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10/05 23:39:15 |
Name |
가을이 |
Subject |
[후기] 4대 천왕전을 보고나서.. |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으신거 같아서 짧게나마 후기를 쓰겠습니다.
먼저 자세히 내용을 쓰면서 경기를 볼 상황이 아니였기 때문에 그리 자세하게 쓰지는 못했습니다.
1경기 전에 시범 경기가 있었는데요
투나SG의 이병민 선수와 심소명 선수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시범경기 Lost Temple MBC_Game
이병민(T) vs 심소명(Z)......이병민 승
이병민선수 2시 테란, 심소명선수 8시 저그
초반 별다른 교전 없이 이병민 선수는 마린, 메딕을 모아가고
심소명 선수는 레어 이후에 스파이어를 만들어 뮤탈과 저글링을 꾸준히 모아 게릴라및 공격에 사용 했는데
가는 곳곳 마다 이병민 선수의 마린메딕 부대와 맞 부딪혀 병력을 조금씩 소진해 가다가 심소명 선수의 6시 멀티를 발견한 이병민선수가 6시 멀티를 파괴 하면서 급격히 게임이 기울었고
이병민 선수의 모아진 한방 병력에 앞마당을 밀리며 GG선언 이병민 선수의 승리!!
◎본경기
1경기 Plains To Hill(D) ->4강전
박정석(P) vs 임요환(T)......박정석 승
박정석선수 11시, 임요환선수 1시.. 매우 가까운 위치에 걸리면서 시작 했습니다.
초반 빠른 건담 조이기를 나가던 임요환 선수의 탱크 벌처 마린의 병력을 박정석 선수가 두번을 막아내면서 승리의 기운을 끌고 갑니다. 두번의 초반 러시를 막아낸 박정석 선수는 7시 스타팅 포인트와 9시 섬멀티를 가져 갑니다.
임요환 선수는 앞마당을 시도하는데 앞마당이 돌아가려는 찰나 박정석 선수의 다크 템플러의 난입으로 컴앤드 센터를 들게되고 그틈에 박정석선수는 7시 앞마당과 3시 섬멀티를 가져 갑니다.
여러군대 멀티를 가져간 박정석 선수는 물량을 쏟아내고 9시 섬멀티에선 캐리어를 준비 합니다.
임요환 선수는 앞마당을 어렵게 가져갔으나 박정석 선수의 질럿, 드라군, 하템, 캐리어 조합에 앞마당의 scv를 대다수 잃고 GG선언 박정석선수 승리!!
2경기 JR's Memory 1.5 ->4강전
홍진호(Z) vs 이윤열(T)......이윤열 승
홍진호선수 4시, 이윤열선수 10시 가장 먼 대각선 방향이 걸리면서 사작했습니다.
홍진호 선수는 12드론 앞마당을 했고 이윤열 선수는 타이밍 스팀팩 마린을 사용 했습니다. 이윤열선수의 병력이 홍진호선수의 앞마당에 도착 했을때
성큰을4개 완성 5개째 짓고 있어서 이윤열 선수의 난입은 불가능 했습니다. 홍진호 선수는 히드라덴과 스파이어 를 동시에 올리고 뮤탈리스크를 생산 합니다.
초반 나온 마린메딕 병력은 중앙에서 여기저기 이동하며 지나다니는 홍진호 선수의 병력도 끊어주고 12시의 해처리 6시의 해처리를 꾸준히 테러해 줍니다.
홍진호선수는 끈기있게 계속 가스가 있는쪽에 멀티를 시도하나 이윤열선수의 소수 마린메딕 혹은 드랍쉽에의해 계속적으로 파괴 됩니다. 그사이 12시와 9시를 시간을 두고 하나씩 이윤열선수가 멀티를 합니다.
홍진호선수는 하이브를 올리고 디파일러 마운드를 지어 디파일러를 생산 다크스웜과 플레이그를 적절히 사용해 가며 나와있는 이윤열선수의 병력을 잡아줍니다.
그러나 계속 병력을 꾸준히 모아온 이윤열선수의 병력이 한꺼번에 몰려나와 홍진호 선수의 앞마당까지 밀고 내려오는데 순간 홍진호선수의 본진에서 밀려 내려오는 울트라와 저글링..
이윤열선수는 병력을 조금씩 뒤로 후퇴시키며 울트라에 이레디에잇을 걸어줍니다.
홍진호선수의 나와있는 거의 모든 병력을 잡아준 이윤열선수는 홍진호선수의 앞마당을 하괴하고 본진으로 들어가 건물을 파괴하기 시작하자 홍진호 선수의 GG... 이윤열선수 승리!!
3경기 Lost Temple MBC_Game ->3,4위전
홍진호(Z) vs 임요환(T)......임요환 승
홍진호선수와 임요환선수가 경기중에 이윤열선수가 결승전 기권을 표시 함으로써 3,4위전의 승자가 결승전에서 박정석 선수와 경기하기로 결정됐다고 김철민캐스터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홍진호선수 6시, 임요환선수 12시 아주 먼 거리에서 시작 했습니다.
홍진호 선수는 12드론 앞마당을 가져갔고 6시 구석에 해처리를 하나 더 짓습니다. 임요환선수는 초반 빠른 아카데미에 이은 빠른 앞마당 푸시를 시도하고 홍진호선수는 잠시 앞마당에서 일하던 드론이 수비하러 잠시 나왔다 들어갔습니다.
그후 러커 체제를 준비하는 홍진호 선수.. 앞마당 더블 컴앤드센터를 시전하는 임요환선수 앞마당을 먹고 마린, 메딕 그리고 탱크 베슬까지 쭉 뽑아냅니다..
홍진호 선수는 임요환선수가 한방 모아서 나오기를 기다리며 한부대 가까이되는 러커와 많은 저글링을 모아두고 센터에서 기다립니다. 2시쪽 벽을 타고 나오는 임요환선수의 한방병력의 옆구리를 러커와 저글링으로 치면서 많은 이익을 보는듯 하였으나 결국 많은 물량으로 임요환선수의 병력이 남고 홍진호 선수의 병력이 전멸 합니다. 그사이 2시와 8시 스타팅 포인트에 멀티를 한 홍진호 선수의 멀티는 임요환선수의 마린메딕병력에 계속 위협을 받게 됩니다.
그사이 홍진호 선수는 하이브를 올리고 그레이트 스파이어와 디파일러마운드를 짓습니다. 2시 미네랄 멀티지역까지 가져간 임요환선수의 물량에 앞마당에 지어놓은 디파일러마운드가 금방 파괴되고 뮤탈 반 정도가 가디언으로 변태하다 다시 뮤탈로 돌아왔고
일부가 가디언 변태를 성공은 했으나 홍진호선수의 본진으로 난입한 병력에 구석에 지은 해처리가 날아가고 가디언이 이레디에잇에 감염되며 GG선언... 임요환선수 승리!!
4경기 JR's Memory 1.5 ->결승 1차전
박정석(P) vs 임요환(T)......임요환 승
박정석선수 10시, 임요환선수 6시에서 시작합니다.
초반 박정석 선수는 일반적인 드라군 옵저버 테크를 올렸고 임요환선수는 본진에 테크를 차근차근 올립니다.
임요환선수는 일찍 뒷마당을 가져가 가스 수급을 합니다. 이때 임요환선수는 자기 앞마당 안쪽 깊숙한 곳에 몰래 스타포트를 하나 건설하는데 옵저버 하나가 그 부근까지 갔다가 결국 스타포트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첫번째나온 드랍쉽에 탱크를 싣고 투탱크 드랍을 박정석 선수의 본진으로 갑니다. 탱크가 미네랄 뒤로 내리자 순간적으로 프루브가 몽땅 미네랄 한군데로 몰리면서 시즈탱크의 포격한방에 7킬, 8킬을 기록하고 잠시후 달려온 드라군을 잡으며 두 탱크가 합쳐 17~8킬정도 하고 사망합니다.
그후 곧바로 박정석선수의 앞마당 뒷언덕으로 드랍쉽 두대분량의 탱크가 드랍되고 막심한 프루브 피해를 주고 결국 앞마당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탕크들은 사망합니다.
많은 피해를 본 박정석 선수는 나와있는 병력으로 임요환선수의 가스 멀티지역으로 가 컴앤드 센터를 파괴하는 성과를 올리지만 파괴후 나오던 한부대 가량의 드라군병력은 마인에 의해 모드 전멸하고 임요환선수쪽으로 승리가 기울어 졌고 모아둔 탱크과 벌처를 이용해 박정석선수의 앞마당을 조이기를 한후 차츰 전진하여 본진까지 입성..
박정석선수의 GG 임요환선수 승리!!
5경기 Lost Temple MBC_Game ->결승 2차전
박정석(P) vs 임요환(T)......임요환 승
박정석선수 12시, 임요환선수 8시에서 시작합니다.
박정석선수는 임요환선수의 SCV난입을 막고 시작했고 박정석선수의 프루브는 가장늦게 임요환선수의 본진을 발견하면서 양선수 다 정찰에 성공하지 못합니다.
임요환선수는 쓰리팩 벌처를 박정석 선수는 드라군옵저버를 갑니다.
벌처가 오는것을 옵저버로 발견한 박정석선수는 입구에 드라군을 모아두는데 벌처 4기로 드라군 몇기를 잡아주고 벌처 한기는 본진으로 난입해 프루브를 잡기 사작합니다. 입구에 있던 드라군이 벌처를 잡으로 따라 다니는 동안에 임요환 선수의 벌쳐들이 계속 박정석선수의 본진에 난입..계속적인 프루브 피해를 줍니다.
그 사이 임요환선수는 앞마당 멀티를 하고 모아둔 탱크로 박정석선수의 입구까지 조이기를 시도 하는데 터넷을 짓던 scv를 다크템플러가 내려와 저지 시키고 조이기를 풀어냅니다.
다크템플러는 임요환선수의 앞마당으로 가지만 이미 터넷과 벌처로 방어가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임요환선수는 박정석선수의 본진에 다시 난입 박정석 선수의 GG를 받아내며 임요환선수의 2:0 승리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1위 임요환
2위 박정석
3위 이윤열
4위 홍진호
뒷얘기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2경기후 잠시 휴식 시간이 있었는데요
그때 어디선가 노래가 흘러 나오는 것이였습니다.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예..맞습니다
홍진호선수가 GG음반에 수록한 '거꾸로 흐르는 강물을.....' 이 노래였습니다.
반주가 나오자 선수석에 앉아서 준비하던 임요환선수는 웃음을 터뜨렸고 김철민 캐스터께서 홍진호 선수가 쑥스러워서 무대에 못올라가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노래가 1절정도 나오고 간주부분에서 멈췄는데요
바로 임요환선수의 세상엔 없는 사랑 노래가 나왔습니다
임요환선수는 막 웃으시더니 쑥스러우신듯 무대를 뛰어 내려갔습니다.
노래가 절반정도 나오다가 끝나고 선수들이 무대로 다시 올라오는데 김철민 캐스터께서 '인기가수 홍진호!!'라고 소개하셔셔 관객들의 호응이 대단했습니다.
역시 3경기 후에 박정석선수와 임요환선수가 경기를 준비하는데 김동수선수의 천년의 사랑이 흘러 나왔습니다.
저는 같이간 친구에게 이것저것 설명해주며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노래가 아느정도 나오고 갑가지 박정석선수와 변길섭선수가 부른 말하자면이 나왔습니다. 경기 준비중이였던 박정석선수는 창피하셨는지 모니터가 있던 책상 밑으로 숨어 들오가셨습니다.
오늘따라 4개의 팬카페중에 정석동의 응원이 가장 막강했었던것 같습니다. 정석동에서 큰소리로 환호하자 박정석선수 쑥스러우신듯 무대 밑으로 뛰어 내려 가셨습니다.
그리고 이윤열선수는 없었지만 이윤열선수의 날아라 병아리도 틀어 주셨었습니다.
이윤열선수가 많이 아프셔서 경기까지 포기해서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빨리 쾌유 하기를 빕니다.
이준호해설께서 PGR의 호미님을 많이 찾으셨는데 호미님은 경기를 잘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안좋은게 있었는데요..
식전행사를 진행하시는 분이 계셨었는데 말을 참 막 하시는거 같았서 보기 매우 안좋았습니다.
상품권을 받으러 나오시는 여자분에게 몸매는 어떻고 얼굴은 어떻고 나이가 그런데 왜 그러고 다니냐는둥 이런식의 비아냥 거리는 말투와 행동은 많은 사람이 모인곳에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당하는 사람은 별로라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머리로 기억해서 쓴 후기라 세세한 부분은 틀릴수도 있습니다.
3시간동안 6경기나 보다보니 틀릴수도 있으니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0-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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