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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25 17:18
저도 기억에 남는 명경기 정말 많지만..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시지는 않는거 가타서.. 코크배 8강 기욤 vs 홍진호 님의 경기가 상당히 인상 깊었어요.. 입구 꽉막힌 상태에서 4다크 드랍으로 Gg
02/05/25 18:28
저그 대 저그에서 인상깊었던 경기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스카이배 예선에서 성학승vs조형근(맵-정글스토리)...최근 itv랭킹전 장진남vs박경락(맵이름은 잘 모름--;;)....무슨 대회인지는 몰겠는데 변성철vs창석준 (저글링끼리 길이 엇갈려서 자동 역러쉬가 되었던 게임)...이런 게임이 기억에 남네요...
02/05/25 18:37
같은 종족쌈은 별루 안 좋아하는데 그나마 동족간 싸움도 저에게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선수들은 테테전-이윤열, 임요환 선수... 프프전-기욤, 임성춘 선수... 저저전-성학승, 강도경 선수...이 정도네요
02/05/25 18:37
전 머니머니해도 스카이배 결승 1차전 김동수-임요환..
저같은 허접 저그는 중수 테란이 조이기 들어오면 암울+암담+절망입니다. 지속된 힘싸움 끝에 임요환급의 테란 조이기를 풀어내는 장면에서 진짜 감동이 밀려오더군요. 오리지널시절 플토에 절망을하고(저같은 사람도 있는데 요즘 플토의 절망은 어찌할까...) 저그로 전향을 했을 때도 제일 무서웠던게 테란... 난 왜 사람을 싫어할까. 사람이 가장 추악하면서 가장 아름다운 것 같네요. 그나저나 우리집 고양이가 발정이 났는데 무서워서 밖에 못나가고 저에게만 매달리니 골치 아프네요. 밖에 나아서 수놈을 만나야 하는데 워낙 겁이 많아서 나가지는 못하고... 아내는 무시하고 저에게만 매달리는 중. 이것이 사람의 암수도 구별하는지??? 불임 수술도 15만원이나 든다는데 걱정걱정...
02/05/25 19:06
저그 대 플토 전.. 최인규 대 김정민 정말 대단했져
1시간은 아니고 한 40~50분 정도 한걸로 기억나는데요 아비터 커세어 질템 아칸 드래곤 조합이였던가--?암튼 정말 화려한 조합으로 서로 밀고 당기는 싸움끝에 여러 멀티를 확보한 최인규 선수가 이겼죠 정말 명승부 . .
02/05/25 21:35
t v p 는 동수님과 요환님의 스카이배 결승 1차전
t v z 는 정민님과 도경님의 1차 랭킹전 로템에서의 게임 위 두 게임도 기억이 나네용..
02/05/25 23:05
기욤을 좋아할수 밖에 없는 이유가 그거죠.
간혹가다가 나오는 다 질 듯 하면서도 역전시켜버리는 경기.. 정말 감동이예요.. 마법사라는 칭호가 어색하지 않는 선수^^ 최근에 좀 더 분발했으면하는 아쉬움이..^^;
02/05/26 00:08
저그대저그 명경기가 빠졌네요..........!
스카이배 16강 조별 리그에서 폭풍저그 홍진호 선수와 sm_clon 조형근 선수와의 완전 섬맵 크림슨 아일즈에서의 경기입니다 당시 조형근 선수와의 힘싸움에서 밀린 홍진호 선수가 히드라 체재로 전향을 하면서 디파일러 등을 조합해서 조형근 선수의 멀티 기지를 파괴한 것 등이 생각나네요 그 경기를 역전했더라면 역대 온게임넷 최고의 명승부로 기억됐을텐데 말이죠
02/05/26 00:20
프로토스 대 저그의 명경기도 하나 꼽자면
예전 겜큐 2회 스타리그에서 김동수vs김상훈(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의 경기입니다 그당시 저그의 스탑러커에 보유한 질템을 대부분 잃고도 엄청난 사이오닉 스톰과 질럿 드래군 조합으로 몇차례의 중앙 힘싸움 끝에 김동수 선수가 밀어버렸죠 그리고 위에 어떤 분이 언급하신 저그vs테란의 명경기중 [df]zergboy 임재덕님과 xellos[yg] 서지훈님의 경기 역시 명경기임에 틀림없습니다 저그의 중반 빠른 타이밍의 러커 8기 폭탄드랍에 본진이 그렇게 쓸리고도 꾸준히 병력 모으고 꾸준히 확장해서 서지훈님이 역전을 하셨었죠 저그 입장에서 아쉬운건 좀 더 게릴라전을 보강했더라면 테란의 자원줄을 말리는데 주안을 했더라면 하는 것 중앙으로 진출하는 테란의 병력을 괴멸시키는데 여러차례 성공을 했지만 결국 후반까지도 테란의 멀티를 저지하지 못하고 막판에는 같은 자원으로 승부를 하려 했으니 센터싸움에서 암만 이기면 뭐하는지 자원대비 효율이 뛰어난 테란은 언제든지 병력이 쏟아져 나오는데 결국 임재덕님이 못참고 경기를 포기했었죠 그토록 초중반 겐세이로 많은 타격을 줬는데도 후반까지의 센터싸움에서 그토록 많이 이기고도 테란의 멀티를 끝까지 막지 못한 저그의 패배는 어쩜 당연한 걸지도?
02/05/26 00:34
아함 저그 대 프로토스 명경기 하나 더 있습니다
한 2년 전인가 itv의 고수를 이겨라에서 정말 명경기가 나왔었죠 바로 최진우 선수와 김환중 선수의 대결입니다 김환중 선수 아마추어로서 그 당시 알고도 못막는 12드론 2해처리 -> 3해처리 -> 무한해처리 무한저글링 무한히드라 .. 의 전매특허식의 최진우식 플레이에 그떄까지만 해도 많이 생소하고 신선했던 사업드래군+리버로 최진우 선수의 본진과 앞마당 12시 확장기지를 교란하면서 파괴하기도 하고 역러쉬를 막기도 하는 등 참 소수정예의 프로토스의 특성을 가장 잘 이해한듯한 플레이를 보여줬었죠 그때까지만 해도 리버라는 유닛이 지금같이 많이 쓰이는 유닛이 아니었고 더더군다나 대저그전에선 템플러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놀랍게도 김환중 선수는 드래군에 리버를 조합해서 사용을 했던 것이고 해처리와 드론은 많지만 당시 유닛은 별로 없었던 최진우는 이러한 전법에 크게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죠 프토의 빠른 테크를 확인하고 히드라 양산 체재에 돌입했던 판단은 매우 좋았었지만 리버게릴라에는 스파이어를 짓는 것이 확실한 견제책이었을텐데 본진에 리버가 떨어졌을 때 저글링도 많은 수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발업도 안되어 있었고 그때 그 경기 강추입니다
02/05/26 00:54
전 저그대저그전 이재항선수랑 안형모선수의 사일런트볼텍스에서의 게임 (스카이배때...) 누가이겼는지는기억안나는데.. 무탈쌈에서 밀리자 히드라로전환후에 엘리쌈하다가 누군가가 이겼었는데...아무튼 그겜이랑 역시 라그나로크에서 코크배때였던거같은데... 임요환선수랑 어떤선수랑(지송..ㅜㅡ) 가디언 vs 골리앗의 사거리짱먹는 유닛끼리의 싸움...이것도 기억에 남는군요... 골리앗미사일가뎐에게 펑펑쏠때 엄청멋졌는데...
02/05/28 14:39
프토:저그의 명승부를 추천하자면
God(Zeus 전태규 선수와 (orky)asmodey 세르게이의 로템 8시프토 2시저그의 대결 예전에 겜큐에서 방송되었던 건데 세르게이 선수 그냥 평범하게 앞마당 먹고 전태규 선수 안전제일 프토라는 모토에 걸맞게 별다른 공세없이 질럿과 템플러를 꾸준히 모아 저그 진영으로 러쉬를 갔는데, 세르게이 선수 프로토스 유닛들을 무슨 허수아비로 봤는지 멀티랑 드론 늘리기에만 충실했고 결국 세르게이 선수 본진이랑 앞마당 다 털리고 그 사이 세르게이 선수는 12시 지역에 엄청난 성큰 도배 전태규 선수 안전제일답게^^; 미네랄 멀티까지 확장하면서 병력 생산 여기에서 세르게이의 진가가 나오는데, 세르게이 선수 섬멀티 확보 이후 다시금 멀티를 늘리면서 업그레이드를 충실히 해놓은 저글링들을 생산하는 족족 소모전에 나서고 가랑비에 옷젖듯이 점점 유닛을 잃고 미네랄 멀티는 시도하는 족족 파괴당하고 그렇지만 아콘 질럿 템플러의 프로토스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음 그런데 물량에는 장사없다고 전태규 선수가 찾아내는대로 멀티를 파괴하지만 그때마다 빈집털이 혹은 유닛 소모전에 나서는 세르게이 선수 세르게이는 전태규 선수의 1차 러쉬때 엄청난 자원을 비축한 상태였고 후반 들어 그 자원으로 확장도 비록 실패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멀티 멀티 자원이 그렇게 많으면서도 유닛 생산은 값싼 저글링 위주로 전태규 선수 완전히 말림 2시 본진을 밀었을때만 해도 좀 있으면 GG치겠지 생가했을지 모르지만 세르게이의 게임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던것 결국 역전아닌 역전을 세르게이는 해내면서 질템과 섬맵 플레이는 가림토 김동수나 손짱 손승완 못지 않게 하는 전태규 선수를 전태규 선수 입장에서 당황스럽게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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