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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2 00:06
구글링 결과 첫 글에 다음과 같이 나오네요
귀신 기(示)자로도 알려져 있는 보일 시(示)자는 원래 귀신(鬼神)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제물을 올리기 위한 제사상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이후, '제사상→(제사상의) 귀신→(귀신이) 지시(指示)하다→(귀신이) 알려주다→보이다' 등의 뜻이 파생되었습니다. 보일 시(示)자는 '눈(目)으로 보다'는 뜻의 볼 견(見)자와는 달리 '신(神)이 미래를 보여주거나 알려주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신의 계시(啓示)는 '신이 일깨워주고(啓) 알려주다(示)'는 뜻입니다. 참조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15/09/02 00:27
글자의 유래에 관해서는 윗분의 말씀이 맞습니다만 현재의 뜻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구요.
글자의 뜻에 대해선 님의 이해가 정반대입니다. 사자성어중 視而不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Looked but not saw라고 번역할수있겠네요. 보기만 봤지 그 진실, 핵심, 배후를 보지못했다라는 뜻인데요. 여기에서도 알수있듯이 시는 보다 라는 동작을 말하는거고 견을 보았다 라는 결과 상태를 말하는겁니다. 여담으로 듣다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聽而不聞으로 Listened but not heard죠. 일반적으로 이두개를 붙여 쓰기도 합니다. 보고 듣기만 했지 이해를 못했다 혹은 일부러 이해를 안할려고한다라는 뜻으로말이죠.
15/09/02 07:32
질문한 분이 한자를 직접 안 써 주셔서 무슨 한자를 질문하신 건지는 모르겠으나,
ClickerHeroes님과 Galvatron님은 서로 다른 시(示와 視)에 대해서 설명하고 계시네요. 그런데 제가 한자에 조예가 깊은 건 아니지만, 각 한자가 가진 한국어 훈을 따른다면 見은 자발적 보기(볼 견), 즉 look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示는 비자발적 보임(보일 시), 즉 see에 가깝구요. 視(볼 시)는 잘 모르겠네요.
15/09/02 09:45
질문자가 말하는 시 가 示인지 視인지 불분명한데 저는 후자라고 이해했습니다. 전자는 보다라는 뜻이 아니니까요
示:제사상의 모양입니다. 본래는 제사를 지내고 신의 계시를 보여준다는 뜻입니다. 현재도 보여주다의 뜻으로 쓰이구요. 물건같은걸 주욱 나열해서 보여주는건 전시, 제출하여 보여주는건 제시, 표기를 해서 보여주는 표시, 여러사람에서 보여서 알리는건 공시라고 하죠. 그러므로 show,reveal라는 뜻입니다. 視:회의와 형성을 다 가진 글자입니다. 왼쪽은 示이고 오른쪽이 見이죠. 눈으로 본다 Look의 뜻입니다. 시력을 검사하다, 전방을 주시하다 할때 시가 이글자이죠. 見:눈의 모양에 점이 두개가 붙었는데 이건 눈을 강조한다는 뜻입니다. 고대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보았다 See라는 뜻입니다. 백문불여일견이라고 했죠. 백번을 들어봐도 한번 제눈으로 보는게 낫다라는 의미로 제가 위에 제시했던 사자성어들과 같이 보았다라는 상태 결과를 강조하는 글자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와 비슷한 경우가 들을 청과 들었다는 문이 있죠. 여담으로 마르코폴로가 중국에 와서 돌아보고 쓴 책이 동방견문록인데, 즉 동방에 와서 본것과 들은것을 기록한거다 이거죠. 구태여 번역하자면 A record of what I saw and heard in the oriental world정도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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