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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3 07:35
피지알에서는 자꾸 위약금이랑 전북얘기로 논점 흐리던데
그게 주요문제가 아닌데...진짜 북런트가 알바풀었는지 궁금할정도... "프로는 돈이 전부 아닌가요?" "서울은 계약대로하는데 무슨 문제죠?" 야구나 이스포츠 관련 선수들 영입,이적해서는 성명서도 내고 다들 불공정하다고 피를 토하던데... 노예계약이든 뭐든 계약대로 하는건데 말이죠
20/02/13 07:48
크크크 이게 맞죠
하지만 알바 드립은 너무 나가신 것 같습니다. 북런트가 알바 풀을 정도로 일을 잘했으면 이런 일도 생기지 않....
20/02/13 09:53
위약금에 대해선 기성용이 할말없다고 생각하는사람인데요 알바는 커녕 케이리그에 크게 관심없는사람인데요
본인이 셀틱갈때 이적료 절반(13억) 받고 조항 넣은것도 생각해야죠 이스포츠 카나비 건이랑은 전혀 다르죠 엄밀히 말하면 셀프 노예계약이죠 나중에 별 문제없겟지하고 13억 챙긴거아닌지.. 그리고 이청용같은 경우는 이적료 안받아서 우선협상권은 잇지만 위약금 조항 없다고 들엇네요
20/02/13 09:55
저는 그래서 서울, 기성용 둘다 문제가 잇엇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단출신 스타플레이어에 헐값대우하는 구단 10년뒤를 생각못한 계약 체결한 선수
20/02/13 07:35
4억 이거 터지자마자 서울 편 들던 사람들도 벙쩌 하고 있습니다.. 친한 형 FC 서울 골수팬이라 그래서 약간은 서울 편 들고 있었는데 이거 보자마자 바로 구단 욕...
20/02/13 07:42
애초에 금액 문제가 아니었다고 보고 한 손으로 표현 했는지도 알 수가 없는 부분이죠.
그리고 영상에서 지적하는 부분은 선수한테 대하는 태도와 다른 언플을 이야기 하고 있죠.
20/02/13 07:46
아니 영상 보면 아셨겠지만...8억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두 손으로 표현한다고 해도 최대 10억인데...8억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면 5억 밑입니다. 그럼 뭐 6억 불렀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훨씬 적다고 표현했는데요. 그리고 나같아도 안 갔다, 라고 그러는데 연봉은 고려 사항에 포함이 안 되나봐요. 실제로 추가로 스포츠경향에 뜬 기사보면 처음 제시한 금액의 2배를 제시했다,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1차 협상금액이 8억이었다고 하고요. 그럼 처음 제시한 금액이 얼만지는 딱 나오지 않나요? 8억 나누기 2 = 4억
20/02/13 07:48
금액이 선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존중과 대우 인데 딴 소리 하네요.
왜 그 많은 선수들이 고향팀에서 떠나는지 살펴보면 가장 큰 이유가 구단에 대한 자신의 대우 때문입니다. 그 대우에 대한 가장 근본은 바로 연봉이고요
20/02/13 08:20
말한 마디도 중요하죠. 구단에서 낮은 금액을 제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더라도
그 이유를 납득 시키는 것과 이것밖에 못 주니 알아서 하라는 것은 엄연히 다른 태도니까요. 구단에서 원하는 연봉 못 맞춰 줘서 미안하고 그에 따른 대처를 제대로 했으면 지금 상황까지는 안왔을 거라는 겁니다.
20/02/13 08:26
열정페이를 논하시는거 같네요.
님 연봉이 이전 회사에서 1억이라고 치면 이직할려는 회사가 사정이 좀 어려우니 4천만 받고 일해 줄래 하면 어쩌시겠습니까?
20/02/13 08:36
전혀요. 연봉을 맞춰 줄 수 없는 상황을 잘 설명 했으면 선수도 다른 리그 뛰다가 나중에 복귀를 시도할 수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다시는 안돌아오겠다는 상황으로 만들었으니 금액하고 상관 없이 협상 태도 자체가 문제라는 겁니다.
20/02/13 09:05
이직하려는 직장에서 "온갖 예의를 갖추어 존중하는 태도로" 연봉을 후려치려고 하면... 금액이 문제가 아닌가요?
충분히 능욕당한 기분일 것 같은데요.
20/02/13 09:08
본인이 다신 댓글에서도 태도가 잘못된 것이 나오죠. "후려치려고"
단순히 금액이 맞지 않아서 계약이 불발 된 것이 아니라 후려치려는 자세 때문에 선수가 능욕 당한 기분을 느끼게 만든 것이 잘못이라는 겁니다.
20/02/13 11:58
돈 없어서 못사면 안사면 되는거죠. 뻔히 이 돈으로 못사는거 알면서 저렇게 임한다는건 그 자체가 무례하고 못먹는 감 찔러보는 수준인데요? 이건 정중하냐 어쩌냐의 태도 문제가 아닙니다. 그 자체로 선수가 쌓아온 커리어를 무시하는 행위에요. 퇴물 취급한거라고요. 프로는 돈이고, 선수 값어치는 연봉입니다. 2만원짜리 상품을 돈 없다고 5천원에 달라는게 태도 문제입니까? 태도가 정중하면 거지아니에요?
역지사지로 님한테 매우 정중하게 회사에 돈이 없는데 지금 연봉의 1/4만 받고 일해줄 수 있냐 물어보면 그 자체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이건 태도 문제가 아니라고요. 태도가 정중해도 거지는 거지고 양아치는 양아치에요.
20/02/13 12:01
돈 없어서 못 사는 경우에도 갖춰야 할 태도가 있다는 겁니다.
애초에 저 금액을 불렀다는 시점에서 안될 줄 알았을 것이고 그러면 말이라도 잘해서 선수 마음에 스크래치는 내지 말았어야죠. 애초에 선수 연봉이 정가 붙어서 나오는 상품도 아니고 니가 계약에 묶여 있으니 내 마음대로 후려쳐도 된다는 태도와 지금은 이런 상황밖에 안되니 다음에 같이하자는 식의 협상 태도는 전혀 다른거죠.
20/02/14 21:40
연봉을 후려치는것과 연봉을 맞춰 줄 수 없는 것은 태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단순히 챙겨 줄 수 있는 돈이 적다고해서 후려치는 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20/02/13 08:01
절대적 액수는 못 맞춰주더라도 상대적인 액수는 맞춰줘야 선수 면도 서고 그러는건데...
둘 중 하나겠네요 개념이 없거나 돈이 진짜 없거나 말이죠. 작년에 여배팀 숙소 지어주는데 스포츠단 예산을 올인한건가(...)
20/02/13 08:03
(대충 왜 서울이 욕먹는지 모르겠다는 덧글)
(대충 기성용이 또 언플한다는 덧글) (대충 서울욕하는 사람들은 사회생활도 안해본거 아니냐는 덧글)
20/02/13 08:03
연봉이 얼마 제시 되던 어차피 서울이 까이는건 기성용이랑 협상테이블에서 개판친건 까일만 한거고
팀간 위약금 문제는 또 다른 문제죠. 처음에 이야기 나왔을때도 이야기 했지만 결국은 선수 본인이 fa자격을 발로 걷어차고 국내에 보유권을 만들어 둔게 문제죠. 보유권 없었으면 서울이 지금 추정되는 금액을 입밖으로 낼수라도 있었겠습니까. 위약금 내기전엔 어떤형식으로든 서울은 기성용의 국내 진출때 보유권이 먼저 선결되니까 서울에서 저딴 연봉을 꺼내는거죠. 팀간 위약금 문제는 대승적이고 뭐고 그냥 낼돈 내면 되는거고 서울은 그냥 기성용계약문제로 까일껀 까이면됩니다.
20/02/13 08:09
문제될 건 없죠. 잘못이라고 표현할 건 더욱이 없고요. 구단 측에 대해 "선수 가치에 대한 판단이 다르구나.", "자금에 그렇게까지 여유가 없는가?", "영입을 아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까지는 아닌가 보네." 등으로 생각하면 그만일 일입니다. 잘잘못을 논할 구석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결과적으로 협상을 통해 8억까지 상한이 되었잖아요. 협상이라는 게 말 그대로 "협상"을 하기 위한 자리인데 의견 조율을 통해 선수 측에서는 본래 원하던 조건과 근접한 정도로 최종적인 상한을 이끌어내었고 구단도 이에 동의하였으면 그걸로 된 거죠.
20/02/13 08:18
참고로 이청용은 기성용보다 서울로 복귀할 가능성은 더 없다고 합니다. 이청용이 보훔 가기 전에 잠깐 K 리그 팀들과도 협상한 적이 있는데, 이때도 FC 서울 태도가 당연히 우리 팀에 와야 하는 거 아니야? (이청용은 위약금도 없습니다) 하는 태도로 임해서 관계가 확 틀어졌다고 하네요.
20/02/13 08:25
길게 적을려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죽어도 문제없다고 할거 같아서 그냥 짧게 말한다면
진짜 너무 후려쳤죠. 아무리 협상과정이라 하지만 기성용에게 일단 기본시급부터 시작해보자 라고 한 급이라고 봅니다. 기성용 입장에선 x발 이게 뭐야 할 정도라 생각되네요. 그 뒤에 뭔 아무리 좋게 연봉을 맞춰봐야 그 기분으로 좋게 협상될리가 없죠...
20/02/13 08:35
기성용 연봉 후려치고 그래서 결국 팀 래전드의 복귀를 못하게 한 것에 대해서 서울 팬들이 서울 욕해도 된다는건 4억 얘기가 나오기 전부터 하던 얘기죠.
문제는 서울이 자기가 가질 수 없는 기성용을 대승적 차원에서 전북에 갈 수 있게 허락해야 하는가인거고, 그럴 필요는 없다는거죠.
20/02/13 08:40
4억 제시면, 서울의 협상 담당자가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중요하지 않네요...
협상 담당자가 갑의 마인드로 대했나 했는데... 그걸 떠나서 4억이라는 숫자가 예의가 없네요...
20/02/13 08:54
경기장 부대수익 전체연봉대비 쥐꼬리만한거 제외하곤 전부 팬심말곤 수익요인이 없는 광고탑 비지니스에서 이러면 안되죠. 프런트진에 장사하면 안 될 사람만 박아놨나
20/02/13 08:56
물론 돈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서울 말고는 딴 생각 안하던 선수를 마음 떠나게 했다는것만으로도 서울이 협상을 더럽게 못했다 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그 이후 서울의 언플은 덤
20/02/13 09:33
서울 입장평단가가 만원 정도인데, 누적 4만명이면 4억 채울 수 있습니다.
1년 홈경기 최소 20경기인데, 평관 2천명이면 불가능한 수치는 또 아니에요. 결국 팀 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적으로 역대급 플러스가 될 수 있었던 기회를, 서울은 돈 한 푼 주기 아까워서 허무하게 날린거에요. 정말 무슨 생각이었는지 머릿 속 들여다보고 싶네요.
20/02/13 09:37
오기만했으면 국내축구 발전에 꽤도움이 됬을텐데...축협관계자도 빡쳤을듯합니다
유니폼판매 관중증가만해도 돈문제는 해결될거같은데...참...
20/02/13 10:23
기성용 정도면 서울 평균 관중 만 명은 플러스 시킬 선수죠.
여기에다 기성용 마케팅으로 얻는 편익을 생각하면 서울은 정말 미친짓을 했다고밖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영입했어야 했습니다.
20/02/13 09:46
위약금에 기성용이 사인해놓고 뭐가 문제냐던데 그 위약금으로 연봉 후려치면 당연히 쳐맞아야겠죠? 저 연봉을 제시한게 사실이라면, 아니 저게 아니라 8억이라도 이건 기성용보고 니가 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원한다면 요거만 받고 뛰게 해줄께 이런 이야기죠. 금의환향을 해도 시원찮을판에. 저는 저런 팀이 수도 서울에 자리잡고 있는게 너무 아깝습니다.
20/02/13 10:17
박문성 싫어하시는 분들 많지만, 이번 기성용 사태에 대해서 언급했던게 구구절절 공감이 가서 옮겨봅니다.
"경기력과 연봉으로만 봐선 안된다. 그렇게 따지자면 어떤 레전드도 돌아갈 곳이 없다. 어떻게 그것만 가지고 평가하냐. 커리에 말미에 돌아오는 레전드의 가치는 다른 곳에 있다. 박지성선수가 아인트 호벤에서 은퇴할때 박지성이 커리어 하이 찍고 있는 선수라서 psv에서 데려갔나? 아니잖아요. 박지성이 맨유로 이적하고 대단한 활약을 할 수 있게 해준게 PSV 이니까 우리가 이 박지성을 배출했으니까 우리의 선수니까, 아인트호벤의 기억이고 추억이니까 당연히 psv 으로써는 경기력을 따지게 아니죠. 그 기억과 추억을 팬들을 위해 다시 품에 안는거에요. 그 역사에 관한 공감에 투자를 하는겁니다. 그런데 이부분에서 다른것이 논의 된다는게.. 우리 K리그가 아직도 고민이 옅은거에요. 리그의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아직도 기준이 여전히 경기력, 연봉 이렇게만 되버리면 더이상 성장하는데 한발자국도 어렵습니다. 지금 서울 팬들이, K리그 팬들이 또는 국가대표에서 보던 팬들이 경기력만 가지고 기성용을 찾는 겁니까? 그들과 함께했던 기억들 추억을 다시 달라고 지금 바라고 있던거잖아요. 그 선수가 뛰었던 발자취들이 다 내기억이니까." 기성용 4억썰은 예전부터 돌던 얘기인데 그게 거의 사실로 다가오니까... 이건 그냥 오지 말라는거죠.
20/02/13 10:19
추가하자면 이청용은 이미 몇년 전에 기성용과 비슷한 대우를 받아서 서울로 복귀할 일은 없을 거라고 하고
서울 서포터즈는 기성용 저격 발언하고 단체로 기성용 이청용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낸 고명진 인스타를 테러했다고 하네요
20/02/13 10:19
8억 제시 기사때 그냥 서울이 대처를 너무 못했네 싶었는데,
맨처음 4억제시 이야기를 들으니까 이거 해도해고 너무하다 싶긴 하네요.
20/02/13 10:20
이러니 빈정 상해서 협상 종료 발표하고 SNS로 저격한거죠.
SNS로 저격한걸 잘했다고 할 순 없겠지만, 4억 제시썰이 사실이라면 이해는 갑니다. 기성용이 EPL에서 받은 연봉이 아무리 낮게 잡아도 40~50억일텐데 저건 정말 말도 안 되죠.
20/02/13 10:48
기성용 연봉은 본인 연봉 아니니 쿨한 태도 가능한거죠
평소랑 일은 똑같이 하고 본인 연봉 1/10 받으라고 하면 당장 퇴직할 사람들이지만...
20/02/13 11:13
이 건에서 서울 아무 문제없다는 분들은 그냥 기성용이 너무 싫으셔서 이성이 작동 안 하시는 수준이라 봅니다. K리그 팬 입장에서는 리그 발전이고 뭐고 안중에도 없고 저렇게 돈 안쓰려고 선수 몸값 후려치는 서울 태도가 진짜 열받는데요.
20/02/13 10:30
이런 말 괜찮을지 모르지만 몇몇 케이리그 팬들중에(케이리그 팬들 중에 다는 아니고) 기성용 싫어하면서 깎는 팬들이 좀 있는 느낌입니다. 한창때에도 기성용 역버프 설부터 무슨 하대성 이명주면 기성용 대체하고도 남는다 이런글도 예전에 많이 봤고.
20/02/13 10:49
기성용 인성이나 예전 sns사건때문에 아직까지 싫어하는분은 꽤있긴 할겁니다. 근데 실력으로 까는 케이리그팬이 있는건 의문이네요. 리그팬이면 축구좀 보는 팬일텐데 지금 기성용은 어느용병이나 국내탑선수랑 비교해도 급차이가 있는선수죠.
서울팬들중에 기성용이 셀틱갈때 태업논란을 일으킨적 있어서 싫어하시는분은 있긴하겠네요.
20/02/13 14:12
고평가가 심하게 된 선수라고 봐요. 싫어하면서 깎는다는 것도 말은 맞는데
그 선수가 실제로 가진 역량에 비해 너무 고평가가 돠어 있어요. 실제로 그 선수가 타 선수와는 기량 차이가 있다고 말들은 많지만 국대 성적을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박지성 이영표가 은퇴한 후 국대를 그 선수 기준으로 한 전술을 돌렸는데 아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2014는 마지막 날까지 경합해 득실차 진출, 2018 역시 마지막 날까지 경합해 간신히 조 2위 진출했어요. 이걸 아시아 2장 주던 90년대로 환원하면 기성용 체제에선 한국 본선 진출 못한 거고요. 본선 진출해서 5전 가운데 경기력 고평가 받은 적 단 한 번도 없고 1무 4패. 성적만 놓고 보면 전형적인 아시아용이라고 불려지던 선수들 성적만 못해요. 아시아도 휘어잡거나 한 축을 맡을 정도로 대등하지 못했으니까요. 두드려맞았지만 4장이라서 진출한 것뿐이지. 전 그 선수 뭐가 그렇게 레전드고 다른 선수들이랑 급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어요. 성적이 증명하지 않아요? 실제로 그 선수 중심축일 때 아시아 1군들한테는 학살당했고요. 특유의 수비력과 민첩함 기동성 부족이 불러일으키는 건데 나이 있고 하락세니 더욱 하락이 심하게 될 여지만 많고. 세계 축구 대세도 기동성이고. 하대성 이명주로 대체하자는 것이 너무나 말도 안 되는 신소리라고 생각하신다면, 정작 그 2014 성적을 보세요. 벨기에랑 마지막 경기에 전반에 벨기에 선수가 퇴장당해서 10:11인데도 후반전 45분 내내 중원은 벨기에가 잡고 들어갔지 않아요? 그보다 못하기도 힘들고, 그 선수 약점인 민첩함과 기동성 부족으로 인한 중원장악력 미비가 잘 드러난 경기라고 보는데요. 그 선수는 기본적으로 남들이 잡아주고 나서야 힘을 발휘하기 쉬운 선수지 자기가 스스로 강한 선수가 못 되고 이건 손흥민보다 더해요. 서울 데려오는 것만 생각해 봐도, 최용수 전술이랑도 안 맞고. 서울은 이미 중미는 꽉 찼고. Epl에서 한창 활약하다 오는 것도 아니고 강등권 로테이션 자원 몇 년하다 출전불가 자원으로 전락. 데려오면 상징성 때문에 무조건 주전인데 제 생각에는 기성용 주전 쓰면 작년 병수볼로 화제였던 강원fc처럼 전술 현대적이고 활동량 좋은 팀 만나면 서울 암 것도 못하고 썰릴 수 있어요. 가뜩이나 작년도 최용수가 활동량과 수비력 좋은 선수들로 웅크리다 한 점 역습으로 승부 많이 봤는데 반드시 주전으로 써야만 하고 라커룸 파워도 그 이상 강할 수 없고 필요하면 이번처럼 팬과 기자를 동원한 여론전도 불사하는가 기성용...계륵이죠.
20/02/13 10:55
아직도 쿨병걸려서 협상한거뿐이네 하는분들도 있네요.
fm이면 4억일때 빨간불들어와서 협상 종료됐을텐데 노랑불로 8억까지 한번 더 협상한 기성용이 레전드네요. 어서 대우잘해주는팀 구했으면 합니다.
20/02/13 14:56
에펨 얘기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런 상황 꽤접하죠.
이적자금받아서 구단협상으로 좀 더 뽕빼고 흥청망청 썼는데 갖고 싶던 선수가 방출리스트에 딱 좀만더줘요 애걸복걸하다 구단주에 찍히고 감독직에서 짤림
20/02/13 11:08
심지어 기성용이라는 이름값 빼고 평가해도 4억은 말도 안됨
어떻게 봐도 그냥 기성용한테 자리 없으니 오지말란 소리로 밖에 안들리네요
20/02/13 11:18
기성용 선수가 한 계약이 적법한지 명확한 것도 아니죠. 법정에서 따져보면 위약금 등으로 과도하게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판결 나올 수도 있는 사안인데 괜히 말 만들기 싫다고 선수와 전북 구단이 발을 뺀 거니까요.
20/02/13 11:33
축알못입니다. 이 이슈에 관한 제 일련의 사고과정은 이렇습니다.
1. 선수가 더 잘안다. k리그가 외국 리그만큼 연봉으로 대우 할 수 없다는것. 2. 그럼에도 k리그 복귀를 결정했다면 어느정도 연봉 삭감은 감수했다 3. 기성용은 20대 중반의 선수가 아니다 선수의 황혼기이다. 즉 말년에 얼굴 붉히면서 속 시끄러운일 되도록이면 만들고 싶지 않다 솔직히 말하면 전 기성용 선수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기성용쪽이 먼저 나쁜 액션을 취했을 근거가 매우 빈약합니다.
20/02/13 11:35
그냥 많이 아쉽네요 크크크 전북 기사뜨고 친구랑 대팍+기성용 직관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저야 K리그 잘되든말든 노상관이지만 그래도 기성용이란 선수 한명이 리그엔 엄청난 플러스 카드일텐데
20/02/13 12:28
저 역시 자세한 내막은 모르는 가끔가다가 K리그 흘낏하는 입장에서
박문성 해설의 말이 왠지 와 닿네요. 레전드를 어떻게 대우해 주느냐에 따라 리그와 구단의 값어치가 올라간다고 봅니다.
20/02/13 12:33
댓글에 언급 안 되는것중 하나가, 전북은 위약금 낼 수 있다.
그런데 그것보다 구단간의 관계 악화될까봐 포기했다는 거죠. 이건 김환 뇌피셜이기 때문에 팩트라 할 수는 없지만 우덜식 리그 운영이라고 생각하면 꽤....
20/02/13 13:01
저도 케이리그에서의 전북의 포지션이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르 뮌헨으로 보면 왜 타구단과의 관계에 신경쓰는지 알수있죠.
전북은 리그내 성적 뿐만 아니라 선수 수급면에도 비시즌및 중간 이적시장 열렸을때 데리고 오는 방식이 뮌헨이랑 너무 비슷해요. 분데스내 뮌헨외 타팀중 어느정도 몸값과 실력이 상승세인 선수들이 대다수 워너비 클럽을 뮌헨으로 생각하니 나머지 팀들이 뮌헨에게 적당한 이적료를 챙기고 선수를 넘기는 리그를 재미없게 만드는 짓들을 알아서 하는중인데 이게 케이리그로 보면 전북외 나머지팀들이 하고 있는게 이렇거든요. 일례로 작년 mvp인 김보경을 가시와에 임대로 데리고 온거지만 울산은 차기시즌 리그우승이나 마케팅을 목표로 한다면 어떻게든 재계약을 시켰어야 했는데 전북 리턴에 별다른 회유도 안한것처럼 보이거든요. 매년 케이리그 비시즌에는 항상 전북의 요란스러운 더블,트리플 스쿼드가 완성되면 나머지 팀들의 이적시장 소식이 뒤늦게 시작되는거보면 전북은 사실상 원수상태인 기성용과 fc서울중 서울의 손을 들어준게 아닌가 싶네요. 케이리그의 뮌헨 대장 놀이짓을 계속해야하는데 타구단과 평소처럼 적당한 이적료 주면서 데리고 와야하는 이 사이클 관계에 모나게 안 만들어야지 라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깔려있는거 같네요.
20/02/13 13:11
이쯤 되면 사실 FC서울 내부에 기성용이 정말 너무너무x100 싫다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네요.
[솔직히 엿맥이고 싶다 진심으로] 가 느껴져요 4억이 사실이라면 =_=... 기업의 냉정한 잣대로 보면 새로운 매출 창출과 기업이미지 제고를 염두에 둬도 10억도 이득인데 8억이었으면 개꿀 수준입니다. 구단 내부적으로 봐도 헤리티지로 인한 유스들의 향상심 제고 같은 무형의 자산도 추가될거고요. 그러니 손익득실을 따지면 기성용 영입은 플러스면 플러스지 마이너스가 될 수 없는데도 굳이굳이 4억을 제시했다면 이건 감정이 들어갔다고밖엔 설명이 안되네요 =_=
20/02/13 14:51
전 다르게 생각해요.
라커룸 파워가 정말 강하고 주변 애들 잘 끌고 다니고 뭉쳐다니고 그러면서도 주전 안 되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존심 운운하는 것도 벌써 여러 차례고 이렇게 팬들과 기자들 이용해서 언플하는 것도 대단히 능숙하고. 근데 서울은 지금 중미 뎁스가 꽉 찬 상황이고 최용수 전술에도 기성용은 별로 안 맞아요. 근데 끌고 오면 반드시 주전으로 써야 되고 주전 안 써서 감독 하나 날려먹었던 전적도 있고. 제 생각에서는 현 서울에서 별로 선호될 자원이 아니예요. 차라리 지난 11 12월부터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타진해서 스쿼드 정리를 했으면 모를까 현 중미진이 있는 상황에서는 별로.. 센터백 가능할 정도로 수비 좋고 레전드로 달려가는 중인 오스마르, 서울 구단을 좋아하는 현국대 주세종, 작년 서울 노예였던 아시아쿼터 유망주, 풀백과 중미를 넘나드는 고요한... 모두 다 수비적 센스와 기술 투쟁심 활동량을 겸비한 선수고 최용수는 이런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 좋아해요. 최전방도 박주영과 아드리아누 최소가 30대 중반 자원이라 기성용이 자랑하는 롱패스도 별로 주효할 수가 없고요. 팬들은 기성용 오면 클라스 차 있으니 닥주전인 듯 얘기하지만 전 글쎄요 곤란한 불청객인 느낌이라서.
20/02/13 16:59
서울팬이신거 같아서 질문 해봅니다.
일단 첫3줄은 언제적 기성용인가요??결혼후 국대주장 성용은 전혀 그렇지 않지 않나요? 물론 팀이 이피엘팀이고 거기에 즉전감으로 평가받지 못해서 소속팀에서의 비교는 어렵지만 주장이였던 국대에서는요? 님이 거론했던적 비슷한 경우도 없었죠. 그리고 오스마르도 정말 좋은 선수인건 맞으나 기성용보다 나이도 많고 이번시즌 연봉도 삭감을 그냥 받아들일정도로 피지컬적으로 떨어진건 작년에 보여줬죠..기성용보다 낫다구요.??아무리 부상을 달고 살아 주전출장을 못했지만 이피엘에서 바로 k 리그로 넘어온 선수 없죠. 기성용이 활동량은 오스마르보다 떨어지겠지만 국대에서 보여준 수비진 바로 앞에서 버텨주는 것만으로도 신체가 좋아 충분히 압박이 가능하죠. 그리고 역습으로 이어질수 있는 좋은 패스도 뿌려줄수 있구요. 그리고 롱패스를 받아줄 선수가 없다라... 그럼 박주영 아드리아누 페시치가 개인기나 돌파력이 좋은 선수인가요?개인기가 좋나요?? 그나마 페시치를 살릴려면 세트피스와 한 번의 찬스를 만들수 있는 기성용이 더 나아보이지 말입니다... 티키타카나 골찬스를 만들수 있는 선수단이라고 보긴 어려워 보이지 말입니다... 그리고 왜 욘쓰가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더 종용하겠습니까...
20/02/13 17:47
최용수는 극단적인 수비 & 숏카운터전술도 자주 사용해요. 아예 롱패스고 이런 것에 큰 비중도 안 두고 극단적인 수비로 치중하면서 상대방 후발 빌드업 중에 위험고리로 분석된 부분에 강하게 전방압박 걸어서 2~4명으로 마무리하는 전술도 즐겨 쓰고요. 이런 전술하에서 똑같이 기동성이 부족하다 해도 센터백도 너끈히 소화하는 오스마르와 기성용은 분명히 수비력 차이가 있어요.
기성용이 신체가 좋다지만 그 좋은 신체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건 그저 자리 지키면서 뒤로 물러나는 수비뿐이라는 건 선수 커리어 내내 보여줬어요. 빌드업은 한국 선수로서는 거의 교본이지만 들어오고 나오는 수비적 판단력은 항상 불확실했고요. 김인성 같은 극단적으로 빠른 선수가 컷인하면서 들어오면 엄청난 위험이 초래될 가능성은 명백하다고 봅니다. 물론 기성용의 공격력과 수비력 이것의 플러스 마이너스 손해득실 논쟁은 아주 지겨운 것입니다만, 전 기성용 시절 누적된 국대 성적을 바탕으로 볼 때 그다지 플러스가 아니라는 점이 훨씬 믿을 만하다고 봅니다. 패스나 빌드업 실력은 거의 기예의 수준이니 공격적인 팬들은 좋아하겠지만 최용수는 그렇게 공격적인 감독이 절대 아니라 봅니다. 전 에서울 감독하던 시절도 그렇고요. 기성용이 들어오면 판 자체를 아예 새로 짜는 수준으로 선수단 개편해야 하는데 그건 11 12월이었으면 몰라도 지금은 무리죠. 그리고 당장 기성용이 연줄 있는 기자들 이용해서 팬들 여론 움직여서 여론전 들어가고, 틀어지니까 바로 sns로 디스 박으면서 여론전 들어간 거 보셨잖아요. 전혀 그렇지 않은 선수라고 하기에는 글쎄요 저는 별로 변한 거 없다 생각해요. 그리고 감독이 굳이 라커룸 파워가 상상을 초월하면서 기가 센 인물을 들여오는 위험을 감수해야 될 이유가 뭔가요?
20/02/13 17:56
아니 마지막 문단은 정말 확실한거예요???
전술적인거야 팬들끼리 당연히 할수 있는 문제이고 결과가 말해준다 생각하기에 님말도 맞다 생각하지만 20대 초반때의 모습을 비유하면서 지금 여론전을 기성용이 주도 하고 있다고 말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서울이 지금까지 나온 내용과 전혀 다른 주장의 기사를 낸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서울측 나오는 기사들마다 악영향인걸요;;
20/02/13 18:08
많은 사람들이 그 선수가 변했다고 하지만 저는 별로 변했다고 생각을 안 해서요. 그런 생각 때문에 박문성 등 인맥이 있는 사람들을 이용해서 어느 정도 정보를 흘렸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확실히 제 추정인 건 맞아요 확실하진 않죠.
하지만 SNS로 세게 디스를 박은 것, 그리고 그 디스가 본인이 한창 입 털 때 즐겨 하던 주어 없고, 암시적이고, 팬들 선동적이고 여론전 몰아가는 그 종류인 건 맞잖아요. SNS로 디스를 박은 것과 그 강도, 형태 등을 고려해 볼 때 그것만 생각해도 님과 저 생각의 중간 정도는 되지 않나 생각해요.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제외하고요.
20/02/13 22:28
글쎄요 저는 사람들이 희한할 정도로 감싸준다고 생각하는데요.
한국에서 현직 감독에 대고 남들 다 보는 자기 sns로 대놓고 제정신이냐, 미쳤냐고 욕 박은 다음 주어 없다는 걸로 회피하다 걸려놓고 아직까지 사과 한 마디 없는 사람 아니예요? 그거 말고도 수두룩하고요. 안익수가 부산 감독하던 시절에 기성용처럼 차지 말라고 박종우한테 얘기했다고 애먼 박종우한테 남들 다 보는 sns로 시비 걸어서 안익수랑 박종우 둘 다한테 덤비던 사람이 누구예요? 이거 말고도 수두룩한데 왜 그렇게 좋게 보는 거예요?
20/02/13 14:52
전 셀틱갈때 13억 + 4억을 연봉으로 하자며 1년제시 했을 것 같습니다 21년에 제대로 계약하자 했을것 같구요
거기다 8억으로 올리며 성용아 이정도면 연봉 20 억 이상으로 생각해줘야해 하지 않았을지..
20/02/13 17:18
서울입장에서 영입하고 싶지 않을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스토브리그에도 나오잖아요, 10억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구단이 10억을 지불하고 살 생각이 꼭 있는건 아니잖아요 서울이 영입하고 싶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되는거죠? 위약금 계약이 되어있지만 도의적인 책임을 위해 풀어줘야하나요..? 팬들이 실망하는 점은 이해합니다만, 계약상의 문제는 전혀 없어보입니다 협상내용이 불만이면 디펜스가 될 계약을 해놨어야죠
20/02/13 18:46
저도 그 말씀에 동의해요. 최용수의 전술에 대해서도 얘기했지만 상대팀을 상대하는 측면에서도 서울이 데려오고 싶지 않았을 거예요. 라이벌 팀들을 상대로 그렇게 확신을 주는 카드가 아니라고 보거든요.
전북은 일단 위에 놓고 간다 치고, 서울이랑 경쟁하는 구단인 울산이 전술로 뭐 대단할 건 없어도 측면 스피드가 독보적인 구단인데 중앙 수미의 기동성과 수비력이 바닥을 치면 골아프죠. 대구도 에드가의 높이와 측면에서 찢고 들어오는 세징야의 기술과 스피드 거기에 김대원 정승원 같은 젊은 애들 밀고 들어오는 거 무시무시하죠. 세징야의 무지막지한 돌파와 중거리슛의 양자택일 선택지를 기성용으로 막는다는 건 솔직히 잘 상상이 안 되고 부담이 심할 거예요. 강원 역시 조재완이 측면에서부터 잔발로 찢으면서 놀라운 슈팅력에 크로스도 올려대고 정석화도 만만찮게 빠르죠. 기성용이 EPL에서도 전성기라는 스완지 시절에서도 실점할 때 보면 스완지 주요 실점패턴 중 하나가 기성용이 윙어한테 찢기는 건데, 상위 7~8개 팀 정도랑 할 때는 거의 항상 윙어의 돌파를 막지못하고 어이없게 찢겼거든요. 서울 경쟁팀 중 포항만 빼면 죄다 측면이 상당히 강하니까 압살한 여건이 되는 팀은 기성용을 영입해서 특유의 패싱력으로 압살한다 쳐도 경쟁팀한테 찔린다면 본말전도가 되니까요. 선수나 팬들은 서울의 제시액이 가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어도 제 의견상으로는 서울이 기성용의 가치를 그리 높게 안 보는 게 타당한 측면이 없지 않아요.
20/02/13 18:55
이게 정답인거죠.
그냥 두 당사자가 계약을 위해 논의를 했고 서로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계약이 불발된거고, 그냥 그뿐인거죠. 그 과정에서 불법적이고 위법적인 것이 없었다면 그냥 흔한 계약 불발인거죠. 물론 그 과정에서 일을 잘했냐 못했냐 얘기는 얼마든 할 수 있지만, 누구도 나쁜짓을 한건 아니죠. 그냥 조건 안맞아서 계약 나가리 된건데요.
20/02/13 20:44
차라리 애초에 재정상 못 받는다고 했어야지, 4억 부르는 건 약올리는 거나 마찬가진데요?
전북이 나선다니까 다시 협상한다고 언플한 것도 있는데 다 빼먹는 정답이 어딨나요. 과정도 결론도 다 틀려서 출석점수 만점 받아도 F각인데 크크크
20/02/13 22:02
서울이 그럴 책임이 왜있죠?
그래도 할말없는 위약금계약서에 같이 싸인했는데요 정떨어진다 서울팬하기싫다 이런건 이해합니다만 서울은 본인 권리행사한겁니다
20/02/13 22:42
말이 안 되는 금액을 제시하며 선수 우롱한거지 뭐가 권리행사입니까?
도의적으로 어긋나니까 정 떨어지고 서울팬 하기 싫다 얘기가 나오는거고 그걸 이해하신다면서 결과적으론 서울은 잘못이 없고 정당한 권리행사를 했다고 싸고 도시네요. 걍 법적으로 문제 없으니 다 괜찮다 그 얘기네요.
20/02/14 03:52
고향팀으로 돌아와서 은퇴하겠다는 선수에게 터무니 없는 오퍼로 모욕을 주고, 다른 팀 갈 것 같으니 후속으로 언플까지 치는 행위가 계약한대로인가요? 이게 위약금인지 보상금인지 걸린 계약이랑 뭔 상관입니까?
되도 않는 헛짓거리지... 이걸 계약대로니 뭐니 하시는 걸 보니 그냥 이 사안에 대한 지식도 이해도 전혀 없으신 것 같은데요. 감정에 호소니 뭐니 하는 말을 쓸 상황도 아니구요. '나는 그냥 XX가 싫다'라는 한 마디를 그렇게 길게 늘여쓰는 이유가 뭔가요? 괜히 말이 되는 뭔가가 있나 싶어 말 섞은 사람만 피곤해지게.
20/02/14 06:46
그게싫으면 본인이 위약금내고 나가면되잖아요
그런오퍼를 넣어도 할말없게 상호합의하에 계약한거아닌가요 에이전트도 끼고 과정에서 돈받았다는 설도있는데 그게싫으면 본인이 돈으로 책임져야죠
20/02/14 10:02
걘 감정에 호소하고 싶으면 평소부터 예의 바르고 경우 있게 처신하고 다니던가 하지
개망나니처럼 감독하는 대선배들 지속적으로 디스하고 다니면서 자기는 잘못 없다는 말 되풀이하고. 이청용도 마찬가지예요 서울이 데려오고 싶지 않다면 그거 다 지들 업보지 왜 서울 탓이예요. 인기를 등에 업고 내부인들 선배들 부당하게 디스하고 다니면서 성적도 못 내고 잘못되면 남탓은 드럽게 하는데 그걸? 심지어 박주영 홍명보도 월드컵 끝나고 바로 디스 박았는데. 팬들이야 눈이 멀었으니 안 좋은 건 눈 가리고 안 보고 부당하다고 떠들지만 나이 30 넘어서도 행동에 변화가 없고 실력은 급적직하로 꼴아박는데 그런 애들을 누가 이쁘다고 고액에들 데려다가 써요.
20/02/14 09:48
최용수는 선배 감독들 있으면 경기 전에 꼬박꼬박 먼저 90도 인사 박으러 다니고
원로들 모시고 식사도 하러 다니고 선후배관계가 뚜렷한 부산 출신 스포츠인인데 자기랑 친하고 존경하는 선배들한테 대놓고 덤비고도 모르쇠로 입씻고 멀쩡한 척 다니는 애가 뭐가 이쁘다고 모셔오겠어요 본인이 그 나이 먹고 지각이 있으면 선수단 구성하기 전인 작년 겨울쯤부터 연락하고 교감이 있어야지, 고작 3년을 초년에 뛴 구단이 1년 계획 다 짜놓고 예산도 다 나왔고 전지훈련 한참 하는 시점에 덜컹 찾아가서 어이 자리 만들어 놓고 돈도 나 원하는 만큼 내놔 이런 선수를 쓰고 싶겠어요? 기성용 경우 없는 것도 좀 생각하세요 얘는 지가 그야말로 천룡인인 줄 알고 돌아다니는데 무슨 돈이 하늘에서 솟는 것처럼.
20/02/13 18:45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들을 바탕으로 제가 생각하는 기성용과 서울 간의 협상 과정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거듭 언급하였다시피 저는 이번 일은 각자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동등한 관계의 당사자들 간에 벌어진 자연스러운 협상의 시작과 끝이었을 뿐 그 누구에게도 잘잘못을 논할 수 있는 사항이 애초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세부적으로야 각자 판단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모든 것은 어디까지나 법적 테두리 안에서 현실적, 합리적 관점으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성용의 국내 복귀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는 기성용의 국내 복귀만큼은 어떠한 식으로든 반드시 이루어내야만 하는 중대한 사명으로서 받아들여졌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점에 있어 실질적으로는 서울만이 이해관계면에서 동떨어져 있거나 상충하는 면이 있었기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되기 쉬웠을 테죠.
[기성용: 국내 복귀하려고 한다. 서울로 가고 싶다. 서울: 국내 복귀하려고 하는구나. 그래, 올 거면 서울로 와야지. 기성용: 연봉은 더도 말고 10억 정도만 해주었으면 좋겠다. 서울: 우리는 4억 정도 생각하고 있다. 기성용: 정말로 하는 얘기인가? 말도 안 된다. 내가 지금 30억 정도 받고 있으니 10억이면 진짜 많이 양보한 거다. 서울: 우리가 지금 너한테 그렇게까지 맞춰줄 수 있는 사정이 아니다. 이미 선수단도 전술적으로 구성이 사실상 완성되었고, 그에 따라 예산안도 거의 확정 상태다. 기성용: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이렇게까지 나오는가? 나를 이 정도로밖에 생각 안 하는 건가? 돈 문제를 떠나서 날 무시하는 것만 같아 솔직히 섭섭하고 기분 나쁘다. 이럴 줄은 정말 몰랐다. 서울: 네가 어떤 선수라는 건 우리도 충분히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너도 이제는 나이가 있고, 근래에는 부상도 잦으며 경기 출전도 잘 못하지 않았는가? 이런 점도 어느 정도는 고려를 해야지. 그래, 그럼 우리가 그래도 네 입장 생각해서 최대로 8억까지는 한 번 생각해보겠다. 그런데 정말 이 이상은 안 된다. 그건 현실적으로 우리가 주고 싶어도 줄 수가 없는 문제다. 기성용: 기왕 신경 쓰는 거 조금만 더 신경 써 달라. 아까 이야기하였듯 10억도 구단 입장을 배려해서 내가 진짜 많이 양보한 거다. 돈에 욕심을 부린다기보다도 내 위상과 체면이라는 게 있지 않나. 그리고 아직 갈 수 있는 해외 구단들이 많음에도 내가 굳이 선택해서 국내로, 서울로 지금 가려는 거다. 서울: 네 입장은 알겠는데 현실적으로 힘들다. 기성용: 그래, 서울의 입장이 정 그러하다면 나도 서울로는 갈 수 없을 것 같다. 다른 국내 구단 알아보겠다. 서울: 그러겠는가? 그런데 우리도 솔직히 말하자면 네가 지금 이런 모습 보이는 거에 대해 서운한 감정이 든다. 그래도 우리가 너 처음으로 해외 나갈 때 네 편의 생각해서 크게 배려해준 게 있는데 이제는 네가 우리 입장을 배려해 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기성용: 아무리 그래도 지금 제시된 조건은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못 받아들이겠다. 무엇보다도 나를 간절히 원하는 것 같은 느낌이 지금 딱히 들지 않는데 굳이 그런 곳으로 이적하여 생활하고 싶지는 않다. 서울: 그래, 깔끔히 다른 거 다 차치하고 결과적으로 네 생각과 결정이 그러하다면 존중하겠다. 그런데 너도 알고 있겠지만 "네가 국내 복귀 시에는 무조건 서울로 입단을 해야 하고, 타 구단으로 이적 시에는 위약금이 발생한다."는 계약 사항이 현재 존재하고 있다. 네가 어디로 이적하든 우리는 이를 온전히 지키려고 한다. 기성용: 계약이 그러하다는 건 알겠는데 내 입장에서는 솔직히 위약금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한다. 계약의 옳고 그름을 떠나 나에게는 너무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사항이다. 국내 사정상 그 위약금을 전액 부담하면서까지 이적을 감행할 수 있는 구단들 사실상 없다는 건 네가 더 잘 알고 있지 않나. 그거 다 받겠다는 얘기는 결과적으로 이적하지 마라는 얘기와 다를 바 없다. 어느 정도는 양보해 달라. 서울: 그렇게는 안 되겠다. 계약은 어디까지나 계약이고, 가뜩이나 구단 사정이 요즘 안 좋기 때문에 쉽사리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심지어 지금과 같으면 영입 실패만으로도 안 좋은 얘기 나오기 십상인 판국인데 위약금을 일부 포기하면서까지 경쟁팀에 너를 보내준다면 더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 기성용: 그럼 결국 어쩌란 말인가? 서울로 올 거 아니면 국내 복귀하지 마라는 얘기인가? 서울: 굳이 따지자면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가는 게 맞기는 하다만 이건 우리가 너에게 특별히 악감정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그저 현재 구단 사정이나 계약 사항 등 현실이 그러할 뿐이다. 네 입장도 있겠지만 우리 입장이라는 것도 있고 이를 두고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아까 언급했듯 우리도 감정적으로 섭섭함을 제기하려면 할 수 있다. 기성용: 이게 현실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그간 관계라는 게 있는데 네가 뭐라 얘기하든 내 입장에서는 섭섭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처음 4억 얘기 꺼냈을 때부터 해서 진짜 기분 많이 상했는데 얘기가 결국 이렇게까지 진행되다니 정말 실망이다. 그냥 다 없던 얘기로 하자. 서울: 우리 구단이 지금은 이러한 사정이지만 나중에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그러니 추후 또 이에 대해 한 번 이야기 나누어 보자. 그때 가서는 네가 원하는 조건들 다 맞춰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우리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기성용: 글쎄, 지금 그런 말 한다고 별로 위로가 되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이번 일로 인한 실망과 상처가 커서 향후 다시 협상한다는 건 적어도 현재로서는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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