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제목을 슬쩍보고 '저게 무슨소리지?'하시는분들 많을텐데요.
별특정한 의미는 없구요. 그냥 IRC문화에 대해서 잡담좀 해볼려고 합니다.

IRC....
pgr정도면 irc에 대해서 아시는분은 꽤 있으리라 믿습니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그저 채팅수단의 일부분이죠.
(요즘은 메신저가 대세인지라, 좀 희귀한유저로 보는 경향도...)

옛부터 irc클라이언트만 있으면 세계 어디서라도 모 특정사이트에 가입하지 않고,
바로 닉네임만 두들겨서 자기가 원하는 채팅그룹(?)에 접속할 수 있는 기반이죠.
메신저만 사용해보신 분들은, 채팅에 아직 익숙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메신저는 간략하게 과정을 줄여버리면 쪽지교환에 가깝죠...

제가 한 10년정도 irc를 하면서 느낀점은...
참으로 한국의 irc문화는 대체적으로 자율성이나 매너가 좋다는겁니다.
(따지고보면 채팅이라는것 자체가 방장이 도덕적,합리적이라고 가정하면,
소위 말하는 비매너 집단들의 진입장벽이 당연히 높아지겠죠;;)
대체적으로 인터넷방송(cj라고해서 사이버자키라고 하나요?)을 하시는분들이나,
컴공학도분들(linux나freebsd에 관련된...)은 약 100~200명정도 떼지어서
거주하시기도 합니다.
물론 클랜부류도 참 많이 있죠.

다만, 의아한점은....
왜 pgr같은 커뮤니티에 관한 채널이 하나도 없을까 하는점입니다.
첨에는 irc사용유저가 적어서 그런가 했지만....
다른 대형 커뮤니티는 거의 십중팔구 irc에서도 볼 수 있더군요..

혼자 속으로
'다들 모여서 23시간 잠수하고, 1시간을 떠들더라도
일단 모여 있으면 pgr인들끼리 쉽사리 팀플도 하고 문자중계(?)
도하면 참 재밌을텐데..."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서 얻은 결론!
없으면 인위적으로 만들자 입니다 -_-;

곰곰이 생각을 해봐도 개방적이고, 고도의 문화가 존재하는 irc는
pgr의 보조수단으로 잘 맞는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것은...
매너있는 사람끼리 서로 모여서 팀플을...(씨익)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하군요...

P.S- dcinside채널에 가서 한번씩 이야기를 나눠보면, 하오체나 아행행은 어쩔수 없더라도(;;;) 나름대로 재밌고 본성은 다들 착하신걸 느낍니다 -_-;

일단 제가 한번...
irc.hanirc.org서버에
#pgr21 채널을 개설하고 좀 기다려보죠;;;


* 총알이 모자라...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5-21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