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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24 11:04
디스토피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아키라는 한번 본 후로 다시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
여전히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아마도 그 디스토피아 특유의 찝찝함이 제 한계를 넘어서인 듯 싶기도 합니다.
25/04/24 11:11
제 친구가 90년대 엄청 좋아해서 덩달아 다 봐버렸지요.
만화책도 일본판 사오고 옷도 똑같이 만들어 입고.. 오토바이도 만들려던걸 말렷.. 다른건 모르갰고 작화 수준이 미쳤었는데 (만화책) 사람이나 좀 잘 그리지…
25/04/24 11:30
솔직히 재미는 없습니다.
자기가 미장센이냐 영상미에 관심있다 보는 눈이 있다 하면 엄청난 작품이구요 그림그리는 사람은 다시 볼때마다 새로운게 보이는 무서운 작품
25/04/24 11:43
조금 딴 얘기지만 어떤 작품이던 개인적으로는 개봉/방영 했을 때 보는게 제일 좋긴한것 같아요.
너무 뒤늦게 본 경우엔 해석의 방향이나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이어져온 클리셰가 아니라 클래식의 시작점인데 엥? 많이 보던거 아닌가? 할 때가 종종 있었어요, 저는 흑흑.
25/04/24 11:45
20년전에 만화책으로 봤을땐 괜찮게 봤는데.. 요즘에는 만화책을 봐도 재미가 없어서..
뭔가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긴하네요.
25/04/24 12:36
재미없다는 말만 한가득... 물론 재미없지만... 그렇다고 완전 못 볼 정도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당시에)공각기동대보다는 재밌게 봤습니다.
25/04/24 12:39
임팩트는 있죠. 한 번쯤 볼만하다 생각해요. 당시에 미래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어서 괜찮다봅니다..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 만들어진 패트레이버 시리즈도 그렇구요.
25/04/24 12:55
30년도 더 됐지만, 어릴때 무려 극장에서 관람하고 쇼크를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는 애니메이션을 극장에서 본다는 것 자체도 흔치 않은데, 게다가 일본 애니메이션을. 청불도 아니었던 기억이라, 멋모르고 보러왔던 어린애들이 무서워서 울고불고.. 암튼 추억의 애니네요. 올라오면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25/04/24 13:02
엄청 재미없고 현학적이라 추천은 좀... 작화가 엄청난데 프레임단위로 잘라볼거 아니면 확 눈에 보이는것도 아니라 저도 만화책을 추천합니다
25/04/24 13:07
원작 만화가 압권이었죠.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끝판왕급 작품이죠. 중반부부터는 조금 힘이 빠진다는 느낌(자세히 말하면 스포가 되므로 패스)이 들었다는 게 옥의 티 정도고, 작화, 세계관, 스토리, 오토바이 등 미래세계 구현도 등등 모두 획기적이었습니다.
애니는 다소 실망했습니다. 시간 제한 때문에 몇몇 인물들이 단편적으로 묘사된 점, 후반부 주요 사건들이 통으로 날아가는 등 원작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이게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봐도 되겠냐고 한다면 갸웃? 합니다. 2부작 정도로 했으면 모를까 싶은데 당시로서는 익숙한 포맷이 아니니 어쩔 수 없... 넷플에 떠도 굳이? 할 것 같네요.
+ 25/04/24 14:24
아키라 애니를 진짜 좋아하긴 한데, 저건 스토리를 즐긴다기보단 분위기를 즐기는게 맞다고 봅니다. 세기말적인 허무한 분위기, 그 속에서 느껴지는 사람들의 무기력함과 무력감 이런 것의 묘사에 있어서는 저 작품만한게 없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코믹스 원작보다 애니를 훨씬 좋아합니다.
+ 25/04/24 14:55
보다 주무시기 딱 좋습니다.
그 옛날 비디오 테이프로 처음 접했을 때도 잤고, 그 뒤 CD로 만났을 때에도 또 잠. 크크크. 결국 만화판 다 보고나서야 완주 성공했던 기억이.
+ 25/04/24 21:35
몇십년전에 만화대여소에서 아키라 원작만화 보고 충격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스토리는 둘째치고 배경이 장난이 아닙니다. 원작의 후반부 항공모함 전투씬같은거 보면 애니는 원작 1/10도 못살린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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