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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08 15:53:51
Name 분수
Link #1 www.hijump.co.kr
Subject [잡담]여러분 공연 좋아하십니까?(사족 첨부)
저는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실 극장도 자주 가지 않는 내가 공연을 보러 간다는 게 그리 쉬운일은 아닙니다만 최근에 제가 공연 볼 기회가 생겨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아는 분이 관계되어 있는 공연인데 입소문좀 내는게 쉽지 않다면서 홍보를 부탁하면서 초청을 하게 되어 다녀왔죠.
그러면서도 사실 가기전까지 가기가 망설여지더라구요.
그런데 보고나서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Non-Verbal Performance" 라길래 저는 전혀 대사가 없었는 알았는데 말이 적을 뿐이지 대사는 있더군요. ^^; 제가 뭐 퍼포먼스에 조예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딱 한마디로 말해서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연극내내 사람들이 뛰어다닙니다.
중간중간 코믹한 내용을 넣은 것보단 사실 힘있는 배우들의 퍼포먼스에 반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수가 적더군요.
아마 소문이 많이 나지 않아서라고 생각하고 입소문이 퍼지면 사람들이 더 많이 찾으리라고 봅니다만...
그래서 이렇게 제가 홍보를 해볼라고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
다들 흔히 말하길 국내에서 기획한 퍼포먼스라고 하면 "난타"를 맨먼저 꼽으실텐데요. 난타는 타악 퍼포먼스로 이루어진 것인데 반해 제가 본 공연은 "아크로바트 퍼포먼스"라고 한답니다.
"난타"를 연출한 분이 한 것이라 그런지 퍼포먼스 자체에 힘도 느껴지고요. -물론 이건 제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나름대로는 오랜만에 본 공연이라 상당히 마음에 들고 또 저를 초대한 분의 요청이 아니더라도 입소문을 좀 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됩니다.
이렇게 당당하게 [홍보]라고 하면 운영진분들께서 지우실라나? ^^;
사실 이 공연을 위해 많은 배우분들이 1년 7개월정도 준비한 작품이라고 하니 완성도 있는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 그러고보니 어떤 공연인지 말씀을 안 드렸네요.
공연 제목은 "점프"입니다.
사이트 주소는 "www.hijump.co.kr" 이구요.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씩 방문해서 탐색해보시고 공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보러 가는 것도 괜찮으리라 생각됩니다.
아 참, 뽀너스로 이 공연은 20대 초반의 여성분들을 타겟으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역시 티켓 비용이 좀 비싸보여서... - 이것도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그래도 연인끼리 주말 오후를 보내기엔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되어 소개드립니다.

P.S. - 단 한가지 흠이라면 스토리라인이 좀 약해보입니다. 뭐 "아크로바트 퍼포먼스"에서 스토리라인이 그렇게 중요하냐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을텐데 제가 보기엔 그것마저 보강했더라면 정말 장기공연을 갈 수 있는 특 A급 기획이라 생각되어 아쉬움에 사족을 달았네요.

P.S. - 사실 이곳이 [홍보]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이트는 아닌 줄 알지만 정보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글을 올렸습니다만 운영진분들께서 안 맞으신다는 쪽지를 보내주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P.S. - 한가지 사족을 더 달자면 볼거리가 확실한 공연입니다. 여름에 특히나 더 볼만하구요. 영화외에 볼거리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추천할만한 공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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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8 15:57
수정 아이콘
운영자는 아니지만 제 생각엔 문화적이고 청소년이나 성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이런 홍보도 괜찮다고 보지만 다른 사람들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03/08/08 16:09
수정 아이콘
사실 홍보란 제목을 달지 않고 공연 감상평처럼 올릴까 생각을 했었는데요. 보다 정확히 말하면 홍보쪽에 가깝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올렸습니다. 정 "홍보"란 형식이 걸린다면 내용 수정후에 감상평 정도로 해서 올려야 겠군요... ^^
03/08/08 16:28
수정 아이콘
난타류의 퍼포먼스만 장기 공연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진지함에 대한 그리움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러티브가 컨텐츠로서 충실하게 기능하는 공연이 그립습니다. 그나마 난타가 고유의 기획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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