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생산공장 님//
달라질게 없다라고 보기에는 반 윤석열 언론매체에서 엄청나게 바람 넣고 있죠.
이대녀 타이틀과 박지현을 전면에 내세우는 기사를 양산하면서 분위기를 만드는게 현실입니다.
어차피 내분 분위기가 조성된 건 사실이구요. 단체행동이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은 것은 구심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추미애는 완전 이재명 측근 취급받고 있고, 정세균은 너무 나이가 많이 들었고, 박용진은 인지도가 크게 없으며, 그나마 이름값 가지고 있는 이낙연은 당내에서 밟아버렸죠.
그래서 제가 이재명 중심으로 다시 민주당이 재편되는 가능성을 보고 우려하는 것입니다.
조화나 비대위원장건 그 자체를 대단한 갈등요소로 보는 게 아니라, 그걸 통해서 당 내의 갈등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당 내 갈등이 없다면 저런 건들은 매체에 나오지도 않고 조용히 지나가겠죠.
말씀주신 개방성에서는 국힘이 더 뛰어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애초에 보수와 진보를 가르는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가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 정도라서... 이준석도 윤석열도 모두 시장주의자에 가까운 스탠스를 보여줘서.. 그래도 아직은 민주당이 시장에 있어서는 더 진보(?)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준석이 생각하는게 2030세대랑 호남같은데 사실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주의는 타파해야 할 대상인 걸 누구나 인정하고, 2030은 미래세대인데다가 이준석이 제일 잘 아는 분야니까요. 다만 이와 별개로 외연확장이 필요한 지점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화이트칼라나 블루칼라는 상대적으로 국힘을 지지하기 어려운 점이 좀 있을텐데, 이들도 국힘을 지지하는게 유리하다고 유도를 한다든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페미들 민주당원 가입보다도 심각한게 민주당의 주요 작자들이 김어준이나 신봉하면서
유시민처럼 반성은 커녕 이대녀 삼대녀 모두 지난 총선보다 국힘계열이 더 많은 득표를 한 근거가 뻔히 있음에도
여자들의 표심운운하면서 지들이 진행한 갈라치치기의 진실을 호도하고 상대한테 뒤집어 씌우는 정신승리선동이나 하는 그 수준이라는거죠..
김대중보고 지역차별 조장했다는 꼴인데 지들이 맨날 비난하는 일베식 토착왜구식 행태임을 알면서도 따라하고 있죠..
그러니 쇄신은 커녕 답보 후퇴나 할 게 뻔하고 정치적으로는
오직 앞으로 윤석열정부의 삽질로 인한 반사이익 그 하나밖에는 기댈 것이 없는 자들인겁니다..
예 맞습니다. 이들은 정착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초의 집결을 이야기하기에는 윤이 유의미한 득표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이 갈릴 수 있겠지만요. 1030이 아직 정당일체감이 확고하지 않아서 저도 민주당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들이 이번 대선에서 보수에 많이 지지했던 경험은 민주당으로서는 달갑지 않을 것 같습니다. 포위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은 보이기 시작해서요.
(수정됨) 솔직히 이야기해서 유시민이나 김어준 같은 사람들 안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모습은 삼인성호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답보 후퇴를 하면서도 득표는 할까봐 두렵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필연적으로 실수할 수밖에 없는 존재인데 이들이 신랄하게 비판하겠죠. 극우 유튜버랑 별반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향력이 세니 더 안타까울 따름이고요.
저는 6월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대패해서 제대로 정신차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민주당에 대한 혐오가 국힘보다 더 커져버렸어요.
이젠 국힘을 찍는 것에 대한 고민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노인층만 바라보던 국힘이 청년층(남자)을 바라보면서 단순하기만 했던 선거가 뭔가 재밌어진 기분이 듭니다.
20-30 세대의 보수화라고 말씀하셨는데 꼭 그렇게만 볼 수도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현 젊은 세대는 무엇보다도 "공정"이라는 가치에 가장 민감한 세대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정유라의 수저론에 킹받아 촛불을 든 것도 20-30 이였고, 조국 이슈와 문정부 인사 '다주택 내로남불'로 인해 문정부 손절한 것도 20-30 이였기 때문입니다. 첨언하자면 현 20-30 세대들은 '대를 위해 소가 희생해야 한다' 라거나 개인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것에 냉담할 것이라고 봅니다. 국방의 의무는 법적인 의무이지만 개인의 존재를 우선시 하기 때문에 국가는 나를 위해 존재하는 거지, 국가를 위해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들도 나이가 먹으면 '꼰대'가 되지만 현 꼰대와 다를 거라고 봅니다.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그 구도에 균열이 생겼음이 이번 대선에서 드러났구요. 그리고 똥볼이라고 하는 헛짓은 갈등구도에서 나타나기 쉬운데 야당이 되면 일할 자리가 확 줄다보니 곧 갈등을 겪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걸 무난히 해내면 민주당은 높은 수준의 제도화가 이뤄졌음을 증명하는 것이구요.
(수정됨) 오늘도 대선 막판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되는 N번방 추적단 박지현씨가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민주당인사들이 안희정 전 지사 부친상 장례식장에 근조화환을 보낸 것에 대한 비판 트윗을 했더군요. 기존의 민주당 인사들이 페미문제를 언급하고 싶지 않아도 이런 상황에 계속 마주치고 입장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저로서는 더불어 민주당이 이러한 세력을 품을 수 있을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집결이 과연 될까요? 벌써부터 재명계 페미가 문통을 대놓고 들이박는 모양새라서요..
이재명이 대선 후보가 됐던건 노통의 후계자들이 전부 자멸해서 대안이 없어서였는데.
당내 지지기반이 별로 없었던 재명계가 당권을 유지하려면 지금처럼 페미로 기존 민주당 판을 쑤시는 방법밖에는 없는데
이게 과연 기존 586운동권들이 용납을 할 수 있는가가 문제같네요. 단순히 표를 끌어오기 위한 이미지 메이킹으로서의 페미가 아니라
줄어든 권력을 페미랑 나눠야한다면요. 시빌워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봉합은 쉽지 않을꺼에요.
이재명의 칼날은 일단 민주당 내부로 향할껍니다.
저 나름대로 네 번의 대선투표를 하면서 깨달은 점이 있는데, 결국은 사필귀정이라는 겁니다. 민주당 지지자든 국힘 지지자든 당장 열내실 필요가 별로 없습니다. 길게 보면 어차피 가야할 길로 가게 되어 있으니까요.
참 이상한 부분입니다. 2007년에 한나라당 경선에서 승리한 이명박이 압도적으로 당선되었고, 2012년에는 5년 전 고배를 마신 박근혜가 당선되며 선거의 여왕임을 입증했구요. 2017년에는 직전에 졌지만 당대표/탱커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준 문재인이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정동영 이회창 안철수 홍준표 안희정 등 시대의 운과 선택을 받지 못하고 멀어져 간 인물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그때 해야 할 사람이 하게 된겁니다.
대통령이 된 인물들은 시대의 선택을 받았다고 봐도 좋겠지만 어차피 큰 수레바퀴는 그 한사람 때문에 거꾸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개인의견으로 윤석열 당선자에 대해 검증(행정역량과 정치력에 대한)이 덜된 인물이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향후 2~30년을 두고 볼 때 대한민국이 더 나아갈 것이라는데에 의심을 품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긴 쪽은 여소야대 지형에서 국민의 기대에 발맞추어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어려움이 남아 있습니다. 진 쪽은 유리한 지형에서 패배한 이유를 잘 돌아보고 반성하며 절치부심해서 다음 기회를 노려야죠. 정당정치라는게 그렇지만 5년 후 그 사람이 반드시 이재명이나 안철수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시대정신에 맞는 비전을 가져오는 쪽에서 다음 집권을 한다면 좋겠죠.
국힘에겐 쇄신과 가치를 증명할 기회가 다시 한번 주어진 것인데 당연히 잘 운영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은 쓴 성적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민주당이 지금 패했듯, 아무리 질 수 없었던 유리한 지형이라도 수권을 잘 못하면 다음엔 어찌될지 모르는 겁니다. 겨우 0.8 %의 희박한 차이로 당선자가 결정되었죠. 앞으로 5년 동안 절반 이상의 국민이 당선자를 지지하지 않았음을 결코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다음 선거까지 양대 정당이 절대로 지지 않을거라는 오만함 보이지 말고 겸손하게, 열심히 할일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정권교체가 이뤄지긴 했지만, 지지율 차이를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102030이라고 묶기에는 세대간 차이가 많이 나는지라 이들을 모두 타겟팅한 정책을 짜기 힘들고, 4050의 인구수는 건재한 상황입니다. 6070 세대가 조금씩 자연스럽게 줄어들 만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유리한 포지션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잘 잡았다고 생각하고, 20대 여성 표심이 민주당에 몰려있는 상황까지 곁들이면 전투는 졌어도 전쟁에서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게 아닌가 합니다.
국민의힘이 지금 들고나오는 여러 개혁정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 좋겠고, 민주당도 패배를 바탕으로 쳐낼 건 쳐내고 쇄신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쇄신을 안 해도 윤석열 정부의 약간의 실책만으로도 다시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는 구도가 너무 걱정이네요
20대 대선 즈음의 정치 지형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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