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선수는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스페인 선수에게 져서 탈락, 김제덕 선수 역시 2라운드에서 하필 이우석 선수를 만나는 불운 끝에 탈락, 이우석 선수는 8강전에서 브라질의 다우메이다를 만나 탈락하면서 월드컵 연속 개인전 금메달은 실패했습니다.

개인전 여자는 안산 선수와 임시현 선수가 각각 4강전에 진출한 상황이구요. 내일 준결승과 결승을 진행합니다. 두 선수는 결승에 올라와야 만날 수 있습니다.

단체전에서 남자는 결승에 진출, 여자는 미국 팀에 4강전에서 패하고 3위 결정전에서 독일에 승리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혼성전 역시 4강전 승리 후 독일과의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컴파운드는 여자 개인전에서 한성연 선수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남자 단체전은 동메달, 여자 단체전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마지막 엔드에서 6발 중 4발을 11점에 꽂는 등 시종일관 유리한 경기 끝에 값진 성과를 거두었네요.

이번에 도입된 엑스텐 11점제는 국제양궁연맹이 원한 변수 창출에 일단은 성공한 듯한 모양새입니다.

어디까지나 이번 3차 대회만 시범 적용하는 거라 정식으로 적용될 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선수들 스코어보드를 보면 엑스텐이 승부를 가른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군요.

월드컵에 정식 도입한다 - 세계선수권에도 도입한다 - 올림픽에도 도입한다는 각 단계별로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 이후 어떻게 될 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