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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0 18:34
친구의 목적 : 탁구 < 만남
글쓴이의 목적 : 탁구 > 만남 으로 보이네요. 친구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장난하나? 확인은 니가 해줘야지”라는 부분에서 친구가 기분이 상했을 수 있습니다.
25/10/10 18:39
[?? 장난하나 확인은 니가 해줘야지 안할거??]
이거가 좀 공격적이셨네요. 똑같은 말도 때에따라, 듣는 사람에 따라, 그리고 카톡이라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굉장히 공격적으로 들릴수 있습니다. 꼭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삔또가 상할 수 있다 이말이죠 <보다 좋을 수 있었던 대화 선택지들> 1)질문자님 입장(위의 대사 대신) "그럼 뭐 가봐서 자리없음 근처 다른 탁구장 가자" "거기 전화로는 확인 못하나?" "갔다가 허탕치면 애매하니까 원래 가던데 갈까?" 2) 지인분 입장(없음 음료수나 먹구 가 대신) "그럼 내가 한 20분 정도 먼저가서 다이하나 잡고 몸좀 풀고 있을게" "왠만하면 자리 있는 곳이라 걱정 안해도 돼. 안그럴거같은데 혹시 없으면 내가 낼테니까 근처 딴데 가자"
25/10/10 18:46
그러셨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인분 입장에서의 보다 좋은 대화 선택지도 쓴 거거든요. "없음 음료수나 먹구 가"가 애초에 별로 좋지 못한 대화 선택지였기 때문이죠.
25/10/10 18:41
서로가 지닌 목적의 최우선순위가 달랐네요.
저는 그래도 음료수나 먹구 가라는 말 들으면 기분 나쁠 갓 같아서 선빵(?)은 상대방이 친 것 아닌가 싶네요 흐
25/10/10 18:56
정말 자리 없으면 음료수나 먹고 가라고 할 사람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농담조로 던진게 아닐까 싶거든요. 아마 지인은 거기까지는 농담 던진거 같고, 농담을 던졌는데 다큐로 받네? 느낀거 같습니다. 그냥 누가 막 이기적인거 같진 않고 오해같아요
25/10/10 18:57
친구입장에서는 본인의 권리(아파트 주민)로 호의를 베푼다고 생각했을텐데
명령조로 저렇게 나오니 기분 상한 것 같네요 저 같음 '자리 없음 음료수 먹으면서 기다리자' 이렇게 했을듯요
25/10/10 19:04
(수정됨) 두 분 집이 가까우면(도보 이동 가능?) 본인이 무례하신 것 같은데요.
그나저나 대화 모양새는 친구 같은데 굳이 지인이라 쓰신 이유는 별로 안 친하다는 의미인가요?
25/10/10 19:32
딱히 먼 거리는 아니네요.
본인과는 달리 상대 분은 본인하고 좀 친하다 생각하신 것 같아요. 아님 더 친해지고 싶었거나. 자리 없음 어때 나랑 음료수 한잔 하면 되지 않느냐 정도 의미로 말한 것을 자리 없어서 탁구 못 치면 내가 거기 뭐하러 가냐 라는 식으로 받아치셨으니 상대가 기분 나빴을 수도 있겠네요. 10분 이동 시간도 아깝고 음료수 마시며 기다리는 시간도 아깝고 탁구치러 가는데 탁구 안 치는 게 말이 되냐 이런 생각이 드시면 두 분은 서로에게 원하는 게 다르니 그냥 빠빠이 하시는게...
25/10/10 19:16
가봐. 자리없음 어쩌게
는 확실해지기 전까지 출발 안하시겠다는거네요. 그럼 상대방은 거기서 오실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거구요. 선빵 치신걸로 보입니다...
25/10/10 19:58
이건 좀… 탁구장에 초대를 한 거면, 당연히 탁구 칠 걸 기대하러 가는 건데 가차처럼 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어도 일단 출발하나요? 두 개의 글 정황상 탁구로 맺어진 인연이고 얼굴 볼 겸 탁구도 아니고 탁구치려고 만나는 약속이었는 데도요?
25/10/10 20:34
탁구로 맺어진 인연 치고는 말이 굉장히 격의가 없지만..
이동 등에 힘 더 쓰는 건 7급 님이 맞지만, 최소한 말과 함께 출발은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방향을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요.
25/10/10 20:48
정황상 원래 탁구장(A)은 두 분 거주지 사이 어딘가에 있겠죠.
그럼 둘이 동시에 출발한다고 가정할 때 1. 아파트 앞 탁구장(B)에 자리가 없을 경우 - 7급 님은 방향을 바꿔서 A로 가시면 되는데, 위에 댓글 보니 차로 가시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곤란한 상황은 아닌 듯 하구요.. - 상대방은 아파트 앞에서 A로 가시면 되죠. - A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먼저 출발하시는 게 조금이라도 더 빨리 만나거나, 최소한 동일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2. B에 자리가 있을 경우 - 먼저 출발하셨으면 더 빨리 도착 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으로 생각했을 때 어떻게 하더라도 먼저 출발하시는 게 시간 상 이득이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동일한 시간이 걸리는데요. 최악(?)의 상황일 경우 발생할, B에 자리가 있는지 확인 하는데 걸리는 시간만큼의 동선 비효율이나 기다림도 발생시키기 싫다는 의지가 너무 강하게 보이거든요. 요약하자면, 난 조금도 손해 보기 싫다는 의지를 너무 강하게 보이면 상대방이 기분이 나쁜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음료수나 먹고 가라는 것도 삔또가 상해서 하신 말씀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25/10/10 21:14
탁구장 A가 등장하는 것과 해당 옵션이 현재 상황에서 고려가 된다는 게 조금 의아하네요.
아파트 단지 내 탁구장에서 치자고 정한 약속 + 먼저 제안한 건 상대방이기에 실질적으로는 초대를 했다는 점 (거리상 이익을 보는 것도 맞죠) + 불확실성을 내 의지로 해결할 수 있음에도 그걸 마주하는 결과에 따라, 못 치게되면 탁구장 A를 가야한다는 게 저는 좀 의아합니다. 저는 핀트가 글쓴 분께서 손해를 조금도 더 보기 싫다에 있기보단, 이미 나는 기꺼이 상대방의 집 근처로 이동할 용의가 있는 상태에서 불필요하게 (=상대방의 약간의 노력으로 제거할 수 있는 불확실성) 더 투자하고 싶지 않으신 거죠. 게다가 본인의 아파트 단지 내 탁구장에서의 게임을 제안한 건 상대방이기도 하니 약간의 노력으로 불확실성으로 제거해주는 건 해당 건에서는 일종의 최소한의 도리이자 의무라고 생각되고요. 그렇기에 오히려 아무 노력도 하지 않으려는 상대방이 괘씸해보이는 게 글쓴 분의 입장이기도 하고 제3자가 보기에도 실질적으로 아무런 투자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본인에게 요구를 해왔다는 사실 자체에 급발진 했다고 밖에 보이지가 않아요.
25/10/10 21:50
(수정됨) B에서 탁구 치는 게 목적이 아니고 어디서든 탁구 치면 그만인데,
B가 풀이면 A로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상대방 말대로 음료수나 먹고 집에 가야죠 그렇기 때문에 그게 마냥 불확실성이 아닌겁니다. B 가다가 풀이라는 연락 받으면 A로 가면 되니까요. 오히려 이동 시간이나 거리 면에서는 그게 이득인 측면도 있어요.
25/10/10 22:09
어디서든 탁구를 치면 되는 거 아니냐는 건.. 저는 납득하기 어렵네요;
번화가에서 저녁 약속이 있고, 우선적으로 음식점 A를 가보되 없으면 딴 데 가보자~ 하는 상황과 다르잖아요. 아파트 탁구장이 비어있지 않으면 번화가 마냥 걸어다니며 바로 옆의 음식점을 갈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아파트 내 탁구장의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작은 노력으로 해소할 수 있는 건데 그걸 왜 덮어둔 채로 결과를 맞이해야하나요. 아파트 내 탁구장을 사용하자는 제안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 중인 지인이 먼저 한 거 잖아요. 애초에 이런식으로 탁구장을 정할 거라면, 차라리 확실한 민간 탁구장을 정해놓고 만나면 되지요. 왜 한 쪽만 사전에 제거가능한 불확실성에 투자를 해야할까요? 사람 간의 관계가 정확히 5:5 기브앤테이크가 정량적으로 될 수도 없고 되는 걸 지향하지도 않습니다만 적어도 한 사람이 무언가 성의를 보이면 다른 한 쪽도 보이는 건 해야죠. 저는 그게 초대를 한 호스트 입장에서 사용 여부에 대한 확인이라고 생각하고요.
25/10/10 22:30
원래 예정된 탁구장이 있는 걸로 읽었는데.. 원문이 삭제되서 확인이 안되네요.
한 사람이 무언가 성의를 보이면 다른 한 쪽도 보이는 건 해야죠. 동의하구요. 전 그게 호스트가 확인 하는 동안의 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상대가 작은 노력 하는 동안 할 수 있는 작은 노력 아닐까요? 물론 작은 노력인지는 노력하는 주체가 판단할 문제지만요.
25/10/10 22:43
탐랑 님// 원글에서는 사설 탁구장에서 게임하던 와중 상대방 쪽에서 추후 자신의 아피트 단지 내 탁구장에서 만나자고 정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솔직히 노력의 경중으로 치면 한 쪽이 한 쪽의 집으로 이동수단까지 동원해서 옮겨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모든 판단은 모든 개인 각각에게 주관적이겠지만 해당 건은 다소 명확한 경중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문제 제기를 하는 점은 일관되게, 호스트가 확인을 통해 사용 여부가 불발이 될 경우 대안 마련이 어렵다는 점에 있고요. 목적이 친목보단 탁구에 있었으니까요.
25/10/10 23:02
알카드 님//
뭐.. 자세한거 모르는 저희가 이렇게 얘기해봐야 무슨 합의가 이루어지겠습니까마는.. 풀이면 원래 하던 사설 탁구장 가서 치면 되는거 아닐까요? 대안이 있어 보인다는 게 제 생각이고 알카드 님과의 견해 차이는 거기서 생기는 듯 합니다
25/10/10 23:11
탐랑 님// 원래 이용하던 사설탁구장을 대안으로 고려하냐 그렇지 않냐에 의견 차이가 있는 듯 하네요.
뭐..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건 맞죠. 탁구를 칠 수 있는 곳을 결국에 찾아가면 되니까요. 매우 친밀한 사이라면 말씀하신 대로 하더라도 큰 위화감이 없을 듯 합니다. 일단 만나서 얼굴 보면 좋으니까요. 그치만 그 정도의 관계가 아니라면, 한 쪽이 이미 한 쪽을 위해 도리를 다 한 입장에서, 그런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지 않을 수 있는 다른 한 쪽에 책임이 있다고 보여졌던 것 뿐이에요. 산술적으로 단순히 계산해도 애초에 사걸 탁구장 A를 간다면 거기까지 이동하는 시간 Ta만 쓰면 되는데, 아파트 탁구장 B를 갔다가 허탕치고 재이동을 하면 Tb + Ta 잖아요. 호스트가 확인만 하면 Ta 혹은 Tb 둘 중 하나만 쓰면 될 일이니까요. 말씀처럼 제3자들인 저희가 굳이 이렇게 이야기해보았자 더 이상 큰 의미는 없겠지만 글에서 밝혀진 바만 놓고보면 글쓴 분이 충분히 화가날 상황이라고 생각돼서 그런 감정이 드는 게 지당하다고 의견을 내고 싶었습니다. 남은 연휴도 편안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
25/10/10 20:44
탁구를 누가 치자고 했냐에 따라 판단이 갈릴거같네요
글쓴분이 치자고 하셨으면 지인분은 니가 하잔거 내가 시간도 내고 장소도 찾아줬는데 자리까지 다 찾아서 떠먹여줘야되는 상전이냐 싶을거고 지인분이 치자고 하셨으면 글쓴분은 니가 하잔거 내가 시간도 내고 이동도 해야되는데 허탕까지 칠수도 있는데 내가 왜? 싶을거고
25/10/10 20:49
탁구를 많이 좋아하시나요?
지인은 그냥 7급님이랑 노는 방법 중 하나로 탁구를 생각한거같고 7급님은 탁구치는 거 자체가 최우선으로 보이긴합니다.
25/10/10 23:16
아래와 본글 다 읽고 늦게나마 댓글 답니다.
아마 둘 사이에는 미묘한 갈등이 있지 않았나 싶어요. 대화투로 보건대 사이가 좋다면 흔한 대화일텐데 약간의 감정이 있다면 기분나쁠 요소는 충분하더라구요. 이건 탁구장은 그냥 소재이고 아마 쌓였던 감정이 표출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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