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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6 17:00
어디서 프로그램 이름을 고딩엄빠라고 해서 잘못 들은
줄.. 애들 용어 아닌가요 방송사나 언론사나 품위까지는 아니어도 용어쓰는게 좀 그래요
23/10/06 17:02
몰라서 쓰는 경우도 있을 거고 알아도 그냥 쓰는 경우도 있고 그러겠죠 애초에 표준어라는 게 언중에 널리 쓰이는 말을 국립국어원에서 추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신조어든 널리 쓰이기 전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하는 기간이 존재할 수밖에 없어요 역대급이라는 표현 자체가 용법에 맞지 않기는 하지만 원래 용법에 맞지 않아도 많이 쓰면 예외로 인정해 준 표현들 수도 없이 많고요 그런 예외들이 쌓이고 쌓여서 지옥 같은 띄어쓰기가 된 거죠 또 짜장면은 어떻고 자장면은 어떠하며 맨날과 만날도 그렇고 개발새발과 괴발새발은 어땠나요 닭도리탕 안 된다고 그 난리를 치다가 요새 다시 써도 된다던데 그렇다면 역대급도 언젠가는 표준어로 인정받을지 모르는 거 아닐까요
23/10/06 17:27
항상 새로운 말이 생겨나고 그중 대부분은 잊히죠. 그리고 우린 그거 기억도 못 하고요.
그 사이에서 살아남는 말은 뭔가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
23/10/06 20:45
???? 사전에 신박하다는 있어도 신박한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 까지 다 확인했는데 신박하다는 [이틀 밤을 머무르다.=신숙하다]로 나옵니다. 근데 위의 뜻으로 신박하다를 사용하는 사람은 없어요. 신박한으로 줄여쓸수도 없습니다. 아마 유래를 모르시는듯합니다. 요즘 쓰는 신박하다는 위에 쓰는 단어랑은 전혀 상관없이 [신기하다]를 달리 부르는 말입니다. 유래는 wow에서 나온거고 https://namu.wiki/w/%EC%8B%A0%EB%B0%95%ED%95%98%EB%8B%A4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23/10/06 17:36
[널리 알려진] 기준에 만족하는 단어는 좀 쓰게 해주세용 초창기라면 모를까 언제부터 많이들 쓰던건데..
내가 볼 때는 기준 이하인데? 라면 동의는 못 해도 그런가보다는 할 수 있겠는데, 사전에 있는 표준어만 써라 하면 그건 언어의 다양성 저하 목적인가 싶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니까 전에도 어떤분이 십몇년전부터 쓰던 단어를 처음 들어봤다면서 뭐라고 하셨던 게 기억나는데 혹시 글쓴분이셨나 싶기도 하네요;; + 라고 하고 찾아봤더니 다른 분이셨네요 곰신 처음들어보셨다고 크크
23/10/07 08:09
표준어가 사용의 절대 기준이 아닙니다. 공적 영역에서 표준어 사용이 권고되며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비표준어를 전부 버리란 뜻은 아닙니다. 특히 일상에서는요. 표준어 제정 목적이 소통에 있는 만큼, 소통을 더 쉽게 만든다면 비표준어를 사용하는 게 차라리 취지에 맞을 수 있습니다.
23/10/07 09:37
뜻이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단어만 아니면 표준어 아니라도 사용하는데 문제 없지 않나요?
줄임말도 표준어는 아니지만 대중적으로 사용하고 새로운(?) 외국어들도 마찬가지고 같은 비표준어인 혜자도 기사에 자주 쓰이기도 하죠
23/10/07 09:39
이름으로 검색
사회와 순응하고 변화를 받아드리는 모습도 필요해보입니다 생각과 다름을 인정하는 모습도 보여주세요 그리고 별반 크게 뒤틀리지도 않는 단어들입니다
23/10/07 12:27
네 저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보유하고 있는 책 글쓴이분이 워낙 깐깐하셔서 (저와는 상대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필요하면 어떻게 썼는지 쪽지로도 보낼 수 있습니다.
23/10/08 00:58
아주 나쁜 단어나 본래의 뜻을 흐리는 게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죠.
지금 표준어인 단어들도 대부분은 처음 생긴 순간이 있었을 겁니다. 그냥 실시간으로 언어의 변천사를 겪고 있는 것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언어의 변화에 대해 넘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분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다른 부분에도 아주 경직된 사고를 보이는 경우를 많이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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