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8/26 20:46:04
Name 원미동사람들
Subject 타인의 시선에 대한 공포 (수정됨)
타인에게 좋게 보여야 한다. 이 문장을 인생의 모토로 저는 삶을 살아온 것 같습니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짐작도 안가는데, 전 타인에게 잘 보이려고 살아왔습니다.

학생 시절때 어른들에겐 참 요즘 애들답지 않게 차분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사춘기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사이에서 그러는건 금기입니다. 물론 적당히 유머러스 한 정도는 어딜가도 사랑받으니 유머의 주제로는 남들을 절대 자극하지 않을만한 것이나, 제 자신을 씁니다.

덕분에 상당히 재미난 친구라는 평가는 꽤 들었습니다.

친구들의 부탁도 정말 어려운게 아니면 거절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오'라는 말이 입에서 도저히 나오지가 않습니다. 거절했다가 미움이라도 사면 어떡합니까.

고등학교때 수학을 잘해서 자연스럽게 남들이 기대하는 이과로 갔습니다. 대학 학과를 결정할때 어떤 학과도 관심은 없는데,.공대 중에서도 취업을 빨리하는게 좋다니 전화기를 갔습니다.

대학에서도 미팅에서도 그냥 순둥순둥한 사람 역할이었습니다. 괜히 이상한 소리하다 찍히면 어떡합니까.

교수님에게 질문할때도, 과연 이게 적당히 어려운 질문인지 오래 생각한 뒤에 마음속으로 스스로 합격을 선언하면 그제서야 질문을 합니다.

너무 쉬운 질문을 했다가 '얘는 대체 내 수업시간동안 뭘 들었나? 등록금이 아깝지도 않나?' 라는 생각을 가지면 어떡합니까.

군대에서도 천사 선임소리 들었습니다. 물론 다들 이런말 한다지만 저는 하급자가 저를 바라보는 시선도 무서웠습니다.

아무리 저번주에 전입온 신병이더라도, 절 싫어한다는 인상이나 시선을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절친을 만들기보다 적을 만들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랑 대화를 할때마다 지뢰밭을 걷는 느낌입니다. 이 토픽을 말하다가 분위기가 쎄해지면 어떡하지? 이 사람 거론하면 기분 안좋아 질 수 있는거 아닌가?

절대 실패하지 않을 토픽들만을 요리조리 잘 골라서 대화를 해나가는 전투를 치루고, 다행히도 분위기는 어그러지지 않고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한 채 대화가 끝납니다.

당연히 여자에게 대쉬는 시도조차 못했습니다. 만약 거절한다면? 저 사람은 날 어떻게 보겠나? 저사람이 날 정말 좋아하는지 확인하는 도박수로 있는 관계조차 없애버리는 것 보다는 현상유지가 낫지 않을까?

해외여행도 무서워서 갈 수가 없습니다. 해외에서 인종차별을 당한다면? 타지에서 오로지 나 혼자인데 비웃음을 당한다면?

언젠가 미국이나 유럽을 가리라 마음먹고 길러둔 오픽 최고등급과 토익 970점을 가지고도 여권은 도장 하나없이 비어있습니다.

운동도 혼자서 하는게 아니라면 시도조차 못하겠습니다. 자빠지고 못하면 얼마나 우습게 보이겠습니까?

노래도 남들 앞에서 부를 수가 없습니다. 못부르면 얼마나 우스워 보이겠습니까.

제가 남들앞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건 피아노, 배드민턴 입니다. 그것 만큼은 어릴적부터 잘 해서 그런지, 망신당할 위험이 없는 것을 알기에 편하게 남들 앞에서 할 수가 있습니다.

패션이나 헤어도 튀어서는 안됩니다. 남들이 봤을때 '뭐 패션이나 헤어가 저따위야?' 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두렵습니다.

제 이런 실상을 아는 일부 진짜 정말 친한 친구들은 몇 번이고 말합니다. 야, 어차피 한번보고 말 사람들 수두룩한데 왜 쫄아? 걔네가 뭐 맘에 안들면 어떡할건데?

그냥 누군가 나에대해 악감정을 가지거나 날 비웃는것 자체만으로 돌아버릴것 같은데, 어떡합니까. 마음속으로 수백번이고 '나는 나다. 신경쓰지말자' 라고 되뇌이지만 여전히 몸은 지뢰밭을 거닐듯 조심조심히 행동하고 싶어합니다.

명절에 내려갈 때마다 친척 어른들은 '야, 너는 대체 왜 여자친구가 없다냐.' 라고 하십니다.

저는 사람좋은 미소로 '아유, 학교시험/대입/입대/취준/신입사원교육 때문에 워낙 바빠서 말이죠.' 라고 대답합니다.

당연히 '여자가 저를 보는 시선이 두렵습니다' 라고 말하면 어떤 취급이 될지 뻔하기 때문에 좋게 보일만한 대답을 적당히 한겁니다.

25살 인생을 모쏠로 살았는데, 인서울의 괜찮은 대학을 나오고 국내 대기업에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니 소개팅 제의가 몇 번씩 오지만 다 핑계를 대며 적당히 거절했습니다. 타인이 절 평가하는 건 회사생활이나 사회생활 만으로 이미 충분히 고통스럽습니다.

이제 대체 제가 뭘 원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평생을 타인이 원하는 것에 맞추어 살다보니 제가 원하는것이 애초에 있었는지 조차 의문이 들고, 가면도 가면이라는 걸 안들키게 아주 꼼꼼하게 겹쳐쓰면 충분히 진짜 얼굴 아닐까? 라는 생각조차 듭니다.

친했던 사촌형의 장례식에서 '어느정도 슬퍼해야 오버한다는 소리를 안 듣고 너무 멀쩡하다는 소리를 안 들을까?' 라고 생각하며 얼굴 표정을 조절했던 제 자신이 너무나도 역겨워 집에 돌아와 이 글을 씁니다.

* 손금불산입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3-09-01 10:30)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 게시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8/26 20:58
수정 아이콘
공감하는 바가 많네요. 비난받고 비웃음당해도 내 존재가 그대로라는 사실을 깨달으시고 두려움을 깨는 어떤 계기를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계속 시도하고 깨지며 조금씩 변화를 (두려워하며) 만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피잘모모
21/08/26 20:59
수정 아이콘
작성자 님의 고민에 공감하는것이… 저도 남에게 상처 안 주고, 좋게 보이고 싶어서 일부러 착한 제 자신을 ‘연기’하곤 합니다. 겉과 속이 다른 제 자신을 볼 때마다 자괴감이 들더군요.

차라리 가면을 쓴 제가 진짜 제 모습이었으면 좋겠어요.
21/08/26 21:26
수정 아이콘
공감하고 갑니다. 상대가 만든 불쾌한 상황임에도 좋은 말로 오히려 상대를 기분 좋게 해준 뒤에 찾아오는 그 자괴감은 정말로 큰 스트레스입니다.
2021반드시합격
21/08/26 21: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 잘 읽었습니다.
상황 상황마다 마음고생이 크셨겠네요.

1. 글쓴님께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책
<공중 그네>를 추천 드립니다.
타인의 시선에 괴로워하는 사람,
자신의 약함을 감추고 싶은 사람 등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치유되어가는
힐링 스토리입니다.
그럼에도 전혀 무겁거나 우울하지 않고
코믹하며 가볍습니다.

2. 약간 핀트가 엇나간 말입니다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라 전합니다.
글쓴님은 여러 모로 괴로우셨어도,
원미동사람들 님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분들은
참 복 받은 분들이네요.
사회가 갈수록 폭력적으로,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흐름에서
자신을 삼가고 타인을 조심히 대하는 분들은
역으로 귀해져간다 생각합니다.
저같이 모나고 뿔난 인간은
여느 안부 인사나 으레 하는 말에도
수틀리면 그냥 들이박거든요.
사람들이 불편해하죠 크크크

빠른 시간 내에
마음의 평화에 이르시기를 바랍니다.
21/08/26 21:52
수정 아이콘
제가 다 위로가 되네요. 저희 학생 중에 딱 이런 친구가 있는데 꼭 권해줘야겠습니다.
2021반드시합격
21/08/26 23:25
수정 아이콘
<공중 그네>가 독자분 마음에 든다면
그 전작인 <인 더 풀> 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같은 세계관에 같은 컨셉의 이야기입니다.

다만... 음 좀 민망할 수도 있는 게...
인 더 풀 첫 주제가
시간이 가도 가도 진정되지 않는 남자의 그곳...

감안하시어 추천하시길^^;
램프의바바
21/08/26 21:22
수정 아이콘
조언이야 옆에사는 친구들이 더 잘해줄테고, 어찌보면 글쓴분의 생활의 대척점처럼 한 생을 살고가신분의 나무위키를 한번 정독해보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https://namu.wiki/w/%EC%A1%B0%EC%A7%80%20%EB%B2%84%EB%82%98%EB%93%9C%20%EC%87%BC
21/08/26 21:25
수정 아이콘
저는 어릴때 부터 저런거에 좀 반대로 과민했던거 같아요. 일부러 남들 하지말라는거 해보는 스타일..

전부 똑같은 가방 메고 다니는거 너무 이상해서 나혼자 듣보잡 희한한 메이커 가방 사서 들고 다니고 바지고 가방이고 몸에 쫙붙이고 다닐때 혼자 근본없는 힙합 스타일로 다니고..

근데 살면서 크게 불편한거 없었고 저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이 봤지만 좋아해주는 사람을 더 많이 만났어요.

근데 저라고 딱히 내인생 이거구나 뭔가 찾아서 남들보다 특별하게 살고 있진 않아요.

또 글쓴분 인생도 그게 뭔가 잘못된건 아니라 생각해요.

한번 일부러라도 이상하게 입고 돌아다녀 보세요
정말 아무일도 안생깁니다.
wish buRn
21/08/26 21:46
수정 아이콘
세상은 생각보다 남에게 무관심합니다.
귱귱이
21/08/26 21:56
수정 아이콘
저도 20대 중후반에 비슷한 고민을 했던 것 같네요... 지금 드는 생각은 결국 "자기 자신의 확립과 지속가능한 굳은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표현하지만서도 지금도 저는 매일매일 이리저리 치이고 흔들리고 삽니다... ㅠ
깃털달린뱀
21/08/26 22:1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성향이 꽤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제 감정을 바깥에서의 시선이라는 필터 없이 표출한 적이 정말 드물어요.
저를 교환학생에 집어 던지고, 서구권 친구들과 얘기해보면서 깨달았습니다. 난 정말 쓸데없는 걸 신경썼구나 하는 것을. 걔네들은 정말... 그냥 하고 싶으면 하더라고요. 안될 것 같으면 방법을 찾고. 이 굉장히 단순한 프로세스에, 심지어 남의 시선은 대체 왜 신경쓰는거지 하고 진심으로 의아해하던 눈빛을 보고서야 체감했습니다. '아, 저들은 저러고도 잘 사는구나. 남들은 어차피 내가 뭘 하든 크게 관심이 없다. 내 스스로를 당당해하자'
물론 돌아와서 한국물 다시 먹으니까 돌아왔습니다만... 그래도 옛날보단 과감하게 나가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두려움이 줄었냐, 하면 딱히 그렇진 않은데, 그냥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저를 집어 던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근데 그래도 뭐 별 일 없더라고요.

제 얘기만 잔뜩 나열해서 좀 그런데, 그냥 힘들 것 같아도, 포기하지 말고 한 번 눈 질끈 감고 해보세요. 거절당할 수도, 남에게 안좋은 시선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그건 당연히 고통스러워요. 근데 생각했던 것만큼 고통스럽진 않아요. 몇 번 해보고 할만하다고 느끼니까 거리낌이 딱히 없어지더라고요. 또 인간이란 생각보다 나한테 관심이 없고, 영원할 것 같던 상대방 감정의 골도 상대쪽에서 먼저 금방 잊어버려요. 오히려 그렇게 망설이며 쭈삣쭈삣 하는 걸 더 나쁘게 보지, 당당하게 하면 별 신경 안쓰더라고요.
리자몽
21/08/26 22:26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C%B0%A9%ED%95%9C%EC%82%AC%EB%9E%8C%20%EC%A6%9D%ED%9B%84%EA%B5%B0

저도 예전에 겪었던 전형적인 착한아이 증후군이네요

꺼라위키에 있는 것처럼 거절하는 연습부터 시작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야통이
21/08/26 22:29
수정 아이콘
망해보고 별 일 없다는 걸 반복해서 겪어보니 괜찮더군요. 실패해도 크게 문제없는 거 많이 시도해보시고 겪어보세요
크라상
21/08/26 22:54
수정 아이콘
제 얘긴가 하고 읽었네요
많이 많이 공감됩니다.
좋은 사람으로 모양 빠지기 싫어하는 제모습이 지치고 매력도 없네요.
프리템포
21/08/26 23:09
수정 아이콘
가면우울증 증상과 비슷한 면도 있네요. 가볍게 상담 같은 것도 받아보시면 어떨지요
21/08/26 23:1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부문에 더 해서, ‘혼자 오롯이 설 수 있을까?’ 하는 관념에 사로 잡혀 살아가네요.
21/08/27 00:24
수정 아이콘
착한 아이 증후군 같아 보이기도하는데.... 상담등을 통해 나아질수있습니다.
21/08/27 07:22
수정 아이콘
아직 읽어보시지 않았다면,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추천합니다. 위안을 주는 따뜻한 내용은 아니고, 타를 위해서 살아왔던(그랬다고 생각했던) 작가가 자전적인 성찰을 시도한 작품입니다.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작품 내용은 굉장히 우울하지만, 전 이 책을 통해 가식이나 위선은 정도가 다를 뿐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고, 그것 그대로 인정하는게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원작이 주는 깊이를 따라올 순 없겠지만, 동명의 영화, 애니, 만화도 많습니다. 이 작품이 그토록 오랫동안 사랑받고 (특히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일본인들에게) 세대를 거듭해 회자되고 있단 것은, 글쓴이분이나 저나 다자이 오사무의 개인적인 고민이 아닌, 인류의 보편적인 고민이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글쓴이분께서 고민하고 있단 그 사실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좋은 사람이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으로 보여집니다. 너무 애쓰지 마세요. 응원하겠습니다.
23/09/03 11:14
수정 아이콘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남들에게 피해를 안주고 좋은 사람으로 사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라 생각하는게 편하고 남들도 그렇게 살고있다는걸 인지하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이게 본인만 그런다 생각해서 더 힘들어지는게 있거든요. 오히려 반사회적이고 배려심이 없는사람들을 보며 안좋게 생각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남들은 생각보다 타인에게 관심이없다 라는걸 인지하고 이렇게 하면 우습게보일까? 같은건 접어두시는게 좋고요.
23/09/06 23:13
수정 아이콘
글쓰신지 2년이 지났는데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면 그런 증상이 좀 완화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부작용도 좀 있긴 합니다. 저는 타국에서 외노자로 살면서 과거의 나를 모르는 사람들과 보냈던 1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결국에는 내가 어느 모습이던 나를 아끼는 존재가 있다는 안도감이 저를 안정적으로 만들더군요.
어떤 과정을 겪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부디 회복의 경험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339 공식 설정 (Canon)의 역사 [100] Farce7814 21/08/30 7814
3338 타인의 시선에 대한 공포 [20] 원미동사람들6140 21/08/26 6140
3337 대한민국, 최적 내정의 길은? (1) 규모의 경제와 대량 생산 [14] Cookinie6590 21/08/26 6590
3336 독일에서의 두 번째 이직 [40] 타츠야7241 21/08/23 7241
3335 차세대 EUV 공정 경쟁에 담긴 함의 [50] cheme9666 21/08/23 9666
3334 잘지내고 계시죠 [11] 걷자집앞이야9565 21/08/17 9565
3333 [역사] 라면 알고 갈래? / 인스턴트 라면의 역사 [38] Fig.19784 21/08/17 9784
3332 다른 세대는 외계인이 아닐까? [81] 깃털달린뱀13805 21/08/15 13805
3331 LTCM, 아이비리그 박사들의 불유쾌한 실패 [18] 모찌피치모찌피치9794 21/08/15 9794
3330 만화가 열전(4) XYZ 시티헌터와 만나다. 호조 츠카사 [34] 라쇼10056 21/08/15 10056
3329 피지알에 자료를 업로드해보자 총정리판 [56] 손금불산입9923 21/07/22 9923
3328 현재 미국은 무엇을 우려하는가? [106] 아리쑤리랑35613 21/08/13 35613
3327 [도서]정의 중독 - 나카노 노부코 [18] Rays5994 21/08/11 5994
3326 도서관에서 사서들은 무슨일을 하고 있나요? [85] 너랑나랑10843 21/08/10 10843
3325 술핝잔 먹고 쓰는 잃을 가치가 없는 만취글 [14] noname118813 21/08/08 8813
3324 [역사] 술 한잔 마셨습니다... 자전거 역사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 자전거의 역사 [40] Its_all_light7951 21/08/10 7951
3323 전쟁을 이기지 못하는 방법: 봉황 계획 [38] Farce11221 21/08/08 11221
3322 預(맡길 예)는 일본제 한자다. 예언은 '맡기다'와는 무관했다. [28] 계층방정6977 21/08/05 6977
3321 [감상] 시간이 치유해주길 기다린 끝의 사랑. 메종일각 [38] 라쇼11725 21/08/03 11725
3320 금융위기를 이끌었던 마법의 공식 [27] 모찌피치모찌피치12559 21/08/01 12559
3319 6년만에 만난 친구랑 축구 본 이야기 [11] 及時雨7805 21/08/01 7805
3318 (삼국지) 정보, 손씨 세력의 큰형님 [23] 글곰6427 21/07/28 6427
3317 [일상글] 딩크 VS 육아: 비교해보자 [47] Hammuzzi8284 21/07/28 828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