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11 16:14:40
Name bilstein
Subject 확장팩 DOTA에 대한 분석과 팁...
전 오리지날 때부터 일반 래더보다는 워3의 유즈맵에 더 끌리더군요.
스타의 그것과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의 중독성과 재미...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하는 DOTA를 많이 합니다.

이번에 워3 확장팩이 나오면서
DOTA도 확장팩버젼이 나왔습니다.
정말 많이 바뀌었더군요.
과거 오리지널 때 버젼업데이트는 적응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적응하는데 참 힘들었습니다.
일단 확장팩에 등장하는 영웅들이 대거 포함되었고요.
졸개들(?)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생긴 모습뿐 아니라 힘도 엄청 강해져서
초반에는 영웅과 1:1을 싸워도 밀리지 않을 정도입니다.(영웅들이 약해진 것도 있습니다만)
반면 방어타워는 위치도 바뀌었고 힘도 많이 약해졌지만
(이제 영웅이 없어도 졸개들이 타워를 금방 부수더군요...ㅡ.ㅡ)
첫번째 타겟이 영웅을 공격하는 것으로 바뀐 인공지능때문인지
잠시만 한눈팔면 죽어나가는 영웅을 볼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영웅스킬이 많이 바뀌어서 이게 뭔가하고 읽고 있는데...ㅠ.ㅠ)

그리고 가장 많이 바뀐점중의 하나...
각 플레이어마다 오크일꾼인 Peon을 주는데요.
이게 뭐하는지 아직 미지수입니다만
섣불리 방어타워짓고 하는 것보다는 그냥 아이템을 사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이 짓하다가 생각해보니 "헉 지금까지 쏟아부은 돈이면 Demon Edge 2개 살 수 있는데...")

그리고 과거 언데드가 나엘진영에 비해 약간 유리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의 DOTA는 나엘쪽이 많이 유리한 것 같습니다.

특히 나엘진영에 추가된 나무영웅은(방어타워랑 똑같이 생긴)
나무를 먹으면서 스스로 힐이되는 매우 사기적인 기술에다가(마나도 안먹고 기술 쓰는 동안 딜레이도 거의 0입니다. 그래서 나무먹고 곧바로 다음 나무를 먹을 수 있습니다.)

크리티컬 데미지능력까지 있어서 혼자서 언데드 영웅 3명이상을 상대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제가 해본 결과 이 영웅 혼자서 언데드 영웅 3명 나중엔 똥맷집 풍뎅이영웅까지 나서서 공격했지만 제가 혼자서 밀었습니다...ㅡ.ㅡ;;;  

나중에 HP가 약 150정도 남아서 언데드 영웅 둘이 (각각 HP가 약 400~500정도)
저를 잡으러 왔습니다만 Consume으로 나무를 5~6개정도 먹고 나니 제 HP가 꽉 차있더군요. (이 때까지 걸린 시간 약 5초) 반격을 해서 두 영웅 다 죽여버렸습니다...
빨리 패치가 되던지 해야지 언데드 하다가 나무영웅만나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언데드쪽에는 풍뎅이 영웅이 상당히 강한데요.
스타로 치면 풀업울트라영웅(그냥 울트라가 아니라 울트라영웅)이라고 할 만큼
엄청난 아머와 맷집을 자랑합니다.
초반에 가시공격(일명 럴커가시)을 먼저 업그레이드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보다는 껍질(점점더 울트라와 비슷해져가고 있는...ㅡ.ㅡ)업그레이드가 더 좋습니다.
풍뎅이의 가시공격은 괜찮은듯하면서도 데미지는 별로 없는 약간 아쉬운 스킬입니다.
다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엄청난 정신적인 충격을 입겠죠.(당해보면 압니다...ㅡ.ㅡ)

풍뎅이 영웅의 Level6마법은 대충 스타의 캐리어를 연상시키시면 됩니다.
인터셉터같은 파리비슷한 벌레들이 풍뎅이 몸에서 나와서 공격하거든요.
물론 그와중에 다른 마법과 공격들도 가능합니다.(이게 진짜 좋은 점이죠.)

하지만 풍뎅이도 나엘의 나무영웅에게는 상대가 안된답니다...
ㅠ.ㅠ 언데드...

P.S. 개인적으로 약화된 영웅들의 능력이 참 아쉽더군요. 과거 DOTA는 각 영웅마다 개성이 뚜렸했는데 이번에는 거의 다 비슷비슷하고 똑같은 마법들만 가지고 있어서 게다가
과거 사람들이 많이 사용했던 영웅들이 사라지거나 바뀌어서 더 아쉬움이 큰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박아제™
03/07/11 17:49
수정 아이콘
DOTA는 뭐죠? ㅡㅡ?
양창식
03/07/11 18:16
수정 아이콘
디펜스 오브 T(이건 잘 모르겠네요;;) 에이션트..워크에서 유명한 유즈맵이죠. 맵 에디터가 더욱 강화되어서 워크 유즈맵이 스타유즈맵보다 좀더 재밌는 듯 하더군요.
03/07/11 19:09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건 조금 다름니다

오리지날때 나엘이 자원을 몰아 받은 마나로스와 메이지 킬러를 마땅히 잡을 방법이 없어서 정면승부는 상당히 불리 했는지 몰라도..

고수 vs 고수가 하면 나엘이 이긴다고 봄니다.
어세신과 메테오 사용하는 샤먼모양의 유닉 그리고 드래곤 조합으로 테러를 강행하고 본진은 소서와 골렘으로 수비만 튼튼히 굳히면 언데드가 상대 영웅을 계속 잡으면서 스탯을 올려도 나엘이 네크로를 날려 버림니다

확장은 아직 안 해 봤...
03/07/11 19:44
수정 아이콘
그..지금 프로즌 쓰론 버전의 DOTA 는 정식버전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만든 버전입니다. 그래서 많이 다른거죠. 밸런스도 이상하고 버그도 많더군요.
원래 DOTA 를 만드는 Eul 이 DOTA 포럼에서, DOTA 클래식 버전을 완성하기 전까지는 프로즌 쓰론 버전은 만들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03/07/11 19:46
수정 아이콘
클래식 시절의 DOTA 는..초중반까지는 언데드, 후반부에는 나엘이 강한 것 같더군요. 사실 종족보다는 조합이 중요한 것 같기도 합니다.
03/07/12 07:32
수정 아이콘
DOTA 정말 최강의 유즈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워3 내에서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내는 명작...
이제 곧 확장에서도 멋진 유즈맵들이 나올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615 이재훈선수 큰충격에 싸일듯 [11] 초보랜덤2818 03/07/11 2818
10614 eswc 전적 올라와있네요...(온게임넷펌) [6] 나도 플토할래~1618 03/07/11 1618
10611 에버컵의 우승은? [25] 달려라달려라2254 03/07/11 2254
10610 강민과 이재훈... [12] Movingshot2399 03/07/11 2399
10608 아 이재훈... [7] 알바생1715 03/07/11 1715
10607 pc방에서 cd키 훔쳐가시는 분들이 많나 봅니다 [5] 어딘데3896 03/07/11 3896
10606 아~~ 이재훈... [23] 몽키.D.루피2046 03/07/11 2046
10605 투스타 레이스의 추억을 곱씹으며.. [3] Polaris_NEO1310 03/07/11 1310
10602 사회적인 나이의 기준은 어떤것일까요? [5] 스타매니아1235 03/07/11 1235
10601 임요환선수와의 피할수 없는 승부를 앞두고.. [32] 마이질럿3192 03/07/11 3192
10600 펌-할아버지와 청년, 비, 그리고 추억들... ... [8] 언제나1488 03/07/11 1488
10599 정일훈 캐스터 2년만에 ‘스타크’컴백 [21] Mechanic Terran4342 03/07/11 4342
10598 [잡담]오만이 아닌 김병현 선수의 자신감의 원천 [10] 카발리에로2139 03/07/11 2139
10597 [잡담]여름에 대한 이야기-_- [2] Zard1404 03/07/11 1404
10596 확장팩 DOTA에 대한 분석과 팁... [6] bilstein1636 03/07/11 1636
10594 임요환DVD.... [13] Fish!2269 03/07/11 2269
10590 세상에 이럴수가.. 우산 꼭따리 조심하세요..-_- [20] 마이질럿1906 03/07/11 1906
10589 듀얼토너먼트 징크스 '마의 비'? [11] Fischer2418 03/07/11 2418
10588 오늘 again 2000... [9] 劍星1604 03/07/11 1604
10586 만일 당신의 여자친구, 또는 여동생이 미니스커트류의 과감한 의상을 입는다면? [24] 대들보2933 03/07/10 2933
10584 긴급속보입니다. MBC GAME 결승 맵순서입니다. [34] 초보랜덤2983 03/07/10 2983
10583 질템과 드래버,,의 딜레마,, [6] As Jonathan2395 03/07/10 2395
10582 오늘 프로즌 스론을 해봤습니다. [29] 영준비1864 03/07/10 186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