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8/22 14:18:07 |
Name |
SadMovie |
Subject |
버그에 대하여 이야기 해 봅시다. |
요즈음 화제가 되고 있는 비행 드론 버그를 프로게이머가 대회에서 사용 한다면 어떻게 할 것 인가를 생각해 봅시다.
단순히 비행 드론 버그만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논란이 된 논점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이야기해 보았으면 합니다.
비행 드론 버그와 드론 밀치기 스탑 러커. 얼라이 마인 등 논쟁의 중점이 되었던 사항에 대하여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하여 의견을 제시하니 여러분의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
다만 이곳에서 이루어 지는 토론이 상대방의 의견을 누르고 이기기 위한 투쟁이 아니라 스타를 사랑하는 같은 취미를 가진 동호인으로서 더 재미있 고 더 아기자기하고 더 드라마틱한 게임이 되도록 뜻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먼저 버그라는 용어의 뜻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일이 선행되어야 다음에 올 불필요한 논쟁을 줄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즉 게이머의 기발한 착상,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창조적인 플레이가 버그시 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제 생각에 버그와 창조적 플레이의 차이는 ‘원하지 않은’ 과 ‘생각하지 못한’ 의 차이라고 보입니다.
즉 블리자드사가 완벽이 아니라 일어난 어쩔 수 없는 일인데 이를 구별하는 일은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모호함을 피하기 위해 조금 극단적인 예를 들까 합니다. 나타난 겉모양으로 보면 오욕 칠정을 초월한 성인과 오욕 칠정을 가질 능력이 없는 거지와 비슷한 모양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그 둘의 차이는 분명하게 알고 있을 것 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는 비행 드론과 드론 밀치기는 ‘원하지 않은’ 에 포함되어야 될 것으로 구별하고 스탑 러커와 얼라이 마인은 ‘생각하지 못한’ 에 포함되어야 될 것으로 구별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것들이 밸런스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 어떤 것 이든지 패치 되어야 겠지요(스타는 밸런스의 게임이니까요) 하지만 현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기술과 써서는 안될 기술을 구별하여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여겨 집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지금 대회에서 드론 밀치기는 허용되고 있는데 만약 비행 드론이 출현 한다면 허용할 것인가 허용치 않을 경우 그 근거나 형평성은 어떤 기준에 준 할 것인가. 앞으로도 출현 할 수 있는 버그 및 창조적 플레이의 구별은 어떤 기준에 의할 것인가.
제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게임전문가들이 이곳 PgR21에서 벌어지는 토론을 참조하여서 기준을 정하고 방송에서 그 기준을 적용하고 홍보하므로 모든 동호인들이 같은 조건으로 게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 안지키면 어떻게 하냐고요 글쎄요 맵핵을 쓰지 않는 사람들은 왜 일까요 )
사족을 달자면 게임방송에서 버그라도 밸런스의 조화에 합당하다 싶으면 사용하고 ( 더 재미있으니까 ) 창조적이기는 하지만 언밸런스하다 하면 사용을 금하면서 ( 일방적이라 재미가 없으니까 ) 그 사항을 이유와 함께 홍보하여 규칙으로 하였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논의가 된 사항은 패치로 해결할 수 있겠지만 ( 언제일지는 며느리도 몰라 ) 서두에 이야기한 대로 블리자드가 완벽하지 않고 또 스타를 발전 시킨 곳인 한국에서 능동적으로 풀어 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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