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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9/24 18:07:51
Name Unknown Verses
Subject [질문] 저에게 HIV 포비아 증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수정됨)
안녕하세요.
저에게 HIV 포비아 강박증상이 있는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얼마전 미국 공용 화장실에 걸려있는 피가 잔뜩 묻어있는 휴지(마약을 주입한 이후 주사기의 피를 닦은 것)의 사진을 본 이후로 한국도 안전한 곳은 아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공용화장실의 휴지를 사용하면서 약간 축축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 그 기분이 괜한 불안함으로 이끄는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서 확인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뒤늦게 그런 생각이 들었기에 그대로 휴지를 변기에 버렸습니다.)

이론상 누군가가(HIV 감염자) 주사기의 피를 휴지에 닦은 뒤 다음 그 휴지를 사용한 사람의 항문을 통해 HIV에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은거겠죠..?

(실제로 제가 느꼈던 약간의 축축함은 여러번 내린 변기의 물중 조금 튀었었거나 혹은 저에게서 나온 진물일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괜히 찝찝함이 남아있어 질문드려봅니다. HIV 바이러스는 공기중 노출되거나 다른 물질(휴지등)에 섞였을 시 빠르게 비활성화 되는게 맞는거겠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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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
23/09/24 18:13
수정 아이콘
이론상 누군가가(HIV 감염자) 주사기의 피를 휴지에 닦은 뒤 다음 그 휴지를 사용한 사람의 항문을 통해 HIV에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은거겠죠..?
네..
근데 누군가의 피가 묻어있는 휴지를 이용할 가능성이......... 무색도 아니고 색이 있는데...........
Unknown Verses
23/09/24 19:4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도 제가 왜 여기에 찝찝해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답변 감사드립니다.
23/09/24 18:54
수정 아이콘
진물이 뭐에요?
Unknown Verses
23/09/24 19:45
수정 아이콘
확실하진 않지만 휴지로 뒷처리를 다 했다 생각했더라도
분비물이 느껴지는 때가 있는데 그것을 진물이라 표현했습니다.
Meridian
23/09/24 19:32
수정 아이콘
정말 불안하시면 보건소가셔서 검사하시면 됩니다.
여담이지만, 인턴시절 사용된 주사바늘에 실수로 몇번 찔렸는데 괜찮았습니다.
Unknown Verses
23/09/24 19:41
수정 아이콘
12주나 기다려야 한다는게 좀 갑갑하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항정살
23/09/24 21:15
수정 아이콘
보건소에 가셔서 검사해보시고 앞으로는 화장실 휴지를 가지고 다니세요
Unknown Verses
23/09/24 22:53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쓸데없이 신경썼던 것 같습니다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23/09/24 22:22
수정 아이콘
포비아 맞으니까 이를 인지하시고 앞으로 또 신경쓰이면 쓸모없는 걱정이다 하시면 될꺼에요.
Unknown Verses
23/09/24 22:5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제가 이상한 가정으로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고오스
23/09/24 23:03
수정 아이콘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님의 현 증상은 강박증 초기나 중기 정도로 보이네요

강박증으로 검색해서 현재 본인 상태와 비교를 해보세요

그리고 그걸로 옮을 정도면 뭘 해도 사고가 날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합니다
Unknown Verses
23/09/24 23:09
수정 아이콘
솔직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제가 대부분의 일엔 무던하고 감정 동요도 없는 편인데

이상하게 이런 불가항력적인 특정 소재에 대한 걱정을 반복해서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23/09/24 23:51
수정 아이콘
고생하시네요ㅠ
종류나 경중이 어찌되었든, 강박에 사로잡히면 한동안 괴롭죠
잘 극복 해내시길 바랄게요!
Unknown Verses
23/09/25 12:22
수정 아이콘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가끔 쓸데없는 생각들로 스스로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좋은 한주 보내세요!!
척척석사
23/09/25 01:53
수정 아이콘
비오는날 번개맞아 죽으면 어쩌지 정도의 걱정 같아요
그럴일 전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될듯요

근데 강박증이란게 본인도 뻔히 말도 안 되는 거 알아도 계속 불안한 것일테니 안되겠다 싶으시면 휴지라도 따로 챙겨다니세요 근데 그러시다가 점점 더 이것저것 불안해진다 싶으시면 병원 가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Unknown Verses
23/09/25 12:28
수정 아이콘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스스로도 너무 지나친 가정이란 걸 알고있지만 깔끔히 털어버리는 것이 마음처럼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일상에 몰입하고 충실해야겠어요.

좋은 한주 보내세요!!
23/09/26 12:06
수정 아이콘
본문에 쓰신 [미국 공용 화장실에 걸려있는 피가 잔뜩 묻어있는 휴지(마약을 주입한 이후 주사기의 피를 닦은 것)의 사진]이 뭔지 모르겠으나
뭔가 왜곡된/잘못된 정보를 얻으신게 아닐까- 싶네요.

일단 미국에서 마약 사용자들 사이에 HIV 환자가 많긴 하나, 둘을 동일 선상에 두고 보는건 무리입니다.
동일 선상에 두고 보는게 합리적이라 쳐도, 그들에게 HIV가 퍼지는 가장 큰 원인은 needle sharing 입니다. 주사 바늘 닦은 휴지와 접촉하고 그런 수준이 아니라, [하나의 주사기와 주사바늘을 여러명이 반복적으로 돌려 쓰는 행동] 때문인거죠.

물론 이론상 따지고 들면, HIV 환자의 체액이 빠른 시간 내에 내 몸의 상처에 닿을 경우 옮을 가능성이 미세하게 있긴 합니다...만
그 정도 가능성까지 걱정하면 일상 생활 중 가능한게 없습니다. 앞으로 모르는 사람이랑 악수도 불가능하고, 식당에서 해주는 음식도 맘 놓고 못먹어요.
이미 그 정도의 걱정을 하신다면, 정신과 방문해서 포비아 치료 상담 하시길... 조심스레 권해 드립니다.
Unknown Verses
23/09/28 23:24
수정 아이콘
답변을 늦게 봤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왜 이런 신경을 쓰는지 스스로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이상한 포인트에서 가끔 건강 염려증이 생기는 것 같아요.

편안한 명절 보내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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