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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19 02:37:12
Name 복수는나의것
Subject 공허 포격기와 밴시에 대한 밸런스에 대해서.

공허포격기가 한창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공허포격기는 강하다 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구요
그 예로 테란유저들의 1/1/1테크는 빠른 바이킹으로 공허포격기를 막는 이유도 크다고 생각하며
그정도로 위력적인 유닛입니다.

실제로 공허포격기가 너무 강하다라는 의견을 하는 테란 유저분들은 공허포격기가 마린까지 잘 잡는다.
라는 의견을 주로 이야기 하시며. 실제로 공허포격기의 광선이 굵어지면 마린도 나름 잘 잡는 편입니다.

마린과 공허포격기  상성유닛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격을 따져보면 그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마린 생산비 50
공허포격기 생산비 250/150


가스를 미네랄로 1:1비율로 환산한다고 했을때


공허포격기 1기 = 마린 8기 라는 공식이 성립합니다.

실제로 공허포격기 1기로는 마린 5기정도에 격추 당합니다
상성유닛이니 당연한 결과가 아니냐? 라고 말씀 하실수 있지만

불곰의 카운터 유닛인 불멸자는 실제로 비슷한 가격성능을 유지중입니다.

3불곰 vs 1불멸
딱 이정도 까지가 불멸자가 버티는 한계입니다. 가격도 비슷하구요

4바퀴 vs 1불멸
바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상성유닛이라 할지라도
약간 우위에 있을뿐 크게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물론 맹독충같은 유닛은 상황에따라 상성유닛에겐 엄청난 데미지를
비상성유닛에겐 소량을 피해밖에 못지지만 자폭이라는 효과라서 제쳐둡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공허포격기1 : 마린 5의 비율을 유지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바이킹을 빠르게 생산하며 사거리로써 무빙샷으로만 상대가 가능한 유닛이 되어
아마 정식으로 서비스가 되었을때 사신과 더불어 공허포격기는 많은 진입장벽을 느끼게 만들 유닛이라 생각합니다.

컨트롤 적인면이 부족하면 막기가 너무 힘드니까요.






이야기를 조금 바꿔서  밴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밴시는 150/100의 저렴한 가격으로 상성유닛으로는 무려 추적자가 있습니다.
어이없죠. 지금은 수정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베타 초기 밴시상성표에 추적자가 있어서 쓴맛을 보신 토스유저 많으실겁니다.

밴시의 초기 컨셉이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불사조로 어떻게 막아내는 모습이며
이미 적응이 되서 '막을막 하다' 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어떨까요...  현재 밴시를 막는 설비는 너무 많은 자원이 소비됩니다.

클록을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는 기술실 덕에 일단 밴시를 확인하면 밴시를 볼 수있는
로봇공학지원소 + 밴시를 격추하는 우주관문 여기에 남는 미네랄로 뽑혀나오는 해병불곰을 막을 추가적인 발업 혹은 스톰

실제로 밴시의 데미지와 그리 느리지 않은 기동력 그리고 왠만큼 맞아도 격추당하지 않는 몸빵과 적절한 사거리는
전작 가디언과 비교를 해본다면  하이브 테크 가디언을 사용중인 전작 저그유저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기도 합니다.








위의 공허포격기와 밴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너프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이미 공허포격기 사거리 너프로 인해서 토스가 유일하게 무리군주를 잡을 카운터 유닛의 입지가 더 좁아졌습니다.

컨트롤을 제외하고는 막을 수 없는 유닛 공허포격기
모든 설비를 건설하고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서 막아야하는 밴시


만약 밴시가 중장갑이고 바이킹이 경장갑이라면 어떨까요?


실제로 밴시는 대공공격 불가판정덕에 불사조의 추가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하더라도  상성은 여전히 유지 됩니다.
다만 추적자에게 좀더 약해지고 바이킹에 약해집니다. 기존 컨셉인 게릴라에 능한 유닛이 되는거죠.
현재처럼 바이오닉을 동반한 정면 싸움에 동원되는것 보단 현실적인 컨셉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바이킹이 경장갑으로 바뀜으로써 실제 다수의 테란유저들이 느끼는 바이킹 탱크 조합의 파괴도 가능합니다.
토르가 바이킹을 녹일 정도의 화력을 가지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현재 바이킹을 대응 할만한 공중유닛이 전무한 프로토스에게 바이킹의 상성유닛인 불사조를 선택할수 있게 합니다.
실제로 바이킹과 불사조는 아슬아슬하게 불사조의 승리입니다만 가격은 불사조가 더 비싸죠.

저그는 여왕에게 중장갑 추뎀을 부여해서 밴시와 공허포격기에 더 쉽게 대응하게 만들어 줘야 하겠구요.




물론 상위 랭커들 기준으로 전략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랭커들의 전략을 보고 따라는 수준이 아닌 가끔 즐기는
유저들이 몆몆 유닛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게임을 멀리하는 결과를 내는 유닛은 미리 수정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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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9 02:43
수정 아이콘
일단...

공허포격기는 여전히 매력이 있는 유닛입니다.

저번주 토요일 제니스와 웨라의 3/4위전 결정전에서 미오웨라선수를 아오리웨라 선수가 몰래공허 네기로 한방에 끝나버렸습니다.

기사도 방송 수십연승에 빛나고, 정말 강력한 테란유저중 하나인 미오선수를 정말 한방에 제압해 버렸죠.

그만큼 공허는 잘 쓰면 좋은 유닛입니다.










밴시는 사실 제 생각에도 유저들의 실력이 하향일때는 정말 좋았습니다만, 점점 상향되면서 막기 쉬워졌습니다.

일단 저그전 밴시는 퀸만으로도 가뿐히 방어가 가능합니다. 3~4퀸으로 수혈을 해가며 일벌레 펌핑을 신나게 하고

뿜어져 나오는 병력으로 가난한 테란을 압살하죠.


토스는 불사조로 방어합니다.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하셨지만 테란인 제 경험상 밴시를 주력으로 뽑으면 나올것은 마린-탱크, 혹은 마린-불곰정도가 됩니다.

의료선뽑기도 벅차고 밤까마귀도 가스압박에 힘듭니다.

이상태에서 토스는 불사조 두세기를 뽑아 밴시를 제압 후, 지게로봇만 얄밉게 콕콕 뺏어먹으면서

상대의 테크를 확인, 탱크를 모으면 광전사-추적자로 마린을 잡고 탱크는 불사조로 드는 방식으로 압살,
해병-불곰이면 질럿-불멸자-불사조로 대응하면 된다 봅니다.


밴시가 불사조가 각광받지 못할때, 다수퀸이 각광받지 못할때는 최강의 카드였습니다만 지금은... 그냥 제가격하는 유닛이라봅니다.
10/07/19 02:45
수정 아이콘
또, 현재 퀸은 너프를 했으면 해야지 버프를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ㅜㅜ 3-4퀸과 촉수하나, 저글링 두기 정찰 믿고 드론을 50기까지 순식간에 째는 시스템은 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그것도 실력이지만.. 초반찌르기가 아닌이상 눈뜨고 바라봐야하니까요..
복수는나의것
10/07/19 02:51
수정 아이콘
글의 논점을 이해 못하신거 같네요.
제값하는 유닛 못하는 유닛이라기 보다

공허포격기를 막으려면 마린으로 힘들다
그래서 바이킹을 생산한다.
바이킹은 컨트롤 없이 공허포격기를 막기 힘들다.
그정도 컨트롤 안되는 라이트 유저들은 밀리를 멀리한다.


밴시를 막으려면 디텍터가 있어야한다.
잘 모르는 유저는 당연히 레이스는 드래군으로 막으려고한다.
한번 호되게 당한후 불사조로 막는걸 알고 불사조를 뽑는다.
밴시동반한 바이오닉에 속수무책으로 밀린다.


실제로 2스타 밴시 + 마린의 위력은 덮밥류를 막는 파해법을 13연패 하면서 해답을 찾아낸 결과를
라이트 유저들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네요
근처에서 지켜본 일구님이라면 잘 알텐데요?
밀가리
10/07/19 03:08
수정 아이콘
바이킹이랑 벤쉬 장갑 서로 변경하는 건 재미있겠네요. 테테전 지겨운 바이킹탱크조합도 안 볼 수 있겠구요. 어차피 바이킹이야 조금 숫자 쌓이면 불사조는 부담없이 잡기 때문에...
10/07/19 04:04
수정 아이콘
그런데 밴시 컨셉 자체가 경장갑으로 방어는 허약하나, 게릴라에 뛰어난 전투기란 컨셉을 달고 나와서 중장갑이면 좀 혼란스러워하는 유저가 있지 않을까요? 밴시 공격형태를 바꾸면 어떨까 싶어요.
샤르미에티미
10/07/19 05:32
수정 아이콘
전 공중 유닛중 지상 공격이 되는 유닛들은 배틀쿠르저,템페스트 같은 초고가 하이테크 유닛들을 빼고는 약해야 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지상군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기동력을 공중군은 갖고 태어납니다. 그런데 지상유닛을 잘 상대하기까지 한다면 너무 좋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10/07/19 09:14
수정 아이콘
스1 공중 유닛들은 다 빠른 기동성 때문에 성능이 안 좋고 이걸 컨트롤+전술로 극복해내는데
스2는 공중 유닛 이점은 다 가지면서 성능은 또 지상 유닛보다 더 좋은건 좀 문제인듯
10/07/19 09:29
수정 아이콘
공허포격기는 컨셉에 맞게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풀차지 시 경장갑, 무장갑에게 주는 데미지가 너무 높습니다
전처럼 2-4-6 수준은 아니더라도 3-6-9 정도로 조정을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대신 사거리는 다시 7로 변경해서 지금처럼 깜짝 활용이 아닌 한타에서도 불멸자를 대신해 활약을 해줄 수 있는 유닛으로 바뀌는게 좋다고 봅니다
지금의 사거리 6은 히드라, 추적자와 같은 사거리라 진형이 크게 깨지지 않은 상태에서 점사를 할 수 있어 한타에서 맥을 못쓰죠
그리고 데미지를 주는 방식도 지금의 1-1-2단계에서 3단계로 바꿔좋으면 좋겠네요
지금의 방식은 직관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지금 공허포격기의 공격력 정보를 보면 공격력 5에 공격속도 1.0이란 점 밖에 알 수 없습니다
특수기술 아이콘이 있긴 하지만
"단일 대상을 공격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공허 포격기의 공격력이 증가합니다"
라는 설명으론 풀 차지가 되더라도 대미지가 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공격력 업그레이드 시 공격력이 얼마나 올라가는지는 천 게임 이상을 한 헤비유저인 저도 아직 모르겠네요 -_-;
nameless..
10/07/20 01:26
수정 아이콘
오늘 현존 최고수 테란 분들에게 공포기 텟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후 몇 경기 해보았는데
위력이 상상 초월이었습니다.
패스트 바이킹 하면 막긴 하지만 토스가 공포기 압박 후 운영하는 빌드가 가장 이상적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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