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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3 21:49
중원을 레알이 먹긴했는데 완벽히 누르는 형태는 또 아닌지라 레알도 실수가 나오면 바르샤가 바로 철퇴를 내리는 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네요.
17/12/23 21:54
이번 시즌 레알이 한동안 부진했는데 역시 엘 클라시코라 그런지 아니면 팀이 올라오는 분위기인지 전반전은 레알이 6:4 정도로 몰아붙이는 형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양팀다 괜찮은 공격을 몇 번 보여주었는데 골키퍼의 선방, 혹은 골대로 결국 골은 하나도 안 나왔네요.
바르사에서는 파울리뉴가 오히려 수아레스보다 믿음직한 공격수가 아닌가 싶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레알은 전반적으로 중원이 강하다는 느낌입니다.
17/12/23 21:54
흐름만 봐서는 레알 1:0정도는 나왔어야 하는 게임 같았는데 호날두가 결정적인거 하나 날리고 골대가 하나 막고..
레알 입장에서는 많이 아쉽겠네요. 바르샤는 무만캐도 대 만족이라 후반에도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17/12/23 22:02
파우리뉴가 공격력은 좋은데 사실 중원장악에는 별로라고 생각하는지라 세메두를 풀백에 세우고 로베르토를 중원에 두는게 좋을거같은데...
17/12/23 22:28
이렇게 되면 레알은 깔끔하게 리가 포기하고 챔스 올인으로 갈것 같고, 바르샤도 한결 여유롭게 로테이션 돌려가면서 챔스쪽에 힘을 싣겠네요.
17/12/23 22:53
앙고가 바르샤 미드필더 중에서 피지컬로는 수위권입니다. 압박과 세트피스가 중요한 강팀 상대로 발베르데 감독이 즐겨쓰는 카드죠. 데니스보다는 훨씬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17/12/23 22:58
그런가요? 제가 볼 때마다 앙고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요즘에는 피지컬로 파울리뉴라는 더 좋은 카드도 있는 것 같은데요...
17/12/23 23:45
앙고가 잘한다기보단 그냥 바르샤 스쿼드의 질이 레바뮌 소리 듣기 민망해서 그렇죠. 데니스, 비달, 데울로페우, 투란은 바르샤 벤치 퀄리티에도 못미치고 하피냐와 뎀벨레, 파코는 부상에, 라키티치도 폼이 많이 떨여졌습니다.
17/12/23 22:53
진짜 오늘 역적은 카르바할....2:0되도 11:11이면 그래도 할만한데
추격할 여력을 상실케 해버리는 본능적이라고 쓰고 무뇌라고 읽는 키퍼모드라니..
17/12/23 22:57
후반전에 바르사가 전반전과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된 것 같은 모습을 보이더니 첫골을 넣고 레알이 스스로 무너지면서 쉽게 3:0 대승을 거뒀네요.
이번 시즌에 레알 경기를 풀로 본 것이 처음인데 레알이 리그에서 성적이 부진한 것이 이해가 되는 경기였습니다. 전반전에 한동안 몰아붙이던 모습이 후반전에 온데간데 없고 뭔가 나사가 빠진 것 같더군요. 반면에 바르사는 전반전에 티키타카는 원래 레알이 아니고 바르사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끈끈한 수비로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후반에 반등의 기회를 잘 잡아서 무난히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를 이겼습니다. 이 스쿼드로 이런 성적을 내는 것은 아무래도 발베르데 감독의 역량인 것 같고, 뎀벨레 돌아오고 1월에 영입만 좀 잘 해주면 올해 챔스도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이네요. 리그야 이 경기로 거의 우승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고요.
17/12/23 23:00
전반전은 레알이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호날두 벤제마가 골을 못넣었지만 뭔가 존재감정도는 보여줬는데 후반에 와서 레알의 중원 장악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바르샤 선수들이 개인기에 의한 돌파 특히나 세르지오의 탈압박에 레알의 전진압박이 그냥 무너지는 모습을 너무 많이 노출했죠. 그러다가 호날두 벤제마와 달리 메시 수아레스는 한방을 보여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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