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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4 21:54
이런 표현이 좀 그렇지만 슼팬인 저에겐 해외팀팬이자 슼까임을 대놓고 표방하시는 그 전설적인 분이 뭔가 행운의 상징처럼 느껴지던... 그분이 아마 제재 먹은게 작년 롤드컵 4강 직후 아니었나요? 그러고나서 슼 결승에서 망하고 부진함...ㅠ 그분 있을 때는 8강 4강에서 그분 멘트 달때마다 슼이 다시 기세타고 이기고 그랬는데...
18/05/14 21:55
좀 다른 이야기지만 소위 어그로틱한 사람은 언제나 많지만, 그 어그로들 중에서도 명성을 얻는건 쉽지 않은것 같네요. 피지알 롤 관련해서 어그로가 하나둘이 아니었는데 이름이 남은 사람은 암사자 한분인듯... 암사자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문장 한두개로 어그로 끌려는 그런 '수작'을 부리지 않고 정성스럽게 아트한 '문단'으로 열뻗치게 만드는 그런게 있었어요. 어그로계에서 그 정도 고급스런 능력 발휘한 사람은 의외로 별로 기억 안납니다.
18/05/14 21:56
이게 또 어그로의 95% 차지하는 한문장 툭 던지고 실종되는 그런 유형은 사실 기억에 안남거든요. 당장 그날 저녁먹다보면 존재도 까먹습니다. 뭔가 그럴듯한 논거 섞어서 두어문단씩 쓰고 키배 300개씩 다는 어그로가 되야 기억에 남고 방송도 탑니다.
18/05/14 21:57
농담 안하고 그사람이 제가 어그로 계통 암사자 동급으로 보는 고급스런 어그로 또한사람입니다. 욕한마디 없이 열뻗치게 만드는 기적의 능력.
18/05/14 21:56
엥간한 어그로는 그냥 무시하고 짜증만 나는데 그분은 처음에는 진짜 장난 아니었다가 나중에는 나름 흥미롭게 봤어요. 그런데 그분은 피지알 유저분들의 신망을 너무 잃은듯... 영구강등까지 당하다니.
18/05/14 21:57
근데 뭐랄까 그런 건 확실히 있네요. skt가 msi 나와서 이러고 있으면 불판이 다섯 개는 더 깔렸을 것 같은. 진짜 딱 슼 경기에만 출동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아 슼이 불리할 때만.
18/05/14 21:57
그 전설님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는데 유독 어떤분은 진짜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 분이 있음... 두분인데 한분은 안보이고 다른 한분은 진짜 뻔뻔하게 스토커짓하는데 진짜 추하더군요.
18/05/14 21:59
그게 슼이 항상 올라와서 싫어했던것 같고 작년 말기엔 또 코소보도 잡아먹으려는듯한 댓글 달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코소보에 더 감정이입하기도 하겠지만.
18/05/14 21:59
이런말 하기 그렇지만 아까 피넛 그브 보고 조금 전 카사 그브 보니 또 그때 피넛이 아쉬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때 와딩도 킹존이 엄청 꼼꼼하게 해놓은거 마라샹궈가 진짜 악착같이 파서 결국 라이너들 풀어준거 생각하니 더욱 더...
18/05/14 22:00
그 주작무새는 근데 과거에 유명해진 이후론 막상 존재감 없어진지 몇년이 되서 잊혀진 감은 있습니다. 막상 국제대회에서 매번 나와서 캐리하거나 그러진 않아서.
18/05/14 22:00
사실 이번교체는 전경기 영향도 있긴한거 같네요. 초반에 엄청나게 유리하게 시작한 경기를 역전당한거라 점늑전이나 프나틱전과는 느낌이 달랐죠.
18/05/14 22:01
근데 그사람은 진짜 놀라울 정도로 펠레였어요. 진짜 꽤 오래 긴시간 참다가, 어느순간 못참고 몇번 SKT 극딜하니까 귀신같이 SKT가 그때 미스피츠 때려잡는거 보고 이건 정말 펠레다. 펠레의 재림이다 외쳤던 기억 납니다.
18/05/14 22:03
웃긴게 본인도 그걸 느껴가지고 한국팀이 부진에도 언젠가부턴 꽤 조심하더군요. 그리고 참고 참다가 이젠 진짜 한국팬들도 답없다 싶었을때 본인도 해방해서 폭주했는데 폭주 시작하자마자 해외팀이 갑자기...
18/05/14 22:02
SKT 선수중에 누가 탱커냐 그런얘기 많이 하는데,
그걸 팀단위로 옮기면 롤드컵에서는 SKT가 LCK 탱커 역할이라.... SKT가 제대로 딜맞기 시작한 것도 잼구가 혜성처럼 등장한 것도 있지만 15년을 기점으로 전통의 탱커 CJ가 사라지면서 홀로 남은 영향도 크다고 봐서...
18/05/14 22:07
킅은 작년 스프링에 미친듯이 까이다가 섬머 때 대퍼팀 기믹 생기면서 개그화되다가 리라 쇼크로 슼, 삼성 쌍으로 미친 듯이 욕먹는 와중에 MVP랑 유일하게 체면치례하면서 예능 쪽으로 인기 폭발....
18/05/14 22:03
근데 사실 지금 MSI가 꿀잼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에보스가 킹존 이기는건데..
그순간 마지막날 대진이 전부 엄청 의미있어지지 않나요?
18/05/14 22:06
이젠 뭐 기대치도 현실적으로 바뀐 상태라, 그냥 조별은 진출만 하면 된거고 4강전 한번이라도 이겨서 준우승은 하고 귀국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승 못해도 그러려니 할것 같아요. 그래도 롤드컵은 아니니까 뭐 이런 생각 드네요. 에보스 상대로도 그냥 충분히 질 수 있다 생각합니다.
18/05/14 22:07
근데 이게 한국팀이긴 하지만 다들 겉으로만 응원하는 분들이 많지 속마음은 지길 바라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축구 국대처럼 한국의 각팀에서 차출되서 화합하는 대표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클럽대항전 느낌이라 더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리버풀이 이피엘을 대표해서 챔스 최상위라운드에 진출했다고 맨유팬이 응원하지 않듯이 말이죠.
18/05/14 22:07
설마 프나틱에게->점늑에겐?->설마 RNG에게도? 여기까지 연달아 오니까 이젠 에보스에게 지는것도 유의미한 가능성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냥 조별라운드는 이쯤하면 됬고 결승 진출만 가능하길.
18/05/14 22:09
인벤에서 본 16 MSI 글 떠오르네요.
어제 그렇게 압도적이었는데 RNG에게 지겠어? 그래도 설마 FW에게 지겠어? 에이 CLG에게 지는건 진짜 아니겠지? ...
18/05/14 22:07
커즈가 있던 17롱주 필승 전략은
바텀 알아서 하고 커즈가 탑,미드 커버다니는 거였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자크는 잘 맞는 픽이고 비디디가 제발 캐리픽으로 씹어먹어줬으면
18/05/14 22:10
킹존이 소위 정석적인 탱커 후반한타 이런걸 고를떄 느낌 좋은지 잘 모르겠어요. 킹존은 KSV에게 무너질떄도 보면 소위 정석에는 오히려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봐서... 물론 폼이 안좋을떄 이야깁니다만. 킹존은 항상 정석이고 자시고 약간 킹존식 밴픽을 할떄 잘하던 느낌이네요.
18/05/14 22:11
그 팀은 다 그래요..선수들 성향이.
그나마 말을 좀 하는 선수 두 명이 섭외된거라고 봅니다. 큐베와 코장.. 나머지는 진짜 말주변이 없어요.
18/05/14 22:11
칸이 케넨에 안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작년 8강전 삼성과의 1차전에서 패기있게 잭스 골랐다가 큐베 케넨에 실컷 얻어맞고 한타에는 말자하에 마크당하고 2경기부터 그냥 무난무난한 탱커로 선회해서 3:0 셧아웃의 기억이...
18/05/14 22:12
딜러는 포지션 능력이 가장 중요한데, 탱커는 거기에 판단력이 필요하니까요. 팀콜이 아무리 있어도 들어가서 혼자죽으면 한타 끝이고..
18/05/14 22:13
롤에는 메카닉만 있는줄 아는 아마추어들이 만든 루머였던것 같아요. 현실은 탱커들의 이니시 '각'을 못보는 선수는 절대 못보더군요.
18/05/14 22:13
진짜 작년 롤드컵에서 큐베의 깜짝 등장한 케넨으로 두드려맞고 상위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게 있는데..
스타크가 과연 큐베만큼의 케넨을 보여줄지...궁금하긴 하네요.
18/05/14 22:16
어.. 좋아하는 팀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대표라 응원하는데 느낌이 영 좋지 않네요. 베트남이 질때도 항상 뭘 보여줬던 팀이라..
18/05/14 22:16
예전같으면 이런 초반 분위기가 어찌되든 킹존이 이기겠거니 했을텐데 이젠 진짜로 이러면 에보스가 충분히 이길만 하다는 생각이...
18/05/14 22:19
확실히 커즈 플레이는 꽤나 괜찮네요.
지금까지는 계속 가는곳마다 유효타에요 봇에서 킬교환했을 때는 고릴라가 한발더 들어가기 전까진 상대 점멸만 뺀거라서
18/05/14 22:19
칸은 아까전에도 타워허깅을 확실히 하든가 집을 가든가 했어야 하는데 라인전 상황 좀 좋다고 버텼죠. 저번에 그래서 망한거 피드백 안했나요..
18/05/14 22:21
칸은 msi에서 망하는거보면 딱 페이커 폼안좋을때 그모습이에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너무 수행 잘해서 하이리턴만 가져오던 선수들이 자기 폼 떨어졌는데도 똑같이 하다가 하이리스크만 가져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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