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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22 10:54:05
Name MastaOfMyself
Subject [초딴지]각본없는 드라마
스포츠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그들은 이렇게 대답한다. “각본없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WWE를 잘 안보는 이유는 이미 결과가 정해져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어쩌다 그냥 눈요기거리로 보기는 하지만 즐기는 타입은 아니다.

온게임넷스타리그는 스포츠다. 난 거기서 인생을 배운다. 난 임요환의 플레이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인생의 끈기를 배운다. 김정민의 플레이에서 정석을 배우고 강민이 플레이에서 자유를 느낀다.

이런 각본없는 드라마를 “부커진”이라는 어이없는 단어를  사용하여 WWE에 빗대는 듯한 표현은 정말 못 마땅하다. 스타리그를 모독하는 행위이고, 인생을 모독하는 행위이며 엄전김의 열정을 모독하는 행위이다.

그냥 유머일 뿐이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 한다면 나도 이렇게 말한다. “이것도 유머라고..”

너무나 극적인 온게임넷 스타리그에게 죄가 있다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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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22 11:07
수정 아이콘
엄전김의 열정을 모독하는 행위라면 과연 엄재경씨가 방송에서 언급했을까요....?
WoongWoong
03/08/22 11:17
수정 아이콘
마음에 여유를 갖고 유머는 유머로 받아들이세요
짜 놓은 것만큼 드라마틱한 경기라는 것도 어쩜 하나의 칭찬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03/08/22 11:18
수정 아이콘
부커진이야기는 유머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기인한바가 큽니다.
아시는 분들은 유머로서 이해 하시는 상관없지만 모르시는 분들은 기분 상하시는 경우가 있는것 같습니다.
싫어 하시는 분들이 많아 진 이정도 시점에서 부커진 이야기는 그만 하는것도 괜찮을껏 같네요.
열정 모독까진 아닐껍니다.
( 온게임넷 피디 분들, 재경님도 그 유머 대열에 함류 하셨었거든요. ^^ )
정지연
03/08/22 11:20
수정 아이콘
부커진 이야기에 심각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유머 게시판에 이미 나온 결과를 가지고 말을 만들어 낸것에 불과하기 때문이지요.. 실지로 부커진이 있단 말을 공공연히 하는 것도 재미있자고 하는 것이지 진짜로 짜고 하는 경기가 아니냐고 의심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실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ddaddang
03/08/22 11:22
수정 아이콘
님의 말씀처럼 모든 죄는 너무나 극적인 전개를 하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있다고 봅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모든 선수분들과 중계진분들, 그리고 열광하는 팬분들 포함)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

좋은 날씨에 스타리그가 있어서 더욱 기분좋은 오늘 하루랍니다...
러블리제로스
03/08/22 11:37
수정 아이콘
진짜 못생긴 사람을 못생겼다고 놀리진 않죠. ^^
하늘하늘
03/08/22 12:10
수정 아이콘
부커진 이야기에 대해 1%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부커진 이야기를 못꺼내겠죠. 누가봐도 뻔히 말도안되는 이야기기때문에 부커진 이야기를 할수 있는겁니다. 그만큼 대단한 게임이라는 거죠.
길버그
03/08/22 12:10
수정 아이콘
러블리제로스님// 비유멋지군요^^;
MastaOfMyself님// WWE는 WWE 대로의 맛이 있는겁니다. 드라마는 각본이 있기때문에 보는거죠... 온게임넷의 부커진 유머는 단지 유머일뿐..유머라서 유머인거겠죠..^^
2000HP마린
03/08/22 12:29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극적이긴 해요 스타리그...
Starry night
03/08/22 12:37
수정 아이콘
한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는 공부를 썩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번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그 아이가 1등을 차지했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이 때 나올 수 있는 반응으로

"야, 너 선생님이 답 다 가르쳐줬다면서? 그렇게 하면 누가 일등 못하냐?"

"이야~ 그렇게 노력하더니 결국 해내는구나! 혹시 선생님이 답을 가르쳐 주셨는데 너 혼자만 슬쩍 보고 온거 아니야? 하하~"
가 있다면,

후자로 생각해 주세요..ㅠ_ㅠ
03/08/22 12:37
수정 아이콘
선풍기저그 님// 덥네요 ^^;;
때로는 부커진 좀 그만 했으면 싶지만, 빅경기가 있는 날에는 '으흠 부커진들 오늘은 과연..' 생각하면서 혼자 씨~익 웃게 됩니다. '에이 또 부커진이야?' 싶다가도 '이야. 부커진.. 이런경기를. 대단한데~' 한다는... 결론이 안나오네요. OSL 화이팅!! 오늘도 기대!!
03/08/22 13:19
수정 아이콘
모독까지는 아니지만... 부커진 이야기가 그렇게 재미있는 유머인지는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양 극단에 치우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CounSelor
03/08/22 14:13
수정 아이콘
저역시 그렇게 재미있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추게에 올라간건은 왜인지...
Debugging...
03/08/22 16:39
수정 아이콘
저도 재미가 없어서... 저만그런건 아니군요. WWE자체에 거부감이 있기때문에 스타리그를 부커진과 연관시키는것 자체가 싫더군요. 빈스 맥마흔인가요?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저번에 보니까 외다리 레슬러를 잔인하게 이기더군요. 엔터테인하기에도 별로고 유머도 아니고 재미도 없고.. 아무튼 별로인 프로그램이라서 비교자체가 싫습니다.
정상남자
03/08/23 00:41
수정 아이콘
부커진이란 단어를 거의 듣고있지않는 MSL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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