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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23 22:46:05
Name 노름꾼
Link #1 me
Subject [연예] 나의 아저씨(1~2화)- 세상의 편견으로 가득찬 드라마 (수정됨)

반말체 양해바랍니다.




20180322011057671816_0_795_450.jpg

우선
나의 아저씨라는 제목부터가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피해가지 못했다.
오히려 작가가 의도했다고도 생각되는 부분이다.
사람들은 이 제목만으로 아저씨가 나의 어떤 특별한 관계일 것이라고 편견을 가진다.

아마도 그 특별한 관계는 상당히 부적절한? 불평등한 관계일 것이다.

이 무서운 편견은 실제 인터넷상에서도 큰 논란을 일으켰다.

(역설적이지만 이를 불편하게 생각한 사람들로 인해 이 드라마의 유명세는 더 커졌다.)


둘째.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때린다.
이건 분명 잘못된 행위다. 너무나도 잘못된 행위인데 사람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아주 웃긴 편견을 더하게 된다.

저 남자가 여자를 좋아해서 집착하는 거다. 저건 애정싸움이다.
말도 안되는 논리전개지만 1회가  끝난 직후 실제로 나타난 반응들이다.




셋째.




술집에서 밤늦게 남자와 여자가 술을 마시는 장면. 수근대는 사람들. 오해하는 형제들.



넷째.




억울한 일을 당한 남자는 그 원인을 여자라고 생각하고 지하철을 따라탄 후 내리라고 말했다.
당연하게도 이 장면에서도 편견이 지배한다.
남자가 지하철에서 여자한테 내리라고 추근대?

박동훈은 승객에 의해 내동겨쳐진다.



마지막으로 아마도 이 드라마 속에서 가장 큰 편견이었던 부분.



가난하고 빚에 쪼들린 어린 여자는 항상 눈물로 가득차고 무능력할 것이라는 생각.
하지만 여자 주인공 지안이는 누구보다 이 무서운 도시에서 놀랍도록 잘 적응하고 누구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처음 드라마 제목을 보고 당연히 우월한 아저씨의 도움을 받는 존재일 거라는 편견이 와장창 깨지는 순간 나도 모르게 희열에 찬 소리를 질렀다.




이 지안의 활약상은 여기서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 http://theqoo.net/square/697010117



작가가 그리고 감독이 어느 정도까지 세상의 편견을 믹스해놓은 건지는 알수가 없다.
그리고 드라마는 이제 겨우 편견과 부딪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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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
18/03/23 23:05
수정 아이콘
마지막 링크는 비회원이 볼 수 없네요.
http://theqoo.net/square/697010117
이 링크로 수정해 주시면 볼 수 있을 겁니다.
고란고란
18/03/23 23:43
수정 아이콘
재밌을 거 같네요. 네멋대로해라 냄새가 난다는 게 무슨 말인 지 알 것 같고. 링크 감사합니다.
노름꾼
18/03/24 07:30
수정 아이콘
앗.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18/03/23 23:19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어떤분들은 왜 하필 이런 시기에 이런 드라마냐고 하겠지만
오히려 이런 시기이기에 더 필요한 드라마 같습니다.
'나이든 아저씨와 젊은 여자'라는 현재 가장 대립이 심한
성별/세대를 엮으면서 사회적 편견에 물음표를 던지려는 드라마 같아요.
노름꾼
18/03/24 07:31
수정 아이콘
사실 작가님이 글을 구상한 건 1년도 훨씬 전이라 현재 상황을 미리 알진 못했을 겁니다. 그래도 성별간 세대간 편견과 대립은 꾸준히 존재해 왔으니 그걸 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네요.
SevenStar
18/03/24 00:03
수정 아이콘
본문이나 링크 속 내용의 감상에 어느 정도 공감하고 캐릭터가 갖고 있는 매력이 꽤나 괜찮은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다만 극의 구조나 캐릭터의 설정이 꽤나 거슬리더군요.
캐릭터 설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드라마의 절반은 본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아이유가 연기하는 씬이나 이선균이나 이선균 가족의 씬은 좋았으나 사내 인물들이 나오는 씬들은 지루하기 짝이 없더군요.
특히 대표도 그렇고 대표에게 아첨하는 인물도 그렇고 너무 흡입력 없게 묘사됩니다.
감독의 전작을 알아서 기대했으나 아직까지는 별로 기억에 남을 드라마는 아닌 것 같네요.
3,4회 보고 더 볼지 결정할 것 같습니다.
노름꾼
18/03/24 07:33
수정 아이콘
뭔가 마지막 보스 같은 악역은 아직 눈에 안띄긴 합니다. 아 장기용이 연기하는 사채업자가 그나마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이 드라마의 재미는 여자주인공인 이지안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거 같아서 회사내 주변인물들은 크게 부각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다만 반복되는 말이지만 최종보스 롤이 아직 눈에 보이지 않네요.
18/03/24 10:59
수정 아이콘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술마실때 사람들이 수근거리는건 밤에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꼈기 때문 아닐까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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