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만, 갤럽 여론조사 세부통계 수치에 큰 의미를 두시는 것은 방법론상으로 의문이 있습니다.
갤럽의 저 조사는 원래 3000명짜리가 아니고 3주분을 통합한건데요.
연령/성별로 나누면 가중적용 표본수가 300개 넘는 그룹이 하나도 없고, 20~30대는 할당수를 상당히 채우지 못해서 가중을 했습니다.
말씀하신 30대 여성의 경우 조사완료표본이 161개인데 224로 가중한 것입니다. 161개의 표본오차는 ±7.72%입니다.
가장 조사완료표본이 많았던 50대 여성의 경우도 조사완료표본이 337입니다(291로 역가중). 337의 표본오차도 ±5.34%입니다.
출구조사처럼 표본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이 아닌 이상, 전체 조사의 세부통계는 참고로만 봐야지 분석 툴로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