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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9 15:19
1번을 통해 2번을 인지하거나, 그 너머를 내다볼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짤처럼 2번을 통해 무엇이 달라질까 하면 물음표긴 하네요 흐흐
내가 실시간으로 삶을 조지고 있는게 아니라 통속의 뇌의 망상에 불과하다! 정도?
25/09/09 15:21
물리학 대 철학인거 같은데 정답이 없는 문제라고는 하지만 닥 전자 이러는게 맞나 모르겠군요. 인류 역사에서 철학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아예 모르는게 아닌 이상...
25/09/09 18:44
썩 좋은 비유는 아니겠습니다만
아임유머파더 급 반전이 터지는거죠 다스베이다가 아빠라고? 빛보다 빠른게 있어? 당장은 그냥 충격적임 하고 끝날 일인데 장기적으로 보면 세계관이 급변하는거니까요
25/09/09 15:28
철학 전공자로서 2번은 흥미롭지만 제 삶에 별 의미가 없다는 점은 알겠습니다(닉 보스트롬도 '대략 살던 대로 사세요~'라고).
근데 1번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는데 뭔가 대단해 보입니다?!
25/09/09 15:29
1번이면 여태 왜 계산이 맞았지? 했던 것부터,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하지?... 앞으로 공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 너무 어지러울것 같은...
일단 실생활적으로 다가오는 충격은 2번과 비교 불허긴하네요.
25/09/09 16:36
(수정됨) 뭐 타키온 입자가 일단 이론적으로 존재하고 그걸 확인한 수준이면...별 문제는 아닌데 전제를 보아하니 질량있는데 광속이상이다 이런거라면 난리긴하죠...
25/09/09 15:30
1번은 그저 물리학을 비롯한 모든 과학적 증명 들의 붕괴에 불과하지만 , 2번은 윗 분 말씀대로 신의 존재 증명이니 2번이 압도적일 듯 한데요?
막말로 1번이 그렇다고 해도, 지금 돌아가고 있는 법칙들이 갑자기 안돌아가진 않아서 , 그래서 어쩌라고가 되겠죠 뭐
25/09/09 16:16
이미 수년째 빌고있지만 안생기는데요... GM이 누군지 몰라서 그런가 아니면 GM이 우주 속 수십수조 그 이상의 생명체들 일일이 하나하나 들여다 보지 못해서 그런가...크크
25/09/09 15:48
1번은 공학적으로 저런 물질 혹은 관련이론을 사용하는 뭔가가 나올때까지는 별 영향 없겠죠. 2번은 사후세계 혹은 윤회를 증명한 거나 다름없으니 당장 사람들 의식 혹은 무의식에 영향을 크게 끼칠겁니딘.
25/09/09 15:53
1번은 쓴 사람이 상대성이론 잘 모르고 쓴 거 아닌가요? 광속에 도달할 수 없다는 거지 광속보다 빠른 물질이 없다는 건 아니라던데. 타키온 이라고 아직 발견은 안됐어도 가상의 입자도 있고요.
25/09/09 15:59
(수정됨) 우주 팽창 같이 정보 전달이 아닌것만 광속을 넘을 수 있는거지 질량이 없는 물질도 절대 광속을 넘을 수 없죠. 그것은 특수 상대성 이론이 설명하는 구간이고요
25/09/09 16:19
아 그리고 질량이 0인 물질은 반드시 광속으로 움직여야합니다. 타키온은 말그래도 증명 된적도 없는 가상의 입자이며 이건 질량이 허수여야 가능한데 존재 가능성이 거의 0에 수렴하죠
25/09/09 16:00
(수정됨) 시뮬레이션인데 로그아웃 기능이 없다는 것은 우리가 NPC라는 증거겠군요
생각해보면 플레이어가 있어도 일론 머스크나 도널드 트럼프겠지, 일반 시민은 그냥 이벤트용 몹 같은거겠죠 크크
25/09/09 16:42
시뮬레이션 개발자가 함부러 룰을 바꾸진 못해요. 잘짜여져 안정화된 상태에서 체계를 바꾸면 세계가 붕괴되죠. 둘간의 연관성은 배제되는게 맞을거 같네요
25/09/09 16:53
함부로 바꾸지 못해도 필요하면 바꾸는 거죠. 저장하고 바꾸지 않은 시뮬과 바꾼 시뮬을 따로 돌려도 되는 거고요.
개발자가 바꾸는 게 아니라 책임자가 바꾸는 거죠.
25/09/09 16:21
현대물리학이 정립된 이후로도 여전히 고전물리학이 유효하고 유용한 것처럼 1번처럼 초광속 물질이 발견된다 해도 당장 우리 생활에 큰 변화가 있진 않을 겁니다. 물리학자들은 오히려 축제일 거고요 크크
혹시라도 양판소처럼 기존의 법칙들이 갑자기 붕괴하고 이러면 또 모르겠는데 그런 걸 가정한 건 아닌 것 같아서 2번 영향이 더 클 것 같습니다. 신의 존재 증명이랑 똑같은 건데, 이런 형이상학적 논제의 가장 큰 문제인 증명 불가능성이 어떻게든 해결이 됐다면 그 여파가 엄청나겠죠..
25/09/09 21:24
(수정됨) 22... 아얘 물리법칙이 바뀐다면 모르겠는데, 이미 상대성이론을 잘 써먹고 있는게 있는데요. 그런게 발견된다고 지금 하던걸 다 폐기처분할건 아니죠. 오히려 둘 다 맞는 얘기인데(지금 보기론) 물과 기름처럼 따로 노는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합칠 기회가 될거라 생각할거고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큰 발전을 기대해 볼 수 있겠죠.
근데 거꾸로 2번은 당장 사회 자살률이나 여러 문제가 생길거고, 유의미하게 경제적 변화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뉴스는 엄청 혼란스러운 일 많겠죠. 당장 사형 다시 시행하자는 주장도 많아질거고 sf소설같은 식으로 전개해보면 오히려 피실험체, 피조물이라고 해도 바이러스처럼 프로그램 자체에 손대서 말도 안되는 물질 창조 같은게 가능할 수도 있고 가능한 변화 면에서도 무궁무진하네요.
25/09/09 16:26
광속을 넘는 물질이 과거로 시간이동을 하고, 이유는 모르겠으나 초광속으로 인해 과거로 이동한 물질은 빛과 상호작용하지 않는다면...
암흑물질의 정체가 미래에서 온 물질일수도요. 우주팽창도 미래에서부터 물질이 계속 삽입되는 과정일지도.
25/09/09 16:43
과학자들에게도 2번이긴하죠.
사실 2번은 1번을 포함하고 있죠. 가상 시뮬레이션이면 물리학도 시뮬레이션 설계에 의해 작동되는거 일텐데 가정을 어떻게 했느냐에 한계값들이 정해지는거라, 현대물리학 법칙의 너머에 무언가가 있다는 말일텐데 솔직히 1번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약간 과학허세병이라 봅니다.
25/09/09 16:45
2번이 신의 존재와 어떻게 구별될지 궁금하군요. 차라리 신이 있다는게, 그들이 우리를 만들었다는게 밝혀졌다..고 한다면 그를 중심으로 한 종교가 강화되지 않을지요. 종교계나 과학계가 그들과 의사소통할 방법에 올인하겠죠
25/09/09 16:53
2번에서 그냥 살던대로 살겠다는건 조금 유아론적인 사고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들이 폭탄을 까고 난리를 칠텐데 어떻게 살던대로 살아요.
25/09/09 16:53
1번과 2번이 연관되어 있다고 볼수 있지 않나요?
2번의 경우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공간 밖의 세계 (4차원 이상)에 대한 이야기이고, 1번 또한 마찬가지로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공간 자체를 왜곡시키는게 광속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 공간을 왜곡시키는 힘은 결국 4차원 이상에서 작용해야 할테니까요.
25/09/09 17:02
제 생각에는 너무 자명하게 2번이겠네요. 1번은 현대 물리학을 통채로 다시 써야 하겠지만 그정도 사건은 과학계에서 왕왕 벌어져 왔고 (상대성 이론 등) 그때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의 범위가 넓어졌죠.
25/09/09 17:07
2번의 힘이 좀 과소평가 받는거 같네요
2번이 증명되는순간 종교의 의미가 사라지는건데 종교가 인류역사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 생각해보면 절대 무시할께 아니죠 1번도 엄청난 발견이긴 하지만 원래 과학이라는게 기존 이론이 틀렸다는걸 인정하는데 강잠이 있죠 한때 완전무결하다고 여겨졌던 고전역학 처럼요
25/09/09 17:22
수백 수천년간 지속되던 기존 종교는 박살나는거 확정일테고 시뮬레이션 신을 믿는 신흥종교는 융성해질 수 있겠네요
그게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25/09/09 17:42
기존 종교가 본교의 신을 시뮬레이션 창시자와 동치하도록 합리화하겠죠. 종교가 수없이 흥망성쇠했으니 그와중에 갈려나가거나 번창하긴 하겠고요. 신의 존재가 확실해진만큼의 사회 변화가 있되, 혼동보다는 종교적 사회 구축쪽으로 갈수도 있지않을까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어, 누가 나를 인위적으로 만들었는데 한순간에 리셋도 된대.. 이거 딱 창조주를 믿는 종교 아닌가요?
25/09/09 17:10
2가 사실이면 그 시뮬 돌리는 자가 그걸 끌 수도 있는데 아무 의미가 없진 않겠죠 흐흐
페인트리스가 타블렛 지우면 다 사라지는 건데 왜 의미가 없나요.
25/09/09 17:20
2번 저는 생각보다는 별로 파급력이 없을 거 같은데요 어차피 독실한 종교인들은 안믿으면 그만이라 뭐 지금도 진화론 안믿는 분들 계신데요
25/09/09 17:32
서로가 서로의 종교관에 대해 간섭하지 않는 평화로운 세계라면 그렇겠지만 현실은...
무신로자들 포함해서 성전 광풍이 불거라고 봅니다.
25/09/09 17:28
2번은 인류 자멸이죠.
범죄도 많아지고 각종 종교와 사이비가 판치고 자포자기 하는 부류도 많을 것이고. 삶의 목적이 사라지는 건데요 뭐.
25/09/09 18:00
2번은 진짜 여차하면 운빨x망겜 하면서 인생 던지는 사람들이 꽤 나오거나 어짜피 다 가짜아니야 하면서 대량학살같은 일도 벌일수있고 대 혼란이 펼쳐질듯
25/09/09 18:09
2번에서 조금 변주하면, 개인적으로는
가. 외계생명체 발견 나. 우리보다 훨씬 앞선 외계문명과의 접촉이 인류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궁금하긴 합니다.
25/09/09 21:31
그 경우는 뭐랄까.. 다리 부러진 야생 늑대가 사람을 만났을때 겪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운명을 온전히 남의 손과 자비에 맡겨야 한다는거죠. 앞선 외계문명이 어떤 사상을 가지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되는
25/09/09 18:24
개인적으로 1, 2번보다.. 역노화나 노화의 속도를 조절하는 기술이 발견되면...
아마 인류에 미치는 파급이 가장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 요즘 나오는 연구결과들 보면 이게 어느정도는 현실가능성 있어 보이더군요 )
25/09/09 18:40
1번은 생각보다 큰 혼란은 없을것 같습니다. 상대성이론은 노트위에서만 존재하는 이론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 적용이 되고 있는 이론이라 (ex. gps위성의 약한 중력과 빠른 속도로 인한 시간지연 효과를 계산한다든지 등) 저게 발견된다고 갑자기 기존 상대성이론이 쓰레기 되는건 아닐거거든요. 현대물리학이 나왔다고 고전물리학이 쓰레기 취급 받는건 아닌것처럼요. 그냥 물리학자들은 신나겠죠.
25/09/09 19:18
2번 시뮬레이션 우주가 사실로 드러나면 물리법칙 자체를 코딩하는게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는건데 그게 왜 철학적 영역에 국한되는거죠?
물론 개인 입장에서는 시뮬레이션 우주거나 말거나 별 차이 없는게 맞지만 그렇게 치면 초광속 물질이 발견되도 당장 변하는게 없기는 매한가지...
25/09/09 21:45
(수정됨) 토마스쿤이 말한 과학 발전의 역사에서 과학이론은 패러다임이고 그 패러다임이 더 이상 적용되지 못할 때 붕괴하고 다음 이론을 정립하는 혁명이 일어난다고 했죠. 즉 1번은 여태까지의 역사나 다를바가 없을 겁니다.
2번은 시뮬레이션 구성에서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을 다 담을 수 없기 때문에 당장 아예 불가능하다고 여겨지고, 저렇게 만들어도 인과의 추론에서 중간 과정의 혼돈(ex: 변수들끼리 어떻게 작용하는가)을 알아낼 수 없다는 문제가 남죠 (=연구거리가 엄청남). 둘 다 엄청나긴 하지만 굳이 손들어주자면 2번이 없었던 사건이라 더 임팩트가 크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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