을 매너없이 사용한다면 그게 매너없는 거겟죠[말이좀 헷갈리네]
02/08/02 10:43
수정 아이콘
저는 얼라이마인사용 가능 규정을 찬성하는 사람들을 사용불가능 규정으로 막아버리기 보다는,
그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싶네요.
02/08/02 10:45
수정 아이콘
흠 밸런스라... 그건 영향이 없을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저그나 프로토스는 디텍팅 유닛의 활용이 쉽기 때문이죠. 프로토스야 옵저버 빨리 뽑는 건 어렵지 않고, 저그도 오버로드 데리고 다니기 어렵지 않고요. 물론 예전보다는 약간의 손놀림이 더 필요한 거지만 프로게이머들에게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여전히 다크나 러커를 조심해야하는 테란보다는 낫지 않나요??
얼라이 마인이 밸런스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02/08/02 12:41
수정 아이콘
제가 직접 해 봐서 아는데 얼라이 마인이 스탑럴커와 비교하면 컨트롤도 훨씬 힘들고, 또 잘 걸려들지도 안던데요 ㅡ 제 생각엔 밸런스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02/08/02 12:42
수정 아이콘
게다가 스탑럴커도 극적으로 게임을 반전 시킬 수 있는 겁니다 . 요즘엔 하도 하는 사람이 많으니 게이머들 사이에 익숙한 전략이라 예전에 비해 조심도 많이 하고 비교적 적게 걸려드는 것이지요
폐인저그
02/08/02 12:58
수정 아이콘
얼라이 마인은 물론 반칙은 아닙니다.
장상서리 총리의 미국인 큰아드님이 의료보험혜택을 계속
받아오신 것도 위법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프로게이머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선수들은 그동안 얼라이 마인을 몰라서 쓰지 않았는가 아니면
그들끼리의 어떤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는가를요.
DeZiGoGi
02/08/02 13:10
수정 아이콘
폐인저그님 제가 대신 말할수있을거 같네요.
사실 테테전에 얼라이마인은 다른 전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길확률이 떨어집니다.
초반에 큰 도박과 컨트롤을 해야하는것에 비하면...말이죠...
제 경험상 극단적으로 말하면... 상대가 초반 빠른 탱크 조이기를 할때만 통합니다. -_-;
초반탱크조이기 안하고 더블하거나 드랍하거나 레이스가면... 난감해집니다.
DeZiGoGi
02/08/02 13:11
수정 아이콘
스탑러커나 드론 밀치기가 일반베넷에서도 잘쓰이지만 얼라이마인이 일반 베넷에서 안쓰이는 것은 바로 저런 이유죠...
폐인저그
02/08/02 13:36
수정 아이콘
음 그런 점도 있었군요.
감사합니다...DeZiGoGi(돼지고기^^?)님.^^
02/08/04 10:47
수정 아이콘
얼라이마인으로 상대방이 걸리든 안걸리든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얼라이마인이 존재한다는 그 자체로 부담을 갖게 되기때문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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