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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05 01:52:10
Name 워크초짜
Subject ChoJJa's War3 League History : '18. 새로운 꿈과 감동 그리고 희망 AWL'



18. 새로운 꿈과 감동 그리고 희망 AWL


1) 온게임넷도 아니고, MBC게임도 아니고, NicegameTV???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E-SProts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대중화 시키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사실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국내 시장에만 얽매이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힘든 것이 현재 두 방송국의 행보이기도 하다.

여전히 많은 팬들은 임요환,홍진호,이윤열 등의 올드 게이머와 이영호,이제동,송병구 등의 현재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소수의 팬들은 TV만 틀면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만 나오는 방송에 질리기 시작했다.
다양한 국내 게임 리그를 볼 수 있었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워크래프트3 리그도 볼 수 있었던 과거가 점점 그리워지기 시작해진 것이다.


[ 17개 방송 중 14개가 무려 스타크래프트 관련이다...]

이 때 등장 한 리그가 Afreeca Warcraft3 League(이하 AWL)이다.

그런데 E-Sprots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게임 방송국이었다.
바로 NicegameTV...
최고의 인터넷 게임 방송국을 꿈꾸는 NicegameTV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이다.

물론 NicegameTV는 상당히 오래된 방송국이다.

ESWC 2005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 인터넷 생중계
MBCgame MIL2006 Summer 예선 및 재경기 인터넷 생중계
수퍼리그 수호신전 한/중 동시 생중계
Blizzard 주최 Ladder Season 2, 3 인터넷 생중계
Blizzard 주최 Ladder Season 4 아시아 결선 현장 중계
Afreeca GameLeague Festival 3위
Afreeca Warcraft III League 주관 및 방송
온게임넷 Playple A.V.A League 중계
그외 각종 오프라인 대회 현장 생중계


위의 경력을 보듯이 오랫동안 활동한 것 뿐만 아니라 비중이 높은 리그들을 다수 담당했었다.

그러나 Kespa가 주관하는 리그를 주체적으로 중계한 것이 AWL이 처음이었던 만큼(예선에서 결승까지 중계), 본격적으로 NicegameTV라는 이름을 알리게 된 시점을 AWL을 열었던 시기로 봐도 무방할 듯 싶다.

세상의 중심에서 쉐따빡을 외치던 그 분이 드디어 메인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옆에서 랩을 신나게 외치던 분과 함께...


[ 캐스터는 까면 사살이고, 해설자는 까야 제 맛? ]


2) 은둔 고수(?)들의 등장



장재호,박준,김성식,이성덕,천정희,조대희,오정기 등의 이름은 신나게 들었을 것이다.
그 만큼 이 선수들은 오랫동안 활동했고, 각종 방송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팬들에게 강한 어필을 했었다.

그러나 AWL이전의 마지막 워3 리그였던 W3는 초청제 형식의 방식을 취했기 때문에, 신인 선수를 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굳이 W3에서 선보인 신인이라면 박철우,권오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고의 선수들을 꺾고 혜성처럼 등장할 선수를 바라는 것은 팬들의 가슴 구석속에 있는 조그만한 바람이기도 하다.
적어도 하나의 리그에서는 신인의 돌풍이 이슈가 되어야 차기 리그에서도 흥미거리를 계속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AWL 1차리그에서는 그 신인들의 돌풍이 아주 거세었다.

16강에서 탈락은 했으나 개막전에서 장재호를 벼랑끝까지 몰아넣었던 장두섭은 일약 스타덤에 오르면서 훗날 AWL 신인왕전 팬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정재운은 엄효섭,천정희를 연달아 잡고 8강에 진출하면서 알 수 없는 나엘 유저로서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그리고 특이한 빌드로 승부를 던지던 이종석은 환상적인 인비지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공식 황우석 휴먼으로 인정받기도 했었다.


[ 패배한 한 경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장두섭 선수 ]

그러나 돌풍의 핵심은 윤덕만과 박승현이었다.

GWL의 지배자 윤덕만과 GWL 1차리그 우승자 박승현은 16강에서 각각 장재호,이성덕을 잡아내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였으며...
윤덕만은 8강에서 돌풍의 주인공 정재운을 잡고, 4강에서 2007년 ESWC 우승자 이성덕을 잡아내면서 결승에 진출을 하게 된다.
박승현은 8강에서 언데드의 재앙 박준을 이기는 엄청난 사건을 저지르면서 4강에 진출했지만, 다전제의 제왕으로 불리는 장재호에게 3:1로 패배를 하게 된다.


[ 몸이 불편해도 정상급의 실력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박승현 선수 ]

박승현은 비록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3-4위전에서 이성덕에게 굴욕적인 0:3 패배를 당하게 되지만, 불편한 몸을 이끌고 서울까지 올라와서 오프라인 경기를 펼치는 그의 모습에 수많은 팬들은 감동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말 Kespa가 생각을 가지고 있는 협회라면 박승현 선수가 오프라인 경기를 펼칠때, 집에서 보여주는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스타크래프트 중계권에만 매달릴 것인가?


[ E-Sprots의 많은 발전을 위한 노력 정말 감사합니다... so what? ]

한편 결승전에 오른 마지막 돌풍의 주인공 윤덕만은 거침이 없었다.
경기의 주도권은 장재호가 가지고 있었다.
매순간 마다 기발한 전략과 전술으로 윤덕만을 벼랑끝까지 압박하면서 최고의 시즌의 마무리를 AWL 우승으로 가지는 듯 싶었으나...

윤덕만은 철벽의 방어를 뽐내면서 16강에서 장재호를 이긴 것이 운이 아니었다는 것을 항의 하듯이, 3:1로 꺾으면서 AWL 초대 우승자로 등극하게 된다.


[ 태어나서 처음으로 600만원이라는 거금을 쥐게 된 윤덕만 선수, 이후 그는 더욱 무서운 행보를 걷게 된다. ]

AWL은 윤덕만에게 어찌 보면 가장 고마워 할 리그일 듯 싶다.
GWL에서 펄펄 날았지만, 공식 리그에서는 여전히 무명의 신인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Kespa가 주관한 리그에서 우승을...
그것도 세계 최고 선수라는 장재호를 꺾고 우승을 거두면서, 수 많은 팬들의 머리에 강력하게 인식시키고...
또한 AWL 이후로 KODE5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경사까지 누리게 되었으니...

더군다나 이제는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최고의 나이트 엘프 게이머가 아닌가?

2007년 최고의 워크래프트3 선수는 장재호가 분명했으나, 2007년 워크래프트3 최고의 신인은 윤덕만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팬은 아무도 없었다.


- AWL 1차리그 기록일지 -

1. 장재호(N) VS 장두섭(O) - 데몬(6),비마(5),팅커(3) VS 블마(5),칩튼(6) - 에코
2. 김성식(N) VS 정재운(N) - 데몬(3),나가씨(2) VS 데몬(3), 나가씨(2) - 놀우드
3. 박준(O) VS 오정기(U) - 블마(5),칩튼(5) VS 데나(5),리치(4),크로(3) - 트메
4. 이성덕(N) VS 이종석(H) - 워든(7) VS 마킹(7) - 테레나스
5. 윤덕만(N) VS 임동룡(N) - 데몬(4),나가씨(1) VS 데몬(3),나가씨(2) - 테레나스
6. 천정희(U) VS 엄효섭(O) - 데나(4),리치(3) VS 블마(3),칩튼(2) - 터틀락
7. 박승현(U) VS 김진우(N) - 데나(5),리치(1) VS 데몬(2),팬더(3) - 놀우드
8. 노재욱(U) VS 조대희(U) - 데나(4),리치(3) VS 리치(4), 데나(2) - 에코
9. 장재호(N) VS 임동룡(N) - 프문(6) VS 데몬(4),나가씨(3) - 트메
10. 김성식(N) VS 엄효섭(O) - 데몬(3),비마(2),팅커(2) VS 블마(3),칩튼(2) - 에코
11. 박승현(U) VS 이성덕(N) - 데나(6),리치(4),다레(4) VS 비마(5),나가씨(3),팬더(3) - 터틀락
12. 장두섭(O) VS 임동룡(N) - 블마(4),칩튼(4) VS 데몬(3),비마(2),키퍼(2) - 트메
13. 박준(O) VS 조대희(U) - 블마(5),칩튼(5) VS 데나(5),리치(4),다레(1) - 터틀락
14. 정재운(N) VS 엄효섭(O) - 데몬(4),비마(2),팅커(2) VS 블마(4),칩튼(4) - 테레나스
15. 이종석(N) VS 박승현(U) - 아메(4),마킹(4),팔라(4) VS 데나(3),리치(3),다레(1) - 에코
16. 윤덕만(N) VS 장두섭(O) - 데몬(4),비마(3),팅커(1) VS 블마(3),칩튼(3) - 놀우드
17. 정재운(N) VS 천정희(U) - 데몬(4),팬더(6) VS 데나(5),리치(2) - 에코
18. 이종석(H) VS 김진우(N) - 아메(3),알캐(2) VS 데몬(2),나가씨(2) - 터틀락
19. 오정기(U) VS 조대희(U) - 리치(3),데나(2) VS 데나(3),리치(1) - 놀우드
20. 김성식(N) VS 천정희(U) - 데몬(3),팬더(3) VS 데나(3) - 에코
21. 윤덕만(N) VS 장재호(N) - 데몬(6),키퍼(5) VS 데몬(5),키퍼(6) - 터틀락
22. 이성덕(N) VS 김진우(N) - 데몬(4),키퍼(4) VS 데몬(4),키퍼(4) - 놀우드
23. 노재욱(U) VS 박준(O) - 데나(5),리치(3),다레(3) VS 블마(5),칩튼(5) - 테레나스
24. 오정기(U) VS 노재욱(U) - 리치(3),데나(2) VS 리치(2),데나(2) - 테레나스
25. 정재운(N) VS 윤덕만(N) - 데몬(3),나가씨(2) VS 데몬(2) - 트메
26. 이성덕(N) VS 오정기(U) - 다레(4),팬더(3) VS 데나(4),리치(2) - 에코 : GG선언 후, 다레가 5레벨 됐음
27. 장재호(N) VS 김성식(N) - 데몬(5),나가씨(3) VS 데몬(4), 나가씨(3) - 에코
28. 박준(O) VS 박승현(U) - 블마(4),칩튼(4) VS 데나(4),리치(3),다레(1) - 트메
29. 윤덕만(N) VS 정재운(N) - 데몬(3),키퍼(2) VS 데몬(3),나가씨(1) - 테레나스
30. 이성덕(N) VS 오정기(U) - 데몬(5),팬더(5) VS 데나(5),리치(4) - 트메
31. 장재호(N) VS 김성식(N) -데몬(5),나가씨(4) VS 데몬(3),나가씨(2) - 테레나스
32. 박승현(U) VS 박준(O) - 데나(4),리치(3),다레(2) VS 블마(3),칩튼(3) - 에코
33. 윤덕만(N) VS 정재운(N) - 데몬(4),나가씨(4) VS 데몬(2),나가씨(1) - 터틀락
34. 박승현(U) VS 박준(O) - 데나(5),리치(1) VS 블마(3),칩튼(1),쉐헌(1) - 터틀락
35. 이성덕(N) VS 윤덕만(N) - 데몬(5),나가씨(4) VS 데몬(4),나가씨(3) - 테레나스
36. 윤덕만(N) VS 이성덕(N) - 데몬(5),나가씨(4) VS 데몬(4),나가씨(4) - 터틀락
37. 윤덕만(N) VS 이성덕(N) - 데몬(5),나가씨(5) VS 데몬(4),나가씨(4) - 트메
38. 이성덕(N) VS 윤덕만(N) - 데몬(4),나가씨(3) VS 데몬(3),키퍼(3) - 에코
39. 윤덕만(N) VS 이성덕(N) - 데몬(4),나가씨(3) VS 프문(3) - 놀우드
40. 박승현(U) VS 장재호(N) - 데나(4),나가씨(3),리치(1) VS 비마(3),팬더(3) - 터틀락
41. 장재호(N) VS 박승현(U) - 다레(5),팬더(6) VS 데나(4),리치(2) - 테레나스
42. 장재호(N) VS 박승현(U) - 데몬(5),팬더(5) VS 데나(4),리치(3) - 트메
43. 장재호(N) VS 박승현(U) - 데몬(6),팬더(6) VS 데나(3),리치(2) - 에코
44. 이성덕(N) VS 박승현(U) - 다레(5),나가씨(4) VS 데나(3),리치(1) - 에코
45. 이성덕(N) VS 박승현(U) - 비마(6),팬더(5) VS 데나(4),나가씨(3),리치(2) - 터틀락
46. 이성덕(N) VS 박승현(U) - 워든(6),팬더(4) VS 데나(3),리치(2) - 테레나스
47. 윤덕만(N) VS 장재호(N) - 데몬(3),나가씨(2) VS 데몬(1) - 터틀락
48. 장재호(N) VS 윤덕만(N) - 데몬(4),나가씨(3) VS 데몬(4),키퍼(2) - 테레나스
49. 윤덕만(N) VS 장재호(N) - 데몬(5),나가씨(4) VS 프문(6) - 트메
50. 윤덕만(N) VS 장재호(N) - 데몬(5),나가씨(4) VS 데몬(4),나가씨(5) - 에코

왼쪽이 승자, 오른쪽이 패자, 괄호안의 영웅 레벨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워크래프트3 방송 리그의 시작!
2. 중반부에 들어선 클래식 리그
3. 굿바이 클래식(上)
4. 굿바이 클래식(下)
5. 확 변했다~! 워크래프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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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끝까지 빛을 잃지 않은 남자 EvenStar
8. 겁 없는 청년들 4Kings의 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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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타오르지 못한 불꽃 WEG(2)
14 타오르지 못한 불꽃 WEG(3)
15.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는 MWL
16. MWL2 & MIL Story
17. 챔피언 장재호 VS 도전자 박준

BGM : Devil's heaven(instrumental_version, 사이버포뮬러 Zero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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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렌칩튼
08/07/05 04:45
수정 아이콘
언제나 나이스겜티비에 감사하고 있답니다
이번 올스타매치도 기대해요 ^^
08/07/05 08:09
수정 아이콘
오크의 재앙 박준을
-> 언데드의 재앙 박준으로 수정 바랍니다. ^^;

NICEGAME TV야 말로 진정한 방송국..
홀캐스터 까면 사살이죠..
워크초짜
08/07/05 08:46
수정 아이콘
起秀님// 수정했습니다 ^^
08/07/05 11:18
수정 아이콘
AWL 정말 명경기가 많이 나왔던 리그죠..

특히나, 박준 선수을 더욱 성장시키고 돋보이게 했다라는 점..
언데에게는 그저 재앙이였죠 -_- 그래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수박이박수
08/07/05 14:36
수정 아이콘
나겜티비 화이팅!!
A2인조
08/07/07 00:37
수정 아이콘
언제나 나이스겜티비에 감사하고 있답니다(2)
헤나투
08/07/08 20:42
수정 아이콘
닥말은 까야제맛!!!
홀스까면 사살!!!
누리군
08/07/08 21:22
수정 아이콘
언데드의 재앙.......ㅠㅠ
언데드 유저로서 그저 웁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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