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22 15:25:52
Name 신유하
Subject [잡담] 39800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생각나는 일화 하나.



한 4달 전에 있었던 일이지요.^^
제가 온게임넷과 MBC게임, 그리고 겜티비(지금은 나오질 않는 T_T)의 열혈한 시청자-_-중에 한 사람으로서, 언제나 학교에 갔다오면 게임채널보는게 일이었죠.

그러던 어느 주말일이었습니다-_-
저와 같이 온게임넷을 보시던 어머니께서 결국은; 잭필드 여성 3종 바지 세트를 신청해버리신거였죠.
저는 거기서 '나 잭필드 싫어~~~~~~~~'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꾹꾹 참았습니다.
얘기했다가 엄마한테 맞을까봐 두려웠기 때문이죠;

그렇게 어머니가 잭필드 여성 3종 바지 세트를 신청하신 후, 1주일 뒤.
우리의 잭필드 여성 3종 바지 세트가 왔더군요-_-;
하지만 그 잭필드 여성 3종 바지 세트는 어머니의 마음에 너무나도 안 들었던 모양인지, 어머니가 좀 언짢은 표정을 지으시더군요.
게다가 어머니께서 "한울아, (집에서 부르는; 이름이에요;) 엄마 이거 괜히샀다. 너무 안이쁘다." 말을 하시니 정말로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거기서 "괜찮아. 괜찮아." 라며 위로를 해;드렸지만, 나중에 방에 들어가서 혼자 대박 웃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방에서 혼자 낄낄대고 있자, 저희 언니(이하 고 3)가 와서는 왜 혼자서 미친x마냥 웃고있냐고 묻자, 제가 다 사실을 말해줬죠.-_-;
그러니까 고 3도 웃더군요. 엄마 바보~ 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더 대박 웃긴 것은
어머니가 맘에 안든다고 했던 그 잭필드 바지를; 너무나도 애용하신다는 점입니다;[털썩]







생각해보니 그닥 웃기지도 않은-_-;;; 일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카오스
03/08/22 15:30
수정 아이콘
신유하님의 마지막 멘트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로베르트
03/08/22 15:32
수정 아이콘
옛 애인이 잭필x의 그바지를 입고 왔다가 많은 사람들의 놀림감이 되었던 추억이 새록새록...윤x아 정말 보고 싶다 ㅠ ㅠ
몽땅패하는랜
03/08/22 15:33
수정 아이콘
한울....정말 예쁜 이름이군요^^
유하님의 글은 놀랄만큼 솔직하고 시원한 구석이 있어서 즐겁게 읽고 있답니다(피지알 비공식 맨트쟁이랍니다^^;;;;).
케이블 티비를 못 보기에 잭필드를 보지는 못하지만(라꾸라꾸는 그래도 보았습니다^^)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아름답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그럼 이만
(((((((ㄴ(-_-)ㄱ;;;; 잡히면 듁음이다 텨텨텨;;;;;
03/08/22 15:34
수정 아이콘
잭필드 여름 신사바지 3종세트. 지금 회사에서 일지만 언제나 입고 다닙니다. -_-; 시원하기는 정말 시원해요. -_-;
김평수
03/08/22 15:38
수정 아이콘
요즘은 마르조 여성 스판바지와 젤로스팬티가 유행이죠.^^
03/08/22 15:38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광고시간에 임요환선수의 DVD선전을 하면 꽤 좋을것 같은데... 가격도 친숙하겠다... 쇼핑 호스트는 임요환선수 본인이나 동양선수들...이 나오고...모델은 엠씨...강도경선수나 장브라더스, 전태규선수ㅡ 송지영님, 이나영님...염선희님...이 DVD타이틀 하나씩 들고 뭐 칙칙폭폭 기차놀이...밝은 미소로 즐겁게 뛰어다니고......-_-;
WoongWoong
03/08/22 15:39
수정 아이콘
엉뚱한 생각인데 잭필드 회사는 30000원이 남을까요.. 아님 9800원이 남을까요?
03/08/22 15:40
수정 아이콘
저도 세뇌당해서 구김방지 면바지 3종세트를 구입했습니다..-_-;;
남편이 입고 간 첫날 회사 후배가 "우왓! 잭필드" 라고 말을 하는 바람에..(어떻게 알았을까요? 티셔츠를 밖으로 빼서 입는데..)
하루 종일 CF동작을 강요당하곤 두 번 다시 안입음에도..면바지 입고 가면 모두 잭필드라고 인식해버린다네요..
sunnyway
03/08/22 15:40
수정 아이콘
JJY님// 쇼핑 호스트는 전용준 캐스트님이 하시면 더 대박일 것 같은데요.. ^^;
가라뫼
03/08/22 15:42
수정 아이콘
WoongWoong님//그들은 200원의 적자를 보면서 팔고있답니다.-_-;;
03/08/22 15:44
수정 아이콘
지금은 애용하신다니 이젠 상관 없겠지만-
잭필드는 언제나 후불제라고 광고 하잖아요.
마음에 안 드셨으면 바로 교환하셨음 되셨을텐데~
신유하
03/08/22 15:44
수정 아이콘
천토님 // 대박입니다; 크하하하하하하;
sunnyway님 // 제 친구들이 전용준님 보면 쇼핑호스트; 해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얘기들을 하더군요;
03/08/22 15:47
수정 아이콘
전 잭필드 5종 남방 샀다가 에어캠프 5종 남방으로 바꿨습니다.
둘 다 39800원이더군요. ^^
허브메드
03/08/22 16:17
수정 아이콘
잭필드 라벨을 똑 잘라버리고 입어 보세요.
누가 물으면 점잖게 " 명품 " 이라고 말해 보세요.
03/08/22 16:31
수정 아이콘
음 잭필드 선전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합니다. 과연 시장조사는 하고 있을까라는, 다른게 아니라 광고 내용중에 "이렇게 가슴부위에는 잭필드로고
가 들어가서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는데요 자~ ..." 라는 멘트가 있는데 아흑..
그 로고땜시 옷을 구입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렇죠?
MastaOfMyself
03/08/22 16:3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잭필드 제품의 품질은 어떻습니까? 직접 이용해 보신 분의 의견을 듣고 싶군요.. 솔직히 가격은 상당히 저렴하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은......
언제나
03/08/22 17:19
수정 아이콘
신사바지 3종 입고 있습니다. 솔직히 정상적인 체형을 가지신 분이라면 가격대 성능비 좋습니다. 그런데 베이지 색은 거의 황토색에 가깝게 진하고, 군청은 검정과 구분이 거의 되지 않더군요. 참 하나 더 후불제라고 반품할 때 돈이 전혀 필요 없지는 않습니다. 제품 불량이 아니면 택배비는 주문자가 지불해야 합니다.
03/08/22 17:5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느 분이 잭필드를 히드라에 비유하셨습니다..
가격대 성능비와 유닛 효용성에서 탁월하다는 뜻이었죠..
다만 전 구김방지 면바지의 경우 베이지가 색상이 참..-_-;;
김철감독님 의견에 동의합니다..로고만 부착되어 있지 않으면 세뇌가 좀 더 잘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종종듭니다..
블랙엔젤
03/08/22 18:17
수정 아이콘
전 2년전에 21종 남성 삼각팬티를 구입했다가;;(가격 32000원)
아직 10여종은 개봉도 안한 상태입니다;; 맘에 드는 색상만 골라 입고
하다보니 ;;
노을향기
03/08/22 18:38
수정 아이콘
저는 수학여행 때 선생님들께서 단체로 맞춰입은 잠바와 티를 보고 "앗 잭필드다!"라고 했다가 (물론 아닌것 같았지만 그때쯤 한창 방송하던 방수 점퍼와 비슷해서;) 선생님들께 단체로 눈총을;;
신유하
03/08/22 21:22
수정 아이콘
노을향기 // 비단 저희학교만 선생님들이 잭필드를 입는게 아니었군요;
쿠우대괴수
03/08/29 12:59
수정 아이콘
으음 시민쾌걸의 압박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228 친구란... [4] 지노짱!!1307 03/08/22 1307
12226 오늘 온게임넷 스타리그 승자예상을 해봐요~ [53] 태상노군2414 03/08/22 2414
12225 함온스 하반기 공식Map [28] Altair~★2829 03/08/22 2829
12223 [잡담] 39800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생각나는 일화 하나. [22] 신유하2222 03/08/22 2222
12222 시대를 타고난 그들...프로게이머. [23] 로베르트2642 03/08/22 2642
12221 남성에게 인기 많은 여자의 심리가 알고 싶네여 [43] 날아라 초록이4209 03/08/22 4209
12219 대구에서도 대학생 스타 대회가 열리더군요... [3] 저녁달빛1461 03/08/22 1461
12215 [심심] West 서버 유명클랜 채널들.. [16] 이상6533 03/08/22 6533
12214 [초딴지]각본없는 드라마 [15] MastaOfMyself2430 03/08/22 2430
12212 처음으로 단축키 안쓰는유져에게 졌네요. [13] CounSelor2784 03/08/22 2784
12211 그 때. 내가 도진광 선수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면.. [6] DeaDBirD2878 03/08/22 2878
12209 흠..먼가 이상한 의문점. [8] 마린스3411 03/08/22 3411
12208 [잡담] 이제는 P vs Z 의 결승전이 보고 싶다. [23] 함군2663 03/08/22 2663
12207 [잡담]hasudrone..기억하십니까? [12] 이직신3557 03/08/22 3557
12206 [잡담] 내일 있을 OSL....SidE vs Elky [20] PRAY42688 03/08/21 2688
12205 [잡담]임요환님의 드랍쉽이닷-_- 30만.. [16] 두살5767 03/08/21 5767
12204 내일 있을 마이큐브 스타리그...NaDa Vs Yellow [39] 다크고스트3976 03/08/21 3976
12202 INTEL 프로게임 구단 창단한다? [15] forever3779 03/08/21 3779
12200 [잡담] 또 다른 완성형 테란, 최연성!!! [23] 박서의꿈4354 03/08/21 4354
12199 모두 안녕히계십쇼m(__)m [7] 영준비1908 03/08/21 1908
12198 [잡담] 드디어 열흘 후면 유학을 가게 됩니다... [18] 라이너스1411 03/08/21 1411
12197 스타 중계진에 관한 저의 생각 -엄재경님편 [40] 후루꾸4582 03/08/21 4582
12196 [잡담] 행복과 불행;;; [23] Movingshot1342 03/08/21 134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