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는 확실히 적폐 발언 이후에 이재명에게 반전의 계기가 된 것은 맞는 추세 같습니다.
이게 골크인지 아닌지는 여조의 성향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요.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봐야겠지만 기존 리얼미터는 진보와 보수에서의 결집률은 유사, 중도에서 5.5:4.5 정도인 상황에서 진보:보수의 비율이 거의 지지율에 반영된 정도였다보니 진보에서의 응답률 저조 (즉, 선거포기)가 지지율에서의 차이였는데 이번 발언으로 결집효과를 불러온 것은 맞는 듯 합니다.
일단 지난 주보다는 확실히 좁혀지는 추세인 것은 맞는 듯 보이고 그 절대적인 차이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2~3% 정도를 전체적으로 격차가 줄었다고 보는게 적절할 듯 보입니다.
이정도 된다면 표본이나 응답층의 비중 문제 등 투표장으로 오는 결집도에 대한 변수가 거의 절대적이 되는 여론 구도라서 단일화 이야기는 나올 것이라 보여집니다.
전 진지하게 이재명 지지율이 40%를 넘어서느냐가 제일 큰 관건이라고 봅니다. 지금 40% 못벗어나고 있는게 너무 크다고 봐요.
이번 사태로 40%돌파한다면 이재명의 승리가 눈에 보이는거고, 40% 못벗어나면 힘들다고 봅니다.
결국 대통령 지지율을 뛰어넘느냐랑 똑같은 문제라;;
전 진지하게 여의도 정치판에서 제대로 정치하는 사람이 몇 없다고 보고, 그중에 제대로 정치하는 소수중에 하나가 이준석이라고 봅니다.
그 정치의 의미라는게 무게감 있다고 형성되는게 아니잖아요. 적어도 자기 생각/신념을 가지고, 그에따라 행동하는 인물이 이준석인건 분명합니다. 자기 신념조차 일관적이지 않은 정치인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준석의 화법은 기존 정치인의 화법이 아닐뿐, 충분히 정치적인 화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트라우마라는 건 기본적으로 친노, 넓게 봐도 친민주당인 사람들에게나 국한되어 있는 거죠. 친민주당 내에서도 당시 노무현 관련 사건의 시기를 따지자면 나이대상 기본 30대 중반 이상은 되어야만 하고요. 통상적인 중도는 말할 것도 없고, 중도 내에서 반국민의힘 성격을 띠는 입장일지라도 트라우마를 논할 정도는 결코 아닙니다.
NoGainNoPain 님// 끌끌 님의 5만원 10만원 드립이 뭔 소린지 댓글 읽는 누구도 이해 못 할거 같읍니다. 동등한 레벨의 합병이건 동등하지 않건 관계 없이 조직이 합쳐지면 자산(자본+부채)을 가져가는 건 상식입니다. 얼마든지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이죠. 게다가 당시 국힘과 안철수 결합을 동등하게 보는 사람이 어딨었습니까? 님은 '동등한 레벨의 합당'이었다고 생각하시나보네요. 사실인식에 심각한 오류가 있는 거 아닐까요.
님 하시는 얘기가 도대체 어디서 나왔나 싶어 알아보니 당시 이준석이 안철수가 돈 없어서 징징댔다고 언플 했다면서요? 뭐 조건이야 걸 수 있죠. 안 맞으니 엎어진 거고. 원래 딜이란 게 그런겁니다.
지난 대선에 안철수는 물론 유승민도, 심상정도 완주 했습니다. 찾아보니 안철수는 500억 가까운 돈을 썼더군요. 물론 당시엔 국당이라는 자금원이 있었지만, 500억짜리 선거자금 태우던 2000억 자산가가 50억 아까워서 선거 완주를 안 해요? 본인이 후보등록 한다는데요. 도리어 후보 통합이 안 되면 완주를 해야죠. 단일화 실패하고 그때가서 사퇴하면 윤석열에게 지지율 꽁으로 바치는 건데?
애초에 '안철수는 50억이 아까워 완주하지 않을 것이다'가 무리한 주장이었음을 인정하시면 될 걸 우기시니 자꾸 이상한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증오에 눈이 멀 수는 있는데 판단력까지 흐리면 곤란하죠.
왕십리독수리 님// 큰 조직이 작은 조직을 인수하면 작은 조직이 가지고 있는 빚만큼 인수비용을 깎는게 당연한 건데요.
국민의힘에서 국민의당을 합당하는 모양새면 빚을 국힘을 인수하는게 당연하죠. 그 대신 다른 데서 받아가는게 있으니까요.
국민의당에서 당명변경을 주장한 것은 당대당으로 대등하게 통합하자는 관점에서 한 것입니다.
그런데 님은 이런 당명변경을 요구하는 쪽이 동등한 레벨이 아닌 합당이었다고 생각하시나보네요.
여기는 당명변경 해달라 그러고, 저기는 빚 다 인수해 가라고 그러고, 님이야말로 사실인식에 심각한 오류가 있는 거 아닐까요.
네 맞습니다. 원래 딜이란 게 그렇죠. 돈 없어서 징징댔으면 흡수합당을 받아들이는게 마땅합니다.
근데 돈 문제에서는 흡수합당 위치를 유지하면서 당명변경 시에는 마치 대등한 당대당 합당을 요구하는 그 모순이 웃긴 거죠.
지난 대선 이야기는 왜 하시는 건가요? 그 경우와 이 경우는 완전 다른데 말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가 500억 가까운 돈을 쓴 것은 여론조사상으로 득표율 15% 넘는다는 보장이 있었기 때문이죠.
안철수가 500억짜리 선거자금 태웠다고 하시는데, 전혀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선거자금 전액보장은 거의 확정적이었거든요.
실제로 500억 대부분 돈을 선관위로부터 환급받았기도 했구요.
님이야말로 저번 대선과 이번 대선의 안철수에 대한 사실관계를 좀 알아보고 주장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저번 대선에서는 500억 그대로 환급받아서 안철수가 손해본 게 거의 없는데 마치 안철수가 500억을 태웠다는 게 사실인 듯이 알고 계시니까 말입니다.
NoGainNoPain 님// 전 국민의당이 동등한 레벨의 합당을 주장했다고 한 적 없는데요? 그렇게 주장한 건 [동등한 레벨의 합당이면 자기가 쓴 비용은 자기가 지불하는 게 맞죠.]라고 쓰신 님이죠. '동등한 레벨의 합당이면 자기가 쓴 비용은 자기가 지불하는 게 맞다'의 역은 '비동등한 레벨의 합당이면 자기가 쓴 비용을 더 큰 쪽이 지불하는 게 맞다'가 될 텐데요. 결국 님이 당시 안철수의 시도를 '동등한 레벨의 합당'이라 생각하신다면, 안철수가 돈 갚아달라 한것도 할만 하다는 뜻이네요.
누가 안철수 안 웃기다 했어요? 안철수 돈 많다 했죠. '안철수는 50억이 아까워 완주하지 않을 것이다' vs '안철수는 50억이 아까워 대선 중도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를 논박하는데 합당 시도 당시 자존심 싸움한 걸 가져와 돈 아까워서 포기할 것이라 주장하니 말이 앞뒤가 안 맞고 우스워지는 거죠.
지난 대선 안철수 케이스는 보전받았으니 제가 잘못 꺼낸 게 맞네요. 그래도 돈 더 없는 유승민 심상정도 완주했고, 심은 당이 쓰러지게 된 이 마당에도 완주 의사를 보이는데 고작 50억이 아까워 중도포기를? 이제 단일화를 제외한 시나리오에서 중도포기는 안철수에겐 정치인으로서 사망선고죠. 증오에 눈이 멀 수는 있는데 판단력까지 흐리면 곤란하죠2
왕십리독수리 님// 전 국민의당 행보를 보고 판단한 건데 말입니다? 님이 무슨 생각을 하시건 알바가 아닙니다.
국민의당이 이랬다 저랬다 왔다갔다 하니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단일화를 하는지 저로선 도저히 판단이 안드네요.
그래서 국민의당의 그 모순되는 행보를 지적하는 겁니다.
님이 어떻게 그 행보를 판단하거나 설명하건 간에 그 모순점은 제대로 설명 안되는 것이 분명하거든요.
안철수 돈 많은건 저도 압니다. 근데 쉽게 돈을 안쓸 것 같아 보이니 그런거죠.
서울시장 재보궐때 돈 안낼려고 국힘에 떠넘긴것도 있고, 재보궐 선거사무소 폐소할때 점심도 굶은 당직자들 밥도 안사주고 넘어간 적도 있고, 안랩 시절에 회사 직원들이랑 더치페이 한것도 있고, 안철수가 돈 안쓴다는 사실은 많이 나와있어요.
자기 아래에 있는 직원들한테 밥 한끼 사주는 것도 쉽게 안하는데 50억을 쉽게 지르겠습니까?
님은 제 의견을 어떻게 반박할 생각만 하시지, 님 의견을 강화할려고 하는 시도는 안하시는 것 같네요.
안철수가 50억쯤은 쉽게 포기할 수 있을 거라는 사실관계를 한번 가져와 보시길 바랍니다. 전 많이 가져왔어요.
네 맞습니다. 보전받은 것을 모르고 님이 이야기를 잘못 꺼낸 게 맞네요. 앞으로는 더 잘 알아보시고 이야기 해 주시구요.
안철수와 유승민/심상정을 동일한 경우라고 보시는데 전혀 비교할 수 없는 사안을 비교하고 계십니다.
유승민/심상정은 각각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완주를 결정한 겁니다.
자신이 떨어지는 걸 알면서도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의 미래 행보를 위해 그런 식으로 완주한 것이라고 봐야죠.
당연 당 내에서의 합의 하에서 결정한 것이구요. 심상정이 한동안 칩거한 것도 그걸 고민하느라 그런거죠.
근데 안철수는 국민의당에 그럴 의리도 없고 안철수도 그런 의리를 지켜야 된다고 생각 안할 겁니다.
안철수는 밥도 하나 제대로 안사먹이는 사람인데 50억이 아깝지 않다구요?
그거야말로 안철수에 대한 호의 때문에 판단력을 흐리는 거죠.
사실관계도 제대로 파악 못해서 안철수가 500억을 태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자신의 판단력이 흐린지 안흐린지 먼저 파악하시는게 순리인 것 같습니다만.
저도 정치적인 화법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준석이 가볍다고 여기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모든 것을 게임화시키고 전략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요, 그게 좀 아쉽다는거죠. 이 사람이 자기 생각/신념을 가지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인물인 것은 조금 더 지나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치의 정의를 잘 모르겠지만 이준석의 정치는 철저하게 본인을 위한 정치입니다. 그래서 전 이준석은 정말 키워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커버렸죠. 이준석 말하는거 보면 갈등과 상대방에게 안좋은 이미지 씌우는걸 엄청나게 이용합니다. 소방관 상가 가면서 윤석열 택시로 모시겠다고 행복해하던 이준석 생각나시나요? 절대 대한민국 사회와 미래를 위해 정치하는게 아니에요.
(수정됨) '그중에 제대로 정치하는 소수중에 하나가 이준석이라고 봅니다.'에 대해 말씀드린거에요. 제가 누군가 추천할 필요는 없죠. 대화 주제도 아니고 제 의도도 아닌걸요.
당연히 사람들마다 생각이나 기준이 다를 수 있죠. 어떤 부분에서 동의하지 않으시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전 이준석 인기 있는게 남녀갈등에 대해 소외됐던 계층의 목소리를 냈다는거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 느낌은 그걸 가지고 다른 문제점들도 다 눈감아주는 것 같은데, 제가 댓글로 적은 것들이 아니라고 하시니 이해해보고 싶어요.
적어도 이준석은 일관적이니까요. 전 정치인이 일관적인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동세대 정치인들이 원로들이나 거물 정치인의 나팔수 노릇을 하는걸 생각하면, 적어도 자기정치를 명확하게 한다는건 그 자체로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그때그때 이슈 따라 좋은게 바뀌는 정치인보다는, 자기가 추구하는 바가 명확한 정치인을 저는 더 높게칩니다.
그리고 이준석 정도면 네거티브 적게하는 편이죠.. (안철수는 예외. 이준석이 민주당 향해서는 적당적당한데, 안철수는 죽자고 덤벼들어서;) 지금 나이든 정치인들이 이준석마냥 말하는 센스가 부족해서 눈에 안띄는거지, 루머 나르고 재생산하고 이런건 모든 정치인들이 다 해왔습니다. 이런거 안하면 안한다고 욕먹는다는걸 이준석이 몸소 증명하기도 했었고요. 대표가 내부총질하고 외부공격 안한다고 얼마나 말많았었는데요;;
저는 이준석이 기존의 청년 정치인 루트를 벗어나서 자기의 정치를 시작해서 꾸준히한다는 점과, 그런식으로 정치하는 청년들을 국힘당에서 키우고 있다는것도 상당히 좋게보는 편입니다.
(수정됨) 말 이랬다 저랬다 하긴 하지만... 뭐 정책적으로 일관적인건 어느정도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 근데 페북에서 비아냥대는 식으로 네거티브 엄청나게 합니다. 기자 모아놓고 네거티브해야만 네거티브는 아니죠. 모르실 것 같진 않은데... 그리고 이미 저쪽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갈등을 활용하는 방식이죠. 다른 관점의 사람들을 이해해보고자 하거나 하는게 전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빨갱이론으로 손쉽게 상대방 깎아내리던거랑 뭐가 다른가 모르겠네요.
'정치하는 청년들을 국힘당에서 키우고 있다는것도 상당히 좋게보는 편입니다' 국힘도 싫어하고 거기서 키웠던 이준석이나 손수조나 혐오수준으로 싫어하지만 그 시도가 좋다는거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민주당은 너무 노쇠했죠. 감도 떨어지고 몇몇 열심히 하는 사람들 빼면 대부분 본인들도 이미 기득권이고...
저는 유권자가 본인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을 지지하는걸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한거죠. 단지 전 이준석이 미디어만 페북이지 기성정치인이 하는거 똑같이 다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튼 어떤 의미 혹은 이미지로 지지하시는 알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기존의 틀을 깨려고 계속 부딪히고 시도하죠.
물론 정치판을 게임감각으로 하는건 맞는데, 그건 장점으로 볼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제가 최근에 인상적으로 봤던게 호남지역에서 지지해달라고 말하면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냥 지원해줄테니 뽑아달라 이런게 아니라, 국힘을 지지하는게 호남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부산도 노무현이 그렇게 뚫어서 오히려 많은 이익을 얻고있다는 식으로 확실하게 얘기하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적어도 해묵은 감정론보다는 더 좋더라고요.
이런 시도와 언급이 늘어나는게, 지역감정을 깨고 좀더 정치를 정치로 볼 수 있게 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수정됨) Restar 님// 네. 기존의 틀을 깨는 부분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야 이준석을 싫어하긴 하지만 그렇게 틀이 깨지면 다른 새로운 정치인들도 나오겠죠.
'국힘을 지지하는게 호남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이건 뭔가 좋은 뜻은 아니고 선거공학적인걸 이야기해서 본인 당에 유리하게 작용시키려고 하는거잖아요. 그게 본심이면 진작에 했으면 되죠. 민주당도 마찬가지인데 선거때만 앞으로 잘하겠다고 하죠.
저는 이준석이 똑똑 혹은 기민하다는건 동의합니다. 그걸 나쁘게 쓰고 있어서 싫은거에요. 단지 말씀하신것처럼 어떤식으로건 틀이 깨지는건 좋긴 한 것 같네요.
안철수, 윤석열에 야권 후보 단일화 공식 제안 (+이준석, 국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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