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1/08/17 00:56:12
Name Rush본좌
Subject 스타의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요?? APM이 늘지 않는거겠죠.( 부제 : 하,중수를 위한 글)
간만에 겜게에 인사드리는 Rush본좌 입니다 (_ _)

제가 뭐라고 이런거 쓰겠습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고 알고 있는 선에서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의 실력이 참으로 궁금하시겠죠? 너가 뭔데 가르치려드느냐 이럴수 있으니까요. 제가 가장 잘할때는 iccup a-에서 어물정 거릴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종족은 저그구요. 테란이나 토스는 b-~b정도 간당간당 하답니다.ㅠㅠ

저보다 실력이 좋으시거나 혹시 본인만의 스타일에 방해가 될 것 같은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제목에서 나와있듯이 '스타를 잘하려면 APM을 늘려라' 요것이 오늘의 주제 입니다.

APM과 스타실력의 상관관계에 관한 내용은 사실 갑론을박이 왔다갔다하는 주제입니다.
APM이 높다고 스타를 잘하는것도 아니며 APM이 낮다고 해서 못하는것도 결코 아니죠. 다만 부제에서 언급한 하,중수분들에게는 APM을 올리는것이 스타실력 향상에 크나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단계적으로 살펴드리죠.

iccup 기준으로 APM차이 입니다. (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습니다.)

1. d~d+

멀티태스킹이라는건 무리수 입니다. 자신의 화면의 컨트롤만 완벽하게 해내도 잘한다 소리를 들을수 있는 수준입니다.

2. c-~c

요 레벨 정도 되시면 하나둘 난전이란걸 시작하십니다. 예를 들면 뮤짤을 하면서 해처리 부대지정을 통해서 병력생산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완벽한 멀티태스킹은 되지 않습니다. 완벽하지 않다는건 자신의 것만 하면 꽤 하지만 상대방도 난전을 걸어올때 약합니다. 내꺼 컨트롤 하다가 드랍쉽 떨어지면 한순간에 무너지는 케이스가 되겠죠.

3. c+

제일 애매합니다. 이정도 되시면 주위에 분들중에서는 거의 1등으로 잘하는 축입니다. 사실 가장 우쭐한 시기이도 하죠. 그러기에 좌절도 큽니다. b레벨로 가고싶지만 한끗차이로 잘 안되죠. 난전도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내꺼도 하면서 상대방 난전도 어느정도 막아냅니다.
다만 25~30분 경기에서는 돈이 조금씩 쌓이면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4. b- ~b

흔히말하는 게임좀 하는 아이입니다. 학교대회에서 입상도 가능할 수준이고 배넷공방은 털어버립니다. 난전도 다 잘되고 극후반도 완벽하진 않지만 봐줄만 합니다. 저그 기준에서 말씀드리면 꼼꼼함이 부족한 단계입니다. 병력잘뽑고 수비도 잘 하지만 곳곳전투의 세세함은 아직 부족합니다. 디파일러는 전투중에 찾아보기 힘들고 히드라 저글링만 보입니다.


이 레벨 이후로는 제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다 잘 하실수 있기때문에 굳이 언급안했고요. 혹시 궁금하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할 수 있는것은 제가 다 거쳤던 시기이기 때문에 ㅠㅠ)



여기서 제가 다루고싶은 레벨은 1,2,3레벨들 입니다. 손이 조금만 빨라져도 스타실력이 한단계 더 늘 수 있는 단계이기 때문이죠.
공방수준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혹시 본인이 1,2,3단계에 속하는것 같으신분들은 가볍게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자신의 손빠르기가 궁금하시다면 bw차트를 통해서 보시면 됩니다.
현재 저의 손빠르기는 290~300정도 됩니다. 사실 빠른편은 아니죠. 하지만 이정도만 아마추어에서는 먹어줍니다. 할꺼 다 하죠.
그럼 어떻게 저 손빠르기가 되었느냐구요?



첫번째, 같은 빌드를 계속 써보아라.

손에 익는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아실껍니다. 하다못해 인형눈붙이기도 하다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테란분이시면 원배럭 더블 기본 빌드 외우시고 그것만 주구장창 하시는겁니다. 몇 scv에 배럭짓고 서플짓고 몇마린 뽑고..
꽤 연습하시다보면 자연스레 빨라집니다. 한때 전 투햇뮤탈만 주구장창 썻습니다. 처음엔 뮤탈컨트롤만 한다고 돈이 남는것이 어느순간 해처리에서 드론뽑더니 미네랄에 붙이고 드론 타스타팅에 보내지고 또 계속하다보니 스타팅멀티에 드론도 붙이고 하이브도 가지고 러커도 가지더니만 커널 플레이를 하고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처음부터 프로게이머 처럼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해야죠.

토스분이라면 처음에는 질럿 압박해주면서 다크 난입시키는 연습하시고 그 다음엔 커세어도 같이 움직이고 다음엔 멀티에 프로브 보내는 연습하고 이게 말은 쉽지만 딱딱 되기 정말 어렵습니다. 그거 하다보면 이미 다른건 까먹고 없죠.

테란 분이라면 내가 마린메딕 컨트롤 하면서 병력뽑는 연습을 처음에 하시고 그 다음엔 서플짓는 연습, 빌드 올리는 연습 등등 하시다 보면 어느새 본부대는 컨트롤 싸움 해주고 특공대들에게 멀티를 공격하라고 지시를 내리는 본인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해합니다.



두번째, 이상황에서 내가 뭘 해야 하는지 계속 생각해라.

사실 본인이 뭘 해야되는지 알아야 뭘 하는데 뭘 해야하는지 모르는데 손이 바쁘게 움직일수가 없죠.
일종의 상황판단능력을 키우는것도 APM을 높이는데 한몫 합니다.

저그 기준으로 4가스 확보시점입니다. 전 디파일러를 띄우는데 성공했고 타스타팅 앞마당에 해처리와 커널을 뚫는데 까지는 성공했지만 상대는 한방병력으로 제 앞마당과 타 스타팅 앞마당을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상대는 제2멀티 움직임과 벌쳐들이 보이네요.

그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잠시 고민해보시고...

우선 바로 드랍업을 눌러줍니다. 그리고 히드라 속업도 눌러주고요. 그리고 선택해야죠. 앞마당인지 4가스 지역인지 병력상황등을 체크하고 나머지 쪽은 최소 방어병력만 둔 상태로 뚫어버립니다. 그럼 당연히 뚫린쪽으로 병력이 오겠죠? 그럴때 다시 안뚫린 쪽을 뚫어줍니다. 뭐 그런식이죠. 이렇게 병력 전방배치에 집중이 될때 후방에 많이도 필요없이 러커 2~3기 디파일러 저글링 소수만 드랍해줘도 상대는 훅갑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이것처럼 상황별 대처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야 손이 움직입니다. 뭘 해야하는지 모르는데 손이 바쁘게 움직일수는 없으니까요.



세번째, 단축키들을 최대한 활용하라.

스타에는 부대지정과 화면지정이 있죠. 사실 1,2,3레벨의 분들은 화면지정은 잘 안합니다. 1레벨 분들은 부대지정도 잘 안되는 편이죠.

자신만의 부대지정과 화면지정을 정합니다. 제 기준은 해처리 밀집지역이 F2화면지정 해처리 랠리가 찍힌 지역을 F3,F4 그리고 반대쪽 해처리가 있는지역에 부대지정 두어개 정도 해둡니다. F2로 병력뽑고 부대지정 해처리로 넘어가서 그 지역 해처리에서 병력뽑고 F3,F4로 병력관리해주고 이런식으로요. 테란, 토스분들은 화면지정 간단합니다. 생산건물 있는지역을 F2 랠리를 F3 F2와 가장먼 내 기지쪽을 F4 이렇게 화면지정 합니다. 그리고 계속 연습하셔야죠. 미니맵 클릭이아니라 병력뽑을 때는 항상 F2, 병력 보고싶을땐 항상 F3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방향키와 스페이스바도 있습니다.

사실 방향키는 전 활용하지 않지만 활용하시는분도 여럿계시고요 스페이스바는 필수 입니다. 난전반응에 꼭 필요하죠. 빨간색 네모가 뜨는순간 스페이스바를 누르는 연습 하셔야 합니다. 그게 완전히 몸에 익는다면 드랍쉽한방에 경기가 끝날일은 없겠죠.



네번째, 미니맵을 봐라

미니맵을 보는 연습을 합니다. 미니맵에 상대편을 빨간색으로 바꾸는것은 쉬프트 + 탭 으로 바꿔주시는걸 권장합니다. 그래야 잘 보이니까요.

의도적으로 미니맵을 봐줍니다 별거 없어도요. 항상 마음속에 그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되겠죠??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APM을 올리는 방법들이었습니다.

1. 빌드의 반복, 2. 상황판단 연습, 3. 단축키 활용, 4. 미니맵 인식

이 네가지를 꾸준히 연습하신다면 어느샌가 난전으로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본인의 모습을 보며 뿌듯해 하실겁니다.

요새 스타관련된 글이 잘 안올라 오고있는것 같기도 하고 리그도 없고 간만에 글 써 봅니다.

사실 실력을 올리기 위해선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APM을 올리는 방법도 있고 상황판단력 올리는 법도 있고 컨트롤 잘하는 방법도 있고 위기상황대처법도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원하신다면 시리즈 물로 올려볼까도 하지만... 정리하는게 쉬운일은 아니네요.ㅜㅜ

이처럼 리그가 없을때 한번씩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연습하셔서 고수의 길로 들어서세요 파이팅!!




P.S : (1) kt가 우승합니다!!
        (2) 위에서 제가 언급한 내용들은 모든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절대적인 법은 아닙니다.
             다만 보편적인 내용과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고 대부분은 적용이 가능한 내용들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3) 여기선 apm이 스타실력과 상관이 있냐 없냐를 쓴 글이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히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려드리려고 한 글임을 밝힙니다.
             굳이 안빨라도 되지만 굳이 느릴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4) 자문을 구한 제 스타지인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뒤늦게 올립니다
          


글이 자꾸 산으로 가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ㅠ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8-1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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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7 01:00
수정 아이콘
추신이 맘에 드네요 ^^
전 화면지정도 세개 다 사용하고 부대지정도 잘하는데 건물지정이 힘들어요
4m5m6m7m이렇게 뽑아보고 싶은데 손에 안익어서
11/08/17 01:03
수정 아이콘
저같은경우엔 테란이라서 테프전경우엔 200싸움을 많이하는 편입니다. 여기서 200싸움하려고 나갈려고 부대지정하는 그시간이
쫌 오래걸리는데 부대지정하는 노하우라던가 그런게 있나요??? 나갈때마다 한부대씩 빼놓고가서 한타싸움지는 상황이 나오면 참...
답답하더라구요.
Han승연
11/08/17 01:05
수정 아이콘
저는 apm이 평균120정도고 빠르면 150나오는데 그나마 토스해야 나름 이곳저곳 신경쓸수 있더라구요
대신 테란,저그하면 망..특히 테vs저할때 후반가면 답없습니다 그래서 저그전하면 맨날 메카닉만............
11/08/17 01:08
수정 아이콘
저는 APM150 저그로 B-찍는데요;
RedDragon
11/08/17 01:14
수정 아이콘
헛손질만 안하면 100~150 정도로도 충분히 수준 이상 찍을 수 있습니다.
유주아빠
11/08/17 01:16
수정 아이콘
B-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3:3팀플을 즐겨한 이후로 APM은 업그레이드 됬으나 개인전 트렌드를 전혀 못따라가는 1人입니다 ㅠ.ㅠ
11/08/17 01:20
수정 아이콘
윗분들은 정말 특별한 케이스고 웬만하면 apm이 중요하긴 합니다.
100~150이라도 정말 필요할 떄는 200이상 올라가는 경우같네요.
제가 테란이라서 그런지 apm은 너무나 공감되네요 저같은 경우 저그전을 자주 하다보니
마린메딕 컨이 손에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apm 올라가더군요.
가치파괴자
11/08/1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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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m 은 별로 안중요하지 않나여? 정말 중요한건 eapm 인데;;
apm 높아도 eapm 낮은분 수두록 합니다; 거의 잔손질이죠;
150으로도 충분히 b- 찍을수 있죠;
전 테란 230정도로 A 를 밥먹듯이 ;;
날기억해줘요
11/08/1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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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b-가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험상으로도 apm 150에 기본기랑 센스만 있으면 b-는 충분히 찍고도 남습니다.. 물론 흔한 케이스는 아니겠지만요. (대략 b-~b에서는 200~300사이의 유저들이 가장 많습니다)

apm은 생각보다 중요한 수치가 아니라고 봅니다. 김택용 선수처럼 일부러 apm을 낮춘 케이스도 있고 송병구 선수는 200대의 apm으로 택뱅리쌍중 하나가 되었죠. 정명훈 선수도 apm자체는 높지 않았던걸로 기억하구요.
굳이 프로게이머까지 갈 것도 없이 제가 iccup을 한창할 때 (b- ~ b) apm을 거의 매경기 확인하곤 했는데. 내린 결론은 apm과 실력이 그닥 정비례 관계를 보이는 건 아니다 였습니다. 물론 빨라서 나쁠 건 없겠지만 apm수치가 멀티태스킹 능력을 나타내주지는 못하더군요.
RedDragon
11/08/17 01:30
수정 아이콘
저도 APM의 최소 기준은 스1 150 / 워크3 100 / 스2 100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 최소 기준만 만족하면 기본기와 센스로 APM의 차이는 얼마든지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수석
11/08/17 01:42
수정 아이콘
APM과 실력의 상관관계는 묘해서..
고수일수록 APM이 높을 확률이 한 8-90%된다 보고 APM이 높을 경우 고수일 확률은 50%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종족을 확실히 타는듯 하구요 난다긴다하는 고수들중에 저그테란은 보통 250이상에 3-400도찍지만
토스는 3-400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되고 보통 200초반대 150-200사이가 상당히 많더군요 심지어 150도 안되는데 고수들도 은근...
무도빠
11/08/17 01:54
수정 아이콘
http://blog.naver.com/3rmfgks?Redirect=Log&logNo=30112124478
김택용 vs 김정우 진정한 손빠르기 달인들입니다 꼭보세요
1분38초 . 6분58초
저는 손이빨라야 고수가 될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1人입니다
마빠이
11/08/17 02:00
수정 아이콘
공방 60%인데 apm 평균150...
제가 수준 치고는 손이 제법빠른 거였군요 ㅠㅠ

ps 일단 나에게 도움이 되는글이기에
추게로~ ^^;
11/08/17 02:20
수정 아이콘
apm90으로 A도 찍어봤지요. 사실 귀찮아서 그렇지 맘만 먹으면 금방 찍었던 거 같은데 -_-;
아무튼 apm빠르면 나쁠 건 없는데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11/08/17 02:47
수정 아이콘
저그, apm 150으로 신피지 B- 찍은 사람 여기도 있습니다. 손 빠르기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게 뇌 빠르기(?)라고 생각합니다.

미리미리 상대의 의도를 캐치해서 병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생산할 수 있다면 150은 장애가 아닙니다.

다만 꽤 오래전이라 당시에 난전의 대가인 디파일러는 별로 안 쓰였고, 테란 바이오닉은 apm 150으론 답이 없다는 것 정도는 느꼈네요.

그리고 스타2는 스1보다 apm이 더 낮게 나오는 경향도 있고 인터페이스도 편해져서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150~160되는 선수 종종 있습니다.

아, 그리고 본문 글에는 매우 동감합니다. 특히 같은 빌드를 계속해서 쓰는 건 손빠르기 뿐만이 아니라 운영을 배우기에도 아주 좋겠네요.

예컨대 상대가 이런 빌드 쓰면 내 빌드가 약하더라 뭐 이런 빌드간의 상성도 알 수 있고 이때쯤 되면 돈이 남으니 생산건물을 늘려야지~ 뭐 이런 것도 알 수 있겠죠.
겨울愛
11/08/17 03:25
수정 아이콘
저는 테란으로 토스전만 해서 ICCUP B 까지 찍었었는데 손은 160~190 사이입니다.(요즘은 좀 쳐져서 160 대 정도만 계속 나오는 듯 하네요)
작년 여름 쯤에 찍었던 듯 한데 77승 26패로 찍었었네요. 다른 분들 처럼 노가다 했으면 B+까지는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B 찍고 시즌 끝나서 걍 접었던 기억이 있네요.

여튼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apm이 높으면 낮은것 보다야 당연히 좋은거긴 하겠지만 높다고 절대적으로 실력과 연결되진 않는듯 합니다.
(요즘 공방보면 승률 60% 정도 밖에 안되는데도 손속 300넘으시는 분이 꽤 많더군요)

머리 싸움(빌드싸움)이 가장 중요한 거야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실테고, 제가 봤을때 손속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대지정을 1번부터 0번까지
모두다 제대로 활용하느냐 인듯 합니다. 실제로 BW챠트로 게임 끝난뒤 리플을 돌려봤을때 보통 1번부터 4번 혹은 7번까지는 부대지정을
써도 0번까지 쓰시는 경우는 잘 없더라구요.

부대지정 1-4번 밖에 쓰지 않는 apm300보다는 1번부터 0번까지 모든 숫자 키를 다 부대지정하는 apm 150이 훨씬 잘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11/08/17 06:24
수정 아이콘
유용한 지식 감사드립니다
11/08/17 08:25
수정 아이콘
전 apm 150~180사이인데 A-까지 찍어봤구요.. 지금은 B+정도 인듯한데...
제가 생각하기에 손속도가 어느 수준 이상까지 끌어올리는데 정말 중요한 역활을 하는건 맞는거 같아요..
하지만 최연성 선수가 말한거마냥, 유리할때 손속도는 낮추고 어떻게 하면 이길수 있을지 생각하면 더 승률이 좋아지는거 같습니다.
11/08/17 09:21
수정 아이콘
apm 높다고 잘하는건 아니지만 apm 높으면 좋은건 맞는거 같습니다.
sHellfire
11/08/17 09:34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도움되는 글이군요. 시리즈글 기대하겠습니다.
파일롯토
11/08/17 10:24
수정 아이콘
전 손이느려서 KEYTWEAK어플로 키보드 키를 바꿨습니다.
안쓰는 0987키를 원하는키로 바꿔서 같은APM이지만 생산력을 2배로높였지요
11/08/17 11:55
수정 아이콘
아주 옛날부터 느낀거지만 apm200넘으면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얼마나 깔끔하고 정확하게 하는게 문제겠죠.

과거 최연성선수 apm 200~300 서지훈선수 300~400 이상이여도 이미 결과는 손빠르기가 중요하지 않다는걸 보여줬죠.

그래서 저는 apm은 믿지 않아요.
다레니안
11/08/17 12:35
수정 아이콘
손스타유저로서 apm낮아도 플레이가 가능했던건 2007년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론 최소 200은 되야 머리속의 플레이를 할 수 있고 300이 넘어야 저그전에 자신이 붙는 것 같습니다
전 230~260정도 나오는데 아직도 저그전은 많이 해매네요

반면 토스는 제가 상대해본 분들은 최소 130까지도 나옵니다 -_-;; 가장 손이 덜 가는 종족은 맞는 거 같아요
물론 토스분들도 저그전할때는 apm이 더 올라가겠지만요;;

결국은 저그가 나쁜놈입니다(?)
낭만토스
11/08/17 12:54
수정 아이콘
주력 토스에 저그는 팀플할때만 하고
테란을 부종으로 하는데

테란vs저그전이 가장 어렵습니다 ㅠㅠ(아주 옛날 뮤짤 없을 시절엔 좋았는데 말이죠)

손이 느려서(컨디션 좋아야 200)
병력 쌓이고 난전되면 미치겠더군요.

마메 한두부대 탱크 2~3기 배슬1개 이정도면 어떻게 해보겠는데 말이죠.

베슬에 스콜지 잃는 것도 짜증나고, 토스면 유닛들 체력이 강해서 어디서 러커가 좀 쏴도 빼줄수가 있는데
이건 뭐 마메가다가 러커가 막 여기서 쏘고 저기서 쏘고 마린 막 떨어지고 -_-;;
11/08/17 14:28
수정 아이콘
apm 150정도로 iccup B+정도 찍는 외국인 유저들은 사실 널렸죠..
WCG에 나오는 그 허접해 보이는 외국인 선수들도 사실 대부분이 B+ A-정도 되는 실력입니다.
미라클신화
11/08/17 14:47
수정 아이콘
150으로 b는 찍을수 있다고 봐요.. 전 테란으로 180인데 a- , b+ 찍었는데 절대로 그 이후엔 안올라가더라구요 하하..
ミルク
11/08/17 15:48
수정 아이콘
180으로 C+ B- 왔다갔다 했었네요. 3년 전에..노가다로 승률 50~55%의 B를 찍은 게 최고기록이구요.
지금은 손속도는 그대로인데 C에서 쩔쩔매는중입니다.
11/08/17 17:09
수정 아이콘
토스로 120 180 정도에 c랑 b랑 왔다갔다 했어요. 장기전 들어가면 뭐 두자리도 나오고... 금방끝나면 이백 넘게도 나오고 그랬는데 그타이밍 넘어가면 죽죽 떨어지더군요 [m]
무한낙천
11/08/17 17:21
수정 아이콘
apm 150 정도에서 고수이신 분들이 의외로 많네요
전 테란인데 150~200 정도라 엄청 느리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아마추어 수준에서는 충분한 apm 을 가지고서도 실력이 문제였네요;;
그러고보면 최연성 선수도 apm 200으로 프로에서 지배했죠..
불멸의황제
11/08/17 17:38
수정 아이콘
저도 실력이 안 늘어서 고민(?)입니다. 스타를 정말 좋아하고 좋아하는만큼 많이하는데 손빠르기도 그렇고 좀체 실력이 안 느네요..래더는 1160까지는 올려봣는데 못할때는 900 대로 떨어지고..종족은 테란이고 apm 은 180~195 epam 145~155 정도인데 테란이 apm 180 수준으로 원활한 중후반운영이 되는지 신기하네요..토스전은 베슬 포함 한방병력 컨트롤은 어느정도 될지 몰라도 멀티테스킹은 거의 안될텐데요. 대규며 병력컨+멀티거점확보+적시의 베슬의 이엠피 이런게 거의 동시에 되질않을텐데요..이엠피를 제대로 못 쏘니 리콜 한방에 그냥 무너지고 느린손 때문에 스테시스 필드도 먼저 당해버려 3,3업이고 나발이고 템플러나 아비터에 계속 병력 갉아먹히다가 자원확보못해서 지고 이렇게 되질 않나요? 저그전도 손빠른 저그 만나면 업마린 운영도 뮤탈한테 계속 끊어먹혀서 컨트롤도 제대로 하기 힘들텐데 테란 느린손으로 어떻게 그정도까지 할수있는지 정말 신기하네요..그리고 최연성 선수는 apm 250 은 됫어요;;
swflying
11/08/17 18:33
수정 아이콘
언제적 고수이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삼사년전과 지금 고수의 실력은 또 차이가 크거든요
저도 스타한창했을 삼사년전엔 공방에서 양민학살자였습니다. 고수만 이란 방제에서도 팔구십프로 승률을 기록했었죠
에이피엠은 토스로 평균 180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정말 몇달에한번 공방뛰면 고수방에서 승률 반반정도 되는거같네요
손이느리니 극후반 이백싸움때가 좌절입니다 아비터 슈팅스톰 학익진 덥치기가 전혀 안되서 판잘짜고도 테란의 한방에 털릴때가있습니다
손이느리고 지금까지도 고수이신분들은 아마
정말 게임센스가 좋으실거같습니다
극후반 정석힘싸움할때 손느리면 못합니다 [m]
11/08/17 22:43
수정 아이콘
swflying 님// 심히 공감갑니다ㅠㅠ
전 뇌성마비 장애인인데 apm이 100 전후로 왔다갔다 합니다.
예전에는 정말 베넷 승률 90% 나오는 태란도 때려 잡았는데 요즘은 양민도 겨우 이기는 저를 발견합니다..(주종 토스이지만 저그전은 양민도 어렵습니다...ㅠㅠ)
도저히 개인전은 현실적인 한계 때문에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맨날 한다는게 빨무3:3;;;;크크
아야여오요우
11/08/1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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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실력이 직접적으로 apm과 연관된다고는 잘 생각이 들지 않네요... 필요요소 중 하나일 뿐 같은데...
쎌라비
11/08/18 12:01
수정 아이콘
저는 apm 300전후인데 잘하지는 못하네요. 제가 생각할때는 apm이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결국은 이기기 위한 부가적인 요소일 뿐이죠. 다른 중요한 것들도 많구요. 하지만 잘하려면 적어도 220~230은 넘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Rush본좌
11/08/20 00:31
수정 아이콘
에이스 게시판으로 왔네요 흐흐

kt도 우승했겠다 다음편을 써볼생각이 생겼네요 흐흐
외쳐22
11/08/23 09:30
수정 아이콘
덜덜덜... 정말 굇수분들 많네요... 피쟐 스타 정모 한다는거 봤을때 나도 나가면 웬만큼 이기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헛된 꿈이었나봐요.... 역시 전 빨무만 해야겠다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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