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뜬금없긴한데, 저도 많이 뜬금없네요 크크

일단 배경 설명을 하자면, 일본에 살고있습니다.

집 주변에 친해진 사람도 많고, 마찬가지로 주변에 술마시러 다니면서 낯선사람들끼리 마시고 서로 그렇게 또 친해지고 그럽니다.

그중에 40대 초반이신 여성분이 농담인지 진담인지 아직 구분은 안되는데 저한테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둘다 아직 맨정신일때 만난적이 없어서...(...) 전 농담으로 알고있습니다.

그건 딱히 상관없고, 다만 그분이 만 15살 되는 아들이 있는데, 한번 만나줫으면 한답니다.

제가 제 생각엔 우여곡절 별로 없이 그냥 되는대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이 듣기엔 아니였나봅니다.

어쨋든 혼자 외국에서 일하고 살고있고, 이런식으로 현지인(?)들이랑 잘 어울리는걸 보고, 자기 아들도 뭔가 변화를 좀 줫으면 하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저도 뭐 남자니까 남고생이엿던 시절이 있으니, 거기에 대입해보면, 내가 학생일때 나한테 뭐라 훈장질 하는 어른이 있으면 말을 제대로 들었을까 하면 크크 절대 아닐 것 같은데

뭐라해야하나... 접근법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지금 생각은 그냥 게임을 좋아한다 하니 그냥 같이 게임이나 하다 올까 싶습니다.

솔찍히 말해도 어린애들 잘 다룬다고 생각은 했거든요. 저도 뭐 30대 중반이라 더 어른들이보면 우습긴한데

갓 대학교 졸업한 신입 애들만 해도, 여자든 남자든 말로 혼을 빼놓을 자신 있습니다. 실제로 그러고요 크크

근데 고등학생은 진짜 어떻게 다뤄야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저도 상담은 어느정도 해봐서, 문제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정도는 인지하고 있습니다.

등교 거부라는건 크크 솔찍히 저는 공부하는 범생이는 아니였지만 학교를 안간다는건 아예 선택지에 없던 삶을 살아서 시작부터 공감이 안되네요.

학교는 다 싫죠, 왜 싫은지 듣는게 가장 중요할 것같은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어떤식으로 접근을 해야할지 궁금합니다. 막연하더라도 경험담 이나 참고할만한게 있으면 알려주셧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