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6/11/01 00:15:35
Name AspenShaker
Subject 1%의 미학
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저는 경기도의 한 저축은행에 다닙니다.
저축은행의 사람들에 대한 인식은 그다지 좋지 못한데요, 예전에 영업정지 대란도 있었고 많은 일본계 대부기반 업체들이 진출도 했고..
하지만 부정적인 인식의 가장 큰 원인이라면 높은 대출 이자율이 아닐까 합니다.
은행이나 캐피탈 혹은 카드론보다도 훨씬 높은 대출이율이 서민의 고혈을 착취하고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는데요
저역시 일반 신용대출 심사업무를 보여, 그옛날 법정최고이자율이 49.9%일때부터 이 업계에 몸을 담았습니다.
지금도 30%가 안넘는다뿐이지 일반 은행권에 비하면 굉장히 높은 이율인데, 그당시에 그런 고금리에도 신청하는 고객분들이 많아
입사초에 적잖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2.
상품기획부서에서 근무한 이력이 없어 정확히는 모르지만 , 저축은행의 금리가 그렇게 높은 이유는 , 일반적으로 금리를 결정하는
고정적인 요소 - 예보 등에 납부하는 충당금 / 고객 예적금이나 타 금융기관에서 빌리는 조달금리 / 경비(전산이나 인건비등) 와
변동요소 - 타겟층 / 경제시장 흐름 / 플러스 알파가 있습니다.
저축은행에서도 우량한 고객을 큰 한도에 저리대출로 취급할 생각이야 얼마나 많겠습니까만은.. 역설적으로 그런 좋은 조건이 나오는
고객들은 은행의 문을 두드리지 저축은행을 쳐다보지 않습니다.또한 같은 조건이라도 저축은행 채무는 신용점수에 더 안좋지요..
그래서 저축은행은 우리를 바라보지 않는 우량고객들보다는 신용등급이나 기존 채무의 양 등이 평균이거나 그보다 약간 아래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많이 개발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되면 저 위의 요소들보다 어쩌면 훨씬 중요한 플러스 알파의 항목이 변화하는데요 ,눈치빠른 분들은 이미 아셨겠지만 그 요소는
바로 연체율(혹은 불량율)입니다.
우량고객(표현은 좀 그렇지만)을 대상으로 짜여진 대출 상품은, 당연히 낮은 연체율을 기반으로 상품을 만들기때문에, 기본적으로
상품의 금리대가 낮습니다. 대부분의 상품이 최저 4%~12% 이런식으로 범위를 형성하는데, 최저금리 최고금리 모두 스팩트럼이
저리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렇지 못한 상품의 경우를 예를 들면,  저축은행의 주된 타켓인 6~7등급 고객중에서, 7등급 고객의 불량율이
통계적으로 10%라고 가정시,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의 금리 스팩트럼에 통채로 10%를 끼얹는.. 즉 14%~22% 의 상품이
탄생하게 됩니다. 동일한 충당금 / 조달비용 / 인건비 등등의 조건에서 말이죠

3.
저축은행 관련 계열 뉴스를 보면 고금리를 비난하는 댓글이 많은 따봉 아니 좋아요를 받는데,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고객과 저축은행이 서로 윈윈하는 최적의 금리보다 과도하게 많은 금리를 끼얹은 상품도 분명 있을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불량률을 너무 낮게 측정해서 기업이 완전 손해만 보고 해당 상품을 접는 경우도 많지만 저도 서민의 한사람으로써
기업의 사정은 제알바 아닙니다)

다만 우량고객 -> 저축은행을 쓸일이 없음 -> 좋은 대출조건(고액/저금리) 이용가능하지만 그 사실을 모른체 은행만 사용
          중~하신용고객->은행에서 일시적으로 거절->저축은행 이용->저축은행의 높은 금리 확인 ->이용하거나 선택하지 않음

대부분은 이러한 두가지 알고리즘을 타기 때문에, 아 저축은행 대출은 무조건 금리가 높구나, 나쁜놈들이구나 하는 필요이상의
오해(라고 쓰고 저축은행 종사자로써 생기는 알수없는 죄의식 ㅠㅠ)가 조금은 있는것 같습니다.
대출 역시 하나의 상품이고, 당연히 그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되어야 하며, 소비자는 상품을 따져서 선택하면 되지만
한편으로는 대출이라는 상품은 절박함을 품고있는 경우가 많아서, 구매의 의사와 책임을 전적으로 소비자의 선택에만
전가하는것이 옳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기업도 기업윤리에 적합한 상품을 내놓아야 할것이고, 고객도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해야 할것입니다.핸드폰을 뽐뿌 등에서 알아보듯  대출상품도 모네X 같은 사이트를 많이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4. 앞서 저는 신용대출 심사이력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한때는 직무에 대한 약간의 회의감 같은것이 있었습니다.
저축은행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 저도 3군데의 저축은행 신용대출 심사업무를 보면서 "우리는 자판을 두드리는 생산직이다!"고
스스로 자조할때가 있습니다. 대출상품은 시간이 흐를수록 날로 세밀해지고, 자동화되며, 분석적으로 짜여집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작곡한 곡은 성공하지 못하고 , 대충 비트만 찍어서 멜로디입힌 30분짜리 곡이 대 히트를 치는것처럼
신용대출 상품도 뽀록이 터지는(이런 표현 써도 되나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만, 대체로는 상품 개발비용에 수억이상의 돈을
투자하여 출시를 합니다. 그리고 최적화, 자동화되죠. 일부 회사에서 고객에게 계약 체결된 대출조건을 안내하는 전화가 자동화
된지 이미 수년이 지났습니다.머 알아서 다합니다 고객 인증하고 조건이 어떻고 주의사항이 블라블라..

그러고보니까 심사의 영역이, 연체율도 이미 다 설계되어있어서 한도 나오는대로 찍으면 대충 그정도 나오니까, 그전에는 나름대로 중요했던
심사자로서의 "감" 이, 점점 필요가 없어지는것이죠. 요즘 김밥집 갔다가 김밥용 밥이 얇게 펴져서 납작어묵처럼 뽑아져나오는걸보고
기절초풍했는데, 심사자의 심사영역도 점점 줄어드는것이죠. 밥은 사람의 손맛이라는것도 있는데, 기계가 심사하든 사람이 심사하든
많이 주면 그게 최고의 돈맛아니겠습니까(....)

그리하여 업무는 점점 단순반복화되고, "야 갓 졸업한 고딩을 데려와서 이주만 체크사항 알려줘도 지금 업무 대부분은 할수있겠다"
라는 자조섞인 말을 하게 되었죠. 공장의 자동화처럼 심사업무의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라는 일은 안하고 생각에 몰두하게 되었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1%만 잡아내자 였습니다.
심사자의 역할은 한도결정도 있지만 , 각종 사기(FRAUD) 라던가, 자동화 시스템에서 걸러내지 못하는것들을 걸러내는 역할도 있는데,
곰곰히 따져보니까 기계에서 못잡아내는 1%만 내가 낮춰도,못해도 한달에 10억정도 심사한다치면 일년에 120억.. 1%만 내가 잡아내도
저는 1억 2천만원 어치의 기여를 하는셈이 되더군요.. 제 연봉을 대비해보니 빨리 이직해야 겠습니다.
지금은 깨닳음을 얻자마자 부서이전되어서 (...) 영업부서로 갔지만 저는 그런 결론을 내리고 매너리즘에서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5.
요즘 세기말이 찾아와 오버워치를 그만두고 롤을 다시 하는데요, 매번 골드보상을 받았는데 지금 실버3이라서..죽겠습니다.
지금은 라이엇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수없이 던지는 유저들과 각종 포기하고 싶은 싸움이 많이 발생합니다.
라인전 안풀리거나 조금 질것 같으면 칼서렌을 치는 편이었는데, 문득 제가 생각했던 저 1%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100판당 한게임은 너무 티가 안나는거 같고.. 질거같은 판 계속 부여잡으면 한 5%정도는 뒤집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어차피 운이라는건 평균에 수렴하니까 나와 무관하게 이기는 경기/지는경기가 같다고 가정하면 저 5%로 인해서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100판중에 5판이지만 마진은 55:45니까 +10이 될것이고, +10이면 어림잡아 200점 딱 제가 실버 1을 갈수있는 점수네요
네 이제부터 폐관수련을 하고 100판 포기없이 돌려보겠습니다.그래서 다들 포기하지 말라고 하나봐요.엄크는 언제든 우리주변에 있으니.

6.
먼길을 돌아왔네요.. 비약이 심할수도 있지만 인생에 있어서도 이런 생각을 확장시켜보려 합니다.
내가 어쩔수 없는 부분, 이를테면 작은 키라던가 비형간염 보균자라던가(이것때문에 차였던 아름다운 스토리도 써보고 싶네요)
신천지의 배후로 의심받는 대통령을 찍은 목사의 아들인 제 친구라던가......
이런거 말고, 그냥 이대로 현상유지하며 흘러갈수도 있지만 바꿀수도 있는것들 ..직원 얼굴 까먹은 헬스장도 다시 나가보고, 접어두었던
일본어책도 펼쳐보고 그런것들이요. 1%가 계속 쌓이면 물들어왔을때 좀더 노를 저을수 있을꺼고 , 고꾸라졌을때 치명상까지는 안가는
완충제가 될것이라는 , 진부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를 이렇게 늘어놓았네요.

금액이 커지고 단위가 커질수록 소숫점 이하 %의 차이도 큰 변화를 이루어내잖아요
인생을 수치화 할수는 없지만 그 단위는 결코 작지 않을겁니다.
저도 여러분들도 1%의 미학이 발휘되기를 기원해봅니다.






* 라벤더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7-01-02 17:44)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새강이
16/11/01 00:2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추천합니다
16/11/01 00:22
수정 아이콘
그 1% 가 뭔지 알지만 100% 안하는 나 ㅜ ㅜ
yangjyess
16/11/01 00:39
수정 아이콘
요새 올라오는 글들 중 제일 마음에 드네요. 사실 그 1%가 우리 인생의 전부입니다. 우리가 할건 그거밖에 없어요.
아드오드
16/11/01 01:12
수정 아이콘
우리가 할건 그거밖에 없다는 말에 참 공감합니다.
기니피그
16/11/01 00:49
수정 아이콘
게임 킬뎃 0.01은 민감한데 다른부분 1%를 안하네요. 소오름..
16/11/01 00:52
수정 아이콘
글 주제와는 벗어나지만 아무리 좋은 담보나 신용도가 있는 고객이라도 1금융권보다 더 좋은 금리/대출액을 받는 경우가 있나요?
AspenShaker
16/11/01 08:19
수정 아이콘
특정한 조건에서 2금융권이 한도가 잘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금리는 아무래도 훨씬 높을껍니다 은행에서 안해주는 한도를 내어주는만큼 위험요소가 금리에 반영되기 때문에..
담보대출의 경우에도 은행에서 LTV맥시멈으로 받아 추가대출이 어려운경우 저축은행에서 후순위로 좀더받는 사례가 적잖이 있구요.. 이경우에도 금리가 꽤 차이가 납니다
그밖에는 밑에 1234님 댓글을 보시면 좋을것같아요
외국어의 달인
16/11/01 00:57
수정 아이콘
글이 담백하니 좋네요 하하하
16/11/01 01:1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호리 미오나
16/11/01 01:47
수정 아이콘
질문 있습니다.
그럼 제 1금융권을 이용할 수 있는 소위 건전한 고객의 입장에서
은행에서 대출받으나 저축은행에서 대출받으나 조건이 비슷하단 건가요? 이율 차이도 없고?
하지만 고객은 불안감, 이미지 등의 이유로 제 1금융권에서만 대출받는 건가요?
혹은 건전한 금융상태의 고객이 같은 돈을 같은 이자로 대출받더라도, 은행에서 받을 때와 저축은행에서 받을 때의 신용도 하락에 차이가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아드오드
16/11/01 02:05
수정 아이콘
2번째 질문에 관해서는 [또한 같은 조건이라도 저축은행 채무는 신용점수에 더 안좋지요..] 라고 본문에 나와있어서 대신 대답해 봅니다.
16/11/01 04:17
수정 아이콘
1금융권은행에서 대출영업을 5년정도 했습니다.(지금은 자영업을 합니다)
저축권 은행에서 최저금리는 그냥 허울좋은 개소리인게 맞습니다.
그 금리 이용할수 있는 고객이면 1금융권에서 이용합니다. 물론 저금리구요.
대출 한도는 연봉대비 100-300프로내에서 결정이 되는데 1금융권같은 경우에는 대강 150프로가 넘으면
직장인 신용대출이라고 해서 금리가 많이 높아요 물론 19프로 안팍이겠지만
하지만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직빵으로 등급이 내려갑니다. 외부등급(올크래딧)이든 내부등급(나이스)이든요.
다른 여타 등급도 낮아지구요.
카드론 현금서비스도 2금융권에 포합됩니다. 외부등급에 바로 영향을 끼쳐요.
같은 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다면 1금융권에서 무조건 대출이지만
대부분은 절대로 같은 이자로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1.2.금융으로 나뉘어지죠.
등급이 좋고 직군이 좋으시다면 2금융권에서는 대출을 받지마세요. 그게 답입니다.
건전한 등급의 건전한 고객이면 2금융권에서 받을 이유가 없고 1금융권에서 좋은 조건으로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은행별로 대출 가이드라인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현혹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세히 알아보시면 최소 동급이거나 그 보다 좋은 조건으로 받으실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봤을때는요
Madjulia
16/11/01 05:48
수정 아이콘
사업 막 시작했을때 그래도 내가 꾸준히 거래했던 농협이니까 직장인일때도 썼었고.
대출가능금액이 너무 형편없더군요. 물론 뭐 직장인 거래정도야.. 은행은 코웃음치겠지만..
결국 2금융 대출을 받았는데. 덕분에 은행돌아가는 섭리도 보고..
앞으로 패망하지않는한은 2금융대출을 받을일은 없겠지만.. 처음 시작할때 오히려 든든한건 2~3금융이겠지요.
이자 보다 많이 벌기위해서 투자하는개념이라면...

b형간염이라고 까이셨다니... 여기 동지가 있습니다..
초등학교때 내가 b형간염이라고 검사결과나오고 아 그냥 난 간이 안좋은가 보다 하고 살았는데.
간호공부하던 아가씨랑 만나다가. 우연히 이야기했더니.. 잘 만나다가 갑자기 틀어지더군요.
b형간염->간암->사망 공식이 머릿속에 맴돌아서 저랑은 힘들거같다고.
사실 구실이 필요했을수도 있고. 여튼 표면적인 이유는 b형간염이었으니 ㅠ_ㅠ

술 조심하시고 좋은글 다음에도 또 부탁드립니다~
AspenShaker
16/11/01 08:30
수정 아이콘
개인사업자가 아무래도 직장인보다 불리한게 사실입니다 아예 자영업자 대출상품을 중단했던 기억도 나는군요..
저도 십년이상 주거래한 은행에 마통한번 개설해보려다가 혼자만의 배신감을 느끼고 돌아선 기억이..
보균자는..일반인 여친도 검색조금 해보고 걱정스러워하던데 간호사분이면 더 걱정하셨겠네요
그때 만났던 친구는 심지어 항체도 없어서 언제든지 제가 보균자로 만들어버릴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글 제목에 걸맞게 보균자와 미항체미항원자가 사귈 확률또한 1%미만일듯 하군요-_-..
16/11/01 13:46
수정 아이콘
친한 형의 누님이 만나던 남친을 같은이유로 차서 뭔가 짠하네요..
16/11/01 08:16
수정 아이콘
전 대출은 1금융 저축은 2금융..
살려야한다
16/11/01 10:06
수정 아이콘
자기계발류의 뻔한 소리일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참 중요하고 좋은 이야기네요.
16/11/01 11:26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은 빚이 몇억되지만 2금융권 대출은 안씁니다. 1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저희 어머니는 1금융권부터 2금융권, 사채까지 다양한 돈을 끌어다 쓴 적이 있습니다.

1금융권을 쓸 수 있다면 2금융권을 안쓰는건 당연한 상식이고,
그렇다고 사람일이 2금융권을 쓰게 되는 일이 없으리란 법이 있는데, 2금융권이라고 무조건 나쁜놈들이다 라고 매도하는건 멍청한 짓이죠.
일부 특별한 사례를 제외하면 다 그만한 사정이 있는거고, 그 사정에 따라 그 수요에 맞는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제 2금융권도 사회에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
어느 연예인이 단순히 제2금융권 광고 모델했다고 매도당하는거 보면 좀 웃기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823 할머니의 손 [14] RedSkai12490 17/01/30 12490
2822 "요새 많이 바쁜가봐" [11] 스타슈터19152 17/01/26 19152
2821 명나라 시인 고계, 여섯 살 딸을 가슴 속에 묻고 꽃을 바라보다 [20] 신불해15428 17/01/18 15428
2819 <너의 이름은.> - 심장을 덜컥이게 하는 감성 직격탄 [86] 마스터충달16304 17/01/15 16304
2818 [짤평] 2016년 올해의 영화 [116] 마스터충달20373 16/12/31 20373
2817 아 참 또 등 돌리고 누웠네 [33] 마치강물처럼21188 17/01/13 21188
2816 스물 아홉 마지막 날, 남극으로 떠난 이야기(스압/데이터) [111] 살려야한다22665 16/12/31 22665
2815 임칙서, 그리고 신사의 나라. [57] 신불해17371 16/12/29 17371
2814 한 유난스러운 아르바이트생 이야기 [40] Jace T MndSclptr24366 16/12/23 24366
2813 [리뷰] 개인적인 올해의 한국 영화 배우 Top 20 [39] 리콜한방19033 16/12/19 19033
2812 올해 하반기에 시승해 본 차량들 소감 [103] 리듬파워근성46258 16/12/18 46258
2811 세상의 양면성에 대한 난잡한 생각. [36] 와인하우스21309 16/12/05 21309
2810 우리 집에 어느날 누가 찾아왔다. 그런데.... 그 사람이 황제다. [32] 신불해26979 16/12/04 26979
2809 세면대에서 발좀 씻지 마세요. [87] Secundo27937 16/11/30 27937
2808 술먹고 얼굴이 빨개지면 금주해야하는 이유 [105] paauer53101 16/11/07 53101
2807 1%의 미학 [18] AspenShaker19857 16/11/01 19857
2806 TV를 끄지 못했던 마음 [16] Eternity14532 16/10/23 14532
2805 나중 보다 소중한 지금 [20] 스타슈터16604 16/10/19 16604
2803 같이 살자 [28] Eternity17693 16/10/10 17693
2802 판다와 비만 [37] 모모스201324356 16/10/07 24356
2801 [번역] 빠던의 미학 [65] becker38599 16/10/06 38599
2800 산모들의 죽음을 막아라 [23] 토다에18178 16/10/02 18178
2799 야구사상 최악의 은퇴식 - 후지카와 큐지가 쏘아올린 작은 공 [67] 사장28764 16/09/30 2876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