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6/24 01:13:07
Name 김홍혁
Subject 정말...돌맞을각오하고 전제합니다.

최근 김성제선수의 어머니가 백혈병에걸려 많이아프시다죠..
개인적으로는 매우 유감입니다만..
매우냉정하게 생각하면 백혈병은 김성제선수의 어머니만의 병이아니죠..
김성제선수와 그의 모친에게는 정말로 죄송한 예기지만개인적으로는 너무 한분에게만  성 금이다.. 헌혈증기부다해서 편중돼는것같아
씁슬하네요..
울나라에서 최소생계수단받으면서 백혈병과 싸우시는분(사실돈이없어 싸우지도 못하죠)
은 사랑의 리퀘스트에 나온분들말고도 정말정말 많답니다.
아직 고등학교2학년으로서 많이모자라지만 나름대로 느끼고 쓴글입니다.
피지알분들은 어떻게생각하시는지 조심스럽게 묻고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6-24 01:42)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6/24 01:31
수정 아이콘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 도와주자는 건데요. 그렇게 생각하면 아무도 도와줄 수 없습니다. 도와줄 사람이 너무 많거든요.
03/06/24 01:42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홍혁님의 제목은 좀 과하군요. ^^ ( 왜 그런 각오까지 하고 글쓰시는지 ^^ )
암튼 제시 하신 논제는 pgr 토론 주제론 적합치 않은거 같네요..
자게로 이동 하겠습니다.
욱님이 하신 말씀에 저도 동의 ^^ 아무것도 못하죠 그럼. ^^
WestSide
03/06/24 01:56
수정 아이콘
전 홍혁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누군 유명해서 도와주고 누군 도움받기 실켓습니까.
이렇게 돕는건 그분역시 진정 바라는건 아닐겁니다.
03/06/24 02:08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할 때는 이건 지극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은 자선사업가나 자원봉사자들이 아닙니다. 그들이 일일이 다 어려운 형편에 처한 사람들의 일을 알아보고 다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가치관차이니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없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자기가 아는 것에 한해서는 열심히 도우려고 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편중이라던지 유감을 굳이 표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김성제선수어머니를 돕는 일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한해서, 게임계에 한해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기는 자선봉사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 곳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돕지 않는다하여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난하지는 않으셨지만;;;) 그들을 모두 도와주면 그것은 칭찬받을 일이겠지만 적어도 자기가 아는 데에 한해서 돕고 있는 그들의 정성은 칭찬받았으면 칭찬받았지 나무랄 곳은 없어보입니다. 유명해서 도와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사랑의 리퀘스트에 나온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다 해당하는 말일 겁니다. 헌혈증이 없어서 일부러 헌혈을 하러 가는 팬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착한 마음씨의 소녀들이 다른 어려운 사정을 듣는다면 모른척할까요? 단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에 한해 정성을 쏟을 뿐입니다. 다른 사정의 사람들을 찾아내어 홍보를 하고 돕는 것은 개인적 가치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이차적인 문제이지 그것을 하지 않는다 하여 잘못된 일이라 할 수는 없는것입니다.
SummiT[RevivaL]
03/06/24 02:10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하지만..돌 맞을까봐 못 올렸던 말인데;;;; 스타를 좋아하는 팬들께서도 자신의 가족이 백혈병에 걸리신분이 분명 있을겁니다...그런데 프로게이머라는 이유만으로 도움을 받게 된다면, 이건 필시 그분에게는 큰 상처가 될것 같더군요....아뇨, 상처가 될게 분명합니다....
03/06/24 02:11
수정 아이콘
김성제선수의 어머니도...
'사랑의 리퀘스트'에 나오시는 분들도...
'어린이에게 새생명을'에 나오는 천사같은 아이들도...

모두 님이 말씀하신 그 많은 분들 중 '하나'입니다.
누군 돕고 누군 안돕고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다르고 '어'다르다는 어휘 차이겠지만
글이 조금은 부정적인 의도로 보이네요 ^^;

조금 바꿔서 "다른 분들에게도 사회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라고 끝을 맺었으며 한결 보기 부드러웠을거라 생각합니다 ^^;

......WestSide님 말씀은 이해 못하겠습니다 ;ㅁ;
SummiT[RevivaL]
03/06/24 02:11
수정 아이콘
도움을 필시 주고 싶다면, 모아진 성금으로 100% 김성제 선수 어머니에게만 가는 것이 아니라면....다른 백혈병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될수 있다면....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네요...
물빛노을
03/06/24 02:13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렇게 따지면 사랑의 리퀘스트나 BI 세상사람들 이런 것 모두 의미없는 것 아닙니까? 거기 나오는 사람들만큼 어려운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는데 그들은 돕지 않고 나오는 사람들만 도우니까요. 김성제 어머님 백혈병 얘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든 도울 수 있죠. 그런데 어떤 사람이 일단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나름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Starcraft를 sports로 인정하지 않는 분은 Pgr에는 없으시겠죠?)선수의 어머니 되십니다. 그렇다면 그 분을 돕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의 리퀘스트나 BI는 유효하지요. 즉 어려운 사람들을 그나마 다른 분들께 알려주는 것이 바로 이런 프로그램입니다. 적어도 그 사정을 내가 아는 사람에 대해서 돕자는 것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네버마인
03/06/24 02:14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누구를 도와주고 누구를 안 도와주겠습니까. 어차피 같은 영역에 있거나 애정이 있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게 되는 법 입니다. 연예인 본인이나 식구가 아프다면 같은 직업 선상에 있는 그들이 나서서 돕는 것 처럼요. 프로게이머 가족이 불치병에 걸렸을 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결국은 동종업계 사람들이거나 그것에 애정을갖고있는 사람들입니다. 전 인류애를 논하기는 어려울 것 같군요.
그렇게 따지면 힘든 사람이 한둘이 아닐테니까요.
03/06/24 02:16
수정 아이콘
summi[revival]님// 상처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김성제선수어머니를 돕는 일을 그만 둘 수는 없지 않습니까? 모르는 일을 도울 수는 없는 노릇아닙니까? 프로게이머라는 이유만으로 도움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실 때문에 게임계에서 성금이나 헌혈증을 모으는 운동이 벌어지고는 있지만 김성제 선수 나름의 위치에 따른 일이라 해야 옳겠지요. 만약 어느 학교에서 한 학생을 돕기 위해서 모금운동을 벌인다고 할 때 그 학생은 그 학교학생이기에 그런 혜택을 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아닐 겁니다. 사람들은 각기 그 나름의 사회적 위치를 가지고 있고 그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그들에게 주어지는 정성과 사랑이 혜택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그 차이에 대한 불만은 조금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물론 모두를 도와주면 좋겠지요 하지만 현실적인 한계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스톰 샤~워
03/06/24 02:18
수정 아이콘
모든 일엔 동기라는게 있죠. Moment 라고들 하죠. 평소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만 막상 그런 동기가 없어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구체적인 동기가 부여되어서 움직이게 되는 거죠. 사람들이 '어디 내가 도와줄 사람 없나?'하고 찾아다니진 않잖아요. 글 쓰신 분이 평소에 아주 열심히 백혈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노력하셨던 분이라면 저런 글을 쓰실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너무 부정적인 관점으로만 볼려고 하는 것 같네요
03/06/24 02:22
수정 아이콘
전 도움을 주는데 있어서 게임계가 너무 소극적인 것 같던데요.
적극적으로 도왔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화 ARS같은 것도 하고, 결승전 입장료를 조금씩이라도 걷어서 돕는 식으로..
글 쓰신분 논리대로라면
굳이 백혈병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가 아니더라도,
아프리카나 이라크 같은 곳엔 정말 처지가 딱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놔두고 일부 아는 사람만 돕는다던지,
누군가는 죽어가는데 우리는 게임 보면서 즐기는 것이라던지...
게시판에서 이렇게 떠들어 대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 소외감을 주는 것도 아닙니까.
세상은 참 불공평한거 맞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우리가 손 닿는 곳에,
우리에게 기쁨을 주었던 사람의 아픔을 함께 하자는데..
적극적으로 돕지는 못할 망정, 각박하게 트집잡지는 말았으면 하네요.
김성제선수가 이 글을 보면 참 착찹할 것 같습니다.
정말 힘든 사람들에겐 아주 작은 도움도 엄청나게 크게 다가올 수 있답니다.
스타가좋아요
03/06/24 03:12
수정 아이콘
뭐..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지요.
님께서 하신 말씀도 맞는 말씀입니다.
백혈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김성제 선수의 어머니 뿐이시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한분에게만 몰리는 것 아니냐..
그런 생각 충분히 할 수 있죠...
하지만 좀더 생각해 보면요, 본래 한정되어 있는 기부금의 일부를
그 분께 몰아드리는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캠페인이 없었으면.. 그저 누군가의 유흥비나 군것질 비용으로 사라졌을 (특히 게임방에서 스타하는데..) 돈들입니다.
기존에 있던,이를테면 "백혈병 환자를 위한 기부금"이라는 한정된 성금을
김성제 선수의 어머니 한 분에게만 몰아드리는게 아니란 겁니다.
김성제 선수의 어머니였기 때문에 창출될 수 있었던 성금이라는 거죠..
따라서 성금이 모이는 것 자체를 나쁘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더욱이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없을 바에는, 차라리 누구에게도 혜택을
주지 말자...하는 생각은 너무나 위험한 발상이구요...
따라서 김성제선수위 어머니를 위한 성금은 문제 될게 없지요..
다만, 우리가 걱정해야 할 부분은, 다른 백혈병 환자들은 대체로,
김성제 선수의 어머니처럼 성금을 모을만한 유인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겁니다.
03/06/24 03:35
수정 아이콘
모든 백혈병 환자를 못 도우니까 김성제 선수 어머니도 돕지말자?
그런 논리가 어딨습니까..
물론 모든 백혈병환자를 돕는건 힘들지만 한사람이라도 도울 수 있으면 도와야하는건 당연한것 아닌가요?
그것도 방송을 통해서이지만 '아는' 사람의 어머니인데요.
SummiT[RevivaL]
03/06/24 04:30
수정 아이콘
해원님 뭔가 오해하신거 같은데...밑에 또다른 말로 적어놨잖아요...김성제 선수의 어머니에게만 집중되는게 아니였음 한다구요...전 그만 돕자라고 말을 안햇는데요...저의 뜻을 상당히 왜곡하신 느낌이 ;;;
SummiT[RevivaL]
03/06/24 04:36
수정 아이콘
도움을 주자는 뜻으로 주장을 펼치시는 분들이...상당히 상대방의 의견을 왜곡, 확대 시키면서 비판을 하시는데요...그렇다고 도와주지 말자는 뜻이 아니잖아요...다른쪽으로도 조금 눈을 돌렸으면 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악랄한 악당이 아닌이상....그것도 자기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의 어머니께서 아프신건데....프로게이머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가진다...그러니 도움을 주지 말자....이런 생각은 안할거 같은데요....
마요네즈
03/06/24 05:58
수정 아이콘
위에 쓴 글을 꼭 백혈병에만 한정시켜서 해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백혈병환자를 돕는 일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손길이 가야될 곳이 아주 많으니깐요.. 하지만, 김성제선수 어머니의 문제와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주는 프로게이머들의 팬이니깐요..! 그런 그들의 가족이 심각한 병에 걸렸다면 당연히 도와줘야되는게 이치가 아닐까요.. 그리 삭막한 세상도 아닌데, 구지 이런데까지 딴지를 거신다면;; 물론 우리의 손길이 가야할 더 심각한 곳도 많겠지만, 김성제 선수 어머니를 도와준다고 해서 그 쪽은 못도와주는게 아니니깐요.. 이런 생각이 드셨다면, 김성제선수의 어머니도 도와주면서, 우리의 손길을 필요하는 다른 곳에 또 다른 좋은 일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알면서 안 도와준다는게 그게 더 큰 죄가 아닐지 생각되네요..
03/06/24 07:56
수정 아이콘
SummiT[RevivaL]// 모든지구인이 모두 선인군자가 아닙니다.
물론 SummiT[RevivaL]님께서 말하고자 의견이 무엇인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현실적인 문제들을 간과한게 아닌가싶네요.
김성제선수의 어머님뿐만 아니라, 다른 어려운 모든분들도 도와드리면 좋겠지요. 하지면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모든 사람이 성인군자들이 아니랍니다.
SummiT[RevivaL]님께서는 곧 시그러드는, 한때만 잠깐 하는(냄비-_-;;처럼) 그러한 걸 할바에는 예초부터 시작안하는게 낫다는 말씀같은데, 이글을 김성제 선수가 보게된다면 어떤 생각을 하실지..
난폭토끼
03/06/24 07:57
수정 아이콘
서밋님의 말씀과 홍혁님의 말씀을 잘 생각해 보면 치명적인 논리적 오류가 있습니다. 갑자기 논리얘길 하니 이상하신가요?

분명 세상엔 힘든일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직 고교생 이시라구요... 조금만 물러서 보십시오. 멀리 해외까지 갈것도 없이 각종 악성 불치병환자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각종 재해로 인한 이재민들, 가난과 무관심으로 인해 힘들어 지는 수 많은 사람들...

혹시 이런말 아세요? '배고파 죽~겠는데 쌀살돈 없고, 아파 죽~겠는데 병원갈 돈없고, 억울해 죽~겠는데 변호사 살돈이 없다.' 라는...

상처가 된다구요? 물론 치기어린 마음에 '내가 프로게이머가 아니면 도우러 오는 사람들 없겠지?' 란 어리석은 질문을 자신에게 던질 수 도 있겠죠. 그렇지만 돈이 없어 항암제 한대 제대로 못놨는 상황에 처했을때, 그럴때 자신을 아끼는 많은 팬들과 게임계를 아끼는 분들이 성금을 모아준다. 과연 그것이 무에 그리 상처가 될까요? 지금 이 순간도 돈 몇푼 때문에 죽어가는 분들이, 굶고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분명 게임계는 좋은 동기로 뭉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더욱 확대시킬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백혈병이라는 병, 물론 필자분들도 아시겠지만 단지 1억이라는 돈 으로 끝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성금을 내는 분들은 김성제 선수이기에, '프로게이머' 김성제이기에 내는 분들이 상당수 입니다.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게이머가 동참하기에' 내는분들도 그렇구요... 그런데 성제군을 위한 성금이 모이고, 더 이상 모을 필요가 없는 시점까지 왔을때에도 모든 게임계가 이렇게 까지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을 해보고 싶습니다. 바로 성제군을 위한 모금은 게임계를 위한 강한 모멘튬이었지만 그 이후에는 무슨 명분입니까? 그렇기 때문에 제도권 안에서 쉬지않고 모금등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일반인을 위해서라면 그런곳에 요청을 해야지 대체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03/06/24 07:58
수정 아이콘
이번 성금모금에 대해서 너무 확대 해석하시지 마시고, 그 자체, 그러한 행동자체를 소중히 여겼으면 합니다.
난폭토끼
03/06/24 08:08
수정 아이콘
이런생각은 어떨까요?

홍혁님 표현대로 '매우냉정하게 생각하면' 성제군이 아니라며면, 프로게이머가 아니라면 지금 성금을 내는분이 얼마나 될까요? 가수 무뇌충의 어머니라면(빠·순이들과 원래 이런데 관심있는 분들은 내겠지만)? 혹은 지금 모금을 하는 사람이 요환군, 도경군등 프로게이머들이 아니라면? 그래도 지금 관심을 갖는 분들이 성금을 냈을까요? 이런글이 얼마나 성제군을 '짜증나게' 할지 '슬프게' 할지 다시한 번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난폭토끼
03/06/24 08:32
수정 아이콘
갑자기 되알지게 한 마디 내뱉고 싶어지는군요.

'지구는 독수리 오형제보고 지키라 그러고 우리 게임계는 성제군 어머니만 지키자' 라고...
03/06/24 09:05
수정 아이콘
오늘따라 왜 이렇게 마음 아픈 글들이 있는지...
이번 모금운동을 보고 참 좋고 따뜻한 일이라고 여겼는데,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군요. 우리가 세상 모든 힘든 사람들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찾아다니며 도와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아는 사람만이라도 돕는게 좋지 못한 일인가요?
Lolita Lempicka
03/06/24 09:15
수정 아이콘
저도 김홍혁님의 생각에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르게 한번 생각해 보세요.

김홍혁님의 말씀은 마치 러브하우스 게시판에 비슷한 처지에 있는 어떤 사람이 "왜 꼭 그 집만 고쳐줍니까?" 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백혈병에 걸려 아픈 분들이 우리나라엔 너무도 많죠. 만약 김성제 선수가 프로게이머가 아니었다면 우리가 지금 그를 돕고 있겠습니까? 그가 프로게이머가 아니었다면 그의 어머니 역시 지금처럼 도움을 받고 있지 않겠지요.

여러 까페들이 프로게이머의 카페이고 방송사가 게임TV이기 때문에 그의 어머니를 돕고 있는 겁니다.

모금 운동을 확대해서 백혈병에 걸린 모든 사람들을 돕는 모금으로 바꿀까요?

이 기회에 다른 백혈병에 걸린 사람들을 돕는 행사에 프로게이머의 팬들이 참가하자는 글이였다면 이런 댓글을 달지는 않았을 겁니다.

왜 이렇게 김성제 선수에게 상처가 될 만한 글들을 자꾸 올리시는지.. (위에 글을 먼저 읽고 온지라..)
03/06/24 09:38
수정 아이콘
SummiT[RevivaL]님/ 제가 답글을 달고 보니 님의 또다른 답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삭제하지 않은 까닭은 그다지 많이 어긋나지 않았기때문입니다그리고 그 밑에 strawb님의 글도 있고 마지막 멘트도 있고 해서 충분히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말했듯이 모든 사람들은 봉사자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의 사정도 충분히 그러하겠지만 지금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아프다는데 다른 곳에도 눈을 돌리는 것이 사람의 마음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이것은 이기심도 아니고 어긋난 측은지심도 아니며 단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돕고자 하는 인지상정에서 비롯된 지극히 아름답고 당연한 행위입니다. 그리고 제가 원래 하고자 했던 말은... 윗 글에 다 있는데... 무엇을 제가 곡해했다는건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상처가 될 것입니다.=> 처음 윗글에 님께서 적으신 말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김성제선수어머니를 돕는 일을 그만 둘 수는 없지 않습니까? 모르는 일을 도울 수는 없는 노릇아닙니까? => 현실적으로 그렇습니다. 위에도 적었듯이 아는 데에 한해서는 열심히 돕고자하는 겁니다. 비아냥조로 받아들이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 뒷말은 무리가 없이 전달된 것 같습니다.그리고 저랑 여기 의견을 같이 하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그럼...
Elecviva
03/06/24 09:46
수정 아이콘
온정을 갖고 세상의 많은 일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만큼의 여유가 일상에 주어진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프로게이머의 어려움을 프로게이머를 사랑하는 팬의 입장에서 도와주자는 '간단한' 상황에서의 도움이 아닐까 합니다.

무엇이 씁쓸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03/06/24 11:11
수정 아이콘
할 수 있는 일은 일단 하는겁니다. 범위만 너무 넓게 잡고 계신 거 아니신지.. ^^
in-extremis
03/06/24 11:41
수정 아이콘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을 올리네요..

홍혁님과 서밋님의 말씀은 시작은 어떻게 되었든
거기서 머무르지 말고 다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말로 들리는데, 반응들이 좀 이상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김성제 어머님을 위한 모금을 그만하자는 것도 아니고
당장 다른 이들을 위한 성금을 시작하자는 말도 아닌거 같은데요.

다만 그 동안 불우이웃이나 기타 불치병환자들을 위한 모금, 그들을 위한 변변한 대회한번 없었는데 이제 프로게이머 어머니가 아프시다니까 이제야 와서 그런 도움을 요하는 손길에 눈이 가는 우리 자신들에게 하는 말로 들립니다.

네..세상 모든 일에 온정을 가질만큼 여유를 가진 사람들은 많지 않겠지만
솔직히 프로게임리그를 지켜보고 스타크래프트라는 하나의 문화를 향유할만큼의 여유는 되시니까 여기와서들 글 남기고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거창하게 얼마씩 내자는 이야기가 아닌걸로 생각됩니다.

매 방송때만다 한명씩 급한 수술을 요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연락처를 남길수도 있고, 대회장에 모금함을 지속적으로 설치할수도 있었는데
왜 이제야 그런 쪽으로 눈을 돌리느냐는 자성의 목소리가 아닐지요...
Hewddink
03/06/24 11:44
수정 아이콘
해원님. 물빛노을님. strawb님. 마요네즈님. 난폭토끼님께서 제 생각을 100% 대변해 주셨기 때문에 다른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김홍혁님과 서밋님께서도 위에 제가 언급한 분들처럼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지... ( _ _ )
03/06/24 12:01
수정 아이콘
^^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여러분의 의견을 홍혁님께서 들으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씁쓸하네요'란 단어만 빼고 생각하면 더 좋겠네요.
그리고 이 논의는 여기서 일단락 짓겠습니다.
이아래로 달리는 리플은 종류에 관계없이 삭제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추신 : 홍혁님의 정리 리플 1건은 예외 입니다. ^^
김홍혁
03/06/24 18:22
수정 아이콘
아.. 정말많은 리플이 달렸네요-0-a
제 의도는 온겜넷에서 모금됀 모금액이나 헌혈증 등등..
김성제선수의 어머니께만 국한돼지않고 다른 사정이 더더욱 안좋으신분들께도 분배(?!;;)가 돼었으면 조켔다는 것이었습니다.
씁쓸하네요<---- 이건 너무 네거티브적으로 보시지않았으면 조켔네요..
저희 사촌누나가 있었는데.. 병원24시에도 나왔었어요..
정말 꽃다운 나이에 돈한번 제대로 못써보고 세상을 떠났었답니다.
이정도면 제 심정도 조금은 이해가 갈것이라 생각됍니다.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를 저지르고있나요?;;
어째튼 좋은 리플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일만 생기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238 오늘의 듀얼토너먼트는.. [60] Canna2003 03/06/24 2003
10237 [퍼옴]'테란의 황제' 임요환, "WCG 불참 고려" [8] 낭만드랍쉽3276 03/06/24 3276
10235 엠비씨리그의 문제점??? [10] 영준비1986 03/06/24 1986
10234 슬럼프.... [1] 이지웅1131 03/06/24 1131
10233 굿 럭 투유를 듣다가 잡생각 몇가지... [4] 서쪽으로 gogo~1417 03/06/24 1417
10231 이렇게 맵핵이라 의심받을때 기분나쁩니다. [33] Lunar2055 03/06/24 2055
10230 정말...돌맞을각오하고 전제합니다. [31] 김홍혁2534 03/06/24 2534
10229 인터넷창 제발 건드리지 맙시다~ [16] tajoegg1593 03/06/24 1593
10228 [잡담성글] 오랜만에 느껴보는 3연패... [6] sad_tears1459 03/06/23 1459
10227 어제 내가 겪은 엄청 황당하고 기분나쁜 일 .. 열분도 조심하세요~ [10] 마이질럿1440 03/06/24 1440
10226 프로토스 다크템플러가 보이다?? [17] 20021023을기다리2785 03/06/23 2785
10225 두개의 경기, 두개의 장소... 그러나... 하나의 감동... 박아제™1628 03/06/23 1628
10224 [G.O홈피에서 펌] The fan... [3] 민정환2223 03/06/23 2223
10223 [펌] 아프리카의 오래된 전설 [2] Hewddink1424 03/06/23 1424
10222 휴..노가다끝에 드디어 Guillotine Jungle 버전을 만들었습니다. [6] Lunar2395 03/06/23 2395
10221 [잡담]정말 G.O팀... [5] 난나야2286 03/06/23 2286
10220 -_-* 우승.. [20] 라시드2854 03/06/22 2854
10219 오늘 KPGA팀리그 결승전 아닌가요 - -? [35] 눈빛+_+2545 03/06/22 2545
10218 [잡담] 스타리그 엔딩 [9] eclips1632 03/06/22 1632
10217 [잡담]질럿서버가 과연 게임아이처럼활성화 될까요..? [14] 다쿠2470 03/06/22 2470
10216 게임과는 관련없는 이야기지만.. [1] 요정테란마린1200 03/06/22 1200
10214 120% 주저리 잡담-_-a [3] u1_Star1870 03/06/22 1870
10212 2주일 만에 스타하기..-_- [2] 이카루스테란1605 03/06/22 160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