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6/01 12:32:34
Name 물량테란
Subject 스타리그 4강 1회전 강도경 對 한웅렬‥ 강도경 본격적인 부활의 서막‥
어제 경기 보면서 참 조마조마했습니다

강도경 선수가 결승에 못올라가는건 아닐까 하는‥

(테테전 보러 장충체육관 가긴 싫은‥)

한웅렬 선수 1차전 비프로스트

초반 암울한 상황에서 추가 멀티를 내주지 않고‥

맵이 가난하면서 공격 루트가 다양한 점‥ 저그가 쉽사리 공격들어올 수가

없는 상황 등을 이용하면서 지속적인 압박 플레이‥

강도경 선수 1차전을 내줄때만 해도 왠지 강도경 선수 답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관록의 강도경 선수

호락호락하지 않은‥

스타리그 챌린지리그 도합 대테란 저그 승률 25%의 반섬맵인 포비든존에서

그것도 더블커멘드를 안정적으로 성공한 테란을 중반 전술적인 면에서

테란의 테크트리가 늦다는 것을 노려 패스트 가디언 + 디바우러 + 스콜지로

앞마당에 극심한 피해를 주고 물량면에서 초반에 두군데 스타팅 포인트의

동시 멀티로 테란의 멀티 견제와 자원 확보에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

히럴 체재로의 변환에 힘을 실었고 유닛조합에선 디파일러를 추가

다크스웜을 통한 힘싸움에서의 완벽한 우위

여러가지 면에서 테란을 압도하면서 1차전에서 밀렸던 기세 싸움을

완벽하게 극복‥

막판 네오사볼에서 최후의 승부수로 센터바락 벙커링을 시도한 한웅렬 선수를

이미 예상이라도 한듯, 타이밍 좋게 생산한 저글링으로 가볍게 막고

역러쉬‥ 한웅렬 GG

(이건 아마도 연습에 의한 결과일듯‥)

김동수 선수와 같은 팀이어서인지 참 카리스마가 느껴지는듯

(프로토스의 군주 김동수‥저그대왕 강도경‥

다른 프토나 저그 유저들 중에 이렇듯 '짱'을 암시하는

닉네임을 소유한 유저가 있는지‥)

스카이배에서의 김동수선수의 극적인 우승처럼,

강도경 선수도 네이트배를 통해서 화려하게 부활하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멍 +_+
02/06/01 14:49
수정 아이콘
강도경선수가 대플토전 대저그전만큼의 위력을 대 테란전에서 보여주지 못하는거 같아 걱정 많이 했는데..
대테란전 승률이 50%에 미치지 못하고..ㅠ_ㅠ
이기는경기도 특기인 저글링러쉬로 잡는 경우가 많아서
중후반의 물량전으로 넘어갈경우 취약한게 아닌가..하고 생각했습니다
1차전에서 절대 유리한 상황을 홍진호식의 몰아치기로 이어나갔다면 어땠을까..굳이 멀티를 또 먹을 필요가 있을까..하면서 내 걱정이 들어맞는건 아닌가..했는데
포비든존에서 보여준 물흐르는듯한 또 너무나 정확한..
.상대전략의 의표를 찌르는듯한 경기 운영을 보면서
아..정말 더이상 잘할수 없겠구나 +_+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됐어욤 ^_^
3차전에서 저글링만으로 끝내는걸 보면서 아..그동안 저글링만으로 대테란전을 잡던것들이 단순히 운이 좋았다거나 중후반이 자신없어 그랬던것이 아니고 대테란전에서의 저글링활용에 큰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돼었죠 ^_^
스타를 내손으로 시작도 해보기전부터 강도경 선수의 팬이었던만큼 이번 스타리그 꼭 잡아주셨음 해요
그동안 강도경선수가 우승트로피를 손에 안은 모습을 본일이 없기에..ㅠ_ㅠ
불멸의저그
02/06/01 17:25
수정 아이콘
정말 경기 보면서 감격에 또 감격..
최인규님과 홍진호님의 경기 아십니까? 그 경기도 포비든 죤에서 대각선에 걸렸습니다. 테란이 야금야금 전진해서 결국 홍진호님을 네이트배에서 떨어뜨린 경기죠..
최인규님이 정말 잘 하신 것은 인정하고, 최인규님을 좋아합니다만, 저그유저로써 정말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타이슨 저그인 힘의 저그 정재호님도 바로 포비든죤에서 그냥 무너졌죠.
그래서 포비든죤에서 대각선 걸린 순간, 이길수 있으리라곤는 생각도 못했는데, 강도경선수 이겼습니다.
제가 강도경 선수와 아무 상관도 없는데도 한국이 16강 진출한 마냥 눈물이 저절로 나옵니다.
저그의 자존심을 세워 준 강도경님께 감사드립니다.
한웅렬님이 결코 만만한 테란이 아니었는데, 더구나 요새 정말 더욱 잘 하는 테란이였는데....
강도경님이 정말 잘 한다는 느낌이 옵니다.
네이트배에서 오랜만에 명승부를 보았다는 느낌입니다.
강도경님 화이팅~~
02/06/01 22:54
수정 아이콘
강도경 선수에게 물어보니 1차전때 유리한 상황에서 한웅렬선수가 마린을 낭비하자 '아, 내가 이겼구나'라고 단정하고 무리하게 드랍을 갔다가 자신도 유닛을 낭비해서 진것 같다고 하더군요. 3해처리는 준비해온대로 잘 되었는데-_-; 2차전에선 그래도 대각선이 나와서 그나마 할만했고 패스트 가디언이 잘 먹혀서 이겼다네요^^
02/06/01 22: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어제 경기 보면서 느낀점은-_-; 사람들이 결승 테테전이 나오길 얼마나 싫어하고 있는가;;;하는점-_- 절반이상이 강도경 선수를 응원하고 있더군요-_ㅜ
은하늘이
02/06/03 05:48
수정 아이콘
주진철-_- 그 저그스러움- 왕까지는 아니더라도 군주정도의 카리스마는 갖춘거 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300 [잡담] 왜 우리는........ [20] darkioo1125 02/06/03 1125
3299 좋은 소식 하나, 나쁜 소식 하나 [21] pgr211568 02/06/03 1568
3298 개인적인 스타리그 맵의 기획과 디자인에 대한 견해... [14] 김진태1297 02/06/02 1297
3297 이번 NAT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맵에 대한 견해 [2] 김성훈1126 02/06/02 1126
3295 요즘 난 스타 권태기..... [2] 거위 보딩크1038 02/06/02 1038
3294 [잡담] 스타할까..축구볼까..고민했다.. 해팔이1340 02/06/02 1340
3293 네오 비프로스트라... [11] 이재석1771 02/06/02 1771
3292 만약 결승이 한웅렬 vs 변길섭 이었다면... [6] 초보저그1508 02/06/02 1508
3291 이윤열 선수.. 제 생각은.. [5] 라시드1600 02/06/02 1600
3290 각 종족별 미남...^^;; [37] 견습마도사2750 02/06/02 2750
3289 플토가 순위권안에 들어가려면.. [1] ivish1274 02/06/02 1274
3288 또 하나의 신화를 위하여.....<네이트 배 4강전을 보고.> [6] Zard1679 02/06/01 1679
3287 이러다간..... [5] Mighty_TerraN1125 02/06/01 1125
3286 이번에..워크3... 강신묵1023 02/06/01 1023
3284 강도경선수의 승리의 세레모니를 보고... [12] 불멸의저그1611 02/06/01 1611
3283 [자]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 [축] [42] 엄재경1716 02/06/01 1716
3282 네이트배 스타리그 결승전 예상;; [7] 도경짱ㅡ_ㅡγ1110 02/06/01 1110
3280 이윤열선수 게시판을 달구는군요 [3] 신미영1108 02/06/01 1108
3278 이윤열의 시대 [1] 전대운1115 02/06/01 1115
3277 임요환과 이윤열의 비교하자면.... [13] 1004022002 02/06/01 2002
3276 스타리그 4강 1회전 강도경 對 한웅렬‥ 강도경 본격적인 부활의 서막‥ [5] 물량테란1265 02/06/01 1265
3275 따뜻한 마음의 터키를 아십니까? [68] Dr.BuriBuri1330 02/06/01 1330
3274 헤헤 ~ 요즘에 -_-;; s( - - )z1379 02/06/01 137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