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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2 18:44
이런 구도면 경험에서 느끼는 건데 심리적으로 SK가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SK는 초반 터진 이상 이렇게 까지 따라온 게 '이득'이고 KT는 따라잡힌게 '손해'거든요. KT는 머리속에 또 이러면 어쩌지라고 생각할 확률이 높죠. 물론 프로게이머라 저같은 일반인이랑 다를수도 있지만요
17/03/02 18:45
KT가 강속구 던지지 않는 이상 역전은 절대 없다 봤는데 강속구 안던져도 상대가 초사이언 모드로 각성하니까 미묘하게 비벼질 기미가 보이네요.
17/03/02 18:50
이번판은 초반에 페이커가 어이없이 계속 끊긴 것도 잘못이지만 제가 보기에는 피넛이 경기 내내 실망스러웠습니다. 상대가 미드만 죽어라 파는데 시야 장악도 아무것도 안 되어있고 아무런 커버도 안해줬어요. 특히 예전부터 계속 지적받았던 시야 장악 문제가 오늘 제일 심각하네요.
17/03/02 18:57
그걸 감안하더라도 스코어 갱은 좋았다고 봐야 하는게 맞지 않을런지요...
어이없을 만큼 페이커가 못했냐고 한다면 제드가 렝가 끊으려고 할 때 점멸 쉴드 써준것도 있고 그로 인해서 추가로 견제 받은것들도 생각해보면 표현이 적절하진 않다고 봐요.
17/03/02 18:51
그래도 완패각이었던 게임을 여기까지 끌고왔네요. 그리고 마타를 보니까 1경기에서 상대적으로 스킬 적중률 상태가 별로고 잘 끊기니까 오히려 2경기에서는 미끼역할을 한 것 같기도.
17/03/02 18:59
클템이 그런거 아니라고 하소연합니다. 10개팀 팬들한테 항상욕먹는다고. 작년까진 skt팬들한테 제일 많이 먹었고 올해는 kt라네요.
17/03/02 19:04
kt 팬이지만 저어어어언혀 그런 느낌 못받았습니다. 오히려 반대에 가까웠네요.
팬심따라 다르게 들리는건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17/03/02 18:53
폰이 잘한 건 맞는데 KT에서 미드에 투자를 그만큼 많이 해줬습니다.
그래서 피넛이 많이 아쉽네요.. 오리아나 처음 퍼블당하고 나서, 미드 위주로 봐줬으면 초반에 그렇게 터지진 않았을텐데..
17/03/02 18:56
그래서 그게 아쉬웠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초반에 페이커 죽었을 때, 점멸을 아끼고 상대 미드/정글 점멸을 뺐죠. 근데 그걸 그 이후 피넛 살리느라 점멸을 빼고, 바로 다음 장면에서 죽게 됩니다. 거기서 이미 미드가 터져버렸기 때문에..
17/03/02 18:58
어쨌든 폰이 에이스급 활약을 한 것은 맞지 않나요?
아쉬운 건 페이커고. 폰 칭찬하는데 페이커의 아쉬움을 굳이 언급하실 필요가 있으신지...
17/03/02 19:05
페이커의 아쉬움이 아니라 피넛의 아쉬움을 말씀드린 거였습니다.
피넛 살리느라 점멸 안 쓰고 죽은 걸 아예 날려버렸으니까요. (여기선 스코어 선수 동선을 칭찬하는 게 맞겠죠.) 사실 KT가 대놓고 미드 밀어주는 컨셉이었기 때문에, 페이커도 라인전을 빡세게 할 수밖에 없었죠. 솔직히 전 경기 MVP는 럼블이라고 봅니다.
17/03/02 19:13
폰 선수 폄하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첫 댓글에서 미리 언급했어야 했는데, 스멥 선수가 MVP라고 생각하다 보니 저렇게 썼네요. 오해의 소지가 있던 점 인정합니다.
17/03/02 18:53
크크 근데 경기는 KT가 이겼지만 동영상(...)은 SKT쪽에서 하나 거한게 나왔네요. 진짜 LCK에서 몇년에 한번 나오기 힘든 장면이 나왔어요.
17/03/02 18:53
kt가 이기긴했어도 여전히 중반이후 스노우볼 운영이 답답하긴 해요. 피드백 제대로 하고 나올 sk를 3경기에서 잡으려면 3경기에서는 좀더 빡빡하게 해야할거에요.
17/03/02 19:04
어떤 운영이 답답하신지?? 전혀 게임에 빈틈이 없었습니다. 그냥 바론앞에서 무리하다가 충격파맞고 전멸한거 뺴고는 빈틈이 없었습니다. 이게 사람들이 언제부턴가 좀만 비벼지면 유리한 팀에서 답답하다고 얘기나오는데 사실 그때도 kt가 엄청유리했습니다. 해설진이 하도 띄워주니까 뭔가 비벼지는것처럼 보이고 5:5처럼 보이는거지 사실 엄청 유리했습니다.
17/03/02 18:53
1, 2세트 둘다 초반에 계속 밀린 이유는 딱 하납니다. 정글 차이예요. 피넛이 시야 장악이 너무 약해요. 락스 시절에 라이너들이 서포트 해주는거랑은 다른데 슼이 초반에 정글 성장에 시간을 주면서 그만큼 피넛이 라인개입을 거의 안합니다.
요즘같이 라인전이 중요한 시기에 이건 좀 어긋난 전략이라고 보이는데...
17/03/02 18:53
1경기 지고 피드백 나왔죠
탱커없고 CC부족하면 결국 후반지향 조합에 진다 아닌데? 하면서 노근본조합이 이렇게 쎄다는걸 보여준 KT에 찬사를 보냅니다. SKT상대로 이렇게 할수있다는건 정말 완벽한 경기였다는거에요..
17/03/02 18:53
탑정글 싸움은 스크가 아예 안되요
미드 바텀은 픽싸움입니다 근데 스크는 한타가 강해요 두팀중에 어느팀이 자기할거 잘하냐 싸움입니다
17/03/02 18:54
정확하게 본건 아닌데 피넛이 칼날부리-작골-집 이렇게 했지 않나요? 정글링에 문제가 있었던건지... 그렇다고 하더라도 팀게임인데 정글러가 없는 상황에선 페이커도 압박을 덜 했어야하지 않나 봅니다. 제드가 이동기없는 챔프 상대론 갱호응을 잘 하는편인데다 그브는 딜까지 충분한 챔이다 보니...
잠깐 비비기도 했지만 아무튼 3경기까지 가서 좋습니다. 이거 갓-구 각인가요??
17/03/02 18:55
간간이 곁눈질로 봐서 정확힌 모르지만 저도 의문인 게 그브가 미드 갱왔을때 작골 먹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 타이밍에 라인 밀면서 압박하려다가 죽은 페이커도 유죄..ㅠ
17/03/02 18:56
근데 제드 오리 구도에서 오리가 초반에 얼마나 찍어눌러두느냐가 핵심인 건 맞아서... 정글이 그브라 푸시할 근거도 있기는 했는데 결국 죽어버린 게 잘못이고 아쉽네요.
17/03/02 18:58
그렇긴 한데 갱을 흡수하기엔 유체화도 아니었고 너무 무리였지 않나 해서요. 설계는 제드의 그림자e를 안 맞으면 살아가는게 맞겠지만...
팀게임이니 피드백 잘 하겠죠.
17/03/02 18:56
제가 렝가 정글을 요즘 안해서 잘 모르는데, 처음에 칼날부리 잡을때 피가 쪽쪽 빠지더라구요. 다른 선수들은 이렇게 까지 피가 빠지지 않았던거 같은데, 룬을 잘못 박았던건지...
17/03/02 18:54
그나저나, 경기 수준차이가 좀 다르지만
15년 스크 대 아나키 경기 생각납니다. 그때도 웜보콤보로 한타승리 하고 세트내줬는데
17/03/02 18:55
근데 이제와서 또 굳이 블랭크로 바꾸는 것도 좀 애매하게 느껴지네요.
3세트도 아마 피넛 그대로 가지 싶습니다. 피드백 어떻게 했을지...
17/03/02 18:56
저도 SKT도 KT도 아직 시즌 길게 남았어요. 뭐 1위 마감 못하면 아쉽겠지만
여기서 써볼 카드는 많이 써보는게 좋다고 봅니다. 최상위권팀은 당장 1승도 중요한데 결국 목표는 우승이랑 월챔 우승이거든요. 이거저거 해봐야죠. 피넛한테 좀더 기회가 가는게 맞다고 봐요
17/03/02 18:59
스프링 1라운드 출전 기회는 피넛이 훨씬 많지 않았나요?
블랭크가 3게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일단 이기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당장 2일 후에 리매치가 있으니까요.
17/03/02 19:01
음 전 당장 스프링 우승도 좋은데 결국 월챔 우승이 SKT든 KT든 최종 목표로 생각해서
어느쪽도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 블랭크가 나온다면 기세싸움에서 결코 지고 싶지 않다 라고 SKT에서 생각하고 있는것일 가능성에 좀더 무게를 두고 싶고요.
17/03/02 19:03
여기서 피넛이 나와서 만약 또 지게 되면 심리적 타격이 더 클 것 같아서요.
제가 선수 본인이 아니라 이렇게 걱정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피넛은 조금 더 시간을 주고 팀에 융화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17/03/02 18:55
블랭크 등판각이라고 봅니다. 1세트는 중간중간 양념식으로 딜넣어주면서 피넛이 1인분은 했는데, 이번 세트는 그동안 계속 지적받아왔던 시야 장악에서 너무 절망적으로 말렸어요. 상대가 미드만 파는데 가장 중요한 아군 정글조차 시야 장악이 거의 안 되어 있었습니다. 블랭크는 개인 피지컬에서 의문부호가 크지만 최소한 시야 장악 하나는 지금 피넛보다 뛰어나요.
17/03/02 18:55
락스 시절에는 라이너들이 와드를 박아주고 정글시팅을 해주는 모양이었는데
페이커는 딱히 와드를 많이 박는편이 아니라.. 정글이 시팅을 해주는게 맞는데 피넛도 그런 스타일이 아니니..
17/03/02 18:55
피넛의 시야장악력은 언제쯤 나아질런지. 이번 스프링에서 skt의 폼이 괜찮다곤 해도 계속해서 불안요소로 꼽히는 게 시야장악력이에요. 아군 정글은 너무 어두컴컴하고 상대 정글엔 와드가 없어서 툭하면 끊기고 뒷텔각은 안 나오고..
17/03/02 18:55
피넛을 지워버린 스코어가 정말 잘 했지만 폰도 제드 픽의 이유도 보여줬고 블루에서 어그로핑퐁도 좋았고 아마 폰선수가 받을 것 같아요.
17/03/02 18:55
해외리그는 물론이고... LCK내에서도 이런 게임이 나올가 싶을 정도로 수준이 미쳤네요...
레딧에선 이게 미리보는 2017 롤드컵 결승전이라는데 그에 걸맞는 경기네요
17/03/02 18:55
블루사이드에서 폰 어그로가 결정적이었습니다
물론 초반 그 어마어마한 격차만든건 스코어와 스맵 덕이구요 셋중 누가 mvp받아도 손색이없습니다
17/03/02 18:56
럼블이 아무리 1경기 졌다지만 주도적으로 플레이메이킹 엄청나게 했는데, 또 럼블, 노틸 구도 만들때 싸 했는데, 무난히 지네요. SKT 코치도 이제 2선으로 물러나서 밴/픽은 그만 다른 코치한테 맡겼으면 좋겠네요.
17/03/02 18:56
그나저나 KT 누구 MVP줄지 모르겠네요. 중요한 장면에선 폰이 빛날때가 많았고, 반면 상대방과 가장 큰 차이를 낸건 명확히 스코어고... 애매합니다.
17/03/02 18:56
mvp는 럼블이라고 봅니다. 경기내내 상대 탑 압도하면서 포블이끌고 텔포로 중반에 한타 완전 캐리했죠. 그리고 제드 어그로도 멋졌구요. 근데 정말 그와중에 skt한타는... 하 생각나기 싫은 순간을 생각나게 하더군요. 15년 롤드컵 결승전 3경기가 떠올랐습니다. skt 정말 대단합니다. 한타력은 뭐 누가 잘하니 해도 그냥 skt가 원탑 같은 느낌입니다. skt가 1,2경기 밴픽이 다 수동적인 픽인데 좀 적극적인 픽은 어려울까요? 탑도 럼블한테 계속 털리고.. 후니가 계속 밀리니깐 차라리 공격적인 챔프 주면서 성향 살려보는건 너무 힘들까요? 렝가 오리아나 시너지를 보려고 했지만 그 시너지가 나오려면 적어도 초반을 무난하게 가야되는데 그게 안되니깐 조합 시너지가 너무밀린 다음에야 나오네요 늦은 타이밍에 바론 폭뢰 충격파 콤보는 전율이었습니다.
17/03/02 18:56
전 피넛을 좀 보호해주고 싶네요.
렝가라는 픽이 원래 시야를 피하면서 상대를 찍어누르는 챔프 아니던가요. skt는 시야장악이 그리 좋은 팀이 아닙니다. 더구나 kt를 상대로 렝가픽은 애초부터 아니었어요. 렝가를 했으면 그만큼 시야장악에 힘써줘야했어요 팀원들이. 그런데 이건 이도저도 아니니 초반부터 피넛이 뭘 해줄 수가 없어요. 스코어 상대로 피넛은 좀 약한 측면도 있고요. skt 픽부터가 문제였다고 봅니다 전. 렝가 이즈 나미 다 픽이 문제가 있었어요
17/03/02 18:56
실제 게임상에서 비벼진적은 없었지만 조합과 '눈에 뚜렷히 보이는 기세'로 5:5 까지 따라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승리한 kt가 대단해 보입니다.
17/03/02 18:57
페이커도 언제부턴가 판단미스를 너무 많이하네요.. 점멸아끼다가 짤리고 킬각아닌데 괜히 점멸쓰다 나중에 죽고... 최근 몇년째 스프링만 되면 페이커 폼이 확 떨어지던데... 이것도 징크스일려나요..
17/03/02 18:57
일단 KT가 1,2경기 보두 초반 20분 라인전 단계를 잘 풀어간다는게 SKT한테 문제네요..
한타 집중력은 SKT가 좋긴 한데 보통 이런 구도에서 다전제는 초반 잘 풀고가는팀이 가져가더라구요.. 3경기 어떻게 될지..
17/03/02 18:57
방금은 사실상 4:5였죠. 렝가가 하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이기나요. 그런데 저렇게 버틴게 정말 SKT 클래스를 보여준거고 이건 무조건 블랭크 등판각이네요. 올 시즌 피넛은 솔직히 세손가락에 꼽기에도 무리에요. 1경기도 노틸,이즈가 다 한거 옆에서 조용히 소스 뿌려줬을뿐 사실 뭐 크게 한게 없었죠.
3경기에서 블랭크가 나와서 지든 지금은 블랭크가 더 알맞아 보입니다. 일단 피넛 제일 큰 문제는 유연성이 떨어지고 시야 확보가 너무 안되요.
17/03/02 18:57
KT도 이긴 경기지만 반성해야죠
아까도 바론잡고 만 골드 넘게 벌렸다고 힘에 취해서 4명 전원이 후니한테 달려들다 일직선으로 페이커 충격파 맞고 4명 사망 이건 콩두나 락스에서나 할 법한 플레이지 KT급의 팀에선 지양해야 하는 플레인데...
17/03/02 18:57
방금 경기 초반은 피넛의 정글링에 뭔가 문제가 있었는지 체력관리가 전혀 안됬죠 그브야 당연히 체력관리 잘되는 정글러라..별 수 없긴 한데
풀피 그브가 그 시간대에 유유히 미드에 오는동안 피넛은 체력관리때문에 집에갔다와야했고 정글러가 집 간 사이에 라인이 어정쩡했던 오리아나는 라인을 밀고 빨리 빠지던가 그냥 빠지던가를 선택해야했는데 결과적으론 후자가 맞았는데 사실 라인이 그러면 그런 판단이 쉽지가 않죠 어쨋든 그 타이밍에 그브가 제대로 찔러버렸고 제대로 풀어줬죠 거기에 더해 그브가 블루를 먹는동안 렝가는 미드를 먹어야했는데 이 과정에서 그브가 적 정글을 싹 다 비워버리고 이후에 시야싸움에서 이겨버리면서 렝가의 동선이 완전히 꼬여버렸죠 뭐 할 게 없었고요 거기에 기본적으로 라인전 구도자체가 KT가 무조건 압박할 수 있는 구도였으니 렝가는 더 할 게 없었고요 KT는 미드를 제외하면 자기들이 밀 수 있는 라인전 매치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해주었습니다 초반에 가장 힘든 미드라인전을 스코어가 풀어준 그 순간부터 게임이 너무 유리해졌죠
17/03/02 19:01
아 그랬군요 어쩐지 너무 심하게 피가 빠져있다했더니;;
어쩃든 그떄의 그 체력관리실패가 결과적으로 게임이 말리는 계기가 되어버렸으니--;;후 피넛 입장에서도 사실 그 뒤부터라도 미드위주로 보면서 일단 제드부터 말렸어야하는게 맞았던거 같아요 어차피 탑은 어떻게 라인푸쉬자체가 상대가 안되는 상황에서 미드 돌봐주면서 제드 압박그림 그려놓고 그 다음부터 천천히 탑쪽으로 시선봐주는 척 작업해두기만 했었으면 어떗을까 싶어요
17/03/02 19:02
블루진영이 요즘 대세인 칼날부리 스타트하기 쉽지않긴합니다.. 역버프하면 탑이 해주면 되고 레드면 바텀이 해주는데 블루쪽 칼날부리는 양쪽다 너무 멀어서 보통 혼자먹더라구요.
17/03/02 18:57
페이커는 할걸 한거죠. 제드 라인전단계에서 압박 넣느냐 못넣느냐가 승패의 핵심이었으니까요
심지어 다른 라인이 밀릴게 뻔한 상황이라 더욱 그랬고. 미드 주도권이라도 있어야 뭐가 되니까요 첫번째야 그렇다 쳐도 그 다음, 다음다음은 미드 위주 동선을 짜면서 와드도 박고 커버를 해줬어야 했습니다.
17/03/02 18:57
탑이 밀리는 픽이라 시야가 말린 게 생각보다 컸던 거 같기도 합니다.
스코어가 물론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줬지만, 시야싸움이나 정글동선이 저리 말린게 피넛 혼자만의 잘못인가는 의문스러워요.
17/03/02 18:59
문제는 라인전 단계에서 우위거나 반반은 갔던 미드-봇지역에서의 시야장악도 그렇게 우위를 잡지 못했다는거죠. 꾸준한 시야 지원을 하는게 아니라 어느 순간부터는 피넛은 스코어보다 20개 이상 cs를 먹을 정도로 rpg에 투자합니다. 근데 이게 그렇게 효율적인 전략인지 의문스러워요.
17/03/02 19:01
동의합니다. 근데 그런 전략이 과연 개인의 판단인지 아니면 코치진과의 협의 하에 나오는 건지 궁금하네요.
피넛의 동선이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하면 코치진이 가만 놔둘 거 같지 않네요.. 실수에서 비롯된 건지 아니면 하나의 스타일인 건지..
17/03/02 18:58
피넛이 나왔을 때보면 정글쪽 시야 장악은 물론이고 라이너 주변 부쉬에도 맵이 상당히 오래 깜깜이가 된 모습이 많아요. 울프가 잘 안올라오냐면 그것도 아니에요. 근데 kt만 봐도 스코어와 마타가 따로, 또 같이 열심히 시야 지원을 합니다. 그 시야를 통해서 효율적인 정글 동선을 짤 수 있고 국지교전 유도 내지는 라인개입에서도 선수를 잡는거죠. 자연스럽게 오브젝트 장악도 수월해지구요. 그런데 피넛이 나왔을 때 경기를 보면 피넛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그냥 라이너는 알아서 라인전 잘하고 정글러는 알아서 성장 열심히 돌고 이런식이에요.
피넛 들어오고 나서 적극적인 라인 개입같은걸 본지가 언젠가 가물가물하네요. 롱주전 리신같은 경우말곤...
17/03/02 18:58
2경기가 말리게 된건 사실 페이커의 오판도 있었던 것 같아요 피넛이 집갔는데 그렇게 라인 막 미는건 너무 리스크가 큰 행동이였으니까요. 아마 "내 뒤엔 정글이 있다"하고 좀 뻥카를 날린것 같은데, 너무 하이리스크에 그 퍼블 때문에 피넛은 3버프 컨트롤도 당하고... 애초에 정글이 주도권없는 밴픽조합에 더 꼬이게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17/03/02 19:00
그런데 그렇게 푸시해서 CS차이가 좀 나긴했습니다.
2데스시점까지도 CS 20~30개 리드하고 있었거든요.. 단지.. 3번째 죽을때 너무 많은걸 내줘서..
17/03/02 18:58
블랭크 등판은 좋은것 같습니다. 최근 SKT의 약점을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팀에 주인공이 너무 많아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주인공은 미드원딜이면 되는 게임이에요. SKT 최전성기를 이끌던 더정글이 서포팅의 정점이었던게 우연이 아닙니다.
17/03/02 18:58
ㅠ.ㅠ
치킨 지금 왔어요. 6시에 올 줄 알았는데 다른 동으로 배달갔고, 거기 아저씨가 누가 시킨 줄 할고 결제해서 여차저차해서 지금 왔네요. 뭔가 화가 나지만 오늘 재밌는 경기하니까....
17/03/02 19:00
딜캐리형 정글러면 미드가 정글을 봐주는 식으로 해야하는게 맞는거 같긴하네요. 페이커는 그것도 하고 미드캐리도 하려는거같은데 될때가 있고 이렇게 그 틈을 노리면 무너지는 경우도 있고 한듯...
17/03/02 19:00
요즘 그래서 피넛을 보면서 구 락스의 라이너들을 다른 의미로 재평가하게 됩니다. 그때라고 피넛이 시야장악을 잘했을리는 없으니 결국 라이너들이 훨씬 피넛을 위해 받쳐준거겠죠.
17/03/02 19:02
요즘은 모르겠는데 예전 페이커는 (13?15?) 첫 귀환 후 항상 와드 하나 들고 와서 레이스와 강가 근처에 와드 박는 플레이를 해줬던걸로 기억하는데..
17/03/02 19:06
비전 와드는 꼴지고 일반 와드는 뒤에서 3등입니다. 기본적으로 시팅을 받으면서 밀어붙이면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스타일이죠.
17/03/02 19:00
2경기 피넛 탓을 많이 하는데 그냥 스코어가 잘한거에요. 퍼블 동선을 굉장히 잘 짰고 제드가 킬을 먹은 마당에 피넛이 쉽게 시야 장악하러 못 움직입니다. 그러다 제드한테 한번 더 짤리면 아예 게임 터져요. kt가 흔히 말하는 미드-정글 스노우볼을 잘 굴린거죠. 리신이라면 저 상황에서도 뭔가 할 수 있는데 그 점 때문에 kt에서 계속 밴하는거에요. 바텀에서 애쉬 플 빼준것도 충분히 좋은 플레이였고 피넛의 플레이 문제보단 렝가가 저 상황에선 뭔가를 하기 힘든 챔프인거죠.
17/03/02 19:04
그렇죠 초반리쉬부터 렝가가 정글링이 힘든거고
스코어가 설계잘해서 미드찌르기 동선만들었는데 거기서 쭉쭉밀고있던 오리아나가 실수한거죠 점멸안아끼고 뒤로탔으면 살수도 있었는데 것도 좀 애매했고요 그담부터는 렝가는 할게 없었던게 맞는 것 같습니다. 리신밴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에요
17/03/02 19:01
캬 그림 좋네요. SKT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 믿었던 피넛이 흔들리고 팀의 약점이 등장한 순간! 더정글의 진정한 후계자, SKT의 진정한 미래 갓구가 나옵니다!
17/03/02 19:01
피넛이 뭘 할수가 없었죠. 탑 바텀은 라인 밀리고 있고 미드가 잘해주고 있었는데 리쉬 못받고 정글 돌다가 피관리 때문에 집갔는데 딱 그 타이밍에 그브가 들어와서 오리아나를 제거해 버리니 렝가는 완전 깜깜이가 되버렸죠.
17/03/02 19:01
3월 5일꺼도 넘나 재밌겠네요
스멥이 클라스회복을 한 것 같아서 기쁩니다 올시즌 좀 정신못차린듯한 플레이가나온건 방심때문인듯 빡겜할때 실력은 여전하네요
17/03/02 19:02
개인적으로 3세트에서 슼은 피넛을 계속 쓸거라고 보고,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한경기 이기고 지고가 문제가 아니에요. 1, 2세트 둘다 동일한 양상으로 초반에 주도권을 내줬다는데 있습니다. 이걸 피드백을 통해서 극복해야 한다고 봅니다. 피넛 정도 되는 선수가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라이너 지원을 제대로 못한다는건 말이 안돼요. 그런 선수도 아니구요.
1, 2세트 초반구도만 봐도 합류하는 스피드는 오히려 더 앞선적도 잦은데 상대가 정글쪽 시야를 훤히 보고 있으니 미리 대응하고 반격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탑이 노틸-럼블 구도라면 당연히 피넛이 시야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페이커도 좀더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요새 라인전에서 킬 내주는게 너무 많아요.
17/03/02 19:02
2경기는 미드-정글간 대화가 전혀 없었나 싶었습니다. 탑봇이 모두 밀리는 상황에서 정글이 미드 케어가 불가능하면 사리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아무리 초반에 때려놔야하는 제드라고해도 너무 홀로 밀고 있었어요. 이런 기본적인 것마저 안된다면 지는 것이 되려 당연합니다.
17/03/02 19:02
피넛을 제대로 사용하려거든 미드 탑이 진짜 시야 장악 잘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전 시즌 락스를 보면 진짜 피넛의, 피넛의 의한, 피넛을 위한 팀이었다고 봅니다.
17/03/02 19:02
과연 전승의 갓-구는 어디까지 갈 것인지 크크크크 피넛이 지난 시즌이나 개인방송을 보면 동선 예측을 못 하는 정글러가 아닌데 슼의 정글러 자리는 마냥 쉽기만 한 자리는 아닌가 봅니다. 지금처럼 라인 개입력이 없는 피넛을 작년에 예상할 수 있었을까요?
17/03/02 19:02
제가 SKT라면 카밀 풀어줄것같습니다. 일단 대전제자체가 "후니가 버티고 장기전"의 느낌인데, 탑의 주도권차이때문에 초반에 너무 불리하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카밀을 가지면 필승인 패치도아니고, 제이스나 럼블을 상대로 맞다이를 떠줄 캐리형 탑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바루스는 당연히 밴해야겠고, 나머지는 원래의 컨셉대로 계속해서 나가는게 나빠보이진 않네요. 3경기도 진짜 재밌을것같습니다.
17/03/02 19:04
블랭크 등판 확정인가요? 전 솔직히 3세트도 피넛 계속 갔으면 좋겠어요. 꼬치가 무슨 생각인지는 몰라도 꼬초리 야물딱지게 휘둘러서 뭔 수를 내든가 해야지... 피넛의 침묵이 너무 길어지니 이것참...
17/03/02 19:10
피넛을 탓할께 아닙니다. 솔직히 워스트는 후니에요. 아니 후니라기보단 탑 픽이 워스트입니다. 탑은 그렇게 밀리니깐 탑 쪽 정글시야는 아예 먹기가 불가능하고 미드가 능동적인 픽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심지어 2경기때는 혼자 칼날부리 작골 먹다가 피관리 안되서 집가는 타이밍에 오리아나가 죽었죠. 초반 정글링에서 피넛에 문제는 하등 없었습니다. 정글이 집에 있음에도 라인 계속 밀다가 죽은 페이커가 잘못한거죠. 그리고 그것때문에 미드 스노우볼 계속 굴러갔죠. 심지어 럼블이 이퀄도 없는데 걸어내려와서 오리아나 잡고 갑니다. 탑이 얼마나 주도권이 없었으면 말이죠. 덧붙이자면 탑에서 포블먹고 텔포타고 내려와도 노틸은 그냥 탑에 멀뚱멀뚱 있었고 그 한타에서 kt가 대승하면 엄청난 이득을 취하죠. 그럼 미드만 케어하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데 바텀, 탑은 그럼 하염없이 밀렸을겁니다. 이미 럼블은 미친듯이 푸쉬하고 있었고 바텀도 애쉬 카르마로 주도권 잡고 있었죠. 그나마 렝가가 점멸 빼줘서 라인전 할만해진거죠.
17/03/02 19:11
럼블-노틸 구도에서 정글이 안봐주면 럼블에게 그냥 밀립니다. 더군다나 스멥의 럼블인데요. 애초에 라인전에서 버틴다고 보고 가는 픽인데 그점에서 가장 큰 패인은 초반 미드정글의 호흡 문제라고 봐요. 상대가 그만큼 잘한거도 맞구요. 그리고 이번 시즌 내내 보이는 피넛이 나왔을때의 경기양상의 불안정함에 대해서 좀 의문이 있어요.
17/03/02 19:15
그러니까 요새 라인전 쎈게 짱인거죠. 후반 지향적 픽은 아무의미없습니다. 버텨서 노틸이 럼블보다 한참 좋아지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후니나 페이커한테 공격적인 픽 줘보세요. 방금 같은 픽 바꿔서 했으면 렝가가 훨씬 자유분방하게 돌아다녔을겁니다. 무조건 피넛 피넛하는게 이상하다는거에요. 쓰는와중에 후니나 페이커가 딱 2경기 kt픽 했네요. 피넛이 보기보다 잘못한게 없습니다. 적어도 정글동선이나 팀 패배에 엄청난 지분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17/03/02 19:05
이게 그리고 기본적으로 미드 정글 성향차가 너무 극명해요
구락스 그리고 지난시즌까지의 SKT를 보면 구락스는 쿠로와 스맵이 와드를 진짜 많이 해주는 편입니다 라인전 유리해지면 적정글에 막 해주죠 그 당시 피넛보고 사람들이 해설진들이 놀란것중에 하나가 정글템이었죠 맨날 빨간색이었으니깐요 초록색 간적 별로 없어요 근데도 시야장악이 잘되었다는건 다른라이너들이 정글몫의 와딩을 해줬다는 이야기거든요 근데 SKT는 그 반대에요 뱅기가 있을때도 잼구가 있을때도 처음 시야장악은 칼날부리에 페이커가 와드를 꼽는 거겠지만 그 이후에는 무조건 정글(+서포터)몫이었어요 미드는 그걸 믿고 상대를 압박하면서 들어가는 스타일이었고요 이러니깐 서로 와드 잘 안사는 미드정글이 역시너지를 제대로 내고 있다고봐야죠 아직 SKT가 진것도 아니고 SKT가 성적이 나쁜것도 아닌데 가만보면 피넛이 나올떄보다 잼구 나올때가 더 경기력이 좋은건 여기서 차이나는 게 커요 서로 역시너지가 나는데 경기력이 더 좋을리가..
17/03/02 19:05
요즘 느끼지만 페이커와 피넛은 둘 모두 동일한 약점을 가지는것 같습니다. 시야쪽에서 팀이 케어해줘야되요. 이게 과거에는 더정글, 쿠로등이 메꿔줘서 드러나지 않았던 단점인데 둘을 모아놓으니까 드러납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 단점을 둘이 단기간에 극복가능할것같진 않습니다. 몇년에 걸쳐 만들어진 플레이 스타일이에요. 지적한다고 바로 고쳐지는게 아닙니다. 그러면 팀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은 한쪽을 바꾸는거죠. 그리고 페이커는 대체자가 없는데 피넛은 대체자가 있으니... 갓구가 나오는게 맞다 봅니다.
17/03/02 19:06
슼 정글들이 고생하는거보니 참 새삼 벵기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피넛은 쿠로가 확실히 많이 봐줬었죠. 정글 싸우면 무조건 cs버려도 달려가고 시야도 잘 챙겨주고. 그만큼 하이리턴이 있는 선수였구요. 그런데 슼에선 스타일을 바꿔야할것같아요
17/03/02 19:11
근데 그런 면에서는 이전 경기들에서 폰이 받아야 될텐데도 다른 선수들(임팩트가 큰)이 받는 경우가 꽤 있었던 거 같아요.
이 경기만 보면 저도 스고수지만, 형평성 생각하면 줄 만하다고 봅니다.
17/03/02 19:07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는 오히려 스코어가 맞다고 봤는데, 그간 폰이 받을걸 못받은게 있어서 그걸 신경쓰느라 폰에게 준게 아닌가 싶긴 하네요. 아니면 단순히 임팩트 있어서 그랬을수도 있겠구요.
17/03/02 19:11
아뇨 그냥 폰이 잘해서 받은겁니다. 정글이 풀어준 이후에는 스스로 게임을 풀었습니다. 그러라고 뽑은 픽이었고, 성공해서 이겼습니다. MVP죠.
17/03/02 19:09
사실 KT가 잘한게 맞죠
어쩃든 그브가 초반 오리아나 찌른것도 스코어가 잘했던거고 제드가 어그로 끌고 빠진것도 폰이 잘한거고 중간중간 이퀄도 환상적이었고 데프트 마타도 라인전부터 압박 제대로 들어가줬고요
17/03/02 19:10
스크 승일때도 케티못함이 나온... 스멥 딜하는 댓글이 잠깐동안 우루루 달려서 불편해 하는 댓글도 달리면서 미묘한 기류가 생긴게 바로 전페이지입니다. 하긴 그 미묘한 기류에서도 팬덤의 성향이 드러나긴 했네요. 미묘하게 KT 팬덤이 양분되있다는게 느껴지더군요.
17/03/02 19:09
근데 진짜 격세지감이 엄청납니다. 갓구가 LCK 최악의 정글이라 까이던 시절이 얻그제 같은데, 피넛이 스코어와 함께 세체정을 다투던 시기가 얻그제 같은데, 갓구가 피넛 대체자로 나오고 다수의 팬이 갓구를 찾는 기적이 일어났네요.
17/03/02 19:09
이거 skt가 레드진영이라 미드 페이커 몰아주는게 제일 낫다고 봅니다.
탱커 포기하구요. 전면전 걸고 미드 신드라골라서 폭파시키는 시나리오가 좋을텐데요..
17/03/02 19:09
오늘 경기에서 skt가 시야 장악에 애를 먹는건 럼블 주고 노틸 가져와서 그렇죠. 럼블이 라인 다 밀고 계속 내려오는데 함부로 강가 시야 먹으러 못갑니다. 리신처럼 치고 빠지기가 되면 시야를 충분히 먹을 수 있는데.. 그래서 kt가 밴을 하고 있구요. kt가 밴픽 준비 잘했다고 생각해요.
17/03/02 19:13
뱅이 진을 잡은게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네요. 지금 SKT 딜러들은 캐리챔을 잡는게 제일 최선이라 생각하는데 유틸성 원딜이라......
17/03/02 19:15
개인적으로 살짝 의문? 스러운건 KT의 그라가스와 SKT의 렝가네요. 렝가는 프로수준에서 너무 리스크가 크다고 보고 그라가스는 솔직히 챔피언 성능 자체가 좀 구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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