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02 14:43:35
Name 오승환
Subject 아~ 성준모
성준모 선수를 처음본거는 수다 사대천왕이었습니다 ;;;;;;

뭐 그때 받았던 인상은.. 뭐 그냥 그런.. 프로게이머구나 였습니다.

올드게이머쪽인거 같던데.. 그당시는 신인인줄 알았다는..

게임하는거 거의 못봤었습니다. 버터저그라는거 외에는..

몇번 봤던거는 전부 졌던것으로 기억을..

그랬던 성준모 선수를 최근에 스타리그 열심히 보면서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PGR에서 글도 많이 읽으면서..

그랬는데

지금 성준모 선수가 서지훈 선수를 잡다니..

아 정말 지금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벙커러쉬 당하고 투 가스 못먹고 레이스가 오버로드 3기씩 잡고

정말 꾸준하게 밀리다가 마지막의 그 한방 러쉬~ 아 진짜 감동 입니다..

테란도 아니고 저그가 이런 한방러쉬를.

우주방어 테란.. 갑자기 이 단어가 생각이 납니다..

한방러쉬.. 아 별별 단어가 머리를 스치는군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p.s 저는 저그 유저입니다. 임요환.이윤열.서지훈.변길섭선수 같은 대 저그 극강
      선수들을 보면서 항상 생각했습니다. 저그 우승은 못하겠다..
      아 이번 경기 정말 감동이 밀려오네요.
      단지 한경기 이런 결과가 나온거지만.. 진짜 마음에 밀려오는 감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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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2 15:09
수정 아이콘
오늘 성준모 선수 정말로 굿 입니다.
벙커 앞에 마린들이 럴커에 죽을 때 저도 모르게 와~하는 탄성과 박수가 절로 나오더군요.
드림팩토리
03/08/02 15:14
수정 아이콘
근데 외모는 정말 버터..... 시라는 -_- 쿨럭........
희미렴
03/08/02 15:40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정말 오랜만에 감동과 전율이 일더군요.
저그도 이런 능력이 있구나! 싶더군요.
03/08/02 15:46
수정 아이콘
오늘 장기욱 감독 대행님 성준모 선수에게 한턱 쏘셔야 할 것 같네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성준모 선수의 승리였기에 더욱더 값어치가 있다고 보네요.
이번주 Best Gamer는 성준모 선수가 되지 않을까.
有馬總一郞
03/08/02 16:21
수정 아이콘
성준모 선수에 관한 일화하나..
2001 코크배 라그나로크에서 테란에게 줄줄이 패하자 경기끝나고 하신 말씀...ㅡ.ㅡ;; "우씨~나두 이제 테란할꺼야~" ㅎㅎ
멜랑쿠시
03/08/02 16:56
수정 아이콘
코카콜라배때 스타리그 나와서 깊은 인상을 남겼었죠.
어떤 저그가 임요환 선수를 이길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임요환 선수의 대 저그전 극강 실력이 기승을 부릴 때쯤
김신덕선수와 성준모 선수가 임요환 선수와 같은 조인 A조가 되서
재경기 합해 각각 한번씩 임요환 선수와 승패를 나눴었죠.
그때만 생각하면 침이 줄줄 흐른다는^^;;
라그나로크의 악명으로 대다수의 저그 유저들이 눈물을 뿌릴 때
홍진호 선수만이 특유의 폭풍 스탈로 유일의 승을 거두었고,
배두나 스탈의 이근백 선수가 임성춘 선수 상대로 히드라덴 페이크를 써서 승리를 거두셨던 것,
저글링 + 뮤탈을 상대로 조정현 선수의 골리앗+화뱃 바카닉 조합 승리
무엇보다도 코카콜라배 임요환 선수대 홍진호 선수의 결승전까지 *_*
그때부터 스타리그에 푹 빠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BlueBird
03/08/02 16:57
수정 아이콘
정말 저그가 저런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구나 라는..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아..정말 대단했다라는 말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저그가되어라~
03/08/02 19:14
수정 아이콘
저기 이근백선수가 아니라 이근택선수..^^
멜랑쿠시
03/08/02 21:44
수정 아이콘
김근백+이근택->이근백 -_-;;
사실 저 리플 달때 처음에는 김근백이라고 썼다가
고쳤다고 쓴게 이근백이네요^^;;
왕성준
03/08/03 10:20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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