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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7 09:36
드디어 예측대로 됬군요.
예상대로 이제 협회와는 아마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건넌 것 같고, "앞으로 3년 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기대작인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StarCraft II: Wings of Liberty™)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워크래프트 III,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추후 확장팩 등 블리자드 게임에 기반한 국내에서의 토너먼트 개최 및 e스포츠 행사 방송에 대한 독점적인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 말그대로 모든 방송권이네요. 이거 어마어마하네요. 스타1 기반 개인리그도 이제 곰TV허락없이(즉 블리자드 허락없이는) 개최하지도 못한다는 뜻 같네요. 곰TV측의 "e스포츠 방송 분야를 개척한 방송사들과도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대목이 중요하군요. 결국 온겜넷 엠겜도 동참하여라.. 라는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밝힌 셈이라고 할수 있겠죠. 어쨌든 방송국은 협회에 대해서 감정이 안좋을 지도 모르겠군요. 미적거리다가 스타2에 대한 방송독점권 계약을 내준 셈일 수도 있으니... 앞으로 스폰서는 둘째치고, 과연 스타1 방송이나 할수 있을런지요. 이제 본격적으로 스타1:스타2 시청 싸움이 되거나, 둘이 양립하거나, 혹은 한쪽이 죽던가 싸움으로 갈듯한 느낌입니다. 그러나 그 기간이 어찌되던간에, 결론적으로 말을 하면, 스타2의 승리는 예정되어 있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협상 없이는 스타1 방송 불가 입장이니까요. 이판의 중심은 사실 프로리그가 아니거든요. 이판을 움직이는 건 스타 플레이어 몇몇이지, 프로리그라는 단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태생부터 개인리그로 일어났고, 또 지금도 여전히 개인리그가 최고의 흥행성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령 임요환, 이윤열같은 올드가 스타2로 전향한다면 그 후폭풍은 어마어마 할 겁니다. 박정석, 홍진호, 오영종 같은 선수들도 전역 후에는 차라리 새로이 시작되는 스타2에 참가할 가능성도 있지요. 시기상 딱 전역과 맞물리니까요. 물론 계약 문제 때문에 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있긴 한데... 임요환 같은 스타는 단순 그런 계약을 뛰어넘는 어떤 위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튼, 저는 지금 이 예정된 계약에 대해서... 일단은 긍정적 시선을 보냅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시간 더끌다가 울며겨자먹기로 불공정 계약을 맺기보다는(우리쪽에 크게 불공정한) 그나마 조금이라도 힘이 있을 때, 빨리 스타2에 대해서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는 싸움이라는 걸 협회는 왜 모르는지 답답합니다. 칼자루는 예나 지금이나 블리자드가 쥐고 있습니다. 과거와의 차이점은 과거에는 블리자드가 스스로 휘두르지 않았다는 점이지만, 지금은 기꺼이 칼을 휘두를 준비를 하고 있다는게 다르죠. 또 이미 휘둘렀구요. p.s. 승부조작, 온겜사태 등등과 맞물려서 어쩌면 이번 시즌이 스타1이 전성기를 누리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이 강하게 드네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번 리쌍록은 스타1 역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개인리그 정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0/05/27 10:16
이 계약이 스타1을 억지로 스타2로 전향시키기 위함은 아니라고 보이는데요..-.-
다만 블리자드는 원하는 조건에서 돈만 벌면 된다는 입장인듯 하고 곰TV는 불리한 계약을 해도 되팔아먹을 수 있다는 것과 독점이라는 지위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네요. 스타1이 방송이 되고 프로화가 되고 할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않는 손으로 움직인게 아니니, 스타2역시 움직여서 될일이 아니죠. 스타1을 잘한다고 스타2를 잘한다는 보장도 없고 1->2로 단순히 바뀐것도 아니고..2로 유도는 하겠지만 스타1의 층이 고스란히 2로 넘어갈 수도 없는 거고 악수두다 망할 가능성도 있고..일단은 지켜보는 수밖에 없지만, 블자나 무능력한 협회나 다 마음에 안드네요.
10/05/27 11:49
근데 솔직히 곰티비 스타방송 걱정됩니다.
MSL이나 스타리그의 보다 곰티비 방송보면 많이 부족함을 느끼거든요. 해설자, 캐스터 부터 무대세트, 구성 등 모든 거 하나 하나 발전시켜나가길 빕니다.
10/05/27 11:52
전 두가지 문제만 해결되면 전적으로 곰티비와 블리자드를 지지할것입니다.
1. 선수들을 먹여 살릴수 있는 기반 2. 업그레이드된 방송
10/05/27 12:02
중계하기는 스타2가 좀 더 시스템이 좋죠. 시야도 그때그때 볼 수 있고 유닛 생산, 업그레이드 현황 그리고 선수가 이동명령이나 유닛 선택한것 까지보이니.
해설이 경기 해설만 잘 해준다면 방송면에서는 스타1에 밀릴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10/05/27 12:11
이 기사보니까 이현주 캐스터 생각나네요,
이제 곰tv에서 스타2 중계 많이하시면서 좋은일만 가득하시면 좋겠네요... 워3리그 중계하시면서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10/05/27 12:30
무대세트나 구성 등은 지금까지의 기반이 다져졌기에 관련 인물 몇 명만 데려와도 구현 가능하겠지요.
하루빨리 스타2를 방송에서 보고 싶네요.
10/05/27 15:56
방송 자체를 못하는데 선수들만 가지고 있어서 뭐하겠습니까.
하지만 그만큼 스타2 아마추어들이 프로가 되기는 더 쉽겠죠. 그런 선수들은 케스파 영향도 없이 자유롭게 플레이하고, 새로운 블리자드 공인의 협회가 생길 수도 있고.. 판은 이미 뒤집어졌다고 보입니다.
10/05/27 16:46
판이 어떻게 짜이든
선수들의 처우가 좋아 졌으면 좋겠네요. 아직 어린 선수들이 많으니 팀 훈련 시간 제한이라든지. 최저 생계비 보장이라든지. 출전 횟수 제한이라든지. 선수들을 보호하는 장치들이 많아 졌으면 합니다. 그러려면 선수협의회 같은 것이 있어야겠죠? 임요환, 홍진호, 강민, 엄옹 등이 모두 나서서 선수협의회를 만들어 선수들의 기본적인 권익이라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10/05/27 16:50
개인적으로 협회의 존재가 별로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협회가 있어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이런 방식으로도 충분히 잘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면 온게임넷이나 엠비씨게임과 같이 잘 정비된 방송사와는 협력적으로 진행되면 좋겠어요. 까놓고 이야기해서 협회가 이스포츠 판이 성장하는데 기여한 것은 많지 않지 않던가요.
10/05/27 18:01
온게임넷 이랑 엠비시게임은 무조건 곰티비랑 협상을 하게 될겁니다. 사실 이런 경우보다는 논리보다는 힘이 제일 이지요. 지금 칼자루를 쥐고 있는 쪽은 곰티비와 블리자드사 입니다.
곰티비의 여러가지 입장을 봤을 때, 온게임넷,엠비시게임과 칼자루를 쥐고 협상을 하겠다는 뜻이지 칼자루를 들고 양대방송사를 억제하는 뜻이아닙니다. 뉴스기사에 "블리자드와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그래텍 배인식 대표가 케이블 양 방송사(온게임넷, MBC게임)는 서브가 아닌 e스포츠를 키워가는 파트너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라고 협상 발표 첫날에 이렇게 까지 말하는거 보면요.
10/05/27 18:10
뭐 케이블 양대 방송사들과 협상이 정 안되면 곰TV가 독점으로 중계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독점으로 중계하게되면 방송 퀼리티야 이번 월컵 독점중계하는 시방새처럼 곰TV측에서도 확실히 신경을 쓸 거구요.... 그동안 곰TV에서 쌓아왓던 경험과 인프라도 무시못할 부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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