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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3 19:03
네 쭈삣거리지 말고 그냥 다음주 화요일쯤에 [주말에 뭐해? 커피한잔 할래?] 하세요. 관심이 1그람이라도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괜찮은 시간대나 요일 알려주면서 커피던지 밥이던지 아니면 정말 잠깐 바람이라도 쐴수 있을거고. 그 상황에서 거절한다면 - 정말 피치못할 사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거절하는게 아닌 이상 - 미련 버려도 됩니다.
15/11/13 19:13
사실 연애가 그리 복잡한게 아니라서요. 초장에 단순하게 관심있다 한번 표현하는건 나쁘지 않습니다. 일단 서로 잘 모르는 관계에서 둘중 한명이 다음 만남을 제시하기 마련이거든요. 물론 그게 관심의 표현이 아닐수도 있지만 (예를 들면 물질적인 것을 위해 여자가 남자에게 먼저 접근한다던가) 십중팔구는 맞다고 봐야죠.
진짜 어려운건 관심이 있다는 표현 이후에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가는거죠. 밀당을 적절하게 하면서 너 아니어도 돼 란 생각을 심어줌과 동시에 계속적인 만남을 유지해가는것 - 대부분의 모쏠은 이부분에서 탈락하지 않나 싶네요. 저라면 바로 주말에 만나자고 합니다.
15/11/13 19:18
한줄 요약으로 커피한잔하실래요?라는 간단한 관심표현으로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한담에 여기서 거절당하면 그냥 끝인거고 커피정도는 마시러가면 그 상황에서 잘하면된다는거군요?!
15/11/13 19:21
네 그러나 서로 존댓말 하는 사이라면 뜬금포로 던지는건 지양하시고. 뭔가 월요일부터 드문드문하게 문자하면서 화요일쯤 이때다 싶을때 여쭤보세요. 화요일날 대뜸 주말에 뭐해요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커피를 마시게 될 경우, 눈앞에 두고 하하 사실 제가 누구씨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요 같은 말은 하시면 안돼요. 일단 커피를 마시러 마주 앉은 순간부터는 서로 0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5/11/13 19:25
그 과제때문에 제가 자료조사를 맡고 그분이 발표를 하시는데, PPT는 다른분이 만드시는데요.. 제가 자료조사인데 저분이 조장이다보니 이것저것 도움도 좀 주시고 저도 궁금한척하면서 .. 카톡보다는 전화를 해볼까하는데 마이너스가될까요? 무미건조하게 순수히 과제에 대한 이야기만한다는 가정하에서요..
15/11/13 19:30
아음. 조별 발표 전에 접근하는건 안좋을것 같습니다. 행여나 망하면 발표자리에 어떻게 서시려고 ㅠ
저라면 이유없이 전화통화는 안합니다. 모솔이라면 득보단 실이 클꺼라고 장담합니다.
15/11/14 04:33
무려 2010대 초반에 써서 성공한 사례가 있는 현실이에요
소개팅도 아니고 어색한 사람이랑 커피먹고 대화하는게 훨씬 부담이죠 저런거 보면 같이 대화할 소재거리도 생기구요 물론 너를 위해 표를 산게 아니라 우연히 생겼어 를 강조해야겠죠
15/11/13 19:12
뜬금없이 영화나 연극 뮤지컬은 진짜 오버라고 생각합니다.(위엣분께 미안하지만요)
무조건 간단히 알아갈 수 있는 커피 한 잔 하실래요? 정도의 멘트가 낫습니다. 상대 입장에서 부담이 안가니까요. 그래서 이후에 잘 얘기하시면 됩니다. 여기서도 거절하면 어짜피 안되는 거구요. 남자친구 여부는 물어보실 필요 없습니다. 상대의 사적인 프라이버시를 왜 알려고 하시나요? 아직은 님과 아무 관계도 아닌데요. 있으면 있다고 그쪽에서 먼저 알려줄것이구요.
15/11/13 19:15
동의합니다. 첫 만남에서 영화라니요... 두시간동안 옆에 앉아서 앞만 보고 있는게 얼마나 뻘줌한데. 웃기는 광고나 장면 나와서 혼자 터질때의 불편함이란...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15/11/13 21:21
그건 질문자님이 나으신거지 상대입장에서는 최악 아닌가요?
제가 여자라면 원빈, 강동원 급이 아닌 그냥 평범한 남자가 아무런 친분이 없고 얼굴보면 인사만 하는 수준의 단계인데 뜬금없이 영화, 연극, 뮤지컬 보자고 하면 거부감 느낄 것 같은데요.... 외모가 나을 수록 그 거부감이야 약하거나 줄어들겠지만 그래도 불편한건 마찬가지입니다. 모르는 사람과 뭘 한다는 것 자체가 좀 거부감이 드는 행동인 것 같습니다. 상대를 알지도 못하는데 왜 내가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영화, 연극, 뮤지컬을 봐줘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게 뻔하거든요.
15/11/13 19:21
자주 안본 사이라면.. 전 고전적인 필기구 빌리면서 말 트고 노트 같은거 빌려 달래서(필기를 몇개 빼먹어서 좀 보여주세요 식) 고맙다는 식으로 커피나 밥 대접하는 걸로 이어 나가는게 제일 무난했던..것 같네요~! 남친 유무는 진짜 흘리듯이 밥먹으면서 관심없는듯 얘기하는식으로.. 겨울오기전에 모쏠 벗어나길 바랍니다
15/11/13 19:39
일단 남자친구 있냐 없냐 파악여부가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네번째 손가락으로 파악하거든요. 보통 커플링은 네번째 반지에 끼니깐요.
남친이 없다면 이제 시작입니다. 절!대! 부담주는 멘트로 접근을 해서는 안됩니다. 이게 진짜 어려운건데.. 무작정 커피는 무리수고 여성분의 동선을 파악한뒤 혼자 돌아다닐때 자연스럽게 마주친 척 대화를 걸면서 식사나 커피를 suggetion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일주일간 반스토킹으로 관심녀의 수업시간을 거의 다 파악하고 공략했습니다. 시간 아깝지만 정말 잘되고 싶으시다면 이 정도의 노력은 하셔야 합니다. 이후에 진행은 글쓴이님의 능력에 달렸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처음에야 어색하겠지만 이후에 3,4번째 만남에는 여성에게 편안함을 주는 자연스러운 만남이 되야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15/11/13 20:08
남자친구 있는지 물어볼 필요 없어요. 있으면 커피 마시자는 말에 남친 있어서 안 된다고 할 겁니다.
슬픈건 없는데도 그렇게 말씀하실수도 있다는 거 ㅠ,ㅠ
15/11/13 22:21
커피마시자 하는건 괜찮은데 원기옥 모으듯 힘 짜내서 하시지 마시고 자연스레 하셔야해요. 상대가 부담가지지 않도록요.. ex) 이따 7시쯤 만나서 커피한잔 해요 (x) 수업 빨리끝나서 시간 좀 남는데 커피 하나 테이크아웃 해가요~ (o)
이러고 커피 나오길 기다리며 얘기하고 커피 마시며 걸어가며 얘기하시며 조금씩 알아가세요. 위에 배럭오바마님 말씀대로 남자가 부담 포스 팍팍 풍기거나 어깨에 힘 엄청 들어가있고 아님 긴장해서 어버버 거리면 진짜 안됩니다. 당연히 안되시겠지만 여유를 가져야 잘 됩니다
15/11/13 23:05
제가 작년에 똑같이 교양 수업 때 괜찮은 사람이 있었거든요. 출석도 안부르고 조별 모임도 없어서 상대방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질문자님에 비해서 훨씬 안좋은 상황이었죠. 점점 기말고사는 다가오고 해서 시험 전 주에 미리 사둔 따뜻한 캔커피 주면서 '같은 수업 듣는 사람인데, 이거 커피 드세요'라고 무작정 건넸습니다. 거절을 한두번 했는데 그냥 막무가내로 주고 왔습니다. 다음 주 기말고사 제가 먼저 보고 나와서 그 여자분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따라가서 번호 물어보려 했거든요. 평소에 없던 친구가 함께 있길래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정말 이번 아니면 기회가 없다고 생각해서 '남친 있으세요? 없으면 번호좀 주세요' 그랬습니다. 거절하길래 저도 진짜 고민하고 다시 물어봅니다 했는데도 거절해서 돌아서 왔습니다. 지금은 여자친구 있는데 생각해보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위에 답변들과 같이 해서 실패담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5/11/14 00:03
4학년 마지막학기라는 이유로 "너랑 인사만 몇번하고 졸업하네 아쉽다~ 언제 시간나면 밥이나 커피한잔하자! "하시는게 어떨까염
15/11/14 11:05
그냥 돌직구 던지세요.
저랑 수업 끝나고 커피 한잔해요 :) 왜요? 라고 하면 관심이 가는데 조금 더 친해지고 싶어서요. 정도로 마무리 하세요. 그 이후에 될 사람은 되고 안될 사람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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